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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마치 제가 호주제에 대해서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린 헌재를 비판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헌재가 호주제에 대해서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남자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호주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결정을 내린데 대해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지금 저의 기분은 헌재의 결정을 근거로 헌재 재판관 모두를 두둘겨 패고 싶습니다.행정수도이전은 관습헌법에 따라 위헌이라고 하더니호주제는 왜 위헌인가요? 관습헌법에 따르면 당연히 합헌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국민들의 허를 찌르며 갖다 댄 이유같지 않은 이유인 관습헌법에 따르면 호주제는 움직일 수 없는 관습헌법의 표본이어야 하지 않는가요? 도데체 국가의 헌법에 대해 판결을 내리는 막중한 위치에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코걸이가 되는 엉터리 판결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헌재는 과연 존재의 가치가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헌재가 역사의 죄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호주제를 위헌 판결하는 데 관습헌법을 꿰맞추지 않았듯이, 행정수도이전에도 관습헌법을 드리밀지 말고 재고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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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속을 밝히는 불빛들. 무엇인가를 위해 켜놓은 저 불빛들은 저마다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으리라. 누군가는 책을 읽고 있거나 생각에 잠겨 있을 것이다. 혹은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고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 누군가는 안드로메다 성운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으리라. 그러나 저 불빛들 가운데는 겉모습만 환하게 빛을 내고 있을 뿐 실제로는 아무런 생기도 아무런 느낌도 전해지지 않는, 잠들어 있는 불빛들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우리는 서로 '만나기'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들판 저 멀리 깜박이는 불빛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한다. 잃어버린 동반자의 자리를 메워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시절 알았던 사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는 없다. 함께 나누던 추억의 보물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서로 노여워했던 것, 의견이 맞지 않아서 충돌했던 것, 화해를 하고 가슴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던 순간들, 그런 깊은 정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 참나무를 심자마자 그것이 만들어 낼 그늘에서 쉴 생각에 조바심부터 내지는 말아야 한다.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의 마음이 한 형제처럼 이어져 있을 때, 우리는 용기를 얻고 안도의 숨을 쉰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고 있을 때가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 때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모름지기 동지란 먼 정상을 향해 올라갈 때 똑 같은 밧줄에 서로 의지하듯 그렇게 운명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는 현재의 가치만을 생각하지 않고 먼 훗날을 위해 친구라는 이름의 나무를 심고 가꾼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그 나무들이 한 그루 두 그루 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와 함께 지냈던 친구들이 떠나면서 우리에게 평안한 휴식처가 되어 주었던 나무그늘도 조금씩 사라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늙어간다는 슬픔으로 회한에 젖는다. 우리가 사막 속으로 깊숙히 들어간다는 것은 오아시스를 찾아 나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어딘가에 숨어있을 우물을 우리가 마음 속으로 절실하게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막을 가로지르며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난 예전에 미처 이해할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진실을 발견했다. 그 때 난 길을 잃었다는 절망감에 빠져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자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바로 그런 순간 인간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 같다. 밤하늘의 별이 망토처럼 펼쳐져 있고, 온몸이 모래에 뒤덮여 갈증으로 숨이 막힐 것만 같았던 그 순간 가슴속으로 뜨겁게 밀려들어오던 깨달음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설령 우리가 하는 일이 무의미하고, 아무 가치도 없는 시시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역할을 온전히 지각하고 있을 때 우리는 편안하게 살아가고, 평화롭게 죽을 수 있다. 오직 그것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나는 고독을 안다. 사하라 노선을 비행하는 조종사로 사막에서 3년간 근무하는 동안 그것을 뼈저리게 맛보았다. 그곳에 있다보면 황량한 오지에서 젊음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것 따위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 그것보다는 아득히 멀리 있는 사람들의 세상이 그 사이 연륜을 더해 간다는 것이 그런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도 우리는 사막을 사랑한다. 언뜻 보면 사막에는 텅 빈 공허와 침묵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난 사막에 홀로 있는 것보다 밀실에 갇힌 채 자신만의 규칙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이보다 더욱 외로움을 느낀다. 그들이 갇힌 밀실을 들여다보면 아무 것도 없이 텅 비어있다.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책임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스스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은 책임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이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슬픈 표정으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러나 동정심이 그들의 마음속에 동정심으로만 남아있다면 나와 그들 사이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정심이 그 의미를 잃어버릴 때, 다시 말해 그들이 나와 동일한 고통과 슬픔에 사로잡힐 때 나와 그들 사이에는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진다. 마치 갓 풀려난 죄수가 새로운 공기를 들이마실 때처럼, 그런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된다. 고향집에 우리에게 주는 기적은 그것이 단순히 우리를 보호해주고 따뜻하게 해 준다는 의미에 있지 않고, 더구나 그것이 우리 소유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에 근거하지도 않는다. 고향집의 진정한 가치는 오랜 시간 동안 행복한 순간들을 비축해 놓았고 꿈이 샘솟는 옹달샘 같은 것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음에 있다. 땅은 우리에게 그 어떤 책보다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왜냐하면 그것은 저항할 줄 알기 때문이다. 인간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가늠해 볼 수 있다. 농부는 밭에서 일을 하며 땅의 저항을 개척하면서, 자연의 비밀을 조금씩 터득한다. 그가 그렇게 해서 얻어낸 비밀은 절대적이고 확실한 진리가 된다. 우리가 인간과 인간의 욕구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서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진실만을 우겨서는 안 된다. 논리는 무엇으로든지 증명할 수 있는 법이다. 인간에게는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오직 한가지 진실만 있다. 그것은 삶에서 나오는 관계의 존엄성, 솔직함, 그리고 서로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를 호들갑스럽게 어깨를 툭툭 치며 의형제나 맺으려고 하는 것과 비교하는 사람은 진실을 모르는 사람이다.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은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 가장 아름다운 기쁨은 기대를 가장 적게 했을 때 맛볼 수 있다. 그러나 보석처럼 빛나는 그 순간들은 가슴속에 깊은 그리움을 남겨놓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쁨이 싹틀 때 가장 우울했던 시절을 가슴속으로 그린다. 나는 더 이상 모진 비바람을 탓하지 않으련다. 직업의 마력은 내게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 거기에서, 나는 시커먼 번개의 머리털로 왕관을 쓴 산꼭대기와 대결할 것이다. 그리고 밤이 오면 자유롭게 해방되어, 별 속에서 내 길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등잔이 자기 집의 초라한 식탁만을 밝혀준다고 생각하지만 절망하듯 비틀거리며 타오르는 그 불빛의 소리를 누군가는 먼 곳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하늘에서 본 땅은 벌거벗고 죽은 것 같았다. 비행기가 내려온다. 그러면 땅이 옷을 입는다. 수풀들이 다시 땅을 포근히 덮어주고, 골짜기와 야산들이 그 땅에 물결 이랑을 새겨 놓는다. 땅이 숨을 쉬는 것이다. 그 위를 날아갈 때 거인의 가슴 같은 산은 기체에 닿을 듯이 부풀어오른다. 관습과 인습을 넘어 삶의 비극을 느낄 수 있을 때, 그때야말로 우리가 진정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은 창고에 저장해 둔 물건처럼 아무 때나 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설레는 가슴이 전제되어야 한다. 당신이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서 받은 선물이 사랑이 아니듯이 당신의 유쾌한 마음도 단지 눈에 보이는 풍경 때문이 아니라 힘들게 위로 올라왔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있는 힘을 다해 산을 올라갔다는 것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다. 사랑은 주려하지 않고 받으려고만 하면 오히려 더 가난해진다. 하지만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해야만 한다. 나의 것을 주고도 언제나 잃기만 한다면 그것은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상실하는 것이다 You Needed Me I cried a tear, you wiped it dry. I was confused, you cleared my mind. I sold my soul, you bought it back for me And held me up and gave me dignity. Somehow you needed me. 내가 눈물을 흘리면, 당신은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내가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당신은 내 마음을 달래주었어요나는 영혼을 팔아 버렸지만, 당신이 되찾아 주었어요그리고 나를 높이 치켜주었고, 자존심까지 불어 넣어주었어요당신은 어떻게든 내가 필요했어요.You gave me strength to stand alone again To face the world out on my own again. You put me high upon a pedestal So high that I can almost see eternity, You needed me. You needed me. 당신은 내가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주었어요. 내 힘만으로 이 세상을 감당할 수 있도록 튼튼한 반석 위에 날 높이 세워주었어요. 끝없는 미래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만큼 높이 당신은 내가 필요했어요.And I can't believe it's you,I can't believe it's true. I needed you and you were there and I'll never leave.Why should I leave I'd be a fool 'Cause I've finally found someone who really cares. 그게 바로 당신이였다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그게 사실이란 걸 역시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할때면 당신은 내 곁에 있어 주었어요.절대 나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내가 떠난다면 내가 바보일 거에요.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이제야 찾았으니까요You held my hand when it was cold. When I was lost, you took me home. You gave me hope, when I was at the end, And turned my lies back into truth again. You even called me friend. 추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당신길을 잃었을 때는 집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절망에 빠졌을 때 희망을 주었고거짓을 진실로 바꾸어 놓은 당신당신은 저를 친구라고까지 부르기도 했어요.You gave me strength to stand alone again To face the world out on my own again. You put me high upon a pedestal So high that I can almost see eternity, You needed me. You needed me. 당신은 내가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주었어요. 내 힘만으로 이 세상을 감당할 수 있도록 튼튼한 반석 위에 날 높이 세워주었어요. 끝없는 미래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만큼 높이 당신은 내가 필요했어요.You needed me You needed meYou needed me
쌩떽쥐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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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의 전순의가 펴낸 '식료찬요' 한글 번역본이 출간됐다. ▲ 중풍에 걸렸을 때 = 갑자기 중풍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할 때는 대두(콩)를 삶은 다음, 그 즙을 엿같이 달여 먹거나 진하게 삶아 먹는다. 중풍에 걸려 얼굴이 부었을 때는 파를 잘게 잘라 달여 먹거나 국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풍기(風氣) 치료에는 가물치를 회로 만들어 먹고, 중풍질환을 예방하려면 검은 참깨를 볶아서 먹는다. 풍을 앓던 사람도 검은 참깨를 볶아 매일 먹으면 보행하는 것이 단정하고 말이 어눌하지 않게 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 감기 몸살로 오한과 발열이 나고 골절이 부서지도록 아픈 것을 치료하려면 파를 잘게 썰어 탕으로 끓여 먹거나 혹은 국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파를 데친 다음 버무려서 밥에 먹기도 한다. 감기로 인한 열병에 목이 마르는 증상이 있으면 수박과 배를 먹는다.▲ 기침, 천식이 있을 때 = 기침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천식증세가 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잉어 1마리를 회로 만들어 생강과 식초를 넣어 먹는다. 마늘에 버무려 먹어도 역시 좋다. 기침과 딸꾹질을 치료하려면 구관조 고기를 구워서 먹거나 국으로 끓여 먹는다.▲ 체했을 때 =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머물러 있는 숙체(宿滯)를 소화시키며 뱃속의 냉기를 제거하려면 홍합을 불에 삶아 즙이 끓어 나오면 먹는다.▲ 눈이 침침할 때 = 간장풍허로 인하여 눈이 침침한 것을 치료하려면 오골계의 간 1개를 잘게 절단하고 된장국물에 쌀과 같이 넣고 국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정력 보강에는 개고기를 삶아 공복에 먹는다 ▲ 목구멍이나 입, 혀가 아플 때 = 목구멍에 생기는 급성 염증으로 음식을 먹어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하는 경우에 보릿가루가 밀가루보다 좋다. 보릿가루로 묽은 풀을 쑤어 마신다. 생선뼈가 걸리거나 입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려면 사탕 1덩어리를 입에 물고 있으면 녹아서 즉시 낫는다. 혀에 출혈이 있는 것을 치료하려면 메주 1홉을 물 1그릇에 넣고 삶아 여러 번 끓으면 따뜻하게 한잔을 먹는다.▲ 냉기를 치료하려면 = 냉기를 치료하려면 율무로 밥을 만들거나 죽으로 삶아도 역시 좋다. 편하게 먹으며 거리낄 것은 없다. 양기를 더욱 세게 하고 기력을 북돋아 주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려면 참새고기를 먹는다.▲ 정력을 보강하려면 = 성생활을 도와주며 혈맥을 보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하초를 실하게 하고 정수를 채워주려면 양념을 넣은 개고기를 삶아 익힌 다음 공복에 먹는다. 단, 마늘과 같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구워서 먹지 않는데, 이는 소갈이 생길까 염려해서다. 마른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더위 먹었을 때 = 여름에 더위를 먹어서 생기는 증상을 치료하려면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찬물에 넣어 먹는다.▲ 황달기가 있을 때 = 황달로 피부와 눈이 황금색이고 소변이 붉은 것을 치료하려면 밀을 찧어 그 즙을 먹는다. 황달을 다스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잉어를 먹는다. 또 황달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려면 순무를 먹는다.▲ 갈증이 날 때 = 소갈을 다스리고 열을 제거하려면 보리로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열이 있는 가운데 소갈이 있는 것을 다스리려면 붉은 팥으로 죽을 만들어 먹는데, 차갑게 먹거나 따뜻하게 먹어도 무방하다. 치질에는 붕어를 회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조선 초기에 작성된 식이요법이지만 '식료찬요'에는 현재 실생활에 적용할 만한 내용도 다수 수록돼 있다. ▲ 술병이 났을 때 = 술을 먹고 난 후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나는 증상을 치료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굴에 생강과 식초를 넣어 날로 먹는다. 술을 마시고 난 뒤의 갈증을 풀어주려면 배추 2근을 삶아 국을 만들어 마신다. 술에 취해 깨어나지 않을 때 배추씨 2홉을 잘게 갈은 다음 이른 새벽일 길은 우물물 1잔에 타서 2번 나누어 먹는다.▲ 코피가 났을 때 = 코피가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입쌀을 약간 누렇게 볶아 분말로 만들어 새로 떠온 물에 2돈씩 먹는다. 코피를 치료하려면 밀가루를 냉수에 타서 복용한다.▲ 설사가 났을 때 = 심한 설사를 다스리려면 조기를 구워서 먹는다. 오래된 이질을 치료하려면 홍합을 삶아 먹는다.▲ 임질에 걸렸을 때 = 남녀의 임질증을 치료하려면 붉은 팥 3홉을 약한 불에 볶아 익히고 분말로 만든다. 파 1줄기를 재에 묻어 굽고 잘게 썰고 따뜻하게 익힌 술에 2돈씩 복용한다. 소변을 자주 보려하나 잘 나오지 않고 방울방울 떨어지며 요도와 하복부가 아프거나 소변이 평소 잘 나오지 않고 음경이 아픈 것을 치료하려면 찹쌀로 떡을 만들어 먹는다.▲ 변비가 있을 때 = 대변불통을 치료하려면 산앵두씨 6푼을 갈아 즙을 내고 율무 3홉을 좁쌀같이 찧고 삶아 묽은 죽을 만들어 공복에 먹는다. 장을 매끄럽게 하려면 흰 참깨를 먹는다. 대장과 소장이 잘 나가게 하려면 고수나물을 임의대로 먹는다.▲ 잦은 소변으로 고생할 때 = 밤에 자다가 참지 못하고 소변을 보는 것을 치료하려면 호두를 약한 불에 통째로 익힌 다음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한 술과 함께 씹어 먹는다. 또 밤에 소변을 많게는 하룻밤에 10여 차례나 가는 것을 치료하려면 인절미 한 개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구워서 부드럽게 익혀 먹고 나서 따뜻한 술을 마신다.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물을 마신다.▲ 식은땀이 날 때 = 식은 땀을 그치게 하는 처방으로는 오래된 찹쌀 적당량을 밀기울과 함께 황색이 되도록 볶은 다음 분말로 만들어 미음에 타서 아무 때나 먹는다.▲ 치질이 있을 때 = 치질로 인한 하혈이 그치지 않고 항문과 창자가 아픈 것을 치료하려면 붕어로 회나 국을 만들어 먹는다.▲ 뾰루지가 났을 때 = 뾰루지와 피고름을 없애려면 붉은 팥으로 보통 요리하는 방법과 같이 죽을 만들어 꿀을 넣어 먹는다. 불임일때는 여우고기를 굽거나 삶아 먹는다 ▲ 타박상을 입었을 때 = 타박으로 상처가 생긴 것을 치료하려면 소나무 마디를 술에 넣고 달여 복용한다. 뼈를 다쳐 아픈 것을 다스리려면 검은 암탉을 보통 요리하는 방법과 같이 하여 먹는다.▲ 개에 물렸을 때 = 개가 사람을 물은 경우에 치료하려면 생강즙 1되를 마신다. 또한 부추즙도 역시 가능하다.▲ 벌레에 물렸을 때 = 뱀에 물린 독을 치료하려면 생밤을 항상 먹거나 씹어서 붙인다. 거미에 물렸을 때 양유(羊乳) 1잔을 마시면 낫는다. 어떤 벌레라도 배로 들어가게 되면 생우유를 복용한다. 쥐에 물려서 생긴 독에는 설탕을 물에 타서 차갑게 복용한다.▲ 젖이 안 나올때 = 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소코로 국을 만들어 공복에 3-4번 복용한다. 또 노루고기로 고깃국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부인이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불임일 때 = 여자의 음부가 가렵고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려면 여우고기를 굽거나 삶아 먹는다. 또 정액을 북돋아주어 자식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오징어를 먹는다.▲ 입덧을 할 때 = 임신 중의 입덧과 구역 그리고 두통과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려면 모과 큰 것 1개를 썰고 꿀 1량을 준비하여 물에 같이 넣고 모과가 문드러지도록 삶는다. 사기그릇에 넣어 잘게 갈고 밀가루 3량을 넣어 잘 반죽하고 얇게 펴서 장기알 크기로 자른다. 매일 공복에 오랫동안 끓인 맹물에 넣고 삶아 반잔으로 만들고 그 즙을 담백하게 먹는다.▲ 임신중 몸이 붓고 유산기가 있을 때 = 잉어를 삶아 탕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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