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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 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한 번 사귄 친구를 잃게 되면 새 친구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더구나 가정을 갖게 된다면 친구 얻기란 더 어렵게 되지요. 특히 학창 시절의 친구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마세요. 학창 시절에 공통의 경험을 한 사람은 그 친밀도가 매우 높지요. 절대로 학창 시절의 친구를 잊지 맙시다. 그들은 내 마음이 울적하여 술 한잔 원할 때, 내가 친구를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와 앞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쳐줄 수 있는 친구들이니까요. 블로그에서 저와 인연을 맺은 분들도 학창시절 친구 못지않은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ㅡ E J ㅡ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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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겨울엔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 괴로움으로 하여 그대는 울지 마라 마음이 괴로운 사람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니 아무도 곁에 없는 겨울 홀로 춥다고 떨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는 세상 속으로 언젠가 한번은 가리라 했던 마침내 한번은 가고야 말 길을 우리 같이 가자 모든 첫 만남은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커서 그대의 귓불은 빨갛게 달아오르겠지만 떠난 다음에는 뒤를 돌아보지 말 일이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더 많은 우리가 스스로 등불을 켜 들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있어 이 겨울 한 귀퉁이를 밝히려 하겠는가 가다 보면 어둠도 오고 그대와 나 그 때 쓰러질듯 피곤해지면 우리가 세상속을 흩날리며 서로서로 어깨 끼고 내려오는 저 수많은 눈발 중의 하나인 것을 생각하자 부끄러운 것은 가려주고 더러운 것은 덮어주며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찬란한 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리 가난하기 때문에 마음이 따뜻한 두 사람이 되자 괴로움으로 하여 울지 않는 사랑이 되자...
겨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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