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채원이는 요즘 봄방학을 맞아 할머니 집에 와 있습니다.
그것 보다도 채원엄마가 발 수술을 하는 바람에 더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채원이가 많이 자랐습니다.
대전에 오기만 하면 집에 가지않겠다고 많이 울던 채원이는
이젠 엄마와 정이들어 떨어지기 싫어합니다.
아마 엄마가 아프지 않았으면 오지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 안녕 하면서 눈믈이 핑 돌았습니다.

할머니 집에 온 채원이는 표시내지 않고 잘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여섯살 꼬마에게 자아도 생기고
나름 자신만의 세계가 생긴 듯 합니다.
어린이 집에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채원이가 너무 아름다워 빛이나서 눈이 부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결혼하자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반대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반대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게 어떤 감정일까요?
나는 알 수 없는 느낌이지만 분명 채원이만의 세상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햇님달님 이야기
신데렐라 이야기
백설공주 이야기를 소상히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할머니는 너무 대충대충 이야기 한다고 하는 여섯살 숙녀
때문에 웃으며 일주일을 보냅니다.

긴 겨울을 지내고 이렇게 초록새싹이 나왔습니다.
채원이의 꿈도 지금은 이렇게 초록 새싹입니다.
오늘 할머니를 따라 할머니 일하는 방송국에 왔던 채원이
나중 나중에 채원이의 꿈도 멋지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채원이에게 아름다운 사랑이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