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인연을 기대하며..........
37red ━┓ 메세지 2004/01/21 08:06   http://blog.azoomma.com/37red/113855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 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한 번 사귄 친구를 잃게 되면 새 친구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더구나 가정을 갖게 된다면 친구 얻기란 더 어렵게 되지요. 특히 학창 시절의 친구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마세요. 학창 시절에 공통의 경험을 한 사람은 그 친밀도가 매우 높지요. 절대로 학창 시절의 친구를 잊지 맙시다. 그들은 내 마음이 울적하여 술 한잔 원할 때, 내가 친구를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와 앞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쳐줄 수 있는 친구들이니까요. 블로그에서 저와 인연을 맺은 분들도 학창시절 친구 못지않은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ㅡ E J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