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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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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뜬다                                          출  처 : 부산일보

'에너지 절약도 하고 아파트의 이미지도 높이고.' 최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움직임 등 친환경에 대한 인식 확산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의 주택단지들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소형열병합발전방식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소형열병합발전방식의 경우 친환경에 대한 인식 확산과 에너지 요금 절감의 이점이 있어 주택단지의 이미지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택업계와 아파트 단지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부산시와 주택업계,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 부산도시가스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역의 주택단지들은 발전시설 설치로 인한 시공비 상승 때문에 열병합발전 도입을 꺼려왔으나 최근 친환경 인식 확산과 에너지 절감의 이점이 알려지면서 지역 신규 아파트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95~2006년) 부산지역 주택단지에 설치된 소형열병합발전은 사하구 다대동 삼환아파트, 수영구 남천동 삼익뉴비치 등 총 7곳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1곳(주례 럭키 아파트-1천963세대)이 이미 설치를 끝마쳤고 5곳이 설계를 적용해 건축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설계를 적용해 현재 추진 예정인 곳도 5개소에 달하고 있다. 실제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주거단지에 8천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인 영조주택은 명지 퀸덤 2차아파트의 난방방식을 개별가스보일러에서 소형열병합발전방식으로 설계변경해 최근 부산시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로는 영조주택 퀸덤이 사실상 처음이다. 영조주택은 퀸덤 1차아파트도 소형열병합발전방식으로 설계변경해 곧 부산시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향후 분양 예정인 퀸덤 3차는 처음부터 설계에 반영해 사업신청을 냈다. 또 오는 11월 부산 해운대구 블루시티(수영만 매립지)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두산위브 더 제니스'와 '해운대 아이파크 마리나' 역시 설계에서부터 소형열병합발전방식을 적용해 건축심의를 받았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주택단지들의 소형열병합발전 도입도 활발하다. 해운대 주공 AID아파트는 이미 설계에서부터 이 방식을 반영해 사업신청을 냈으며 3천세대가 넘는 거제2구역 재개발 단지도 소형열병합발전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민간 업체에서 추진중인 재개발 주택단지들도 소형열병합발전방식 도입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열병합 도입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신축아파트들이 소형열병합발전방식 채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장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지역에서는 설치 후 아파트 이미지 상승은 물론,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운대 주공 AID아파트 강완철 재건축 조합장은 "에너지 요금 절감의 이점과 함께 아파트의 이미지를 높이는 작용도 해 소형열병합발전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특히 갈수록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방식을 선택한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열병합발전 방식은 도시가스(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데 기존의 개별난방 방식보다 에너지 비용을 최고 30% 줄일 수 있고 이르면 3년 이내에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 또 천연가스 사용으로 기존방식(석유, 석탄 등)대비 30~40%의 환경유해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 방식이다. 열병합발전은 특히 발전에 사용된 폐열(배기가스와 엔진의 열)을 모아 난방과 급탕 등에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다. 지난 2005년 아파트 단지 내에 소형열병합발전방식을 설치 완료한 남천동 삼익 뉴비치아파트(990세대)의 경우 2006년 약 4억8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에너지 절약 모범아파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비한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의 소형열병합발전방식을 신규 공동주택 건립 및 기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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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파트, 지금 살까 기다릴까 고민되네                                           출  처 : 부산일보

아이들이 자라면서 좀더 넓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하고 싶은 직장인 황모(36·부산 북구 화명동)씨는 지금이 집을 사야 할 시기인지, 좀 더 기다려야 할 시기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분양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반면 지역 미분양 아파트 는 1만세대를 넘고 있고 또 올 연말에는 대통령 선거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변화의 조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씨의 이같은 분석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이나 실수요자들 사이에도 지금이 내집을 구입할 적기인지, 기다려야 할 시기인지 각기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은 대체로 다음 3가지로 구분된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뜻으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하겠다. #1 분양가상한제 벗어난 물건을 노려라 지역의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 중에는 "신축된 대형아파트로 주택을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올 4/4분기의 분양주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에 거주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볼 때 아직 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선보이지 않는 시점이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에 비해 이를 피한 신규분양 아파트의 품질이 높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돼 미분양·미입주 물량이 상당수 적체돼 있기는 하지만 향후 2~3년 후 오히려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면서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는 지금이 적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2 지금이야말로 미분양속서 '진주' 찾을 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최근 연제구청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내집마련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발생한 1만세대 미분양 속에서 알짜 물건을 찾을 때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대지가+표준건축비'의 공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부산지역 평균 대지가가 300만~400만원대인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분양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예전에는 볼 수 없는 중도금·잔금 유예 등 파격적인 혜택(?)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다소 자금 마련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수요자의 경우 고려해볼 만한 주장이라 할 수 있다. #3 짧게는 올해 ,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려라 이렇게 주장하는 쪽은 상당수 실수요자들. 이들은 최소한 올해까지는 관망세가 맞다는 입장이다. 좀 더 관망 기간을 길게 보자면 내년 상반기까지를 내다보고 있다. 최소 올해까지 관망해야 하는 이유는 아직 분양가상한제 대상 물건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섣불리 신규분양 물건을 구매했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싼 아파트가 시장에 나왔을 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통령 선거로 부동산 시장 변화의 조짐이 예측되는 내년 이후부터 움직여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동의대 강정규(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유망지역이나 발전 가능성이 좋은 곳을 골라 가계소득 등을 대비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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