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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 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한 번 사귄 친구를 잃게 되면
새 친구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더구나 가정을 갖게 된다면
친구 얻기란 더 어렵게 되지요.
특히 학창 시절의 친구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마세요.
학창 시절에 공통의 경험을 한 사람은
그 친밀도가 매우 높지요.
절대로 학창 시절의 친구를 잊지 맙시다.
그들은 내 마음이 울적하여 술 한잔 원할 때,
내가 친구를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와
앞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쳐줄 수 있는
친구들이니까요.
블로그에서 저와 인연을 맺은 분들도
학창시절 친구 못지않은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ㅡ E J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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