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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 마스 나는 오늘도 생방송이다 아무도 없는 작가실에 혼자앉아 원고를 정리하고 MC들을 기다린다. 하늘이 흐리다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회색 크리스마스 일할 수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열심히 생방송을 하고 손녀 채원이 불켜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케잌을 사서 아이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냈다 큰아들 내외가 조카 채원이의 놀이칠판과 옷한벌을 샀고 제수 어그부츠를 샀고 제 동생 야구모자를 사왔다 보기만 해도 흐믓한 풍경이다. 크리스마스라고 형네 부부가 학생부부인 동생네를 챙긴다는 게 부모로써는 얼마나 흐믓한 일인지. 거기에 더 흐믓한 건 기자로 한 달 일하고 첫 월급을 받았다고 엄마 아빠 속옷을 사왔다. 예전에는 빨간 내복을 샀다고 하지만 요즘은 패션속옷을 사는 거라고 빨간색 조금은 야한 속옷을 선물했다. 마음이 뿌듯하다. 남편이 두 며느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금일봉을 주었다고 한다. 그것도 잘한 일이다. 남편이 낮에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이쁜 마누라 부츠를 사주고 싶다고.. 그런데 부츠는 여동생한테 선물 받았다. 그래서 오늘저녁 남편에게 선물을 하나 요구했다. "자기 나 빨간 카메라 하나 사주라 방송국에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사진 찍어 기록하게" 했더니 그러마 한다. 올한해 정말 나의 마음 가짐대로 오늘은 좋은 날 내일은 더 좋은 날이었다. 고마운 360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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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딱 열하루 남은 주말아침 밤새 눈이 소복하게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들을 덮어놓았다 13층에서 내려다보니 안내실 아저씨는 부지런히 마당을 쓸고 계셨다. 첫눈은 그야말로 날카로운 첫키스처럼 다녀가더니 이번 눈은 족히 내렸다. 그런데 을씨년스런 마음은 뭐람? 예년같으면 와..하고 탄성을 질렀을테고 사진찍으러 나가자 철없이 굴었을텐데 무덤덤 이다. 정말 나도 마음까지 나이들어가는 것인지.. 며느리는 졸업MT를 어제 떠나 손녀와 지내는 주말 그저 무덤하게 아침을 준비하고 청소를 하고 그리고.. 대학원 10주년 기념 문집이 나왔다. 한벼루에 먹을갈며..제목 참 좋다. 시상문학회 17집이 나왔다. 지난주말 기념으로 여자여섯이 올해도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일년에 한번 여자들만의 여행...그것도 멋지다. 시를 쓰는 여자들 가슴은 아직도 꽃밭이다. 며칠후면 올해 마지막 문집 풀무문학 문집이 나올것이다. 올해 대덕문학 문집, 진안문학 문집, 진안고을, 시상문학,풀무문학,호서문학등에 작품을 실었으니 그래도 부지런히 작품을 쓰고 지내왔다는 생각이다. 다음주 부터는 정말 스케줄이 빡빡하다. 연말특집 녹음에다 주말 녹음 두개...그리고 1월1일 녹음에다 주말 분 두개 그리고 매일 생방송...아들 생일도 들어있고..프리랜서 송년회도 잡혀있고 거기다 풀무문학 출판기념회... 나를 위한 송년회도 해야 할텐데,,조용히 한해를 돌아보는... 바쁜 일상에 밀려 나를 반성할 시간은 없는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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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손녀 채원 이젠 섬집아기를 완벽하게 부르고 도레미파솔라시도..음계를.. ㅋㅋ.만원줄게 손녀자랑 하지말라고? 그래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오늘은 이만 할아버지가 무대에 서면 어찌나 손뼉을 치고 춤을 추는지 대전시청에서 있었던 이주민노래자장에 데리고 갔더니 신기해했다 어제 대덕구 바르게살기 협의회 송년식에 시낭송을 초청 받아 갔다. 술마시고 노래하는 송년회가 아니라 충효에 대한 강의와 시낭송으로 송년회를 했다. 그자리에서 효강의를 하시는 강사님의 이야기중에 마음에 남는것이 있었다. 부부는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 오래 같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해는 영어로 understand인데 이것을 풀이하면 아래에 서는 것이라 하셨다. 아래에 서는 것, 말로는 쉬운것 같지만 쉽지않은 것이 이해였다. 맞다.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고 서로의 요구를 이해하고 살아간다면.. 그리고 또한가지 남편은 아내와의 대화에서 세가지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응''그랬어?''그래서?" 이 세마디만 계속하면 아내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 스트레스를 풀 수있다는 이야기다. 조금만 신경써서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자는 내용이었다. 고맙고 안쓰러운 아내에게 잘 해주자는 내용에 박수를 많이 받으셨다. 그리고 나의 시낭송이 있었다 자리에 있는 분들이 눈을 감고 들어주셨다. 그리고 시낭송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손을 잡아주셨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인원을 초대해 들려주고 싶다고 하셔서 고마웠다. 끝나고 돌아왔는데 강의를 하신 강사님께 문자가 왔다. "좋은 시..잘 들었습니다.앞으로 종종 좋은시 들려주세요" 의미있는 송년회에서 시낭송을 해서 더 보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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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전 예술인 축제가 10일 저녁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예술인들의 1년을 돌아보고 공을 세운 분들께 상을 주는 자리였다. 오늘 주제는 아름다운 녹색도시 대전을 지향하는 마음을 담고 예술인 축제를 했다. 연극인 이종목님과 함께 사회를 보았다. 남편이 한국연예인협회 대전지부 예술단 단장의 공을 인정 받아 상을 받았고 그자리엔 수습기자로 열심히 일하는 큰아들과 동기들이 와서 의미있었다. 모든 분들이 이현옥네 집 축제같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몇백대 1의 경쟁을 통과한 큰아들 동기들 .. 이 세명의 젊은 남자들이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기를.. 만들 수 있음을 예총회장님과 남편 단원들 직장다니랴 가수로 활동하랴 바쁜 연말엔 매일 스케줄이 빡빡한 남편의 제2의 인생을 바라보면 뿌듯하다.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지고 그 꿈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자신은 즐겁고 거기에 수입까지 생기는 일..최고의 성공 아닐까.. 나의 문우들...고운시인,다헌시인 1년을 돌아보니 올해는 아픈 일보다 즐거운 일이 많았다 바쁘고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다. 대학원 1년을 무사히 공부했고...(아 벌써 논문 걱정이 있지만) 올 여름 효지도사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해 자격증을 땄고 두 아들도 자신의 길을 가고 있고, 둘다 가정을 꾸렸으니 걱정없고 정년이 다가오는 남편에게 정년 걱정없는 또 다른 일이 있고... 여름부터 아직까지 병원에 계시는 아버님만 걱정이지만 새봄이 되면 훌훌 털고 일어나실테고.. 나도 많은 연말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연말을 마감하는 자리에 초대되어 시낭송을 하는 것인데 시낭송가로 인정받아 여기저기서 콜을 하고(봉사가 많지만 가끔은 페이가 있으니..즐겁고*^^*) 방송은 정말 숨가쁘다. 크리스마스 특집 .연말특집.새해특집 그리고 10개 가까운 녹음..가끔은 이 묵직한 짐으로 가위눌리기도 하지만 20년 세월 해왔으니..잘 넘어가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여자 이현옥*^^* 다시 화이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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