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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점하나로 시작한 생명... 우리집에 순백이라는 태명을 가진 생명이 축복처럼 찾아왔다. 요즘 내마음이 정말 심란한데 순백이 소식이 힘나게한다. 그리고 결혼 3년간 아기가 안생겨서 마음 고생한 큰며느리 규정이 얼마나 마음이 편해질지.. 아랫동서가 먼저 아기를 낳고 또 둘째까지 가졌는데 얼마나 마음이 초조했을까? 이젠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애도 마음놓고 채원이 동생 보석이를 마음껏 자랑해도 될테고.. 이렇게 한 번에 모든일이 술술 풀리다니 기쁜일이다. 그제께 꿈을 꾸었는데 태몽인가 보다. 푸른 논..벼가 한창 싱싱하게 자라는 벼논에 손을 넣으니 다슬기가 한웅큼씩 잡혀나왔다. 손만 넣으면 잡혀나오는 다슬기에 환호하면서 끝없이 다슬기를 잡았다, 그리고 잡은 모시조개 두개.. 하얗고 이쁜 모시조개였다. 딸인가? 감사한 일이다. 순백이 태명이다. 태명처럼 순수하고 깨끗하고 이쁜 아가를 기다린다. 하하.. 오늘은 정말 즐거운 날이다. 행복한 날이다. 큰아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더 기분좋게 한다. 다슬기나 조개를 잡는 꿈은 태몽이거나 재물이 들어오거나 새로운 일이 생기거나.. 그 아기가 창의적이고 경영을 잘하는 아이라는데 우리집 두 며느리가 아기를 가졌고 조개 두개를 잡았으니 둘다 창의적이고 똑똑한 아이가 될것이란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 *부자가 되는 꿈이란다. 그래서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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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월요일부터 본사로 출장을 가고 적요한 집에 나 혼자다. 아니 어젯밤 어떻게 들어왔는지 매미한마리가 들어와 거실에서 날개를 파닥인다. 거실등에 붙어있어 밖으로 내보내지도 못하고 나와 밤을 보냈다. 잠 오지않는 밤을 보내고 새벽을 맞았다. 3시40분이 지나고 있다. 나는 아버지의 글씨를 좋아한다. 아버지를 뵙기만 하면 괜히 아버지 이글씨좀 써주세요.저 글씨좀 써주세요 한다. 그 글씨를 간직하고 싶어서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나중 아주 그리울때 체취를 맡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시원스레 건너가는 붓끝에서 아버지의 기상을 읽고 마음을 읽는다. 어제 병원에 가기전 아버지께 말씀언변에 이룰성자를 한 정성성자를 써 달라고 했더니 써 주셨다. 그런데 괜히 타박했다. 아 아버지 다시 써주세요. 했더니 그러마 하셨다. 주말에 다시올테니 잘 써달라고 했다. 나 어린시절 벼루가 구멍나는 걸 보았다. 아버지는 세상에 나가지 않으셨지만 국전 초대작가인 제자도 배출했고 지금도 공부하러오는 제자들이 참 많아서 아버지 생을 즐겁게 보내신다. 아버지는 군자삼락중에 가르치는 즐거움을 누리고 계신다. 군자삼락(君子三樂)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맹자는 군자삼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의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있지 않다. 부모님이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굽어보아 다른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왕 노릇하는 것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다.“ 맹자가 말한 세 가지 즐거움 중에서 첫 번째 즐거움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 주는 것이다. 부모의 삶은 자식이 원한다고 하여 영원한 게 아니므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즐겁다는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즐거움은 하늘과 땅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강조한 것으로, 스스로 인격 수양을 통해서 가능한 즐거움이다. 세 번째 즐거움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배푸는 것으로, 어떤 즐거움을 혼자만 누릴 게 아니라 남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맹자는 세 가지 즐거움을 제시하면서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들어있지 않음을 두 차례나 언급하여 강조하였는데, 이는 의미 있는 말이다. 맹자가 말한 세 가지 즐거움은 우리 삶을 유익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께서 늘 말씀 하시는 마음.. 마음심 우리집 가훈인 화이불류 섞이되 흐르지 말라. 참 힘들고 어려운 말이지만 아버지의 고요한 성품과는 맞는 교훈이시다. 제대로 지키며 살아오진 못했어도 늘 아버지 말씀을 새기고 살았다. 심하게 성내지 않았고 분노하지 않고 또 어느편에 쏠리지 않았고 사회나 직장이나 가정이나 치우치지 않으려 노렸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사람을 판단하지 않으려 노렸했다. 그러나 부족함이 너무 많다. 아버지 가르치심 대로 살아오지 못한게 너무나 많다. 참으로 사랑 많으신 아버지 위로 오빠둘을 낳고 나를 낳으셔서 이 딸을 안고 업고 기르시고 지금 오십 중반을 걷는 딸을 이직도 그윽한 마음으로 바라보신다. 밥 먹어라.. 힘들게 하지마라.. 애비 위해서는 돈 쓰지마라.. 어찌...그러실 수 있을까? 나도 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아버지의 몸이 나빠지고 계시다. 나는 무얼해야 하는지...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허둥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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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품안에 고즈녁히 자리잡은 용화사 숨이 턱에차는 언덕을 오르면 이렇게 굳건하게 서있다. 오늘아침 일찍 유성 리베라호텔의 이아침에 조찬강연회를 다녀와 친구 문병을 다녀오고 백화점을 들렀다 집에와 계족산에 올랐다 법동소류지쪽 작은 밭에 도라지꽃이 한창이다 가을이 들이치는 계족산에 밤송이가 조금씩 벌고 있다. 이 기막힌 가을합창은 코스모스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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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의 동화이며, 2000년 5월 29일에 사계절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2011년에는 이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같은 이름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다. 품지 못하는 알을 더이상 낳지 않기로 결심한 '잎싹'이라는 이름의 양계장 닭은 어느 날 마당을 보게 된다. 마당으로 나가기를 꿈꾸던 잎싹은 드디어 병들어 쓸모없게 되어 양계장 주인에 의해 양계장 밖으로 나가게 되지만 구덩이 속으로 버려지게 된다. 구덩이에서 살아난 잎싹이 눈을 뜨고 청둥오리 '나그네'가 나타나 잎싹을 노리는 족제비가 있어 위험하니 어서 그 곳을 벗어나라고 일러준다. 하지만 나그네마저 뽀얀 오리와 함께 사라진 집에서 잎싹은 혼자 찔레덤불로 가다가 비명 소리를 듣게 된다. 잎싹은 가시덤불 속에서 알을 발견한다. 알을 품고 싶었던 잎싹 앞에 사라졌었던 나그네가 갑자기 나타나 알을 품고 있는 동안 잎싹을 보살펴주다가 알이 부화하기 직전에 잎싹과 알을 지키려고 하다 족제비에게 잡아 먹히게 된다. 나그네는 저수지로 가라고 했었지만 잎싹은 자신이 품은 아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마당을 찾게 되나 따돌림을 당하고 결국 저수지에서 지내게 된다. 아기오리(초록머리)는 결국 청둥오리로 자라서 겨울을 맞아 찾아온 청둥오리떼에 합류하며 잎싹을 떠나게 된다. 잎싹은 자신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어미 족제비에 물려 죽게 된다. 잎싹 - 문소리 역 초록 - 아기 초록 : 한신정 역, 성장한 초록 : 유승호 역 나그네 - 최민식 역 달수 - 박철민 역 (달수 역할이 정말 기가막혔다..목소리도 그만이고..) 족제비 - 김상현 역 수탉 - 엄상현 짹 - 전숙경 역 집오리도 - 한신정 역 빨간머리 / 집오리솔 - 사성웅 역 박쥐 / 깐죽이 - 홍범기 역 부엉이 / 대장오리 - 서승원 역 원앙모 / 마당암탉 - 김지혜 역 --------------------------------------------------------------------- 채원이와 함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았다. 방학 마지막 주간이라 그런지 극장은 만원이었다. 롯데백화점의 롯데시네마는 표가 매진이었고 부랴부랴 둔산 CGV로 와서 표를 구할수 있었지만 주차장이 만원이었다. 채원이 태어나 처음으로 극장에 간 날 멋진 영화를 같이 볼수 있도록 자랐다는 게 새삼 경이롭다. 할아버지는 책을 참 잘 읽어준다. 성냥필이 소녀를 읽어주자 채원이는 울었다. 불쌍하다고.. 저 감성을 ..아름답게 간직하기를 바라며.. 영화를 보면서 채원이는 서너번 흐느꼈다. 나그네가 잎싹을 지키다 죽는 장면에서 울음을 터뜨리더니 엄마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목놓아 울었다. 무엇을 느꼈을까.. 우리 채원이 하는 수 없이 안고 맨뒤에 서서 마지막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어른인 우리도 가슴이 뭉클하던데.. 어린 채원의 순수한 가슴은 많이 슬펐나보다. 사랑하는 채원이의 세상도 아름답기를 바라며.. 우리이쁜 채원이는 집에 가지않고 할머니와 살겠다고 눈물바람하고 돌아갔다. 이제 추석이나 볼 텐데.. 영화리뷰 난 마당으로 나가고 말 거야 1난종용 암탉 잎싹 2마당 풍경 3신비로운 청둥오리 4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은 양계장 안에서 '알 낳는 기계'로 살아가는 암탉입니다. 애초에 그의 소원은 '마당으로 나가는' 것이었죠. 좁은 닭장에서 간신히 머리만 내밀고 내다보면, 마당을 활보하는 닭과 오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어요. 이 감옥을 탈출하는 방법은 죽어서 나가는 것뿐, 그래서 잎싹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나 사흘째 굶고 있거든? 그러다 죽은 척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어." 가끔씩 양계장에 놀러오는 참새 짹이 그 얘길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죠. 짹 아니, 이 좋은 델 왜 나가? 먹여주지, 재워주지, 그깟 알만 쑥쑥 낳아주면 만사 오케이잖아. 잎싹 그깟 알이라고? 그렇게 말하지 마. 난 내 알을 꼭 품고 싶다고! 그 날 저녁, 주인은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잎싹을 발견하고 닭장에서 끌어냅니다. 그리고 뒷산에 파놓은 구덩이 안에 던져버리죠. 한밤중에 정신을 차린 잎싹은 먹이를 찾아온 족제비의 공격을 받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청둥오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해요. 말수가 적은 이 청둥오리는, 마당으로 가고 싶다는 잎싹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홀연히 사라지네요. 그는 마당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었던 걸까요? 집으로 돌아온 잎싹은, 마당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친해지려 하지만, 이들의 텃세가 만만치 않아요. 낯선 이가 들어오면 질서가 무너진다며 무정하게 잎싹을 쫓아내네요. 갈 곳 없어진 잎싹이 정처 없이 걷고 있을 때 어둠이 걷히고 동이 틉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초원을 보자 근거 없는 희망이 샘솟는 잎싹, 넓은 세상을 향해 외치죠. "모두들 안녕! 난 잎싹이야!" 알을 품은 잎싹이 1공인중개사 달수 2새로운 보금자리 3알을 품는 잎싹 마당을 나온 잎싹이 제일 먼저 만난 친구는 수달 '달수'씨입니다. 공인중개사 달수는 청둥오리에게 얘기 들었다며 잎싹이 지낼만한 집을 찾아주는데요, 양계장 닭이 살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달수 어디 보자..이 발로는 수영을 할 수 없으니까 강가나 늪지대는 탈락.. 이런 날개로는 날 수도 없으니, 나무 위도 탈락.. 빠른 발도 없으니 들판이나 숲도 안 돼. 넌..넌 도대체 왜 마당을 나온 거야? 한참 고민하던 달수는 찔레 덤불 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줍니다. 알고 보니 그 근처에 말 수 적은 그 청둥오리가 하얀 오리와 짝을 지어 사이좋게 살고 있네요. 그 모습을 훔쳐보며 부러워하던 잎싹. 그런데 어느 밤, 나그네(잎싹이 지어준 청둥오리의 이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하얀 오리가 족제비에게 잡혀가고 맙니다. 나그네가 족제비를 쫓아간 사이, 동정을 살피러 온 잎싹은 둥지 위에 놓인 알을 발견하죠. 많은 알을 낳았지만 한 번도 품어보지 못한 잎싹은 신기한 듯 알을 살펴보다가 조심스럽게 얼굴을 대봅니다. 아직 따뜻하네요. "내가 널, 이렇게 품어줄게..." 한참 뒤 족제비를 놓치고 돌아온 나그네는, 알을 품은 채 잠든 잎싹을 말없이 바라봅니다. 경우 없다고 쫓아낼 법도 한데 그러질 않네요.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일까요, 아니면 잎싹의 마음을 이해한 걸까요. 엄마와 나는 달라 1알을 깨고 나온 아기 2늪으로 향하는 모자 3다르게 생긴 엄마와 아들 4 날고 싶은 초록 잎싹이 알을 품는 동안, 먹이를 가져다주고 족제비를 감시하던 나그네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족제비와 마지막 혈투를 벌이다 최후를 맞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늪에 가서 살라는 말을 남기며, 이런 말도 덧붙였죠. "잎싹아, 넌 훌륭한 암탉이야. 너한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그 날 밤, 알을 깨고 아기가 나왔습니다. 처음 본 잎싹을 엄마라고 부르며 파고드는 아기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아빠를 닮아 초록색 머리를 가진 아기에게 '초록'이란 이름을 지어준 잎싹은, 늪으로 가서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처음엔 행복했죠.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수영을 배운 초록이를 보면 잎싹은 "우리 아기 천재"라며 호들갑을 떨고, 초록이도 엄마를 무척 따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는 생긴 것도 다르고, 수영도 못 하고, 늪 생활에 적응을 못해 자꾸 아프니까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도 초록이를 괴롭힙니다. 이 새 저 새 찾아가 배워봤지만 아무리 해도 날아오를 수 없으니 가슴이 터질 것 같죠. 하지만 엄마는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요. 초록 난 심각해! 요즘 날개가 근질거려 죽겠단 말이야! 잎싹 날개가 왜 가려워? 어디 봐봐. 초록 저리 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난 날고 싶단 말이야! 잎싹 하지만 우린...날 수가 없잖아. 초록 우리라고 하지 마! 엄마하고 난 달라! 잎싹 그게 어쨌다는 거야? 서로 달라도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는 거야. 잎싹의 가슴도 터질 것 같습니다. 그런 엄마를 두고, 초록은 결국 집을 뛰쳐나오죠. 마당으로 간 초록이 1엄마를 떠나는 초록 2족제비의 습격 3날아오른 초록 4 초록의 비행을 지켜보는 잎싹 집을 나온 초록이는 고픈 배를 채우려 어느 농가의 텃밭에 들어갔다가 집오리들과 마주칩니다. 그들에게 마당이라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듣죠. "우리가 사는 마당은 정말 안전해! 없는 게 없지. 아늑한 인테리어, 포근한 잠자리, 복합사료 안에는 영양가도 듬뿍! 웰빙장수하려면 마당에서 살아야 해." 달콤한 말에 혹한 초록이는 집오리들을 따라 마당으로 들어갑니다. 발도 닮고 부리도 닮은 친구들이니 같이 살기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들이 살고 있는 마당은 초록이가 생각한 파라다이스가 아니었어요. 아름다운 늪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던 초록이 눈에는, 마당 구석에 있는 좁고 더러운 연못에서 행복하다는 듯 헤엄치는 집오리들이 이상하게만 보입니다. 그 순간 초록이의 목을 잽싸게 잡아채는 손, 이 집 주인입니다. "이게 웬 떡이야, 야생오리네? 일단 날개부터 잘라야겠구만." 초록이 위기에 처했을 때, 참새 짹이 잎싹에게 날아와 그 소식을 전합니다. 친구 달수와 함께 정신없이 달려온 잎싹은 아들을 구하려고 주인에게 달려들지만 한참 역부족. 그때, 자신이 살던 양계장이 눈에 띕니다. 달수와 함께 양계장으로 들어가 닭장 문을 여는 잎싹. 처음엔 영문을 몰라 가만히 있던 닭들이 봇물 터지듯 마당으로 쏟아져 나오네요. 정신없는 틈을 타 잎싹과 초록은 탈출에 성공하는데요, 숨 돌릴 새도 없이, 나그네를 잡아갔던 무서운 족제비가 나타나 초록이를 향해 달려듭니다. 있는 힘을 다해 달아나던 초록이가 벼랑으로 떨어지자, 잎싹은 하얗게 질려버리죠. 그런데 다음 순간, 벼랑 끝에서 다시 솟아오른 초록이, 두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릅니다! "엄마! 내가 날고 있어! 내가 날고 있다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잎싹의 눈에 눈물이 고이네요. 하늘로 날아오른 아들은, 이제 어디로 날아갈까요. 아이들에게 보여줄 세상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러 간 극장에는 어린 관객이 많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어린이들이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죠. "왜 울어?" "죽었어?" 왠지 그 소리가 푸근하게 들리더라고요. 복잡한 스토리를 따라잡지 못할 만큼 순수한 이 아이들이, 못된 편견을 가지기 전에 이런 세상을 배울 수 있다는 게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못된 어른들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글쎄요, 희망을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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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스클의 영원한 동반자 이십니다] 8월 토요조찬강연회에 이현옥 MBC작가님을 비롯한 송진주, 이영주 아나운서 등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강연도 듣고, 소감도 발표하고, 맛난 호텔 조찬도 드시고, 커피와 함께 교제 나누는 아침축제의 한 마당이였죠. 아... 이 아침에....... 9월에도 이어집니다...... 토요일 아침 7시 유성리베라 호텔에서 있었던 이 아침에 토요 조찬 강연회 맛있는 아침도 먹고 홍익대 조남범 교수의 창조적 경영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무엇이 창조적 경영인가!! 다시한번 느낄 수있는 기회여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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