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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명천갱호의 해..오늘은 좋은 날 내일은 더 좋은 날 2010년은 그야말로 마부작침의 해였다.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 정말 고단한 한해였다. 하지만 중단하지 않으면 바늘을 만들듯이 중단하지 않아 어느정도 바늘이 보이는 2010년이었다. 오늘 2010년의 종착역에 다다랐다. 365일을 싣고 달리던 열차는 무사히 364개의 역을 지나 마지막 역에 정차했다. 잊은 물건 없이...감사해야할일 고마운일 잊지말고 가지고 내리자 그 희망의 씨앗을 가지고 2011년으로 건너가자. 2011년이 서서히 356일을 새로 싣고 달릴 준비를 한다. 때로는 빠르게 KTX의 속력으로 달릴수도 있을것이다. 아니면 완행열차처럼 지루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365일 36.5도의 체온으로 일정하게 달려갈것이다. 2011년은 내게 금상첨화의 해가 되리라 믿으며 1년의 마음가짐을 금상첨화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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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쁘고 즐겁게 그냥 사는 이, 박칼린! 박칼린이 사랑했던 시간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그냥 JUST STORIES』.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예술 감독 박칼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박칼린이 지난 3년간 스스로 유년, 음악, 사랑, 일상, 여행 이야기를 기록한 기록들을 공개하며, 카메라 뒤의 인간 박칼린을 만날 수 있다. 외모만큼이나 남다른 그녀의 삶의 이야기부터 삶이 터전으로 삼아온 뮤지컬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만난 사람들.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철학과 그로부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태도들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칼마에' 박칼린, KBS 연예대상 특별상.."행복한 여름 보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 박칼린 (사진=김정욱 기자) 박칼린Kolleen Park씨 절반의 한국인이다. [출생:1967, 05, 01.미국] 미국 유학생이었던 아버지 박근실씨와 리투아니아 출신 미국인 아이렌 박 사이에서 셋째 딸로 태어났다. 칼린은 세살때부터 국민학교 3학년까지 9년간 부산에서 살았다. 한국무용을 배웠던 큰언니 킴벌리, 개나리합창단원이었던 작은언니 캘리,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아이렌 밑에서 첼로와 피아노를 배웠다.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서 공부하던 칼린은 83년 귀국했다. 그리고 경남여고 1학년에 편입했다. 아버지의 나라 고국이 그리웠던 것. 공부는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예술방면에는 관심이 많았다. 연극반 등 특별활동을 하는 재미로 학교를 다녔다. 처음으로 무대에도 섰다. 음악가족의 피는 속이지 못하는 것일까. 우연히 음악을 맡았던 [대왕은 죽지 않는다] 란 작품이 고교경연대회서 대통령상까지 탔다. 친구따라 대금과 가야금도 배웠다. 하지만 고교생활 1년만에 다시 태평양을 건넜다. 한국의 아버지, 미국의 어머니, 그녀의 두 나라 생활은 어쩔 수 없었다. 첼로가 전공이었던 칼린에게 줄리어드나 커티스를 권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3년 뒤 그녀는 만화영화 대부 [디즈니아저씨] 가 세운 명문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 원서를 넣는다. 긴장된 입학시험. 그녀는 엉뚱하게도 새타령을 불렀다. 음악은 동, 서를 초월 한다는 평소 믿음과 까닭 모를 오기가 발동했다. 결과는 합격. [엉뚱한 끼] 를 받아주고 키워주는 화풍. 진짜 예술대학이었다. 음악, 연극에 흠뻑 빠졌던 4년. 서양과 동양의 예술정신을 배웠다. 눈과 귀가 새롭게 열렸다. 졸업 후 그녀는 돌연 귀국, 91년 서울대 대학원 국악작곡과에 들어갔다. 소속 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호원대학교 (주임교수)1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작곡 석사 수상 2007년 제13회 뮤지컬대상 음악상 2006년 제19회 기독교문화대상 뮤지컬부문 경력 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경향신문 인터뷰 기사에서- ◆ 그냥 = 음악감독 박칼린이 지난 3년간 틈틈이 써낸 자전적 에세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지낸 유년 시절부터 음악 사랑 일상 등 자연인 박칼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무대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는 그녀의 시선으로 본 또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박칼린 지음, 달 펴냄. --------------------------------------------------------------------------------------------------------------------------------------------- 그녀의 책 그냥을 연휴에 읽으려고 준비했다. 그냥..참 편안한 말이다. 뭐해? 그냥... 잘있어? 그냥... 어떻게 지내? 그냥.... 별말이 생각나지 않을때 그냥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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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당신!!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행복한 일이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당신!! 10월 손수술하고 부터 오늘까지 아침밥을 차려준 남편 고맙습니다. 병원에 계신 아버님..더 나빠지지 않으셔서 고맙습니다. 친정아버지..건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줘서 고맙고 두 며느리 늘 웃어주어서 고맙고 웃음꽃 손녀 채원이 건강하게 잘 커줘서 고맙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는 형제들 동서들 시동생들 전화로 문자로 응원하는 친구들 동인들..회원들.. 고맙습니다.!!당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방송이 있어서 고맙고 늘 격려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애청자 여러분이 고맙습니다. 한파로 시달렸지만 꽃피던 봄이 있어서 고마웠고 폭염으로 시달렸지만 초록의 세상 여름이 있어서 고마웠고 늦장마 태풍으로 시달렸지만 세상을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였던 가을이 있어서 고마웠고 구제역.조류독감으로 가슴 아픈 일이 있고 폭설이 내려 힘들지만 다시 꿈꿀 수 있는 겨울이 있어 고맙습니다. 몸도 많이 아팠지만 이나마 한해를 마무리 할수 있게 해준 2010년이 있어서 고맙고 무엇보다 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게 해준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것에 고맙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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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꿈꾸기 좋은 계절이다. 엄동설한 북풍한설 몰아쳐도 저 먼 땅 아래서는 봄을 준비하고 있다. 겨울나무들이 나목으로 서있어도 그 뿌리는 물을 끌어올려 잎을 만들고 꽃을 빚고 있을 것이다. 우리집 겨울거실도 푸르다. 밖은 눈꽃이 피어 아름답고 거실은 초록과 붉음으로 화사하다. 카라 두송이 만으로도 집은 따스하다. 누군가가 내민 꽃다발하나로 우리집은 아름답다. 축하의 마음으로 곱게 싼 꽃향기가 거실바닥을 흐르고 있다. 고맙다.고맙다. 이런 마음이 가슴을 흐르고 있다. 옹기종기하게 늘어선 다육이 쌀겨를 얹어 주었다. 시골에서 현미를 한가마 쪄다 놓았는데 너무 거칠어서 마침 집에 조그만 도정기계가 있어 그현미를 넣고 돌렸더니 쌀겨가 나왔다. 쌀겨에는 미생물이 많아서 식물이 자라기에 그만이다. 옹기그릇에 다육이를 심고 쌀겨를 얹었더니 시골 두엄풍경이 생각난다고 한다. 따스한 겨울을 느끼게 한다. 조그만 컵에 심어놓은 다육이도 겨울을 나느라 고생하고 있다. 쌀겨를 조금씩 얹어놓고 건강하게 겨울이 지나기를 기원한다. 감자에 싹이나길래 컵에 담아 놓았더니 쭉쭉 싹이 오른다. 그 생명력에 놀랍고 몸을 썩혀 자식을 키우고 물컹하고 쪼글해진 엄마 젖같이 애잔하다. 꽃피운 바이올렛과 크리스마스에 선물받은 포인세티아가 거실을 환하고 아름답게 장식해 주었다. 포인세티아는 여러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집 화분은 거의 옹기그릇이다. 도심의 아파트에서 고향정취가 난다고 한다. 허긴 집에 옛날 다리미 풀무 다듬이돌..재봉틀 다리..이런것들이 있으니.. 도회적이지는 않다. 내가 세련되지 않아서..그런가보다. 겨울은 깊어가고 우리집 거실은 꿈꾸고 있다. 눈 내리는 날 도 종 환 당신이 없다면 별도 흐린 이 밤을 내 어이 홀로 갑니까. 눈보라가 지나다가 멈추고 다시 달려드는 이 길을 당신이 없다면 내 어찌 홀로 갑니까. 가야 할 아득히 먼 길 앞에 서서 발끝부터 번져오는 기진한 육신을 끌고 유리알처럼 미끄러운 이 길을 걷다가 지쳐 쓰러져도 당신과 함께라면 이 세상 끝까지 가기로 한 이 길을 함께 가지 않으면 어이 갑니까. 스쳐지나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이 함께 있어서 내가 갑니다. 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당신이 그 눈발을 벗겨주어 눈물이 소금이 되어 다시는 얼어붙지 않는 이 길 당신과 함께라면 빗줄기와도 가는 길 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혼미하여 뒹굴다가도 머리칼에 붙은 눈싸락만도 못한 것들 툭툭 털어버리고 당신이 함께 있으므로 오늘 이렇게 갑니다. 눈보라 치다가 그치고 다시 퍼붓는 이 길을 당신이 있어서 지금은 홀로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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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주의보 *** 최승호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잇을 듯 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놓을 듯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온다 꺼칠한 굴뚝새가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 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 길 잃고 굶주리는 산짐승 있을 듯 눈더미의 무게로 소나무의 가지들이 부러질 듯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때죽나무와 때 끊이는 외딴집 굴뚝에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1983년>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는 폭설에 마음이 갇힌다. 방송국 창문을 열고 거리를 찍었다 백지를 덮어놓은 것같은 거리를 보면서 29년전 작은 아들이 태어나던 날을 기억한다. 난산 이었다. 나는 기절했고 아이는 힘들게 세상에 나왔다. 허리를 움직이지 못해 친정어머니께서 허리를 받치고 계셨었다. 그렇게 낳은 아이가 많이 아팠다. 그 아이를 기르는 동안은 나는 절망에 갇혔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다. 그러며 세월은 흘렀고 작은 아들은 세상으로 나가 백색 간호복을 입었다. 태어나서 처음 엄마 품을 떠나 맞는 아들의 생일 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 그리고 언제나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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