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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또 200mm 물폭탄‥일부 마을 고립...이라는 뉴스가 무섭습니다. 기습 폭우에 오늘, 충청 지역이 또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도로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일부 마을은 고립됐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폭우와 함께 낙뢰가 떨어져 신호등 수십곳이 고장나고 3백여 가구의 인터넷도 끊겼다고 합니다. 충남 보령에선 대천천 물이 불어나 하천변에 주차돼있던 차량 50여대가 긴급 대피했다고 합니다. 논산 에서도 하천이 넘치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됐다고 합니다. 지금 새벽 2시30분을 넘어가고 있는데 빗소리에 잠에 깼습니다. 새벽도로는 젖어있고 뉴스도 온통 젖어 있습니다. 정말 평화로운 충청도에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대전지역의 강우량은 1천314㎜로 예년 평균 732㎜보다 79.5%나 늘었다고 합니다. 충남 서산지역은 이 기간 강우량이 1천177㎜로 예년 평균 544㎜에 비해 무려 116.4%나 증가했다네요. 대전ㆍ충남지역의 일조지수는 330시간으로 예년 평균 409시간에 비해 19.3%(79시간)나 줄어들었답니다. 비에… 일감 끊겨 목숨 끊은 일용직근로자가 있습니다. 그사연을 읽다가 가슴이 뭉클합니다. 비가 그의 인생까지도 잠기게 하고 말았습니다. 끝모를 비가..한사람을 이세상에서 떠밀려가게 만들었습니다. 끝없는 폭우로 생필품 값 급등…배춧값 무려 66.5%나 올랐다고 합니다. 경제부 기자의 아들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비상이라고 합니다. 추석은 다가오는데 주부들의 시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8남매 맏며느리인 나는 겁이나고 있습니다. 수치상 계산보다 세배는 더 드는 우리집 명절 그게 맏이집의 고충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우울감에 젖을 수 있다고 합니다. 햇볕을 잘 쬐지 못하면서 몸속에 멜라토닌 분비가 왕성해지고, 이때 수면과 진정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마철 우울증을 단순 일조량 변화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평소 활발했던 사람도 쉽게 우울감을 느낄 수 있고,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우울증까지 악화될 수도 있답니다. 바로 `빗소리`때문이랍니다 비가 내리면 주변의 소리가 잘 안 들리게 되는데요. 그 현상이 백그라운드노이즈(Background noise)죠. 탁 트인 곳에 있어도 빗소리에 갇혀버려. 외로움을 자극해 침전되고 위축되는 느낌을 받게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새벽까지 빗소리 때문에 잠이 안오는 걸까요? 아님 낮에 M카페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커피한잔 때문일까요? 오늘 방송 대본 오프닝으로 비피해 이야기를 써야 되겠지만 정말 이제는 뽀송한 오프닝을 쓰고 싶습니다. 올 여름은 너무 오래 젖었습니다. 새벽을 적시는 비가 내 잠도 빼앗아가고 빗소리는 감성을 자극해 자꾸 ...오만가지 생각이 엉긴 머릿속에서 실마리 하나를 잡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억지로 라도 자야겠습니다. 하얀 양 천마리를 세면서... 아침이 오면 비가 싹 그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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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난지도 한참인데 아직도 세상은 비에젖는다. 호우주의보까지 내렸다. 아침 출근길 두번이나 물이 시야를 가렸다. 큰 레미콘 트럭이 한번 택시가 한번.. 정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랐다.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이렇게 비오는 날' 좀 주의해서 운전하면 어떨까? 이런 빗속에서도 은행이 가을색을 칠하고 있다. 저기 내차가 보이는 방송국 주차장 가을은 이렇게 들이닥치는데 기청제를 지내야 할지.. 마음으로 오늘도 간절하게 기원한다. 호우주의보 푸른 서슬을 매단 세월의 날을 비바람이 벼리고 있다 날이 갈수록 쌓이는 더깨를 벗겨내 노란 은행알 알몸으로 서는 길목 소주에 맥주를 타 목울대에 불을 질러보는 가을길 무슨 아쉬움으로 하늘은 이렇게 우는지 너에게 전보를 친다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는 차보다 더 빠른 세월을 중앙선을 가로질러 가는 사람들에게 좀더 천천히 좀다 천천히 가라고 길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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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신한민 주연:박해일 류승룡 문채원 김무열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 치열했던 전쟁의 한 복판에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위대한 신궁이 있었다.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 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 --------------------------------------------------------------------------------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어제 저녁 동생내외와 휴가나온 조카와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 최종병기 활을 보았다. 9시35분 영화.. 시골 다녀와 몸도 피곤하고 또 동생하고 저녁먹고 한시간 이상을 걸었지만 영화는 재미있었다. 이때부터 활을 잘쏘아서 우리나라 궁사들이 금메달을 따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박해일의 연기도 멋졌다. 이끼에서 보던 박해일의 눈빛이 빛났다. 마지막에 적장에게 활을 쏘면서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이 가슴에 화살처럼 꽂혔다. 두려움은 직면하면 그뿐.. 그러나 이영화에서 더 강렬한 눈빛이 있었다면 바로 쥬신타 류승룡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영화는 멜깁슨의 아포칼립토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 --------------------------------------------------------------------- 자신의 운명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는 없다 {“거대 문명은 외세에 정복당하기 전 이미 내부로부터 붕괴되었다. (A great civilization is not conquered from without until it has destroyed itself from within.” - 월 듀런트(W. Durant)}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 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 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 속… 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 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아포칼립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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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게 주렁주렁 매달린 수세미처럼 여름은 매달려 가고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도 피어 하늘에 대고 나팔을 분다 이봐요 사랑은 지금 찬찬히 들여다보는것 누가 아픈지 누가 웃는지 누가 우는지 내게도 튼실한 열매 주렁주렁할때 있지 이제 찬바람 나면 꽃들안에 묻힌 열매들 조롱조롱 열려 묵직하게 가을들어 가겠지 조금더 찬찬히 들여다봐 어린시절 반딧불이 잡아 호롱불 처럼 들고 골목을 뛰던 그때가 생각나리니 모르겠다 네눈빛 어머님 산소에 가는 길목 왜 함성으로 피었는지 어머님 아시죠? 작은동서 어머니밍 책임지세요.. 해놓고 돌아다 보니 작은동서는 나플꽃 처럼 웃고 나는 대답을 듣고 싶고 "그래 걱정마라 내가 지키리니" 가을은 어디만큼 와 있는지 고추가 붉다 어머님 산소앞에 산초나무 열매는 알싸한데 달맞이꽃도 찬찬히 사랑을 들여다 보라는데 지금은 .. 그래 남강빛 처럼 푸른 네꽃잎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리움이다 눈물이다 그러나 믿는다 이길을 걸으며 한번 웃으면서 암세포 하나도 사라질것을 무슨꽃일까? 이름은 모르지만 정말 예쁜꽃 대추한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 일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달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 일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아직은 푸르지만 조금 더 비람이 지나가고 조금더 뜨거운 태양이 스며들면 이 대추가 붉게 익을 것이다. 세상은 저절로 되는게 없다. 폭풍우를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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