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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네요.우수를 지나면서 완연한 봄날씹니다.겨울잠에서 깨어 일찌감치 나온 개구리가오늘 조간신문에서 눈을 번쩍 거리면서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보이구요,완주의 한 하우스 과수농가에서는활짝 핀 복숭아꽃 인공수정으로 바쁜한 농부의 사진을 칼라사진으로 올려 놓았네요.더디 오던 봄이 이제 헐레벌떡 달려 오는 것 같습니다.남녘으로부터 꽃소식을 몰고 올 봄바람도 부지런을 떱니다.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바깥이 약간 소란스럽더군요.창문을 열어 밖을 봤는데요.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너댓명이 길을 거닐면서무엇 때문에 그리 신이 났는지 왁자지껄 떠들어 댑니다.봄이 오는 것은 여인들의 옷을 통해서,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를 통해서 더 가까이 느끼나 봅니다.봄날처럼 마음도 봄날이 되셔서오늘 하루 만나는 사람들과 만나는 여러 상황속에서많이 웃으시고 많이 칭찬하셨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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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입춘이 지나면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고 했지요.또 우수와 경칩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습니다.우수가 지나면서부터는 날씨가 거의 풀리구요,봄 바람이 볼이 간지럽힙니다.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 놓고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초목에는 싹이 튼다고 했는데요.오늘은 겨울 추위가 가시고 봄 기운이 온천지에 가득한 우숩니다. 산골짜기 응달진 곳에는 아직 희끗희끗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지만 양지바른 산비탈에 내려 쪼이는 햇살은 너무나도 포근하고 따스합니다.마른 나뭇가지와 잔디 위에도 파아란 봄의 꿈이 어리어 있지요.아마 봄은 술래잡기하는 아이들처럼 까치걸음으로 살금살금 다가오나 봅니다. 산과 들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겨우내 모진 추위를 견뎌 낸 작은 꽃망울들이잔기침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돋아 나올 채비를 합니다.기나긴 겨울잠에 취해 있던 동물들도 밖으로 나오려 하고농부들은 본격적인 영농 준비를 서두르겠지요. 이렇게 움추린 대지가 기지개를 켜면서온몸으로 더디 오는 봄을 미리 맞습니다.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 옵니다. 힘든 경제로 어깨가 축 쳐진 서민들의 혹독함도,하루도 빼놓지 않고 터지는 사건의 가슴눌림도,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정치의 살벌함도이제 다 녹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은 마음입니다.자연은 우리에게 어김없이 희망의 봄을 선사했지만정치,경제,사회는 아직도 추운 동토의 계절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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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몸짱 ,원조얼짱, 스포츠얼짱 ,노래방짱 ,강도얼짱 그리고 정치얼짱. 짱으로 끝나는 말들이 유행인데요.아마 지난해 온라인을 후끈 달궜던 말 가운데 최고의 조어가 아닐까 싶습니다.최근 우리 사회는 얼짱 신드롬에 빠져 있습니다.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젊은 여성의 사진을 일부 네티즌들이 얼짱으로 지목하면서 시작된 얼짱문화가 우리사회 모든 영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얼짱들은 속속 연예계에 데뷔해 스타로 자리 잡았고특수강도 수배자가 강도얼짱으로 지목돼 팬카페까지생겨나기에 이르렀습니다.또,짱 신드롬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짱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쇼핑몰과 경매 사이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요즘 신문과 방송에서도 얼짱과 몸짱, 말짱같은 신조어들이 마치 표준말처럼 활개칠 정도로 얼짱 신드롬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강도범까지 인터넷 얼짱으로 등장해 미인은 죄가 없다는 농담이 현실로 변해가고 있구요,정치권에서도 연예인 뺨치는 젊은 얼짱들을 내세워 선거진영 최전방에 배치하느라 바쁘구요,케이블 방송에서는 얼짱을 만들어준다는 성형수술 프로젝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짱문화를 보면서 혹시 내적인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풍기는 얼굴과 몸가짐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아닌지?자라나는 아이들은 얼짱과 몸짱에만 물들고마음의 양식을 찾는 길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겉모습을 치장하는데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먼지가 낀 우리 내면의 세계를 가꾸는데는 인색한 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또, 물건이나 돈을 잃어 버렸을 때는 찾으려 애를 쓰지만잃어 버린 마음을 찾는데는 매우 인색합니다. 매일 얼굴과 손을 씻는 것처럼마음을 정갈하게 가다듬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채워가는마음짱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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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가운데 봄이 꽃의 계절이지요.그러나 꽃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은 계절인 지금에도화단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꽃가운데 가장 으뜸이 바로 시클라멘이라는 꽃일 것입니다. 추위에도 비교적 강해서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계속 꽃이 피어 오르는데요.베란다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에 꽃봉오리를 맺고 화려한 얼굴들을 내미는 꽃,아름다운 하트꼴의 잎 사이로 많은 꽃줄기를 세우고 빨간색, 핑크색, 보라색, 하얀색과 노란색의 꽃잎들이뒤집히듯이 꽃을 피워 댑니다.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인데도 꽃이 아래를 보고 피어 오르는 이유가땅에서 보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또 이 꽃에는 향기가 없기 때문에 매력이 없다고말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남보다 조금만 더 가졌다고 생각하면얼마나 고개를 추켜듭니까?시클라멘은 전혀 그렇질 않지요.항상 고개를 숙이고 겸손해 합니다.어딘지 모르게 수줍고 내성적인 가련한 소녀 같기도 합니다.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시클라멘이 대단한 향기까지 지녔다면많은 사람들은 지금 화단에 피어 있는 시클라멘을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겸손하게,그리고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그런 사람이이 세상에서는 제일 값지고 귀한 사람일 것입니다.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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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이런 적이 있으십니까?망망대해 무인도에 홀로 버려진 느낌,사나흘을 울어도 풀리지 않은 가슴의 응어리,소리치고 소리를 질러봐도 메아리조차 없는 고독한 적막,그리고 그 외롭고 힘든 가운데서도어느 누구의 위로도 받지 못할 때...더더욱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는 속담처럼기대고 싶은 사람에게서 배반을 당했다는 마음이밀려 온 적은 없었습니까?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이런 배신과 황당한 일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우리 주님이 그러셨지요.언제까지 변치 않을 줄 알았지만 주님을 부인했고주님을 팔아 넘긴 사람도 바로,주님의 제자였습니다.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아무리 깊은 배신을 당했다고 하지만주님이 당한 배신과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사람이 신실하다는 것은사람사이에 믿음이 있다는 것이지요.또 의리가 있다는 것은 믿음이 있는 사람사이에무언의 약속일 것입니다.외로움을 달래 주고절망을 덜어 주고눈물을 덜어 주는 그런 사람으로오늘 주님께서 주신 이 하루도 살아 가기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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