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종여울 지기

전편에서 오래된 나무에 뚫린 구멍과 옹이와의 상관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분재라는 분야가 사람들의 욕심으로 나무에게는 가혹한 삶이요 위해를 가하는 것인가? 
그리고 나무의 가지치기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지식으로 나열하고자 합니다.
 
먼저 분재라는 분야에 대하여 사람들이 지나치게 나무를 가학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분재 옹호론자나 분재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분재가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만으로 나
무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냐 아니냐를 가름 하라고 한다면 저는 아니라는 곳에 손을 들고싶습니다.
다만 분재 가꾸기의 정석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한분들이 지나친 철사걸이나 무리한 가지치기, 비틀기
등의 행위는 정말 나무에게는 고문과 같습니다.
 
분재 가꾸기에 대하여 "분재는 가지치기 3년이다."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제가 분재에 한참
정신 없을때 어느 지인이 저에게 들려주신 말입니다. 분재는 보통 알려진 것 처럼 무작정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구부리고 가지를 잘라내고 철사로 잡아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의 특성을 감안하
여 필요한 나무의 수형을 상상해서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고 꼭 필요 할 때만 제한적으로 철사를 걸
어 가지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 입니다. 또 억지로 못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치면 꼭 필요
한 영양분만을 공급하여 쓸데없이 나무가 웃 자라는 것을 방지하여 곱게 가꾸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 나온 나무처럼 나무가 좀 오래되면 다 이렇게 구멍이 뚫린다거나 썩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게 썩거나 구멍이 뚫리게 된 원인은 꼭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나무에게 
상처가 생겼던 지점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자란 나무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그 나무의 수명을 좌우하는 심각한 행위가 됩니다. 따라서 가지치기는 치려는 가
지가 굵어지기전에 미리미리 하셔야 전편에서 언급했던 옹이자국이나 심이 썩어서 구멍이 뚫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재를 한 마디로 정의 한다면 자연상태에서 나무 스스로가 생성
된 모든 가지를 다 키울 수 없으므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나무 스스로가 자연 도태 시키는 가지를 사람
이 미리 알아서 잘라내고 필요한 수형으로 다듬어 나가면 세월이 흐르면서 고목의 풍체를 가꿔 아주
멋진 나무로 탄생하는 종합적인 예술?이라고 정의 하고 싶습니다.

분재를 잘 하려면 자연 상태의 큰 나무를 잘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큰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의
맨 아랬쪽에 있는 가지가 무슨 나무를 막론하고 한 개입니다. 즉 나무도 어린나무 일때는 보다 많은 
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가지를 뻗었다가도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차츰 차츰 제일 먼저 생성
되었던 아랫가지부터 스스로 도태 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자연 상태의 나무가 사람들의 지나친
양분 공급으로 제때 이 가지를 도태시키지 못하고 다 키우게 되면 종래엔 어떤게 원 줄기고 어떤게 
가지인지 구분이 가지않게 성장하여 나무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이 나무처럼 이렇게 큰 가지로 놔뒀다가 자르게 되면 가지가 굵은만큼 나무의 몸통안으로 형성된 심
도 크고 깊기 때문에 이 게시물 맨 처음 사진 처럼 나무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아주 큰 상처가
생기게 되고 천수를 누리기 어렵습니다.

나무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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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들의 지혜

기러기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V자를 그리며 
떼 지어 남쪽으로 날아 갑니다. 
각각의 기러기가 혼자서 날아가는 것보다 
그렇게 V대영을 이루며 날아가면 
서로를 위해 상승 기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기러기는 혼자 날아가는 것보다 그렇게 무리 지어 날아가면 
최소한 71퍼센트 더 많은 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기러기처럼 공통의 방향을 향해 함께 손잡고 가면 
훨씬 더 빠르고 쉽게 목적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한마리의 기러기가 대열에서 이탈하면
그 순간 그 기러기는
대기의 거센 저항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기러기는 재빨리 대열에 다시 합류합니다.
앞서가는 새의 추진력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각각의 기러기가 젓는 날개짓이
바로 뒤에 따라오는 다른 기러기에게
상승기류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랍니다.

대열의 선두에서 날아가는 기러기는
지치면 뒤쪽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는 금방 다른 기러기가 대신합니다.
 
뒤따라가는 기러기들은 앞서가는
기러기들이 속도를 유지하는데
힘을 복돋아 주기위해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실은,
한 기러기가 병에 걸리거나
사냥꾼의 총에 부상을 입어 낙오되면
 
다른 두마리의 기러기들이 낙오된 기러기가
지상에 내려갈 때까지
도움을 주고 보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두마리의 기러기는낙오된 기러기가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아니면 죽음에 이를 때까지 함께 머물다가
다른 기러기들의 대열에 합류하거나
자신들의 대열을 따라갑니다.

저명한 동물학자들이 
기러기의 비행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밝힌 것이 있는데 기러기가 거대한 바다를 지나고 
수백만리의 장거리 길을 비행할때는 
항상 선두 기러기가 있고 
양팔을 벌리듯 뒤를따라가는 
꺼꾸로 선 갈매기 모양을 하고 가는데 
그중에 우두머리 기러기는 어느기러기인가...?
하는 문제를 낼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두 기러기가
 대장 기러기라고 한다는군요.
그런데 여기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모두가 다 대장 기러기라는 것입니다.
기러기들중에는 어느 한기러기만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에 서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러기들과 똑 같이 돌아 가면서 
교대로 선두에 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기나긴 날개짓의 장정은 
기러기들은 목숨을 건 여행이라고 합니다.
 
어떤 기러기가 선두에 선다는 것은 
그만큼 고공속에 세찬 바람과 기압을 가장 많이 받으며
사력을 다해 목표점을 향해 뇌속에 입력되어 있는 
목표지점을 본능적으로 더듬어 가면서
날개짓을 하는것인데 뒤에 따라 오는 
다른 기러기 보다는 더욱더 에너지와 
힘의 소모를 보다 많이 가져 오는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러기들은 늘 힘이 빠질만하면
 다음 기러기가 준비하여 있다가 
임무교대를 한답니다. 그리고 약간은 뒤 쳐져 날면서 
다시 힘을 재충전 하면서 
숨고르기를 한다는군요..그리고 이들이 
홍~홍~~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이는 임무교대를 할때 서로 서로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아주는 차원에서 
큰소리를 내어 준답니다. 
사람도 기러기 만큼의 분별력을 갖고 있으면,
서로의 추진력에 도움을 주고 받으며 
기나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기러기만큼의 분별력만 갖고 있으면, 
아무리 험한 세상이라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러기들의 V대열만큼 우리가 손가락 2개로 만들어 보이는 
V신호도 중요합니다. 
그것은 기운 빠진 사람에겐 새로운 기운을 주고, 
시험 같은 큰일을 앞에 두고 있는 사람에겐 
커다란 격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콩님 블로그에서

닐 다이아몬드 "Be"

기러기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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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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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1월 15일 10:38:11

내

★ 진료일정 : 2007년 7월17(火)★ 장소 : 홍천군 내촌면 도간리 444번지 내촌면 면사무소 복지회관 1층 
★ 진료시간 : 10am~4pm 
★ 출발 : 봉은사 7am홍천군 장애인복지관 에서 우리홈페이지를 보고 의뢰해왔습니다불교에서 위탁해서 4월에 처음 개관했습니다시간 되시는분 연락 주십시요.내촌면에는 약국도 없다고 하네요 인제 가기 직전입니다.
 .

홍천진료에 조혜란 간호사가 참여합니다 그리고 4주에 keep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삼성서울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정규동선생님외2분이 더참석 합십니다정규동 선생님은 학생시절 서울역 진료소에 참석하시다가 수련의료 삼성의료원에 봉직중이십니다조창우 선생님도 참여하십니다

종여울지기

아름다운 연인들의 모습에 보고있는 사람도 행복합니다.선재 마을에도 또 다른 기쁜 소식이 곧 있겠군요.

Name

강경구 
(2007-07-19 08:34:28, Hit : 12, Vote : 0)

Subject 
  홍천군 내촌면 진료보고

홍천의 강산은 아름다웠습니다. 조국 산하는 빛났습니다. 이 땅에생을 타고 자라나서 힘들게 사는 우리들이라 흔히 몰랐지만 다시 한 번 돌아가는 산길 구비구비는하늘의 흰구름과 함께 자랑스러웠습니다.홍천의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우리를 즐겁게 맞아주신희유 스님이 좋았습니다. 복지관 봉사자들도 좋았습니다.진료보고를 올리면서 이 땅에 삶을 허락받은 것을감사하게 생각합니다.일시 : 2007년 7월 17일 제헌절 오전 10시-오후 4시장소 : 홍천군 내촌면 복지관 진료분담제1 내과 순환기 이 강훈 회장 안성의료원 내과 과장제2 내과 소화기 정규동 선생 삼성의료원 피부과 제3 내과 호흡기 최혜숙 조교수 경희대학 병원 내과 제4 내과 피부과 박세훈 원장 문경 원장전체 진행 강경구 관악구 원장접수1 장혜란 간호사 아산병원 접수2 여오숙 간호사 부회장한방 1과 이문호 원장, 정균철 원장, 신우용 선생한방 2과 남주영 원장, 최혜령 원장한방 진행 조광명 사장, 김병용 이사 사진 손진권 약국 박지숙 약사, 조창우 사장, 박경숙 사장 보도 최호승 법보신문 기자 진료 인원제1 내과 54명제2 내과 45명제3 내과 30명제4 내과(피부과) 26명한방과 120명도합 275명진료가 끝난 뒤 희유 스님의 암자에 가서一茶去 一茶去 저녁식사를 권유하시는 스님께 길이 사양하고 감자떡 한 상자씩 선물로 받고 돌아서는 우리 발길이 그리도 가벼웠습니다. 봉은사 주차장 이문호 원장과 나누는 의료계 이야기,틀어막히는 차 속에서 오늘 하루를 이야기하면서 내일을 그려보며 보낸 정균철 원장의 뒷모습 그렇습니다봉사는 너와 내가 나누는 것입니다좋은 시간을 나누고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합장
홍천군 내촌면 진료 법보신문

목탁대신 청진기로 자비인술 펼쳐요”[크게][작게] 선재마을의료회, 홍천 봉사 현장 가보니기사등록일 [2007년 07월 23일 월요일]  270여명 진료…빗속에도 1시간 전부터 ‘북적’53 선지식 찾듯 매달 1회 소외이웃에 보살행<사진설명>선재마을의료회는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자비인술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17일 홍천군 내촌면을 찾아 무료 진료봉사를 하는 선재마을의료회 회원들 모습. 홍천 토박이 박옥향(78) 할머니. 열여덟 살에 내촌면으로 시집 와 남편과 5남 2녀의 자식을 위해 살았던 세월은 고스란히 할머니에게 잦은 병치레로 남았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싱글벙글이다. 공짜로 약도 주고 침도 놔준다니 한마디로 ‘경사’가 났다. 게다가 읍내까지 드는 차비 6400원도 아끼고 약국도 없는 곳인지라 이참에 소화제나 양껏 얻어갈 심산이다.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회장 이강훈, 이하 선재마을의료회)는 휴일이던 지난 7월 17일 홍천군 내촌면을 찾아 자비인술을 펼쳤다. 홍천군장애인복지관의 ‘이동복지관’ 복지 서비스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의료봉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 내촌면은 하나 있던 약국마저 문을 닫아 주민들이 기초약품을 구하기도 어려운 곳이다.진료가 시작된 오전 10시. 홍천군 내촌면 복지회관 앞은 1시간 반 이전부터 무료 진료를 받으러온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서울서 새벽같이 출발하면서 내리는 빗줄기를 걱정하던 선재마을의료회는 한 시름 놨다는 표정들이다. 부처님 가피로 빗줄기도 약해져서 한 명이라도 많은 이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에 감사한 터이다.“할아버지, 담배 많이 피우시죠? 폐가 많이 약해지셨어요. 이제 줄이세요.”“많이 피우지도 않는데 뭘…. 그런데 의사 선생님, 내가 그렇게 안 좋은가.”괜한 소리로 항변하는 할아버지. 하지만 의사 선생님의 충고에는 별 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선심 쓰듯 금세 항복이다. “제주도보다 한 평 모자르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면적이 넓은 홍천은 청정 지역으로 문화관광산업이 발달했지만 아직 농사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대부분 뙤약볕에서 농사일을 하며 담배를 피우니 만성습진에 폐가 약해지고 관절이 쑤시는 것이 다반사. 상담을 마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너도나도 약을 제조하는 창구와 한방과로 몰렸다. 침 한 번 맞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늘어선 줄에 한방진료소는 발 디딜 틈도 없다.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셔틀 버스를 기다리지 못하고 3시간 동안 걸어서 진료소를 찾은 극성(?)이었던 할아버지까지 모두 275명의 주민들이 다녀갔다. 그 와중에 해 뜨는 집 장애인 11명도 진료가 열리던 곳을 찾았다. 약품들은 금세 동이 날 만큼 정신없었던 진료, 그러나 선재마을의료회 20여명의 회원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다.“현장에서 마주치는 모든 이들이 보현보살이죠. 이주노동자, 불법체류자, 노숙인 등등 아픔과 애환까지 함께 치유해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더 많은 곳에 인술을 펼치라고 나투신 게 아닐까요. 이생에서 가진 미천한 재주이지만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곳에 있는 이들에게 회향하는 것이 선재마을의료회의 목표에요.”선재마을의료회 이강훈 회장이 오히려 힘을 얻는다며 너털웃음이다. 1999년 온 나라가 IMF라는 국가적 재난에 신음할 때 의료인들인 불교라는 울타리에 함께 모여 서울 봉은사에서 첫 무료 자비 인술을 펼쳤던 선재마을의료회. 서울 봉은사와 서울역, 부천 석왕사에서 매주 한 차례씩 이주노동자와 노숙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행하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진료가 곧 법회고 진료소가 수행도량 아닙니까. 이 도량서 우리는 목탁 대신 청진기와 주사를 들고 계속해서 진료할거에요.”보살행에 대한 가르침을 구하고자 53 선지식을 찾아 머나먼 구도 여정을 떠났던 선재동자. 약왕보살(藥王菩薩)로 처처의 빈자들을 찾아 자비인술을 나누는 선재마을의료회에서 선재동자 구도 열정이 물씬 풍긴다. 홍천=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910호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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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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