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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rgin-top:2px;margin-bottom:2px;}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한국의 다기는 주로 일찍부터 발달한 자기공예로 조형된다. 원래 그릇이라는 원형의 코드를 벗어나지 않으며, 형태의 기교도 절제한다. 굽이 있는 탁잔托盞, 찻잔 그리고 주로 말차를 위한 茶碗 등의 모양이 있다. 청자와 백자와 분청이 주류를 이루며 각기의 독특한 물성과 색조가 중요하다. • 청자국화문상감 탁잔 靑磁菊花文象嵌 托盞 / 고려시대 / 전체 높이 9.4cm 잔 높이-5.4cm 잔 입지름-9.0cm 잔 밑지름-4.3cm 탁지름-14.2cm 탁 밑지름-7cm / 잔과 바침이 한쌍인 디자인으로서 전형적인 청자의 색채와 상감기법이 구사된다. 잔의 표면을 이루는 양감量感이 매우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손에 쥐어진다. / 국민대학교박물관 명원다기.. • 명원 다기 / 찻잔 / 자기 / 백자 / 왼쪽 것은 자기 받침이고 오른쪽 것은 나무 받침이다. 간결한 형태에 깨끗하고 담백한 표현이지만, 거기에 청아한 한국차의 심성을 담는다
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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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는다 또한 수군거리거나 말한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시무룩한지 그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고 시린지 내 알 바 아니라고 비웃듯이 말이다... 마음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을 때 그의 눈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여다 보라고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지 말고 귀를 열고 들어보라고 속삭이는 것일까... 사람들이 바쁘게 우왕좌왕 걸어갈 때 나도 바삐 걸어서 휩쓸리지 말고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의 문을 열고 높 푸른 하늘을 날아 보라고 가만히 귀뜸 해 주는 것일까... 편견을 갖기 쉬운 시대에 편견을 버리고 그의 영혼이 시무룩할 때 위로해 주고 그의 가슴이 아프고 시릴 때 감싸주는 그것이 바로 마음이 말하는 것일 거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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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 올 무렵 황산 중턱 구름위로 서서히 밝아 오는 태양과 그 장엄함 산속에 지어져 있는 건축물들은 절묘하게 산의 운치를 더하고.... 미친물고기를 얽어매운 거북이의 전설과 함께 밝은 웃음들이 어우러지고~ 황산의 드높음에 질릴만 하면 다시 내리막으로, 그리곤 다시 오르막을 반복하는 수많은 돌길들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잠시나마 세상을 초월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봄꽃은 어느덧 봄내음이 시나브로 다가와 있음을 알려줍니다^^*
내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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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가는 날1920 년대서부터 시작해서 한국 사람을 누구보다도 다정한 눈빛으로 그린 서양화가 엘리자베쓰 키이쓰는 집안 경제사정이 결혼을 못 하게 했는지, 인연이 안 닿아서 혼기를 놓첬는지, 또는 많은 다른 여자 화가들이 그랬듯이 동성연애 성향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알수 없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지요.하지만, 키이쓰는 한국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누구 보다도 관심있게 관찰하면서 그림을 그렸고, 특히 결혼식 모습은 그의 주의를 끌었던 듯 싶습니다.아래 그림은 멀리 뒤로 보이는 것이 동대문인듯 하니 아마 청계천 어디쯤 지나가고 있는 꽃가마 타고 가는 결혼 행열인데 길에서 노는 아이들 냇가에 앉아서 빨래를 하며 처다보는 여인들 하다못해 길바닥에 물을 쏟아 붓는 아낙네의 모습이 너무도 그 시절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 Marriage Procession, Seoul, 1921 / By Elizabeth Keith ▷ 시골 결혼식장에 참석하게 된 키이쓰는 일찌감치 가서 방 문앞에 앉아서 보면서 왁작찌걸하며 진행되는 결혼식 장면을 실감있게 글로도 썼으려니와 그림도 마치 사진처럼 자세하게 그렸습니다. 키이쓰에게 인상적이었던것은 신부도 신부이려이와 큰 솥에 펄펄 국수를 끓여서 오는 손님마다 한그릇씩 퍼주고, 손님이 먹다 남은 것을 다시 솥에 붙기도 하는 장면, 옷 치장도 없이 하루종일 일만하는 신부의 어머니, 애 들처 업고 드나드는 애 어머니들, 마당에서 제일 신나게 노는 애들 들인 듯… ▲ Country Wedding Feast, 1921 / By Elizabeth Keith ▷ 아래 그림은 보시다 싶이 1938 년에 그림인데, 키이쓰는 정교하게 세련된 화필로 한국 신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것은 칼라 엣칭입니다. 어쩌면 한번 보지도 못한 신랑을 처음 만나는 결혼식날, 하루 종일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눈을 내려 감고 웃지도 못하며 하루를 지내는 한국 신부를 그 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여자”라고 말하는군요. 부모님이 정혼 해 준 평생배필을 신혼 초야에나 겨우 촛 불밑에서 흘깃 볼수 있었던 아름답게 애처로운 이런 한국 신부를 사랑아니면 결혼 안한다는 현대 한국여성들을 어떻게 이해 할런지요. ▲ Korean Bride / By Elizabeth Keith, 1938 ▷ 마지막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아래의 그림은 제작 연도가 1919 년이니 아마 키이쓰가 처음 한국 왔을 때 그린것이겠지요.지체있는 집안의 부인이 정장을 하고 어느 대가집 잔치에 참석하여 홀로 앉아 있는 모습. 그 당시 벌써 차차 사라저가는 한국 고유의 풍습을 아쉬워 하며 열씸히 스케치하던 피부가 하얀 백인 처녀화가의 모습. 이 모든것이 이 그림을 볼수있는 지금 우리 모두가 태어 나기도 전의 전통 모습입니다. ▲ Wedding Guest, Seoul / By Elizabeth Keith,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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