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이런 적이 있으십니까? 망망대해 무인도에 홀로 버려진 느낌, 사나흘을 울어도 풀리지 않은 가슴의 응어리, 소리치고 소리를 질러봐도 메아리조차 없는 고독한 적막, 그리고 그 외롭고 힘든 가운데서도 어느 누구의 위로도 받지 못할 때... 더더욱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는 속담처럼 기대고 싶은 사람에게서 배반을 당했다는 마음이 밀려 온 적은 없었습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런 배신과 황당한 일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이 그러셨지요. 언제까지 변치 않을 줄 알았지만 주님을 부인했고 주님을 팔아 넘긴 사람도 바로,주님의 제자였습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아무리 깊은 배신을 당했다고 하지만 주님이 당한 배신과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사람이 신실하다는 것은 사람사이에 믿음이 있다는 것이지요. 또 의리가 있다는 것은 믿음이 있는 사람사이에 무언의 약속일 것입니다. 외로움을 달래 주고 절망을 덜어 주고 눈물을 덜어 주는 그런 사람으로 오늘 주님께서 주신 이 하루도 살아 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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