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종여울 지기

{IMAGE1_LEFT}중국에서 건너온 鐘聲(종성·32)씨는 우리나라에 나전칠기를 공부하려 온 유일한 
외국 유학생이다. 오는 8월 대전 배재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 칠예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그는 
'나전칠기를 이용한 칠예작품 연구'란 석사논문을 제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연구 논문은 자신이 직접 만든 漆藝(칠예) 작품을 모델로 작업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놓고있다. 그는 지난 6월과 7월초, 두 차례에 걸쳐 대전 배재대학교 21세기 기념관과 대전시 중구에 있는 이공갤러리에서 자신의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이 작품들은 대학원재학 2년 동안 만들어진 작품이다. 평면 작품으로 내 놓은 星雲(성운-별구름)은 자신이 만든 작품 중에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자랑했다. 성운은 '태초의 감각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혼신을 다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고 술회했다. 이곳에 전시한 대부분의 작품은 옻칠을 하고, 칼로 긁고 은박(조개)을 붙여 광택을 냈다. 그는 95년 중국 유명대인 청화대 미술대학 칠예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옻칠공부를 했다. 그는 한국에 가면 나전칠기를 공부할 수 있다는 주위바람을 실천으로 옮겨, 97년 6월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칠예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한국 나전칠기 공부에 전념했다. 螺鈿漆器(나전칠기)란 조개, 어패류껍질 등을 갈고 닦아 자르기 등을 해 칠로 입힌 예술품을 의미한다. "나전칠기는 기원전 6세기 중국에서 유래해 명나라, 청나라를 거치면서 점차 사라졌고, 그전에는 중국에서 왕의 진상품으로도 쓰이게 됐다"고 말하는 종성씨. 그는 "명·청 이후 나전칠기기법이 중국에서 사라졌다. 대신 한반도에 건너와 고려시대에 전수됐고, 이조시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조선시대에 기능체계가 한국에서 최종 완성됐다. 이제 한국이 나전칠기의 종주국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남해안에 조개를 응용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나전칠기가 발전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5년간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나전칠기 연구에 나날을 보낸 그는 올 9월 중국 북경으로 돌아가 주변 대학에서 칠예교수로 일을 하게된다고 전했다. 그는 2000년 21세기 현대미술정립전에서 미술대학원 우수작품으로 초대됐고, 2001년 제2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에서 나전포, 금분, 당분, 이자지칠을 한 '對話(대화)'가 특선에 입상하기도 했다. {IMAGE2_RIGHT}지난 7월1일 열린 대전에서 열린 작품 전시회는 동자나전문구상, 협저태포도무늬방형협, 협저태나전원합, 대화, 공간, 생명, 2001-1 등 오브제작품 8점(1층 전시장)과 추일, 성운, 암화, 원고의 인상(2층 전시장) 등 평면작품11점이 선보였다. 한편, 종성씨는 "한국의 나전칠기 공부에 도움을 준 정해조 지도교수님, 이형만 선생님(나전칠기 무형문화재) 정수화 선생님(옻칠문화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대전에서 개인전을 처음 열게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공부한 나전칠기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더욱 연구를 빛낼 것"이라며 "중국에서 나전칠기 권위자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중 한국말이 조금 서투른 종성씨를 대신해 같은 배재대학교에서 공부하고있는 유학생 석화(중국 조선족 시인)씨가 통역을 담당했다. 석화 시인은 "같이 중국에서 유학와 서로 다른 공부를 하고 있지만 종성씨는 한국 나전칠기에 관해서는 완전히 도사가 된 사람"이라며 "그의 석사논문에서 나전칠기에 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 후세 사람들이 한국과 중국의 나전칠기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성씨 애인 노춘강씨도 배재대학교에 유학와 언어연수를 하고 있다. / 논설위원 
 
 
 
일딴 배울때는 무슨말을 못하겠냐.....
중국은 한국의 전통의 나전 칠기까지 자신의 나라의 것으로 
왜곡할까봐 나는 두렵다.......... 
왜가르쳐 줬는지...........ㅠ.ㅠ

Welcome to Art Economy ⑤ 미술+수출

한국인 손재주에 세계가 “원더풀”#1. 전통 한옥이 밀집돼 있는 북촌. 그중 인사동과 접하는 곳에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된 생옻칠장 신중현 옹이 운영하는 ‘생옻칠장의 집’이 그 주인공.“가와이”를 연발하는 일본 관광객들은 저마다 신 옹이 옻칠을 하는 뽕나무 목기를 신기한 듯 바라본다. 장인은 돈보다 명예가 따르는 직업이라지만 일본에서 옻칠된 목기가 인기를 끌면서 신 옹의 작업실은 일본 잡지에도 단골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다. 다른 공방들이 직접 수출에 나서면서 물류비용 등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신 옹은 앉아서 수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관광객들은 미리 주문을 해 놓고 한국에 올 때 제품을 찾아가기도 한다. 칠기 만들기 교육도 병행해 체험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2.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기념품 매장 한켠에는 가와코리아의 자개제품들이 조명 아래 반짝인다. 가와코리아 강은정 사장은 남편의 사업 때문에 뉴욕에 4년 간 거주하면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은 적이 있었다. 기념품 매장에 몇몇 동양적인 제품들이 보였지만 한국 제품은 눈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는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후 그때의 기억을 살려 사업을 시작했다. 가와코리아는 2003년 처녀 수출을 한 이후 3년 만에 메트로폴리탄 진출을 현실화시켰다. 열쇠고리며 자재 명함집, 지칼 등 전통에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은 연간 수출액만 15만달러 수준이다. 수출 금액은 크지 않지만 한국인으로서의 메트로폴리탄 기념품 매장을 찾았을 때의 감동은 다른 한국인들에게도 전해졌으리라.#3. ‘IMF여 다시 한번’남들이 들으면 비웃겠지만 논산 해송공예 문재필 사장에게는 IMF가 호황이었다. 자재로 장식한 소품가구와 장신구를 제작하는 해송공예가 수출 준비에 나선 것은 1997년. 수출 준비가 마무리될 무렵 외환위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서 환차익을 볼 수 있었고 당시 수출로 해송공예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단다.최근에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올랐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5개국으로 수출국가가 늘어나면서 관광객들의 방문도 활발하다.그리고 얼마 전 건양대 교수의 소개로 전시장을 찾은 독일인들에게서 문 사장은 감명을 받았다. “손으로 만드는 제품이 앞으로 선진사회의 재산이 될 것”이라며 문 사장을 독려할 때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 선진 이미지를 더하는 역할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국문화 알리는 일등공신한국적인 색채가 강한 공예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술을 전수하고 명예를 찾는 무형문화재들부터 디자인 전문기업까지 공예품 수출에 앞장서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공예품의 수출은 지난 2004년 4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물으면 한옥, 김치 등으로 이미지가 한정돼 있다. 직접 외국에 나가면 한국이라는 나라조차 모르는 이가 태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ade in Korea’를 달고 외국으로 수출되는 공예품들의 역할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가와코리아 관계자는 “뉴욕 진출 이후 한국의 위상을 세웠다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며 수출액이나 판매 규모보다는 한국문화의 상징으로서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다.해송공예 문 사장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공예 체험 수업을 실시하면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공예품을 만들면서 해당 공예품의 유래를 묻는 이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용산구 남영동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노유상 옹의 아들이자 전수자인 노성규 씨의 작업실이 있다. 대를 이어 연을 만들고 있는 이들 부자는 최근 해외로부터 문화상품 수출을 주문받기도 한다. 작은 연이 들어간 벽걸이 액자부터 연 키트(조립이 가능한)까지. 노성규씨가 연로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연을 만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수익사업화를 시켰다는 점이다. 하나하나 대살을 쪼개어 만들어낸 기념품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일이 수작업을 하기에 대량으로 생산하기는 조금 버겁다. 그러나 대량 생산이 안 되기에 상품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2000년대 초반 국내 전통공예품 전문 숍을 뉴욕에 오픈하면서 주목을 받은 비움(VIUM). 아쉽게도 뉴욕 매장을 철수했지만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살로 만든 기념품 해외서 더 인기비움이 취급하는 공예품은 목기명장 서태랑 선생의 목기부터 도자기, 나전칠기, 한지공예품까지 모두 명장의 손길에서 만들어진다.최근에는 국내 매장을 오픈하고 해외는 직영 숍대신 전시회를 참가하면서 수출의 물꼬를 틀 준비를 하고 있다. 괴산군의 명덕마을 노인들은 농한기가 없다. 겨울철 하릴없이 보내기가 적적해 노인 몇명이서 짚풀로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짚풀공예전시장을 열었다. 작은 마을이 거둔 성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각종 공예품 대회에서 14차례나 수상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최근에는 미국의 한 호텔에서 짚풀공예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겠다면 320점을 주문하기도 했다. 명덕마을은 주업인 농사보다 이제 짚풀공예로 더 유명세를 얻고 있다.

서양의 가구들도 멋지지만 한국의 전통 나전 칠기의 가구가 더욱 아름답고 더욱 
정성이 들어가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 젊은 층들과 심지어 주부들도 한국의 나전칠기 문화보다 
서양의 가구와 문화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것같아 아쉽습니다.........
친구나.부모님,회사동료,연인에게 간단하게 다이어리,명합집,보석함등은 
나전칠기로 구입하시는것은 어떨지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한국의 나전칠기가 빨리 인정받아 외국의 고급 가구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이름은 "자개"가 맞고 나전칠기는 공용된이름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천년을 이어온 "빛" 나전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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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雲南省의 석림石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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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떠나는 남도여행 #2  
 
 (海南 大興寺, 美黃寺)
 
 
 2007.11.26
 
 
다산초당을 둘러보고 나오니 벌써 해가...낮이 짧아진걸 모르고 너무 지체하였나 봅니다...늦은 점심을 하고 서둘러 대흥사로 향합니다...
 
 
 
 
 일주문으로 들어섭니다...

일주문에서 부터 이런 길이 약 2.5km 이어집니다...마지막 남은 단풍...

대흥사의 가람배치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南院과 北院으로 니뉘는데...대웅보전이 있는 남원으로 먼저 들어갑니다...

금당천의 尋眞橋를 건너서 침계루 누마루를 통하여 법당과 승방이 있는 南院 경내로 갑니다...

대웅보전...

대웅보전...원교 이광사(圓嶠 李匡師)의 글씨... 
 
 
 
 
제주도 귀양길에 추사는 전주, 남원을 거쳐 완도로 가던 길에 해남 대흥사에 들러 초의를 만났다. 귀양살이 가는 처지이면서도 
 
추사는 그 기개가 살아 있어 대흥사의 현판글씨들을 비판하며 초의에게 하는 말이 
 
 
"조선의 글씨를 다 망쳐놓은 것이 원교 이광사인데, 어떻게 안다는 사람이 그가 쓴 대웅보전 현판을 버젓이 걸어놓을 수 있는가"
 
 
라며 있는 대로 호통을 치며 신경질을 부렸다. 초의는 그 극성에 못이겨 원교의 현판을 떠어내고 추사의 글씨를 달았다고 한다.
 
 
 
 
 
1848년 12월, 추사는 63세의 노령으로 귀양지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햇수로 9년 만에 맞는 해방이었다. 
 
추사는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다시 대흥사에 들렀다. 초의를 만나 회포를 풀던 자리에서 추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옛날 내가 귀양길에 떼어내라고 했던 원교의 대웅보전 현판이 지금 어디 있나? 
 
있거든 내 글씨를 떼고 그것을 다시 달아주게. 그때는 내가 잘못 보았어."
 
 
 
추사와 초의선사는 동갑내기로 평생지기였던 것...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귀양갈때 쓴 무량수각...지금 승방에 걸려있습니다...

대웅보전쪽에서 본 두륜산의 보살상...

침계루 누마루에서 본 尋眞橋...

尋眞橋...

참배객들에 잠시나마 웃음을 짖게하는 정성이 담긴 안내판이네요...ㅎ

가허루...천불전 들어가는 문

천불전... 
 
 
 여기 천불전 편액과 침계루 편액도 원교 이광사의 글씨라고 합니다...

천불전의 창살무늬...사방연속무늬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창살은...

내소사 창살과 함께 손꼽히는 명품이라고 합니다...

[자료사진] 추사의 『 명선』...초의선사가 보내준 차를 받고 그 폐백으로 보낸 
 
추사의 작품으로... 病居士라 낙관한 추사 말년의 대표작... 
 
 
 
  초의와 추사의 차  
 
 초의스님은 당대의 명사, 시인, 묵객, 초야에 묻힌 어진 삼람에 이르기까지 그 교류범위가 넓었지만 무어라 해도 그이 평생지기는 추사 김정희였다... 
 
 초의와 동갑내기였던 추사 김정희는 초의에게 차를 배웠다...또 초의가 보내주는 차 마시기를 제일 좋아하였다...그리하여 추사는 초의에게 차를
 
구하는 편지를 자주 보냈는데 그중 한통에 다음과 같은 애절한 사연이 들어있다... 
 
 
 편지를 보냈는데 한번도 답은 보지 못했습니다...아마도 산중엔 반드시 바쁜 일은 없을 줄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나 같은 세속 사람과는 어울리고
 
싶지 않아서 나처럼 간절한 처지도 외면하는 것입니까...나는 스님을 보고 싶지도 않고 또한 스님의 편지도 보고 싶지 않으나 다만 차와의 인연만은
 
차마 끊어버리지도 못하고 쉽사리 부수어버리지도 못하여 또 차를 재촉하니 편지도 필요없고 다만 두 해의 쌓인 빚을 한꺼번에 챙겨 보내되 
 
다시는 지체하거나 빗나감이 없도록 하는게 좋을꺼요...
 
 
 
이러한 우정이 추사의 지극정성스런 예술과 만났을 때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그것을 추사의 예술 중에서 빅미로 꼽히는 희대의 명작
 
『 茗禪 : 차를 마시며 참선에 든다 』같은 작품을 낳은 것이다...더욱이 잔글씨로 이 작품을 쓰게 된 내역을 말하고 있는것이 그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예술적 깊이를 더해준다...  
 
 
 초의가 스스로 만든 차를 보내왔는데 (중국의 유명한 차인)몽정과 노아보다 덜하지 않다...
 
이 글씨를 써서 보답하는바 백석신군비(한나라때 비석)의 필의로 쓴다. 병거사의 예시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중에서... 
 
 
 
 초의선사가 말년에 은거했다는 일지암은 시간에 쫒겨 다음기회로 미루고 달마산 미황사로 갑니다...

미황사에 도착하니 밤이 시작될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절...땅끝 마지막 절...

지켜주시어요...표현이 정감이 가는...

낮에 날씨가 좋은 날 오면...대웅보전과 저기 병풍처럼 둘러처진 달마산 공룡능선과의 조화로 멋진 풍경을 볼텐데...

지금 보아도 멋집니다...

♬ 산사명상음악 - 옛절을 지나며 ♬

초겨울에 떠나는 남도여행 #2(海南大興寺, 美黃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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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금산사, 내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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