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 37red ♡*:.:*

봄은 왔건만 국회는...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전국이 소란스럽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도 봄은 확연히 왔건만 대다수 국민의 뜻과 다른 행동을 보
인 국회의 주인공들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 17일 저녁 의원동산에 핀 산수유 꽃과 시커먼 국회의사당 건물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꽃망을 주춤'

꽃샘 추위가 몰아친 18일 옷깃을 여민 회사원들이 개화를 멈춘 새순을 뒤로 하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춥다 추워!
봄을 시기하는 꽃샘추위가 매섭기만 하다. 18일 아침 서울 세종로를 걷는 시민들이 갑자기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잔뜩 웅크린채 출근길
을 서두르고 있다

파릇파릇 자운영 나물 캐는 아낙들

전남 함평군 나산면 석지들녘에서 파릇파릇한 자운영을 캐는 아낙들의 손길에서 봄냄세가 물씬 풍기고 있다

꽃잎에 물들고… 봄에 취하고… 
 
 
서울에서 개나리와 진달래는 28일, 벚꽃은 4월 6일경에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꽃은 최초 개화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난 뒤 만개(滿開)하므로 개나리 진달래는 4월 4일, 벚꽃은 4월 13일 이후에 절정을 이룬다

"어, 가지가 서로 붙었네" 희귀 連理木 대구 근교서 발견 
 
 
이달 들어 대구 인근에서 연리목(連理木)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연리목은 서로 다른 나뭇가지들이 성장하다가 다시 이어지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뿌리가 같은 나무의 다른 가지가 이어진 것은 연리목
, 뿌리가 다른 나무가 가지끼리 이어진 것은 연리지(連理枝)로 분류된다.
권대인 무태산악회장은 최근 대구시 북구 서변동 인근 야산인 망일봉에서 30년생 정도의 소나무에서 연리목을 발견했다. 이 연리목은 
등산로를 약간 빗겨난 골짜기에서 발견됐다

"아가야! 이게 야생화 란다~!" 
 
 
18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야생화 분경을 구경하고 있다

초·중고생 한자 자격시험 열풍 
 
 
18일 양천구 목동 행복한 세상 백화점 1층에 마련된 한자 자격시험 접수 부스에 많은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대신해 시험 원서를 접수시
키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행진하는 여생도 
 
 
17일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여생도가 기념행진을 하고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한국이 이라크에 파병을 결정한 상황에서 
테러의 대상이 될 우려가 있으니 안보테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화재경보기 달린 새 전동차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내부 불연재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18일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 불연내장재 교체 전
동차 천장의 화재 경보기

남부순환로에 ‘명품 육교’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옆 남부순환로에 ‘명품 육교’가 탄생한다. 서초구가 4월 말 완공하는 ‘아쿠아 아트 육교’는 남부순환로를 관통해 우면산에 오를 수 있고 육교에 연결된 대형 원형 구조물에 워터 스크린을 설치해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설계했다

고속철 운행상황 점검 
 
 
고속철도의 완벽한 개통 준비와 운영 등을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운행상황실`이 대전정부청사에 설치돼 18일 철도청 직원
들이 고속철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외교부ㆍ전경련 업무협력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오른쪽)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18일 서울 세종로청사 별관에서 두 기관간 통상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첫 평의

평의 기다리는 헌법재판관
18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 헌법재판관 첫 평의가 열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회의실에서 김영일 헌법재판관이 동료 
재판관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 평의 마친 헌법재판관들
18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 헌법재판관 첫 평의가 열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윤영철 헌재 소장을 비롯한 헌법재
판관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회의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주선회 주심재판관 평의 내용 설명
18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 헌법재판관 첫 평의가 열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주선회 주심재판관이 점심식사를 
하기 전 기자들에게 오전 평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과연 대통령이 출석할까? ‥ 헌재,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30일로 결정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 사건과 관련,헌법재판소가 첫 변론기일을 30일로 결정함에 따라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을 둘러
싼 법정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공개변론일에 노 대통령이 출석할 지 여부와 최종 결정시기가 언제가 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누가 뽑힐지…'

23일 열리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 5명의 포스터가 18일 한나라당사에 부착되어있다

탄핵안 저지의원들에게 보약전달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정동영의장과 김근태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본회의장에서 대통령탄핵안 처리를 
육탄저지한 의원들에게 한 열린우리당 지지 한의사가 보내온 보약을 전달하고 있다

압송되는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18일(한국시간) LA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압송되고 있다.

이라크 한국대사관 `철통경계`

이라크전 개전 1주년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바그다드 시내 한국대사관 진입로 입구에서 미군 장갑차
가 18일 경계를 서고 있다

[오늘의 경제동향] 3월 18일

파주 LCD산업단지 기공식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LCD산업단지 기공식에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 셋째) 등 참석 인사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오른
쪽부터 구본무 LG 회장, 손학규 경기도 지사, 高 대행, 이희범 산자부 장관,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김순덕 경기도의회 의장, 허
창수 LG건설 회장

'하노버 세빗 2004' 삼성관 관람객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멀티미디어 전자·정보통신 전시회‘CeBIT 2004’ 삼성전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컬러 레이저 
프린트를 시연해 보고 있다

'새로운 카메라 구경하세요' 
 
 
국내 캐논 카메라를 수입하는 LG상사는 18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17종의 신제품을 발표했다.LG상사측은 신제품 출시를 맞아 캐논 컨셉
버스로 시내를 순회하면서고객 체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높아만 보이는 취업의 벽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실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18일 서울시 한 대학 캠퍼스의 취업
게시판 앞에서 한 학생이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월 청년실업 9.1%...3년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1%에 달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실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18일 서울시 한 대학 
캠퍼스의 취업게시판 앞에서 한 학생이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고철 수거하는 공군 
 
 
공군 제15혼성비행단 장병들은 2주간 고철 모으기 운동을 펼쳐 18일 기지와 관사주변에 쌓여있던 고철 35t을 수거했다

다음 본사 제주 이전 협약식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다음 이재웅 대표, 부만근 제주대학교 총장, 김태환 제주시장이 제주도청에서 다음 본사 제주 이전 협약식을 가
졌다

속이 빨간 블러드오렌지 
 
 
18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식품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속이 빨간 오렌지 종류인 블러드오렌지를 구경하고 있다. 블러드오렌지는 독특
한 풍미와 색깔로 요리에 맛과 향을 높일뿐만 아니라 요리장식에도 주로 이용된다

아웃백, '후레쉬 웰빙주스 페스티벌'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18일 서울 명동 메트로점 앞에서 판촉행사를 벌였다.
행인들이 오렌지 키위 딸기 등으로 아웃백의 인기 메뉴인 "생과일 후레쉬주스"를 만들어 마시게 했다.

K뱅크 거리홍보 
 
 
'손 안의 은행' 모바일 뱅킹 휴대폰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다. 대형 휴대폰 모형을 둘러 쓴 KTF 직원들이 18일 국민은행 선릉역 지점 
앞에서 'K뱅크'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으로 안경 맞추세요 
 
 
안경 전문 유통업체인 대광상사(www.idkopt.com)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맞는 안경을 골라 살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진을 올리고 다양한 사이버 안경을 씌워 비교한 뒤 주문하면 실제 안경이 배달된다

백범 김구선생 암살관련 미 문서보관소 방문조사 발표 
 
 
권중희 백범 김구선생 시해 진상규명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암살관련 진상조사를 위해 미국 정부 문서 
보관소를 방문한 결과를 밝히고 있다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 
 
 
18일 저녁 광주 충장로 삼복서점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수 100여명이 탄핵무효를 주장하며 거리행진
을 하고 있다

"등록금 인하" 만원권 도배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며 이화광장 옆 벽면에 '등록금 인상반대'라고 찍힌 만원권 모양의 스티커 붙이기 운동을 벌
이고 있다

불길속에서 살아남은 닭 
 
 
[좌측 사진] 불탄 가옥 둘러보는 주민 :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소된 주택을 주민이 둘러보고 있다.
[우측 사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낙풍리의 한 양계장 비닐하우스 5동이 전소돼 2만여마리의 병아리와 닭이 불에
타 죽은 가운데 불길 속에서도 살아남은 일부 닭들이 숯검댕으로 변한 페허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조업중단 
 
 
18일 오전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주 3공단 페인트 생산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돼 심한 악취로 근로자들이 구토 증세를 보이자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은 조업이 조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을 퇴근시켰다

지저분한 속초 관문 대포항 
 
 
속초시의 관문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포항이 바람에 날려온 온갖 쓰레기와 인근 횟집들이 무분별하게 설치해 놓은 해수유입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선관위 '패러디 포스터 콘테스트' 참여작 봇물 
 
탄핵 정국 속에서 4ㆍ15 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총선 투표 패러디 포스터가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
원회(vote2004.nec.go.kr)가 다음달 10일까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패러디 포스터 콘테스트'에 18일 
현재 560여점이 출품됐다

폭설 
 
 
뉴욕시에 폭설이 내린 16일 맨해튼 거리를 한 여인이 걸어 내려가고 있다

빛의 점 
 
 
17일 멕시코 시티의 봄의 축제에서 시민들이 5인조 영국 예술가들의 합작 품인 "3만2천개의 빛의 점"이란 오디오 비주얼 쇼를 감상하
고있다

마냥 신이난 아이 
 
 
17일(현지시간) 하이티 포르토프랭스 근교 항구에서 한 아이가 물로 뛰어들고 있다. 상공에는 프랑스군 헬기가 떠있다

얼음교회 이색 결혼식

스웨덴 북부의 한 얼음 교회에서 17일 신랑.신부가 혼인 서약을 하고 있다. 최근 핀란드.캐나다.알래스카 등지의 얼음 호텔 내에 지어
진 얼음교회에서 치르는 이색 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가 고의를 표합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열차폭발테러로 희생당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종이인형이 기차역 담에 붙어있
다. 이 사고로 약 200명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약 1500명이 부상을 당했다

테러 감시카메라 
 
 
런던의 경찰책임자가 "런던도 테러공격에 피할 수 없는 곳이 됐다"고 밝힌후 17일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됐다

한 쌍의 로봇 
 
 
안도 구니타케 소니 사장이 17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정보통신전시회인 '세빗 2004'에서 연설하면서 소니사 제품인 한 
쌍의 로봇을 내려다보고 있다

퇴역한 에어 프랑스의 콩코드기 
 
 
독일 남부 진샤임의 기술박물관에서 퇴역한 에어 프랑스의 콩코드기(오른쪽)가 이 박물관 지붕 꼭대기에 있는 투폴레프 TU144기 옆의 
최종 진열장소로 옮겨지고있다

샬롱 생 마르셸의 한 증기발전소 
 
 
프랑스 국영 핵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레바의 회장이 17일 이 회사가 2003년도에 전자 커낵션 부품사업상의 적자를 떨어내게됨에따라 
회사전체 순익이 3분의 2가량 뛰어 오르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 회사의 자회사인 프라마톰의 근로자들이 샬롱 생 마르셸의 한 증기
발전소에서 터어빈 설치 작업을 하고있는 모습

˝이걸 어떻게 치운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초상화 
 
 
한 이라크인 가족이 2003년 4월 4일 바그다드에서 새로 내걸린 사담 후세인 대통령 초상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베를린 정신대 시위참여 日여성 가지무라 
 
 
가지무라 미치코(梶村道子) '베를린 일본 여성 이니셔티브' 회장이 17일(현지시간) 주독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신대 문제 해결 
촉구 집회에서 필리핀의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로사리오 노푸에토 씨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코소보 인종 충돌 
 
 
한 세르비아인이 18일 새벽 베오그라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폭동진압 경찰에 돌을 던지고 있다. 
코소보 북부 도시 코소브스카 미트로비차에서 17일 세 르비아계와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유혈 충돌로 7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부상하면
서 세르비아계와 알바니아계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바그다드 차량 폭탄테러, 개전 1주년 무차별테러 신호? 
 
 
 
 
미군 구조팀이 차량 폭탄테러로 무너진 건물잔해를 점검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바그다드 중심 카라다 상업지구의 마운트 레바논호텔에
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생긴 커다란 폭탄 구멍(사진 중)과 폭탄테러 사고 열차의 내부모습(사진 하)
바그다드 중심 카라다 상업 지구의 마운트 레바논 호텔에서 17일 오후 8시경(현지시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 상했다고 미군측이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시내 중심부의 한 호텔에서 폭탄이 터져 잔해에 깔린 한 남성이 구조되고 있다

가난으로 내몰린 아이 
 
 
가난이 도처에 퍼져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한 8살짜리 소녀가 수
도 다카의 길거리에서 과일 몇 개를 벌여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미군과 후세인 흉상 
 
 
미군 병사들이 5일 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의 거대한 흉상을 쳐다보고 있다. 이들 흉상은 미군이 작년말 후세
인의 여러 궁전 가운데 한 곳의 지붕에서 철거한 것

진흙으로 빚은 ‘인권’ 
 
 
17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건물에 전시된 진흙상들. 영국의 앤터니 곰리가 제작한 이 작품은 ‘예술을 통한 인권’ 전시물 중 하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독일 북부의 하노버시(市)에서 열릴 2004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박람회(CeBIT) 전시회장에서 독일 남녀 경찰들이 새 휴대폰이 그려져있
는 포스터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18일부터 열리는 이번 세계최대 규모의 박람회에는 지난 스페인 열차폭탄테러의 여파로 경찰 병
력이 대폭 증강되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일확천금 
 
 
미국 로또 중 하나인 `파워볼(powerball)`의 당첨자 팀 리버스와 팸 리버스가 15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후지어 복권본사에서 89백만달러(약 1068억원)의 당첨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고화질 
 
 
18일 독일 세빗2004 하노버에서 일본업체 소니가 선보인 디지틀카메라 T-1은 작은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에 500만 픽셀, 2cm 근접촬영 기능을 갖고있다

야당 지지율 급락

탄핵정국에 판세가 일거에 뒤집어진 야당

주민등록 등초본 집에서 발급받으세요

근무중 이상무!

런던 다우닝가10번지 토니 블레어 총리의 관저를 경비하고있는 한 경찰관이 관저 출입구를 지나고있는 한쌍의 청둥오리에 눈을 떼지 않고있다

"저건 `맹인마`인가요?

8일(현지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랜스대일에서 샤리 번스틸씨가 `맹인마`의 도움을 받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맹인견의 역할을 하고 있는 `톤토`라는 이 작은 말은 앞을 볼 수 없는 번스틸씨가 산책나갈 때 뿐만 아니라, 쇼핑할 때도 주인의 눈이 되어주곤 한다

뛰는토끼 위에 나는토끼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라 카나다에 위치한 `데스칸소 가든`에서 두 마리의 흰꼬리 토끼가 장미덤불 주위를 뛰어다니고 있다

간발의 차

투우사 `엘 훌리`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에서 열린 `팔라스 황소축제` 투우경기 도중 성난 소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아빠 같이 가!'...새끼 거위떼 행렬

중국당국이 조류독감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한 16일 베이징 남쪽 약 1천800km지점 타이핑에서 거위 새끼 떼가 길게 줄지어 주인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

클로버 악동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세인트 패트릭데이(현지시간 17일) 축제에 한 소년이 녹색페인팅과 클로버장식을 한 모습으로 참가, 눈길을 모았다

[디찍세상] 여성 고객을 위해 '베컴 남대문' 열어라!

'문에서 냄새나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냥 윈도우에 걸린 베컴 사진인 것 같은데 '허걱~' 알고보니 출입문이다. 
그런데 묘한(?) 위치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실소를 자아낸다.
만들때부터 이것을 고려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만약 베컴이 와서 본다면 어떤 코멘트를 날릴지 궁금하다. 
사진을 감상하다 갑자기 이 문에서 사람이 나온다면 기겁을 할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도 재밌는 상상.
당연히 '여자 고객이 늘겠다'는 리플이 달렸다. '일부 남자 고객도…'라는 은밀한 뉘앙스의 말도 나왔다. 
만약 이런 디자인으로 인해 손님이 늘었다는 통계가 나오면 너도나도 이 방법을 고려해보지 않을까? 
우유 가계에는 젖소부인의 사진을, 미녀의 얼굴을 밀고 들어서면 성형외과가 나타나는 등등.

[인물]이미연 제네바 대표부 1등 서기관

한국 여성 외교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공식 산하기구 의장직에 진출한 이미연 제네바 대표부 1등서기관

[인물]1호에 안주하면 안되죠

최초의 내무부 여성공무원, 첫 여성우체국장, 첫 여성수사관, 최초의 해양수산부 여성서기관

[인물]탈북자 지원 석재현씨 가석방

중국에 억류됐다 19일 가석방으로 풀려나는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재현씨와 부인 강혜원씨의 수감전 모습

[문화]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영문판 표지

경남대와 창원대 교수들에 의해 영문판으로 출간된 원로작가 박경리씨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 표지

[문화]입체 애니로 보는 범퍼카 경주… 더 신나겠죠

원격조종 범퍼카 경기인 ‘범퍼 크로스’를 소재로 한 SBS 3D 애니메이션 ‘범퍼킹 재퍼’. 왼쪽부터 천재소년 ‘제비오’, 주인공 ‘타이온’, 그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사바나’

다시 한자리 모인 댄스그룹 HOT 멤버

2001년 5월 해체된 댄스그룹 HOT의 멤버 5명이 SBS의 핸드프린팅 행사인 '스타의 전당'에 참석, 해체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박지윤 한중 합작 드라마 여주인공 캐스팅

가수 겸 탤런트 박지윤이 한중 합작 24부작 HD드라마 '비천무'(연출 윤상호)의 여주인공 설리 역에 캐스팅됐다

영자, 맹하지만 귀엽죠?

고두심은 화사한 개량한복 차림으로 17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스타의 전당’ 녹화 현장에 나타났다. ‘스타의 전당’은 역대 SBS 연기 대상과 가요 대상 수상자들을 한 자리에 모은 프로그램. 고두심은 2000년 SBS ‘덕이’, 1990년 MBC ‘춤추는 가얏고’, 1989년 KBS ‘사랑의 굴레’로 방송3사의 연기 대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탤런트다.

“저, 알고보면 털털한 여자예요”

영화배우 이은주의 매력은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이미지와 털털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상반된 이미지의 충돌에서 나온다. 그는 다음달 5일부터 MBC에서 ‘대장금’ 후속으로 방영되는 월화 미니시리즈 ‘불새’(연출 오경훈·극본 이유진)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SBS ‘카이스트’ 이후 5년만의 TV 출연이다. 정통 멜로드라마인 ‘불새’에서 그가 맡은 ‘지은’역은 20대초반의 부잣집 딸로 세상을 철없이 멋대로 살다가 집안이 망하자 가장 역할을 맡아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나는 복합적 캐릭터다. 상대역에는 ‘다모’의 이서진이 출연한다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의 귀환

지난 1일 열린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으로 오스카 11개부문을 휩쓴 피터 잭슨 감독(오른쪽)이 18일 고국인 뉴질랜드의 웰링턴에서 열린 축하식에서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고 있다

˝봤어요?˝

록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코트니 러브가 17일(현지시간) 한 인기 토크쇼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 녹화방송 도중 책상에 올라가 진행자 레터맨 앞에서 가슴을 살짝 보이고 있다. 러브는 토크쇼에 출연하여 6년 만에 처음 발매하는 자신의 솔로앨범 `아메리카 스윗허트 merica`s Sweetheart`를 홍보하였다고 방송관계자가 밝혔다

비틀즈 미국 상륙 40년

1964년 미국 CBS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모습. 사진 왼쪽부터 폴 매카트니.링고 스타.조지 해리슨.존 레넌

스파이더맨이 온다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 파커역으로 컴백하는 할리우드 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새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2'는 '마블 슈퍼 히어로'를 기초로 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미스 인디아의 왕관

전 미스월드이자 영화배우 유크타 무키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미스 인디아가 차지하게될 왕관을 공개하고 있다. 전국에서 온 총 29명의 후보들이 27일 열리는 미스 인디아 최종선발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배우 캐더린 헵번의 미공개 사진

뉴욕 소더비 경매소가 17일 공개한 날짜 미상의 여배우 캐더린 헵번의 사진. 오는 6월 소더비가 옷, 가구, 영화제작자 하워드 휴스로부터 받은 연서 등 그녀의 일상품에 대한 경매에 들어서면 헵번의 팬들은 그녀의 개인생활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매일 매일 연예가 뉴스 
 
 
 
올림픽 축구 대표단 개선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올림픽축구대표팀 조재진 선수 등 선수단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하고 있다

이천수 한방에 '황홀한 밤' 이란 40년 안방불패 신화 깨
해발 1200m 테헤란 고지를 넘었다. 아테네 언덕이 보인다. 태극전사의 행진에 이란 올림픽 대표팀의 1964년 이후 홈경기 무패 기록(13
승6무)도 40년 만에 멈췄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7일 밤(한국시간) 이란 적지에서 거둔 승리로 아테네행 최대 고비를 넘겼다. 지난 3일 중국전 승리에 
이어 2연승(승점 6). 한국은 이란(1승1패.승점 3)을 제치고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선두로 나섰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천수는 악필? 
역시 이천수다운 행동이었다. 이천수가 이탈리아을 꺽었던 역사의 현장인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홈팀인 대전을 상대로 팀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킨뒤 '월드컵때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언더 티를 입고 팬들에게 감사하는 특별한 골 세러머니를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천수는 마침내 17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는 승전보로 월드컵때의 감사를 마음껏 전했다.

[이란 꺾던 날] 220명 붉은 악마, 3만명 압도
220명이 3만명을 압도했다. 17일 전세기편으로 테헤란으로 건너간 한국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 220명은 경기시작 두시간 전부터 본
부석 오른편에 마련된 응원석에 들어섰다
태극기를 히잡처럼 만들어 머리에 두른 '붉은 악마' 여성 회원들이 손뼉을 치며 응원하고 있다

100m 달리기 이제야 눈떴다

“25년 묵은 서말구 선배의 100m 기록을 깰 자신있다.” 대전 충남대 육상 트랙에서 첫 공개훈련을 하고 있는 육상 남자 100m의 기대주 전덕형. 그는 ‘단거리계의 히딩크’ 미야카와 지아키 교수의 비밀 과외 속에 개인기록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경륜홍보` 10년만에 선수들 총집결

전국경륜선수회(회장 박인규) 소속 선수 438명(총 회원 457명)이 지난 15일 부산에 모여 경륜발전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의 주 목적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륜 사업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동시에부산경륜의 발전을 다짐하기 위한 것. 경륜 선수 대부분이 모인 것은 올해 10년째를 맞는 경륜 역사상 처음이다. 선수들은 자전거 홍보단과 거리 홍보단으로 나뉘어 금정경륜장, 부산교대, 수영로터리, 충렬로 등을 돌았고 주요 전철역에서 홍보용 책자를 배포하기도 했다

스페인 국왕배 축구 사라고사팀 우승, 무너진 '무적함대'?

스페인의 레알 사라고사팀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몬주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배 축구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팀을 3-2로 물리치고 승리한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하계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그리스 아테네

17일 올림픽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 그리스 아테네의 사이클 벨로드롬 경기장 건설현장에서 한 인부가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으로 28회째를 맞는 아테네 하계 올림픽은 오는 8월 13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불균형과 균형사이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테스트에서 스페인의 모니카 메살레스가 체조연기를 하고 있다. 불균형인듯 균형잡힌 모습으로 착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퍼시픽 라이프 오픈 테니스

그루지야공화국의 이라클리 라바제가 17일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퍼시픽 라이프 오픈 테니스에서 아르헨티나의 오구스틴 칼레리를 맞아 선전하고 있다

17일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퍼시픽 라이프 오픈 테니스에서 아르헨티나의 기셀라 둘코를 맞아 승리한 미국의 린제이 대븐포트가 백핸드를 치고 있다

행복해 죽겠는 예비 신랑·신부여~
개나리 피는 봄이면 주말마다 바빠집니다. 결혼하는 친지·친구·동료·선후배들의 행렬이 줄을 잇습니다.
혼기가 꽉찬 분이라면 마음 터놓고 지내던 친구의 결혼소식에 울쩍해하고, 새까만 후배가 내미는 청첩장에 우울해지기 십상인 것도 ' 잔인한 계절' 봄 탓이겠죠.
'결혼은 사기다... 인생의 무덤이다' 등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결혼이지만, 누군가가 사랑을 하고, 결혼을 약속하고, 한집에서 알콩 달콩 살며, 가정을 이루는 것은 모든이들의 축복을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자.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행복해죽겠는 예비 신랑·신부님들~ 인생선배들의 결혼식 충고에 귀기울이세요

담겨진 이야기
[봄날 아줌마 정다연의 '몸꽝' 탈출 3 - 누워서 다리 내리기 / 어른은 장난감이 재미없다는 편견을 버려~ / 행복해 죽겠는 예비 신랑·신부여~ / 모양과 색깔은 달라도... / [스타포토] 15년전이나 지금이나 최진실은 화끈해]

♬ 흐르는 곡은 "우리 
함께 간다네 (노래 이용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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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에 엄마가 된 나.. 용서해 주렴...(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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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열 다섯...
내 삶이 비뚤어진 운명을 향하여...
걷기 시작하던 그 때...
딸이 귀하던 우리 집안의 막내둥이었던 난...
그 당시에도 공주님 처럼...
남 부러울것 없는 생활 했었다...
교육자이셨던 아버지는 개인 교습을...
시켜주신다 하셨고...
곧바로 전라도에서 유학을 온...
대학생 오빠에게 과외를 받았다...
사춘기였던 나에게 대학생이란 신분의...
오빠를 처음보는 순간 나의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었다...
오빠는 집안 형편으로 야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항상 통금에 쫓겨다녔기에 그는...
나에게 우상으로 다가왔다...
수수한 옷차림에 따뜻한 눈빛을 가진 그에게...
나는 한순간에 반해 버렸고...
그 역시 나를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었다...
그렇게 서로 가까워졌고 한해가 지나갈무렵...
나는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긴시간...고민하던 중 그에게는...
입대영장이 나왔고 그렇게 훌쩍...
군대를 가버렸고...
나는 전라도 신안이라는 곳에...
배가 부른 체로 찾아갈수 밖에 없었다...
어린 나에게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임신을 하였고.중학교도 졸업하지못한 날...
시댁에선 달게 받아줄리가 없었다...
나는 만삭이 되고 나서도...
가족들의 빨래며 청소,집안일을 해야했고...
시할머니의 중풍병 수발을 감당해 내야했다...
매일 밤을 눈물로 보내고 고달픔에 지쳐...
한순간의 실수로 내 인생이 이렇게 무너짐을...
가족과의 생이별을 한탄하면서도...
나의 처음사랑 그를 위한 길이라...
모진 시집살이를 견뎌 냈었다...
그리고 낚시터에 계신 시아버지의 새참을 가지고...
나가던중 갑작스런 진통이 왔으며...
나는 눈물로 쓸쓸히...
그와 나의 사랑의 결정체 혁이를 맞이하였다...
아홉달도 채우지 못한 미숙아...
시간이 흘러 그가 제대를하고...
다시 부산에서 유학생활을 했지만...
나는 시할머니의 병수발로 혼자 전라도에 남아...
시집살이를 했고...
그나마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던 중...
그에게서의 편지가 끊겼다...
마침 아버지의 환갑 잔치가 있어
가족과의 화해와 시할머니의 치료비로 인한...
엄청난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
도움을 얻어야겠단 생각에 부산으로 갔다...
그런데...그가 자취하던 곳은 말끔하게 정리된...
여자의 소품들이 가지런히 있었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
원래 있어야 한다는 듯...
놀란 가슴을 죽이고 그의 학교로가서...
그를 정신없이 찾아다녔다...
멀리서 그를 보게되엇고...
그는 나를 보면서도 아무말없이...
다방으로 가자는 손짓을 했다...
나는 아이를 등에 업고 그와 그 여자의 뒤를...
묵묵히 따랐다...
아이는 무얼 아는지 눈물을 흘리며...
나의 뒤를 따랐다...
한참후 그는...
"나의 첫 사랑이야 유학생활하면서 힘들어할때...
옆에서 보살펴 준 고마운 여자야...
이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
나는 그를 바라만 보고 있을뿐이였다...
너무 큰 충격에..너무 뻔뻔스런 그의 표정에서...
나는 목이메여 눈물조차 흘릴수 없었고...
명치만 무겁게 눌릴 뿐이였다...
그녀는 대학을 나오고 직장도있는...
27살의 성숙한 모습의 연인이였고...
나는 중학교 중퇴에 아무런 능력도 없는...
20살 철부지 아내에 불과 했기에...
도저히 그녀를 버리란 말을 할수 없었다...
그리고 그를 원망할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그를 사랑해서 모든것을 포기한 것처럼...
그역시 그녀를 사랑하닌까...
나와 우리의 아이를 포기한 것이었기에...
그렇게 사랑이라는 거짓의 탈을 쓴 그의 곁을 떠날때...
이미 둘째를 임신한 몸이었고 한달도 되지않아...
운이를 눈물로 맞이하며 가슴에 앉을수있었다...
나는 다시 가족을 찾았다...
큰 오빠는 혁이와 운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렸고...
나에게 새로운 삶을 갈것을 요구했지만...
나는 내 능력이 없었기에... 
자식을 조카로 만나야했고...
그렇게 공부에만 몰두하게 되었다...
그리고 20년의 세월이 흘러... 
나의 큰아들 혁이가...
내일 ..아니 오늘 결혼을 한다...
스물다섯살의 청년이 되어...
부모의 자격으로 식장에 갈수 없는...
엄마라는 소리를 한번도 들을수 없는...
그런 나에게...
몇시간전 전화응답기에 메세지를 남겼다...
나의 큰아들 혁이가...
고모..! 내일 결혼식장에 예쁘게 해서 오세요...
고모는 미인이닌까.. 아무거나 입어도 예쁘지만...
꼭 한복을 입으셨으면 해요...
죄송해요..고모가 결혼하기 전에 제가 결혼해서...
그리고...옛날부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꼭 지금 해야할것 같아서요...
저 기억하고 있어요...
정확히 옛날일 기억이나진 않지만...
그분..마지막으로 만날때를 기억하고 있어요...
죄송해요.. 다신 안부를께요...
지금이 마지막이예요...
사랑해요.엄마..제발 좋은 사람 만나세요...
아빠..아닌 그분같은 사람 만나지 말구요...
엄마를 아끼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세요..제발...
뜨거운 눈물이 목줄기를 타고 흘러 내렸고...
그에게서 버림받던 그날처럼...
명치가 무겁게 짓눌리고 있었다...
내가 혁이의 결혼을 앞두고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것처럼 우리 혁이도 나와 그랬다...
사랑하는 내아들 혁이...
지금가지 숨죽이며 살아온 나에게...
내일은 일생의 가장 행복한 날이 될것이며...
또한 가장 가슴시리고 그리운 날이 될것이다...
사랑이라는 죄악으로 내 삶의 모든것을...
송두리채 빼앗아가버린 그사람...
20여년간 내 인생을 눈물로 채우게했던...
원망과 증오의 가슴으로 살게 했던 그가...
오늘처럼 그리운 날은 없을 것이다...
그사람은 알고 있을까?...
자신의 하나의 핏줄이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오늘...
불과 다섯 살때 마지막으로 본 그를...
아빠로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실을...
모습조차 보지못한 또하나의 핏줄이...
보름만 지나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하는...
이 사실을...
내일이 결혼식이다.아니 오늘...
6시간만 흐르면...
그렇게 나의 하나의 보석은 ...
자신의 인생을 열어간다...
지혁아..제발..한여자만을 평생 사랑하길...
지운아..부디 몸 건강히 다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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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 글 입니다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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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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