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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一하자 라는 뜻으로 모인 여일회 회원들과 통영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미륵산 정상에서..한려수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한려수도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곳 아...바다를 산에서 내려보는 벅찬 기쁨 산에서 내려오는길 밴드가 반겼다 기분이 도 좋았다 케이블카안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가던길 공중수도도 거북선.. 수루...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이시를 읊었을 것을 느끼며 제승당 수루를 올라가는 곳에 선 마네킨병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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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 통영에 간사이 남편은 아버님께 다녀왔다. 자신의 일도 많을텐데 모든걸 물리치고 일주일에 한번은 아버님께 다녀오는 아버님의 큰 아들, 내 남편 정말 멋지다. 함께 모시지 못하는 여건상 혼자계신 아버님께 매일 전화해 안부를 묻고 일주일에 한번은 모시고 나가 점심을 사드리고 내가 해놓은 반찬을 가져다 드리고, 아버님께 다녀온 남편이 가져온 고향의 봄 벌금자리 어린 머위잎 그리고 냉이 벌금자리는 참기름 조금 마늘조금 고추가로 깨소금, 그리고 죽염을 넣어 버무렸고 머위잎은 된장 고추장 마늘 깨소금 참기름 조금 넣고 무쳤고 쌀뜨물에 멸치와 무토막만 넣고 우려내 된장 풀어 냉이국을 끓여 (냉이국 끓일때 생강가루를 조금 넣었다) 아랫집 동생네를 불러 아침을 먹었다. 쌉쌀한 머위나물무침 상큼한 벌금자리 구수한 냉이국(냉이국 먹을때 청양고추를 다져 타먹으니 더 깔끔하다) 우리아가도 냉이국에 밥을 말아주니 밥을 잘 먹었다. 도통 밥을 안먹어 걱정인데..울 아가도 토종인것 같다. 동생내외는 아,,,정말 맛있다 하며 먹고 남편도 잘 먹었다. 일요일 아침 아버님의 손길로 봄을 먹었다. 그리고 그 향기가 온몸에 퍼졌다.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이다. "언니 저녁엔 수육해먹자" 동생네가 내려가며 말한다. 마침 큰아들이 전화를 했다. 저녁 같이 먹잖다. 그래 저녁은 수육을 해서 가족과 행복한 저녁을 만들어야지.. *어젯밤 모처럼 산에도 올라가고 해서 다리가 아팠는데 뜨거운 물로 족욕을 하니 정말 괜찮다. 그래서 아침밥도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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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2일이 세계 물의날이다. 방송으로 세계 물의 날이라고 전하면서 정말 극심한 가뭄으로 닥쳐오고 있는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다 대청댐.용담댐에 물줄어드는 금이 드러나고 있고 태백의 주민들은 하루에 한시간의 급수로 극심한 목마름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돈을 물쓰듯 하던 시대에서 물을 돈쓰듯하는 시대로 바뀌어가는 지금, 우리에게 주는 이 무서운 경고, 가뭄 우리 주부들부터 새롭게 인식해야 할것 같다. 생각만해도 비명이 나온다. 가정의 수세식...화장실은 어떡하고!! 세탁은 어쩌고..밥은..아..삼천리 금수강산... 다시 찾아야 한다. 우리의 노력으로... *자숫물 錦沙 *숫들바탕에서 한방울의 물이라도 흘릴까봐 바가지를 엎어놓고 물한동이 길어온 어머니 훠이훠이 무명앞치마로 이마를 닦아내셨다 한바지 물만 있어도 생명을 지으셨다 뜨물로 쌀겨를 훌훌 젓어 돼지우리에 부어주셨고 이른아침 장작불로 데워진 김나는 세숫물 한바가지는 발을 씻고 걸레를 빨고 나중은 텃밭에 뿌려져 지렁이를 키웠다 수도 꼭지를 쓸어놓고 설거지를 하다 한방울의 자숫물도 피처럼 아끼시던 어머니 "그렇게 허드렛물로 펑펑 쓰다간 마른 지옥에 떨어져 목구멍 갈라지고 말겨" 지금 살갗을 파고든다 태백 저멀리에서 들려오는 목마른 슬픔 흘려보낸 수돗물줄기 같은 눈물로 돌아오는 그 무서운 경고 *자숫물-개숫물의 방언 그릇을 씻을 때 쓰는 물. ≒개수·설거지물. *숫들바탕-고향에 있는 작은 옹달샘이 있는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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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잎을 이불처럼 덥고 겨울을 지낸 양지꽃 이파리를 들치고 봄맞이를 나왔다 아..얼마나 찬란한 봄 햇살인지 그 따스한 봄햇살을 감고 부지런히 겨울동안 만들어 놓은 꽃잎을 세상으로 펼쳐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계족산의 봄은 이렇게 오고있다. 진달래 꽃봉오리가 탱탱해졌다 환하게 쏟아놓을 웃음 볼 가득 물고있다 와와 붉은 함성 번지는 봄 열네살 꿈꾸는 소녀의 부끄런 초경빛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우고 일생의 계획은 어린시절에 세우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세운다. 생강꽃이 피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알싸하게 매운 꽃향기 그렇지 맵지 않았더라면 그 추운 겨울 어찌 났을까 바위 틈에서도 생명은 겨울을 이겨냈다 이게 계족산의 힘이고 생명이다 겨울을 뽀족한 잎으로 지켜낸 소나무도 순해졌다 유록의 이파리가 계족산을 지키고 있다 아 생명은 이리도 눈부시다니.. 계족산을 다녀온 남편이 찍어와 내게 안긴 봄 봄. 산에 가지 않았어도 계족산은 내게 싱그런 향기를 안기고 내 핏속을 헹구어 내고 있다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온다 그래도 봄은 온다 낙담한 인생에도 봄은 온다 봄은 쟁기질 하면서 온다 봄은 비를 먹으며 온다 춘궁궁에도 꽃피는 봄은 온다 봄은 빛으로 온다 각..봄이 오는 느낌을 표현한 글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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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씨 낳아주시고 훌륭하게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낼 아침에 큰절하러 갈게요. -큰며느리 올림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 문자를 보니 어젯밤 큰며느리가 보낸 문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뛰어나왔다. 오늘 큰 아들 생일 나도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멋진 큰아들, 생일 축하해-엄마가" 내 핸드폰에 멋진 큰아들이라고 저장돼 있는 아들 참 순하고 유하게 자란 아들. 오늘 큰아들 생일이다. 아침 부지런히 출근준비를 하는데 문 따는 소리가 들린다. 또로로록...(참고로 큰아이네 집과 우리집 번호키 숫자가 같다.. 내가 외우지 못할것 같아서 같은 번호로 하라고 했다.) 엄마 아버지 앉으라더니 큰절을 한다. "엄마 지금쯤 나 낳으시느라 배아프실 시간이죠?" "그래 9시 좀 넘어서 낳았으니..지금쯤 많이 아플때였지 미역국이라도 끓일걸 그랬네" 했더니 "어젯밤 이사람이 끓여줘서 미리 먹었었요" 한다. 밤 늦게 퇴근하는 아이들 둘이 소꿉장난하듯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니 좋다. 남편이 봉투를 준비했다. 봉투에는 "멋진 큰아들 생일 축하한다. 멋지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라고 아버지의 마음이 적혀있었다. 아...오늘 봄아침 참 행복하다. 29년전 3월 11일 눈이 큰 아가를 만났던 그 순간의 신비로움... 내 젖을 빨며 새근 잠들던 그 꼬맹이가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부모와 동생을 다독이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순하게 해나가는 것이 고맙다. "우리 토요일에 만나서 저녁은 먹자"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큰며느리의 환한 웃음이 우리집 거실 화분에서 핀 분홍바이올렛 같이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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