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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마누라. 큰일 잘 마무리하고 몸살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사계절중 첫번째계절 희망의 봄. 함께오는 3월은 그 따스함과 포근함이 이쁜마누라의 건강과 함께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할 일도 훨씬 많아져서 힘들겠지만 잘 할 수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그리고 행복으로 느끼며 건전하고 건강하게 3월 지내길 바래요. 이쁜마누라 3월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사랑해요. 많이 -3월 첫날 남편이 3월 첫 날 생방송이 있어 출근한 사무실이 조용하다 봄비가 차분하게 가라앉힌 마음으로 3월을 맞는다. 이제 봄비가 저 깊숙한 땅속의 나무 뿌리들에게 닿아 나무들의 혈관이 부지런히 수액을 끌어올려 가지로 보낼 것이다. 그리고 그 가지끝에서는 기적처럼 봄을 피울 것이다. 겨우내 만들어 놓은 새잎도 틔울 것이고 꽃들도 피울 것이다. 어느새 목련꽃 봉오리가 통통하다. 나도 3월이면 바빠질 것이다. 새학기 강의가 시작되고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것이다. 설렌다. 3월엔 남편의 바람처럼 건강했으면 좋겠다. 아직도 목에 무언가 걸린것 같고 간간 찾아오는 어지럼증 묵직한 목 아직도 나오지 않는 목소리 정말 나를 휘청이게 한다. 가까스로 힘을 내고있다. 그러나 봄에 희망을 건다. 내 목소리도 봄에는 꽃이 피리란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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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채원이는 요즘 봄방학을 맞아 할머니 집에 와 있습니다. 그것 보다도 채원엄마가 발 수술을 하는 바람에 더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채원이가 많이 자랐습니다. 대전에 오기만 하면 집에 가지않겠다고 많이 울던 채원이는 이젠 엄마와 정이들어 떨어지기 싫어합니다. 아마 엄마가 아프지 않았으면 오지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 안녕 하면서 눈믈이 핑 돌았습니다. 할머니 집에 온 채원이는 표시내지 않고 잘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여섯살 꼬마에게 자아도 생기고 나름 자신만의 세계가 생긴 듯 합니다. 어린이 집에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채원이가 너무 아름다워 빛이나서 눈이 부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결혼하자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반대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반대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게 어떤 감정일까요? 나는 알 수 없는 느낌이지만 분명 채원이만의 세상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햇님달님 이야기 신데렐라 이야기 백설공주 이야기를 소상히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할머니는 너무 대충대충 이야기 한다고 하는 여섯살 숙녀 때문에 웃으며 일주일을 보냅니다. 긴 겨울을 지내고 이렇게 초록새싹이 나왔습니다. 채원이의 꿈도 지금은 이렇게 초록 새싹입니다. 오늘 할머니를 따라 할머니 일하는 방송국에 왔던 채원이 나중 나중에 채원이의 꿈도 멋지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채원이에게 아름다운 사랑이 많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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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26일까지 충남홍성출생 한밭대학교 영어학과 졸업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사진영상학과 비주얼아트전공 예술학석사 자연에서 유기적인 존재의 세계는 역동작이다 라고 시작된 그의 사진언어는 몽환적이었다. 그동안 보아온 사진의 실상이 아닌 실루엣같은 느낌이랄까 안개숲을 걷는 느낌이랄까 부드럽기도 하고 조금은 슬픔을 삭인 느낌이 들었다 말줄임표 같은 생각을 하게하는 사진을 바라보다 그속에 생성과 소멸이 함께 들어있음을 느낀다. 결국 자연은 생성과 소멸 아니겠는가!! 그속에서 작가는 외로움을 펼쳤으리라 그 지독한 마음의 외로움을 떨어지는 나뭇잎에 실은건 아닐까 순전 내생각이지만... 사진화보를 내 책상 벽에 붙였다 어딘가에 봄이 오고있을것이다 그 봄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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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겨울을 견딘 시클라멘이 봄기운이 돌기시작하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꽃대가 한번 나오기 시작하더니 끊임없이 꽃송이를 밀어올린다. 시클라멘 꽃말은 지나간 사랑, 질투, 수줍음이라고 한다 시클라멘은 수도에만 전념하던 한 수도녀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사랑을 알게되자 종교를 뿌리치고 남자와 도피했다가 실연을 당하자 결국 목숨을 버렸고 피를 흘린 수도녀의 넋이 시클라멘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꽃이 애잔하다. 겨울을 지나며 헐거워진 마음에 환한 등불을 켜는 꽃을 보며 역시 꽃은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음을 느낀다. 요즘은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겨울에 피는 꽃도 많이 기를 수 있지만 그래도 꽃은 겨울을 견뎌야 아름답게 핀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 온실속에서 겨우내 피는 꽃이 아니라 우리모습을 닮은 야생화들은 봄기운을 받으면 겨울동안 만들어 놓은 꽃대궁을 밀어올린다. 그러다 햇살한가닥 봄바람 한줄이 스치면 꽃잎은 생을 펼치기 시작한다. 7년을 땅속에 있다가 일주일 생을 사는 매미처럼 화무는 십일홍 십여일 가는 꽃이 없다지만 그래도 꽃들은 긴 기다림의 약속을 피워내고 꽃이 진다 한들 향기마저 잃을 수 없음을 안고 기꺼이 지는 꽃. 우리 사람도 그랬으면 한다. 열심히 살다 깨끗이 지고 그리고 그곳에서 내려와 편안한 향기로 남으면 얼마나 좋을까? 꽃진 자리에 튼실한 열매를 남기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내년에 다시 필 꽃눈을 남겨두면 얼마나 좋을까? 아름답게 피우고 꽃처럼 질수는 없는건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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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앞두고 서재 정리를 했다 서재에서는 아주 오래된 기억들이 쏟아져 나왔다 쪽지 일기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 손으로 쓴 방송 원고들 원고지에 쓴 시 그리고 언제였던가 이렇게 진달래 꽃속에 묻혀 찍은 사진 한 장 나도 이런 봄날이 있었구나 그리고 또 이런 봄날이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제주에서는 벌써 유채꽃이 노란물결을 이루고 동백꽃과 매화가 피어 봄을 알리고 있다. 이제 그 꽃소식은 살금살금 번질 것이다. 내일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절기니 이젠 누가 뭐라해도 봄이다. 오늘은 우리 젊은 날의 가장 마지막 날 그래 다시 봄날을 준비해야 한다. 나무가 긴 겨울을 기다리고 인내하며 새잎과 꽃을 준비했듯이 나도 환희의 새봄을 위해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꽃잎 준비를 해야한다 봄은 곧 온 세상 꽃으로 물들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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