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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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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보내고 친정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추석 선물로 주신 음양이기론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발아래는 부드러운 풀을 밟으며 머리위에는 환한 꽃이 피어날 것이라고 꼭 하루에 한번씩 기도하듯 읽으라고 하셨다. 세상의 모든 이치는 음양이 있는 것이기에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고난이 있으면 성공이 우리곁에 있으니 마음으로 기원하면 꼭 이루어 진다고 하셨다. 하루에 한번씩 읽고 아버지의 글씨를 바라보리라고 거실 벽에 붙여두었다. 역시 아버지의 글씨는 아직 살아있다. 여든이 넘으신 울 아버지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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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빠 품에서 ..세상의 첫가을 맞고 있는 채원 추석내내 그많은 식구들 틈에서도 어찌나 착한지 우는 소리 한 번 듣지 못했다. 그러니 더이쁘고.. 하느님께서 가장먼저 만드신 꽃이 코스모스라고 한다. 여리지만 강한꽃 질서의 꽃 이제 채원은 세상의 첫가을을 만났다.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가을 되기를 바란다. 시골다녀와 목욕을 하고.. 정말 이쁘다...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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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종합사회복지관 추석맞이 송편나눔 행사 사회를 보며 관저종합복지관 관장님은 목발을 짚은 ...다리가 불편한 분이셨다. 그런 그분이 어찌나 열정이 많으신지 200명분의 송편과 전을 부쳐 이웃에게 나눈다고 하셨다. 그 행사에 사회를 보았다. 1부는 복지관 어르신의 노래자랑이 있었고 2부는 연예인들의 위문공연이 있었다. 시낭송을 했더니 많은 박수가 나왔다. 이행사를 마치고 대전에서 또 대전광역시 참사랑 봉사단에서 하는 사랑의 음악회 사회를 보았다. 날은 더웠지만 마음은 시원했던 추석 전야였다. 나누다와 행복하다는 같은 말이므로.. 나는 하루종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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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쓸쓸한 날인데..채원 모습으로 웃음 을 찾는다. 어제저녁 잠시 몸과 마음이 비틀거렸다. 아니 막막한 바다에서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두려웠다. 집에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작은 아들이 "엄마..채원이 내일 정형외과에 가봐야 겠어요..다리검사좀 하게요" "다리? 왜 ? 다리가 어때서?" 내 심장속에 들어있는 다리에 대한 공포감은 다리라는 말만 나와도 나를 쓰러뜨렸다. "우연히 소아간호학 서적을 보다가요. 채원이 다리사진과 똑같은 사진이있어 읽어보니까요. 혹시 고관절이상이 있거나 하면 그렇게 다리에 주름이 잡힐수 있다네요" "아니..채원이가 그렇게 잘 뛰고 그러는데?" "그래도 진찰한번 받아보려구요" 아..어젯밤 나는 패닉에 빠졌었다. 아무런 것도 기억할수 없었고 아무런 것도 할수 없었고 그저 가슴만 뻐근해 왔다. 두렵고 무서운 밤이라서 인지 죽음처럼 잠을 잤는데 꿈에도 도둑이 들어와 우리집을 휩쓸고 지나가는 꿈에 가위가 눌려 자다가 번쩍 눈을 뜨고는 꿈인걸 알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아...난 더이상 살 수 없을 것 같아...여기서 더이상 아프면... 아침 일찍 채원에게 청치마를 입혔다.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방실웃는 아기를 데리고앉은 병원 대기실은 지옥의 입구였다. 다리검사를 하러 오다니... 별별 필름이 머리속을 스쳐갔다. 채원의 다리를 일단 촬영해 보자고 했다. . . .형광불 켜진 X-레이 보도판에 채원이의 다리뼈가 하얗게 걸렸다. 숨을 쉴수없었다. 저 의사의 입에서 나올 한마디 말에 나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방황하리라. . . "다리뼈 건강한데요" . . "첫아이예요? " . . "양수가 적어도 그럴수 있고..여자아기라서 그럴수 있고...첫아기라서 그럴수 있고 다리는 문제없어요..아기 건강해 보이는데요" 아...난 내아들을 13년간 다리수술을 여덟번을 시키면서 절망과 슬픔속에 죽음을 선택하려했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는 그 긴세월..얼마나 슬프고 쓸쓸했는지. . . 돌아오는 차안에서 채원이는 잠이 들었다. 학생엄마를 두어서 엄마가 2학기 복학하는 바람에 4개월만에 아기집을 가야하는 채원이를 볼적마다 마음 아린데..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랄뿐인데.. 정말 다행이다. 다행이다. . . "아들~ 많이 걱정했지? 니가 고생해서 더 놀랐겠네...그러니까 자식 기르는 사람은 말도 함부로 하면 안되고 늘 조심해야 하는거야..." 창백한 둘째를 안심시켰다. 알리라..우리 아들 엄마 손잡고 슬프고 쓸쓸한 서울길을 걷던 그 아픈 시절을 ... * * * 오늘 내내 쓸쓸하다. 아주 친한 ..마음나누고 지낸...피디가 명퇴를 한다고 말을 전해왔다. * * "아들 대학 보내놓고 ...한 일년간 휙 나갔다 올께...25년 일했으면 좀 쉬어도 되지 뭐... 그때 밥사줘" 그녀 웃으며 말했지만 입가에 잡힌 물집이 얼마나 혼란의 시간을 보냈을지 짐작할 만 하다. * * 또 하나 떠나 보낸다. 어디서든 다시 만나며 지내게 되겠지만 가까이서 눈마주보고 웃고 같이 밥먹고 머리대고 좋은 방송 만들자고 의논했던 그 시간들...다시 올수 없을것 같아.. 하루 종일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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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산인삼축제 폐막공연, 무사히 마쳤다. 기획과 연출 구성작가 모두 세명의 여성이 마음 합쳐 만들어낸 공연 아름답게 끝이 났다. 기획도 꼼꼼하게 했고 연출도 섬세하게 해냈고 구성도 좀더 신경써서 한 공연 금산인삼축제 무대와 광장을 꽉 채운 금산군민의 저력으로 하늘에 펑펑 터지던 불꽃처럼 황홀하게 인삼축제는 열흘간의 대정정을 마쳤다. 열흘간 100만 안파가 다녀갔고 열흘간 팔린 인삼도 어마어마 하다고 했다. 다른 축제는 그냥 스치고 놀다 가는 축제가 많은데 인삼축제는 일단 인삼을 판매하는 지역경기까지 고려한 축제가 되어 더 멋진 축제라고 생각한다. 오늘 공연에 왔던 가수들 역시 정상에 선 가수들 답게 무대를 사로잡았다. 오프닝을 시작한 현숙씨부터 조승구씨, 민지씨 광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조영구씨가 포함된 쓰리쓰리 땡벌의 강진씨(아 의상도 죽여줬다) 내사랑 그대여의 김용임씨 그리고 꽃보다 아름다운 너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씨 이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무대에세 노해한곡 3~4분의 공연을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3분드라마라 부른다. 그동안 모든걸 보여줘야 한다. 3분을 잘해내야 다른 3분을 무리없이 마친다. 제대로 약속한 시간에 도착해서 제대로돤 공연을 보여주고 간 그들, 왜 우리는 그들에게 역시 최고라고 하는지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그들을 가슴속에 담아둔다. 하루종일 서 있어서 온 몸이 무겁지만 또 하나 금산을 빛내고 금산인삼축제를 마무리하는 일에 나도 동참했다는 자부심으로 그리고 최선만이 최고를 만든다는 아름다운 진리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서... 아..오늘은 또 창사특집 예선이 있는날, 새벽일찍 일어나 마음부터 정리한다. 또 오늘 최선을 다하리라~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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