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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편한 茶(2) = 삶과 자연과 마음의 풍류차 = 풍류차는 자연과 함께 들과 산에서만 마시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풍류는 우리삶의 애환과 더불어 흘러간다. 그래서 나는 어디를 가든 차보따리를 끼고 다닌다. 내가 마실 차와 나와 만날 사람들을 위한 차를 준비하고 품고 다니는 것부터 풍류는 시작 되는 것이다. 언젠가 오랜만에 개인전을 연 때였다. 전람회장에 들어선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림을 보고 눈시울 젖는 경우는 더러 보았어도, 그리 서럽게 우는 모습은 처음이어서 나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다가가 물었더니 할머니 대답이 명답이었다. “그냥, 스님 그림을 보면 눈물이 나요.” 아, 눈물에 무슨 이유가 있단 말인가. 울음엔 이유가 없다. 할머니는 그저 울고 싶었던 것뿐이다. 나는 그 할머니와 마주않아 차를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의 차향, 차맛은 오래도록 내 안에 남아 있다. 생활의 여로에서 삶의 갖은 양념들이 두루 섞인 감정을 흘려 마신 차 한잔은 깊은 맛을 어찌 쉽게 잊을 수 있겠는가. 우리 삶과 우리 앞의 자연과 우리 마음의 훈기를 더하면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풍류차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이랴. 제대로 된 풍류차 한 잔 마시기는 뜻밖에도 쉽지 않다.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훈훈한 온기의 은근한 맛을 자연과 더불어 느끼기 위해서는 아마도 인생의 숙련이 필요한 건지 모르겠다. 그 숙련이야말로 아주 작은 풀잎과 이슬에 맺힌 향기를 보약으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안기는 것이 아닌지, 역설적으로 한 잔의 차를 반복해서 마시면 바로 그런 마음이 가득 담겨지고 어느 날 문득 풍류차의 달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진수무향(眞水無香)” 이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좋은 물에는 향기가 없다. 그 무향의 진수를 끓여 찻잎 넣어 우리면 딱 좋겠다 싶은 겨울이다. 그 차를 세상에 내 놓으면 진수 풍류차가 되리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경제난 시국난의 고해에 이 풍류차 한 잔 내주고 싶다. 그 차는 옥죄인 우리의 마음을 풀어 주고 대립에 선 감정들을 녹여주리라.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온 천년의 풍류함이 담겨 있으므로 그렇게 되지 않을 리 없다. 그것이야말로 세상 에서 가장 맛있는 차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차는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마시는 차다.
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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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마시는 온 가족 차 한방 음료 따끈한 차 한 잔. 기왕이면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어 물 대신 달여 마시자. 어른 아이 모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약을 골라 만든 차라면 겨울 한철 온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복분자차◀ 효능 || 산딸기를 말하는데, 복분자차의 강장 효과는 예로부터 잘 알려져 있다. 허리를 튼튼히 해주고, 신장과 방광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특징. 겨울철엔 땀이 적은 대신 소변 보는 횟수가 잦아지는데, 낮에 소변 보는 양과 횟수가 너무 많거나 잦고, 밤엔 자다가 깨서 보는 소변 때문에 단잠을 못 이룬다면 복분자차로 효과를 볼 수 있다재료 || 복분자 2큰술, 물 2½컵● 이렇게 만드세요1 복분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다. 2 차 주전자에 분량의 물을 붓고 손질한 복분자를 넣어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여 5분 가량 더 끓인 뒤 찻잔에 부어 설탕이나 꿀을 곁들인다. 오미자차◀ 효능 || 겨울이면 원기가 부족한 사람들일수록 기침이 오래가고, 가래도 별로 없는 마른기침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오미자차를 묽게 달여 차처럼 마시면 기관지를 수렴시켜 줘 기침을 가라앉게 한다. 또 식은땀도 수렴시켜 주고, 목소리가 잠기고 자주 쇠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오미자차는 오래 마실수록 효과가 좋다. 재료 || 오미자 ½컵, 물 5컵● 이렇게 만드세요1 오미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다. 2 주전자에 분량의 오미자와 물을 넣고 충분히 끓여 우린 후 체에 거른다. 3 찻잔에 오미자차를 붓고 꿀이나 설탕을 곁들이거나 잣을 두세 개 띄워 마신다. 오미자는 신맛이 너무 강하므로 묽게 달인다. 몸을 따뜻하게 데워 주는 건강차 건강 체질인 사람이라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이면 체력이 떨어져 감기 등 잔병치례를 하게 된다. 또한 몸의 열을 빼앗겨 금세 추위를 타는 일도 잦아지는데…. 일시적이나마 겨울 한철 몸을 따뜻하게 보해 주는 차가 있다면 유용하겠다. 인삼차◀ 효능 || 인삼은 원기를 크게 보해 주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모든 한약재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몸이 자주 피로한 사람에겐 인삼차만큼 약이 되는 차가 없다. 인삼차는 겨울철 원기 부족으로 감기가 끊이질 않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권할 수 있다. 인삼의 성질이 뜨거운 탓에 속이 냉해져 일어나는 배앓이에도 효과가 있다. 단, 속열이 있거나 얼굴이 벌겋게 자주 달아오르는 사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피한다. 재료 || 인삼 4뿌리(200g), 꿀 1컵● 이렇게 만드세요1 인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건져 얇게 편으로 썬다. 2 밀폐 용기를 준비한 다음 편으로 썬 인삼을 차곡차곡 담고 분량의 꿀을 부어 10일 이상 재운다. 3 인삼차를 만들 때에는 꿀에 잰 인삼을 잔에 적당량 담고 팔팔 끓인 물을 부어 마신다. 꿀 1~2큰술을 곁들이면 인삼차 효과가 증강된다. 인삼 분말의 경우 물 한 컵에 2~3g을 타서 마신다. 계피차◀ 효능 || 계피는 맛은 달고 매운 것이 특징. 뜨거운 성질이 있어 평소 몸과 손발이 차고 냉한 사람, 배가 차서 복통이 잦고 대변이 무르고 설사가 잦은 사람, 배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 계피는 허리를 강화해 주고 양기를 보해 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한 관절을 따뜻하게 하므로 손발이 시고 저릴 때도 쓰인다. 단,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거나 몸이 유난히 뜨겁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피한다.재료 || 통계피 100g, 물 5컵● 이렇게 만드세요1 계피는 적당한 크기로 조각낸 다음 물에 흔들어 씻어 건진다. 2 냄비에 손질한 계피와 분량의 물을 붓고 끓여 물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서끓인다.3 찻잔에 계피차를 붓고 꿀 1큰술을 곁들인다. 생강차◀ 효능 ||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 있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손발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또 위장을 강화시키고, 소화를 촉진해 복통을 가라앉히고 설사를 멎게 해준다. 이런 작용 때문에 거의 모든 한약을 달이는 데 들어가는 것이 생강. 생강차는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한 차로서 최상이다. 단 위궤양이 있거나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삼간다.재료 || 생강 2쪽(70g), 물 3½컵● 이렇게 만드세요1 생강은 마르지 않은 생것으로 골라 겉껍질을 말끔히 벗겨낸 뒤 씻어 얇게 썬다. 2 냄비에 분량의 물과 생강편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 약한 불에서 약 15~20분 정도 달인다. 3 찻잔에 우린 생강차를 붓고 꿀을 넣어 단맛을 낸다. 숙면을 도와주는 한방 보약차 건강의 기본이 되는 숙면. ‘잠을 제대로 자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라는 말은 숙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따로 약을 먹지 않고도 물처럼 수시로 마시는 차를 이용해 겨울철 단잠에 빠져 들자 대추차◀ 효능 || 대추는 피를 보해 주는 대표적 한약재다. 당도가 높으며 신경 쇠약,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대추는 완화, 진정, 해독 작용이 우수해서 거의 모든 한약 처방에 생강 두 쪽과 함께 들어가기도 한다. 또 대추는 오장을 보해 주고 강장제로도 쓰여 정력을 돕는다. 또한 이뇨 작용을 하고, 피로 회복, 빈혈증, 식욕 부진, 부인 냉병 등에도 두루 쓰인다. 재료 || 대추 20개, 물 5컵● 이렇게 만드세요1 대추는 깨끗이 여러 번 씻어 건진다. 2 냄비에 분량의 물과 대추를 넣고 약한 불에서 푹 달여 대추가 부드러워지면 대추는 건져 체에 대고 짓이겨 거른다. 3 ②의 대추 물에 걸러 놓은 대추를 넣고 다시 한 번 은근한 불에서 달인다. 4 찻잔에 대추차를 붓고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이나 꿀을 보충한다. 구기자차 ◀ 효능 || 구기자는 간을 보호해 주는 식품으로 피로 회복과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 공급에 좋은 차다. 따라서 구기자차는 지치고 피로하여 깊은 잠을 잘 못 드는 현대인에게 좋은 차이다. 구기자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기록이 많다. 기미, 주근깨, 버짐, 거친 피부 등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작용을 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효과를 얻으려면 장복해야 한다. 재료 || 구기자 8~12g, 물 2½컵● 이렇게 만드세요1 구기자는 물을 조금 부은 후 조물조물 씻어 헹구어 물기를 뺀다. 2 냄비나 주전자에 분량의 물과 손질한 구기자를 넣고 끓여 물 양이 반으로 줄어들면 차 망에 거른다. 3 찻잔에 구기자차를 붓고 꿀로 단맛을 보충한 다음 잣 3~4개를 띄우면 더욱 좋다.
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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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구입하여 야산에 잡목을 베어내고, 묵어 있는 밭에 돌을 주워내 퇴비 뿌리고 茶 씨앗을 심기 시작한 지가 벌써 6년이 되었다. 제법 차나무가 자라 차밭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야초(野草)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와 다툼도 많았는데 그간의 세월 때문인지 지금은 어울려 그런 대로 아웅다웅 더불어 살고 있다. 일년생 야초들의 마른 덤풀 사이에는 자운영과 쑥이 자라고, 이들이 함께 땅을 일구고 추위를 막아 준다. 차나무도 바람이 불면 바람 부는 쪽으로 등을 돌려 바람을 막고, 매서운 추위가 오면 잎사귀를 말아 움추리면서 크게 폼 잡지 않고 함께 살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두가 다시금 생기를 찾는다. 차나무가 자람에 따라 고민도 달라졌는데 심었을 때는 찬바람이 불어오면 추위에 어린 차나무가 어찌 견딜까 나무걱정이 앞섰는데, 지금은 나무 걱정보다 어떻게 좋은 차를 만들까. 처음과는 달리 나무걱정에서 나의 걱정으로 변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이런 마음을 다잡아 보기 위해 차 농사짓는 동무들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차밭여행을 떠났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차밭을 시작하기 전 재배방식(무농약 무비료이면서 자연의 힘을 믿는 방식)의 모델로 삼았던 벌교 가까이에 있는 차밭에 들렀다. "비료나 퇴비 주면 차 맛 버리제. 풀하고 같이 자라야 한다고, 그래야 뿌리도 깊게 박고 진딧물이고 병이 없어. 우리는 봄에만 수확하고 풀은 3월에 한번만 쳐주제. 나무 자르기도 별로 안 해. 그래야 밑둥이 굵어지고 가지가 튼튼해져 튼실한 잎을 얻을 수 있은 께." 그곳을 관리하며 옹기 만드는 분의 말씀이다. 모든 것을 자연의 힘을 믿고 방치하며 차를 따는 농법인데 나무를 생각하여 여러번 따지는 않는다고 한다. 두 번째 들른 곳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다원을 하고 있는 녹차 전업농 집이다. 차만들기에 가마솥에 장작불을 고집하는 분인데 "아무리 압력밥솥이 좋다하지만 불지펴 정성 드리는 가마솥의 밥맛만 하느냐"고 정성과 맛을 강조하면서 "물방울을 떨어뜨려 구슬이 생길 온도에서 첫 번째에 제대로 익혀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맛이 없다. 솥2개로 하루에 150kg까지 만들 수 있는데 마무리까지는 3회정도 덖는다. 비료를 해서 키우는 차는 많이 마시면 속이 아프다."는 주장이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마시는 차는 단순히 포장되어 나오는 차에서 느낄 수 없는 그곳을 가꾸는 이의 심성이 느껴진다. 보이지 않은 땅속에서 봄을 준비하고 새싹을 만드는 뿌리처럼 한잔의 茶 속에 키우고 만들고 보관하고 나누는 이의 정성이 그윽한 향으로 피어오른다. 차는 억지스러움을 거부하는 것 같다.
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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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곁에 성큼 다가온 봄 이라는 친구 따스한 볕이 너무 아름다워 행복한 느낌 받아 보신적 있으신지요? 많은 희망과 사랑을 함께 함축하고 있는 이 계절에 오늘도 함박 웃음을 한아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운님들 곁으로 달려갑니다. 꿈을 향하여 사랑을 위해 열정을 오늘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세요. 말없이 다가온 봄의 향기가 살포시 내 어깨위에 내려 앉아 희망의 나래를 펼쳐 보이네요. 흐르는 시간을 잡을수 없다지만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걸 보며 왠지 마음만 바쁘네요. 님들 봄 바람이 싱그러운 주말입니다. 고운향기로 다가와 잔잔한 행복을 주시는 고운님들 블로그에 행복을 전해주시는 그대들은 모두 소중한 분들입니다. 내게 소중한 사람이 있고 내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행복하답니다. 오늘도 고운마음 전해주시는 블로그 고운님들.. 아직은 이른 진달래 꽃이지만 봄을 기다리는 조급한 마음에 고운 진달래 화전과 꽃잎 차 님들께 드리오니 마음으로 드시고 고운 봄맞이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기쁘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울 님들! 오늘도 향기 가득하세요
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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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오상룡(국립상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좋은 차라야 맛을 낼 수 있다. 차를 잘 만드는 것이 제다인의 몫이라면 공장에서 출하된 차가 그 품질을 자를 마실 때까지 유지하는 것은 차인의 몫이다. 차를 잘 보관하는 것은 공기에 의한 산화를 막고, 빛에 의한 분해를 막고, 습기나 다른 냄새가 흡수되는 것을 막고 서늘한 곳에 보관 하는 일이다. 공기에 의한 산화를 막는 일은 우선 밀봉하는 일이다. 청차(靑茶)처럼 돌돌 말려져서 차가 단단한 것은 공기를 빼내고 밀봉하는 진공포장을 하고, 잎이 부서지기 쉬운 것은 공기를 질소나 탄산가스로 치환(置換)하여 포장한 것을 출하하는 경우가 많다. 빛에 의한 분해를 막기 위해서는 종이나 알루미늄 포장이 좋다. 한편 습기나 이취의 흡수는 차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이들의 차단을 위해서는 폴리플로필렌이나 알루미늄이 좋다. 따라서 이들 모두를 중족하기 위하여 각각의 기능이 있는 여러 종류의 얇은막을 여러 겹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서로가 접착할 수 있게 중간에 폴리에칠렌필름을 넣고 열과 압력을 가해 적층(積層)한 재료로 포장한다. 이렇게 포장한 제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에서 차의 성분변화가 서서히 일어난다. 온도가10℃ 올라가면 모든 화학 반응은 두 배가 되므로 가급적 낮은 온도에서 보관 하면 품질 수명이 오래간다. 열에 의한 영향을 적게 하기 위하여 내포장한 차를 다시 종이상자나 나무상자로 포장한다. 포장을 한 번 열게 되면 그때부터는 가능한 한 빨리 소비 하는 일이 상책이다. 요즈음은 3~10g으로 작게 포장한 것이 많이 출하되어 다행이나, 먹고 남는것은 반드시 내포장을 여러 번 접어서 집게로 집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보존은 동결실에서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것은 구입하자마자 바로 처음부터 동결실(냉장고 윗칸)에 보관하기를 권한다. 주의할 사항은 동결실의 온도와 실내 온도의 차이로인해서 습기가 생기게 되므로 동결실에서 나오 차는 실온이 될 때까지 개봉하지 않고 기다렸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차의 밀봉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육류나 생선 등의 냄새가 흡착 되어서 차의 향미를 잃게 되는 수가 있으니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찻잔이나 차를 보관하는 용기 등도 차가 다른 외부의 것과 결합하려는 힘이 강하니 이것을 감안하여 보관해야 한다. 따라서 차를 많이 드시는 분은 다른 냄새가 배지 않은 소형의 차 전용 냉장고를 준비 하기를 권한다. 오래 보관되어 습기를 흡수하거나 향미가 적을때는 새 냄비나 기름을 쓰지 않는새 프라이팬에 차를 약한 불로 살짝 볶으면 향미가 어느 정도 되살아난다. 요즈음은 도자기로 된 차 전용 홍배기(烘焙器)가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도구의 선택 우리는 종이, 붓, 먹, 벼루 이 네 가지를 문방사우 (文房四友)라 하여 선비의 방에 꼭 갖추어야 할 벗들로 여긴다.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도구들도 중국에서는 ‘차방사보(茶房四普)라 하여 차우림그릇, 찻잔, 풍로, 탕관 이 네 가지를 차방의 기본적인 차도구라 한다. 그 외의 것들은 있으면 편리하다. 법정스님은 오두막 편지에서 “차의 진정한 우치는 담백하고 검소한 데 있다.그릇이 지나치게 호사스러우면 차의 운치를 잃고 차의 원숙한 경지는 값비싼 그릇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그릇에 너무 집착하면 차의 진미를 잃게된다“고 하였다. 우리는 비싼 차도구가 아니라 기능성이 좋은 차도구 를 선택할 일이다. 즉, 차우림그릇의 경우 꼭지의 끝인 부리부분의 모양에 따라서 물이 잘 끊어지지 않고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고, 부리체 구멍의 크기가 크면 찻잎 부스러기들이 잔으로 흘러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것에 유의하여 선택하면 된다. 초보자는 안쪽의 색이 밝아 차의 우러나온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찻잔도 보통 밝은 색으로 된 것을 많이 이용하나 가루차 용으로는 검은 빛이나는 천목류의 잔이나 회백색의 분청 등이 많이 애용되어지고 있다.중국에서는 그냥 컵에 찻잎을 넣고 물을 부어서 후후 불어가면서 마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차가 가지는 여러 가지 효능을 섭취하고 그 뜻을 익히면 되는 것이지 일상 생활에서도 의식 때처럼 격식을 갖추어 마셔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상한 지혜는 혼자 마실 수 있는 1인용 다구 세트를 개발 하였다. 이것을 이용하면 집 혹은 사무실에서 혼자 마실 때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맛있는 차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필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차가 떫고 맛이 없다느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나 이 이랴기를 들어보면 차는 한결 같이 초고급품이었다. 고급차는 초심자가 온도와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항상 처음에는 온도와 시간을 맞추는 솜씨를 손에 익히고차츰 고급품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의스님은에서 차를 만들때는 정성스럽게, 저장할때는 건조하게,차를 끓일때는 청결하게 하면 다도(茶道)는 다한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정성을 다하여 만든 차를 , 자신이 만든 차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정성을 다하여 차를 끓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맛있는 차는 제다인, 도공, 다가(茶角)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 모두 차를 우리면서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우자.
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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