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종여울 지기

오미자는 공 모양으로 지름 약 0.5cm내외이고 짙은 붉은 빛깔이다.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알 들어 있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다. 
종류에는 오미자(북오미자)·남오미자·흑오미자 등이 있다. 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사할린섬·중국 등지에서 생산한다.주로 북오미자를 약재나 음료로 사용한다. 오미자는 시고 짜고 달고 쓰고 매운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오미자는 껍질과 살이 달고 시며 씨는 맵고 쓰면서 모두 짠 맛이 있다.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이 다 나기 때문에 오미자라고 한다고 하였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미자의 효능에 대해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양기를 세게 한다. 남자의 정력을 도우며, 술독을 풀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오미자의 성분은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B1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염환자에게 오미자를 투여하면 치료효과가 높고, 간 보호 작용을 발휘한다. 스트레스성 궤양을 예방하고 위액 분비를 억제하고 진통작용이 있으며, 각종 세균에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심혈관 계통에 있어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고 피의 순환장애를 개선시 중추신경계통의 반응성을 높여 뇌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기능을 안정시켜 치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에게도 좋다. 한의학적으로도 오미자는 폐를 돕는 효능이 뛰어난데, 만성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기침과 천식에 매우 잘 듣고, 공기가 탁한 환경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침, 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다. 아이가 기침을 자주 할 때 오미자 우린 물을 꾸준히 먹이면 효험이 있다. 이밖에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병 환자의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항 피로 효과가 뛰어나서 건강한 사람도 오미자를 먹으면 약 30분이 지나 정신적 및 육체적 활동력이 높아지고 피로를 덜 느끼게 되는데 이 효과는 3∼4시간 계속된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먹어 피부도 지치고 식욕도 없게 마련인데 이때 오미자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식욕을 돋굴 수 있다. 오미자차 등을 수시로 마시면 피부 면역력도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혈당치수를 낮춰주고 기관지에 좋으므로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나 가래가 끓고 잔기침이 심한 사람들에게도 권장할 만한 재료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대추·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
오미자차 만들기 (막사발)

생오미자로 만드는 원액 오미자 차
1. 생오미자를 깨끗한 물로 행궈 겉 물기를 말린다..
2. 유리항아리나 전통 옹기항아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다음 설탕, 오미자를 시루떡 앉히듯 용기크기의 70~ 80부분까지 켜켜이 재워 넣고 맨 윗 부분은 설탕을 한층 깔고 광목을 덮어 고무줄로 동여맨다음 단지 두껑을 덮어 서늘하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두어달 정도 발효시킨다.
흰설탕 : 색상이 밝고 잡내가 적음.
황설탕 : 색상이 진하고 약간의 설탕내음이남.
(* 질 좋은 꿀을 전체 설탕량의 10% 정도 넣어주면 맛이 더 좋습니다.)3. 일주일에 한번이상 아래, 위 오미자를 잘 섞어 저어준다.
4. 완전 발효후 고운 천으로 걸러서 냉장보관하고 차를 만들 시 원액에다가 원하는 농도의 생수를 희석하여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신다.
잣이나 솔잎, 호두등을 얼음과 함께 띠워 내면 한장의 맛있는 오미자차로 손님 접대시 훌륭하다. 5. 오미자 원액을 걸러낸 찌꺼기를 모아 소주 (30도)를 부어 한달정도 두었다가 걸러서 오미자 주를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마른 오미자로 만드는 오미자 차 1. 마른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 생수에 하루 정도 담그어 진달래빛 오미자물을 우려낸다.2. 우려낸 오미자물에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당도를 조절한다.
  (좋은 오미자는 따로 설탕이나 꿀의 가미없이 그냥 마셔도 맛이 좋습니다.)3. 얼음을 띠워 마시면 청량감을 배가 할 수 있습니다.
4. 찻 그릇은 일반 사기그릇보다 찻사발 (조선 막사발)을 쓰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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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선정{茶禪定} 원문보기 글쓴이 : 시야...

새콤 달콤 오미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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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바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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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 /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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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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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어디에 내놓아도 한국인의 도자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한국인의 체취가 서려있음을 알 수가 있다.』,『한국적』이라는 어떤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난 한국인의 도예세계를 끊임없이 창조한다.』라고 정시화(鄭時和) 교수는 평하고 있다.
60년대 이후 현대도예의 다양한 변천과정 속에서 도자 제작의 정통성과 한국적 도예의 전통성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의 작품을 구현하며 자신의 창작세계를 가꿔왔다. 재래 백자(白磁)를 바탕으로 하여 형태 면에서, 소성(燒成) 면에서 많은 실험을 거듭해 현대도예 속에 전통도예의 특질을 도입해 발전시키고 있는 케이스이다. 
『녹청요변유(綠靑窯釉)』,『황금결정유』등 독창적인 유약의 적절한 조화에 화려하고 이색적인 현대감각을 작품에 살려나가고 있다. 『도예의 새로운 방향보다도 다지고 왔던 도예의 기본적인 문제를 깊게 탐구하고 그 세계를 체험하는 곳에 창조적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의 작가 말처럼 도예의 순수한 예술성이 형과 색채의 일치에서 형태의 균형을 찾아 도예 본연의 원초적인 성격인 질, 형, 색채를 일원적인 것으로 문제삼아 구현된 것이다. 
공예의 건실성과 실용성을 강조, 상업적 양산(量産)이나 장인(匠人) 나름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꾸준한 추구를 통해 자신의 안목을 다듬으며 전통도예의 현대적 전개라는 가장 긴요한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도자기는 보는 것도 쓰는 것도 편안해야 한다. 생활자기는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쓰는 사람이 편안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가장 완벽하고 균형 잡힌 매끈하고 보드라운 기형의 표면에 우주의 신비로운 자연을 주제로 한 작가의 심상세계를 표출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형(器形)과 표현의 양면성을 합일함으로써 종합예술을 구현한 작가라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대학에서 많은 후학과 함께 현대도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데 힘을 쏟았다.

율무

청롱유병

커피세트

회유화병

녹청유쌍이병

녹청유각화병

백자대호

백운유초문병

청화산문병

금수강산(일부)

봄의 축제

< 초석(艸石)의 30년 도예활동 >

임 영 방 (林英芳)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미학)

『흙을 만지면서 보낸 세월이 벌써 30년이 되었다』라고 하며 초석(艸石) 권순형(權純亨)은 자신의 작업장을 필자에게 둘러 보여준다. 30년 동안 흙을 만지면서 살아온 그의 반생이 필자가 보았던 초석의 작업장으로 이어져 반영되고 있다. 거기에 있는 기구, 비품, 시설 등등 그 모든 것에는 초석의 손길과 체취, 그리고 열기가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가 당시에 보았던 초석의 작업장은 큰 전투를 치르고 난 후의 흔적과 그 열이 가셔지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초석은 태연하게 이 장소를 일일이 안내하며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싸움이 용이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그는 30년간 계속된 끈질긴 흙과 불을 상대로 한 싸움이 몸에 배여 있어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아 그래서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도전한다.』는 불굴의 투지력과 의지를 보여준다. 사실 초석이 걸어온 도예가(陶藝家)로서의 30년은 그가 말한 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도예(陶藝)에 대한 헌신(獻身)이였고 또한 그 자체가 그의 삶의 의의(意義)였다. 도예에 바친 그의 반생을 결산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번의 전시는 그에게 있어 더욱 각별한 의의와 중요성을 띄고 있다. 그것은 이번 전시가 그의 반생에 걸친 도예에 대한 비판적인 결산과 평가의 계기가 되기 때문이며 또한 초석의 후반기 여생이 도예를 어떻게 도약(跳躍)시키느냐 하는 기반(基盤)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초석의 오늘날까지의 도예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동양화는 예로부터 시(詩), 서(書), 화(畵)라는 삼절(三絶)이 절대시되고 있듯이 도예의 세계 또한 토(土), 화(火), 유(釉)의 삼위일체(三位一體)를 지상(至上)의 가치로 삼고 있다.
전자가 예인(藝人)의 예술적인 기품(氣品)과 기(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 후자는 이에 자연성과 도예가(陶藝家)와의 기합(氣合)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예로부터 도예를 고귀한 예술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초석 권순형이 30년간 걸어온 길은 이러한 고귀한 도예를 더 높은 차원의 경지로 승화시킨다는 궁극적인 목적에서의 한 과정이었다. 그것은 인위적으로 흙과 불이라는 자연성을 극복한다는 과제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 자연성을 최대한으로 살려 양자의 융합을 통하여 천연적인 그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케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장인으로서의 자연의 극복이 있고, 또한 도예가로서의 자연에 대한 존중이 있게 된다. 초석은 도예의 이러한 두 차원의 단계를 잘 알고 있다.
보통 그 첫 단계의 극복이라는 문제만을 안고 도예에 임하는 예가 허다하고, 또 거기에서 만족을 갖고, 또 그것이 도예의 한계라고 믿고 있는 예도 많다.
그러나 도예의 차원 높은 경지는 그 자연성을 존중하는 데에 있는 바. 도예가(陶藝家)는 자연의 생명력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하는데, 이것은 곧, 양자의 기합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도예가(陶藝家)는 자연의 생명력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가능성은 인위성을 도예의 일의성(一義性)으로 간주하는, 도예가(陶藝家)보다 자연성을 무엇보다도 더 존중하는데서 찾아진다.
 
그렇기에 도예가로서의 초석의 신념은 자연 속에 숨어있는 생명력을 존중하고 감지하여 그것을 도예에서 현현(顯現)케 한다는 것이다. 초석이 30년간 계속 끈질기게 흙과 불을 상대로 싸움을 전개하였다는 사실은 이상과 같은 의미에서 자신의 이상적인 신념의 실천을 위한 싸움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초석이 만난 어려움은 불의 자연성에의 접근이었고 또 다른 한편은 흙과 불에 유채(釉彩)를 화합시킨다는 일이었다. 불의 천성적인 성질을 제어하지 않고, 존중하며 발휘케 하는 초석의 자연성에 대한 종속적인 자세에서 그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초석의 실패작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은 불과 흙의 천연성(天然性)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려고 한 기미가 개입한 탓이라 하겠다.
초석의 말인즉 『그렇게 불과 같이 지내도 불을 알 수가 없어. 불을 엿보는 나의 눈이 지쳤어.』 이 얼마나 비탄한 말인지, 필자의 가슴이 뜨끔해진다. 더욱, 초석 자신은 얼마나 괴롭고 안타까울까 하는 생각과 공감을 어렴풋이 하게 된다. 그러나, 초석은 도예의 주요한 관권이 자연성의 제어나 조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성에 순응한다는 점에 있다는점을 깨달았다. 다시 말하자면 자연성이 요구하는 대로 순응하고 맞추어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그는 많은 시련을 겪었으며 탈출구 없는 갈등을 맛보았을 것이다. 오늘의 초석의 눈이 불편한 상태에 있는 것도 이와 같이 도예가(陶藝家)의 생활에서의 산물임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또 다른 하나의 어려움은 흙과 불에 유채(釉彩)를 화합시킨다는 일이다. 초석의 말 따르면 백운석유(白雲石釉)가 기본이고 동(銅), 코발트, 망간, 철 등의 성분이 유약(釉藥)에 개재되어 있다고 한다. 
 
 세 번째의 것은 내면세계를 표출한다는 작가자신의 투입이며, 작가의 혼을 작품에 담겨놓겠다는 말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작품의 존재성이 있게 됨은 물론이다. 결국 초석은 작품의 존재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걸어온 30년간의 도예세계가 험난한 여정이었음은 이상과 같은 상황으로 되새겨지며, 특히 이번 전시로 과시되고 확인되어진다. 초석의 도예 활동은 기념할 만한 이번 전시는 수 10점의 다양각색의 도기작품과 모뉴멘탈한 성격의 건축 도재(陶材)작품이 등장한다. 독립적인 입체도기에 흔히 집착하고 있는 우리 도예세계에서 초석은 이탈하여 새로운 도예의 경지를 개척하고 무한한 도예발전의 가능성을 내보이고 있다. 그것은 500개에 가까운 건축 도재작품이 형성하는 건축벽면의 혁신적인 등장이며, 새로운 시각조형 공간예술의 경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건축예술을 새로운 국면에서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가를 입증해 주는 것이다. 초석의 이와 같은 창의성은 1978년 워커 힐 호텔 현관벽면을 「금수강산」이란 제목으로 활기를 주었고, 1980년 KBS 별관 공개홀을 「율(律)」이란 제목으로 벽면을 도예화(陶藝畵)하여 새로운 예술적인 시각공간을 창설하였다. 이에 이어 1985년에 프레스 센터 20층 로비 벽면을 「환희(歡喜)」제목으로 환경 미화한 바 있으나, 특히 1986년 한국 전력공사 중정(中庭)에 「율동(律動)」,「역동(力動)」제목으로 구축(構築)적인 외부공간 시설을 하였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외부공간의 구조(構造)를 도예작품으로 구상하였다는 점과 도예(陶藝)가 외부공간에 구축(構築)적이며 동시에 조형적(造形的) 시각성을 주어 예술적인 환경을 산출하게 하였다는 점이 기록적이다.
초석의 넓은 예술적인 시각은 당연한 평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도예가 무엇인가를 그가 알고있다는 점을 여기서 확실히 지적해야 할 것 같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不如一見)』이란 말처럼 초석의 이번 전시가 모든 사실을 확인해 줄 것이다. 초석의 불굴의 투지력과 의지, 그의 창의성과 실천력 등, 이 모든 것이 오늘의 그의 예술을 있게 하였다. 그러나 한편, 그는 오늘의 그의 예술로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또 어느특이한 창작을 계획하고 있는 그도 아니다.
『그저 꾸준히 계속 일을 해야지』이것이 초석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기회에 초석(艸石) 권순형(權純亨)의 계속적인 건투를 바랄 뿐이다.
       - 제14회 초석(艸石) 권순형(權純亨) 도예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1989.6.23∼6.28)-

권 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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