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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아빠 야구하러 내려오는 길에 따라온 채원이 대전역에 가서 데리고 오는데 열이 나고 있었다. 체험교욱을 갔었는데 비가와서 감기가 들었다는 것이다. "열있는데 뭐하러 데리고 왔어" "하부지 보고싶어서" 제 할아버지는 그말에 감동이다. 열이 펄펄났다. 해열제를 먹이고 온 몸을 닦아주고 했다. 입안에서 뜨거운 김이 나왔다. 그런 채원이는 저녁에 다시 올라갔다. 밤늦게 전화하니 다행이 열이 내렸다고 했다. 어찌나 마음아프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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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간 것은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고단한 삶의 흔적도 반가운 무늬가 된다. 대청호 생태관..ㅡ그곳에 대청호에 수물된 마을에서 남긴 흔적을 만났다. 물지게와 도리께 예전에는 집가까이 우물이 없어 먼길을 가서 우물을 길어왔다. 어머니들은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이고 오셨고 아버지나 오빠들은 물지게에 져서 물을 길어오셨다. 한방울의 물이 소중함을 알던 그시절.. 지금은 수도꼭지만 틀면 콸콸 나오는 물을 보면서 물한방울 자숫물 한방울이라도 아끼시던 어머니가 그립다. 도리깨 밀이나 보리 콩을 수확해놓고 이 도리깨로 두드리면 알곡이 빠져나왔다. 시골에 살았어도 선비이신 아버지덕에 농사를 짓지않았던 (그래서 더 가난했던)시절 도리깨를 내리치면 꿈 알맹이들이 튀어나오던 깎지들을 볼 수 있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벼를 훑던 기계 홀태 시집을 가니 농사를 지는 집이라 이런 농기구 들을 볼수있었다. 벼나 보리 밀을 훑어내리면 알곡이 떨어지던 기계 지금도 이기계를 시댁에 보관하고 있어서 나중 인테리어 할때 쓰려고 한다. 고단하고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가 떨어져 나온다. 옹기 질그릇 이 말과 되 다듬이 방망이도 간직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가지고 있으니 아파트가 좀 촌스럽긴 해도 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이말에 쌀 한말이라도 살 수 있다면 그달은 행복한 달이었다. 늘 됫박쌀을 사고..보리쌀을 사던 춥고 아픈 기억..그시절도 지나니 지금은 아릿하다. 보리쌀 봉지를 들고 오시는 어머니를 기다리던 그 골목.. 지금은 그골목도 사라지고..어머니도 가셨다. 그리고 지금은 쌀벌레가 나도록 먹지않는 쌀을 가지고 고민하며 살고 있다. 아 이 풀무..이풀무도 가지고 있다. 우리집에 오는 분들이 참 신기해 하신다. 불을 피울때 바람을 일으키던 것..풍구라고도 부르던 이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죽어가던 불씨를 살리던 힘..아 지금 이런것이 있으면 좋겠다. 활활 용기의 불씨를 살리는.. 호야등..호롱..아 반갑네..익서도 가지고 있다. 등잔도 몇개 가지고 있고.. 어둠을 밝히는 호야등 이걸 켜두면 참 환하던 기억이 있다. 그리운 시간은 정지됐지만..이렇게 다시볼수 있다니 반갑고 행복하다. 시간은 흘러갔고 그 시간과 함께 흘러간 물건들.. 이상하게 이 물건들이 그리운건 왜일까? 고단하고 배고프던 시절을 함께 해서일까.. 그리운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오늘도 어느날인가 그리운 날이 될것을 생각한다. 오늘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먼훗날 꺼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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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오늘아침 일기예보에 이번 한주는 비소식이 없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루한 빗속에 마음도 몸도 가라앉았는데 월요일을 기분좋게 시작한다. 이 햇살이 풍요로운 가을을 가지고 올것이고 나머지 과일을 익힐것이고 무엇보다 눅눅했던 집안을 마음을 뽀송하게 말려줄것이다. 가을햇살속으로 나서자. 햇빛은 최고 살균제이며 정력제하고 한다.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한 사람은 우울증에 빠지며 몸도 쇠약해진다고 한다. 따가운 여름 햇살과 달리 가을 햇살은 너무나 기분이 좋다. 가을볕은 봄볕보다 일사량이 훨씬 적기 때문에 사람들이 꽤적함을 느낄수 있으니 말이다. 햇빛은 공기 중 양이온을 음이온으로 바꾸어 공기를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한다. 햇빛이 잘 드는 집에 살면 폐질환에 거리는 비율이 낮다는 보고도 있단다. 햇빛은 실제로 사람이 흥분된 상태에 있을 때 증가하는 CAMP라는 물질을 파괴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구체적으로 적외선은 피부 말초혈관이나 세동맥을 확장시켜 피를 잘 돌게 한단다. 백혈구 기능을 황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고 세균이나 암세포와 싸우는 임파구수도 늘려준다고 한다. 적외선은 또 상처를 치료하는 작용도하고 상처나 고름이 생긴 환부에 햇빛을 쬐면 상처가 쉽게 아물게한다. 상처가 나서 진물이 나면 통증이 있을때 적외선 치료를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그 이유이다. 피부암을 일으키고 피부노화 주범으로 알려진 자외선도 적당히만 쬐면 인체에 좋은 작용을 한다. 자외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류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 D를 생성시켜 뼈를 튼튼하게 한다. 얼굴에 햇빛을 15분 정도만 쬐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D가 생겨난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을 흡수하도록 돕고 적당한 양을 혈액 속에 저장해 뼈를 강하게 한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나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하루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루 15분이면 공짜로 주는 햇살 보약이 우리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니 우리 가을햇살속으로 나서자. 무상으로 주는 보약 마음껏 마시고 몸에 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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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가을바람이 우수수 낙엽을 몰고 다녔다. 은행나무의 긴 그림자가 교수실 안으로 해쓱한 얼굴을 디밀더니, 조롱조롱 얼굴을 맞댄 노란 은행알들이 경화 씨 눈에 정겹게 들어왔다. 경화씨는 기말고사 시험지를 채점하다말고 우두커니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기루처럼 환한 대학시절의 추억들이 경화 씨마음속으로 성큼 다가왔다. 모교의 교수가 된 경화 씨에게 지난 기억들은 언제나 유쾌한 아픔이었다. 경화 씨가 대학시절 퀭한 눈으로 중앙도서관을 오갈 때면 늘 마주쳤던 청소부 아줌마가 있었다. 몽당비만한 몸으로 이곳 저곳을 오가며 분주히 청소하던 아줌마, 개미떼처럼 기미가 앉은 아줌마의 얼굴엔 한겨울에도 봄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청소부 아줌마를 만나면 경화 씨는 항상 반가운 얼굴로 다가갔다. "아줌마, 오늘도 또 만났네요. 아줌마도 반갑지요?" "그럼요. 반갑고 말고요." "아줌마께 여쭤볼 게 있어요. 어떻게 아줌마 얼굴은 언제 봐도 맑게 개어있지요?" 그렇게 물을 때마다 아줌마는 빙그레 웃으며 결린 허리를 두드렸다. "그거야,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 대학 다니는 딸이 어찌나 착하고 열심히 공부하는지, 딸애만 생각하면 허리 아픈 것도 다 잊어버려요." "대학 다니는 딸은 얼굴이 예쁜가요?" "그럼요. 이쁘구 말구요." "딸의 이름이 뭔데요?" "이름은 경화구. 성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우스꽝스런 대화를 주고받은 뒤, 두 모녀는 까르르 웃곤 했다. 청소부 아줌마는 바로 경화 씨 어머니였다. 경화 씨는 마음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청소하는 엄마를 만나면 늘 그런식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엄마를 대신해 걸레질을 할 순 없었지만, 열람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크고 작은 휴지들이 경화 씨 손에 언제나 가득했다. 대학시절을 회상하던 경화 씨는 문득 시계를 봤다. 그리고 서둘러 교수연구실 문을 나섰다. 경화 씨는 엄마가 있는 행정관 지하 보일러실을 향해 빠르게 걸었다. 엄마는 비좁고 궁색한 방 한구석에서 낡은 수건을 줄에 널고 있었다. "아니 우리 딸, 민 교수님이 여기 웬 일이세요?" "그냥." "왜, 속상한 일이라도 있는 거냐?" "그런 거 아니라니까." "그럼 다행이구. 근데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실은 엄마에게 할 말이 있어서 왔어." 경화 씨는 허공에 시선을 둔 채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엄마 있잖아., 청소일 그만두면 안 돼?" "뜬금없이 그게 무슨 말이냐. 내 몸뚱이 성한데. 왜 일을 그만 둬." "엄마 나이도 있고, 허리도 무릎도 많이 아프잖아." "나야, 이날까지 청소일로 이골 났는 걸 뭐. 하루 이틀 허리아픈 거냐. 허긴 네가 학생들 가르치는 대학에서 엄마가 청소일 하는 게 창피스러울까봐, 그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냐. 너, 혹시 그래서 그러는 거냐?" "아냐, 그런 거 아냐. 엄마." "그런거 아니면 됐다." 경화 씨는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 엄마의 물음에 당황한 빛을 보였다. 같은 대학 내에서 청소일을 하는 엄마가 경화 씨 마음엔 무거운 돌처럼 매달려 있었다. "엄마가 청소일 한 지 얼마나 됐는 줄 아냐?" "나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니까 얼마나 된 걸까?" "벌써 삼십 년이나 됐다. 너 어릴 적부터 지금Rk지 내 뼈마디 마디를 다 묻은 곳을 떠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냐. 아파누워 있는 어린 너를 방에 두고 새벽버스를 타고 나와야 하는 에미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는데······. 그런 날이면 하루 종일 눈물만 닦으며 일한 적도 많았었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하는 엄마의 얼굴은 깊은 회한에 잠겨 있었다. "이제는 엄마가 일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잖아. 엄마도 봉천동 집에 혼자 계시지 말고 이젠 우리 집으로 들어오셔야지. 김 서방도 그걸 바라고, 아이들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것도 좀 그렇구 해서 말야." 경화 씨는 진심을 말하면서도 조금쯤 감추어진 속마음을 차마 드러낼 수 없었다. 명색이 교수가 돼가지고 엄마 허드렛일 시킨다고 사람들이 수근거릴 것 같다는 말이 경화 씨 입에서만 깔끄럽게 맴돌았다. "허기사 이일 그만두고 나면 몸뚱이야 편하겠지. 그런데 에미 마음속엔 차마 이일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거야. 엄마에게 있어 청소일은 쓸고 닦는 일만은 아냐. 이 에민 삼십 년동안 이일을 간절한 마음으로 해왔어. 아버지도 없이 불쌍하게 자란 내 딸이 순탄하게 지 갈길 걸어가게 해달라고 빌었던 간절한 기도였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쓸고 닦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 흉하게 붙어있는 껌을 뜯어내며 인상 한번 쓰지 않았다. 남들 걸어가는 길 깨끗하게 해놔야, 내 새끼 걸어갈 길 순탄할 거라고 믿으면서······." 차마 엄마 얼굴을 바라볼 수 없어서, 곰팡이 핀 벽만을 바라보던 경화 씨 눈가엔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엄마, 내가 괜한 말을 했지?" "아니다. 네 마음 다 안다. 학교에서 엄마와 마주칠 때 네가 창피해 할까봐 엄마는 내심 걱정되기도 했는데, 늘 달려와서 에미 손을 잡아주니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창피하기는, 엄마가 누구 때문에 그 고생을 했는데······." 엄마는 꺼칠꺼칠한 손을 뻗어 딸의 얼굴을 쓰다듬어주었다. "에미는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지난번 교수식당에서 너랑 나란히 앉아 밥을 먹는데 어찌나 낯설고 어색하던지 모르겠더구나. 어엿한 교수님이 내 딸이라는 게 믿어지질 않더구나. 고개도 못 들고 에미가 밥 먹을 때, 너는 음식 맛있어 코박고 먹는 줄 알았겄지만, 지나간 세월이 고마워서 눈물 감출 길이 없어 그랬다. 때론 서러움까지 당해야 했던 곳에서 내 딸이 어엿한 교수가 됐다는 것이 하도 고마워서 말야. 걸레질 허다가 물이라도 조금 튀는 날이면 사납게 쏘아붙이고 가는 여학생들을 그저 웃음으로 흘려보낼 때, 에미 심정인들 좋았겄냐. 그래도 쓴 인상 한번 보내질 않았다. 그래야 내 자식잘 되겠구나 허는 생각에······. 지금도 네가 학생들 가르치는, 더 책임있는 일을 하는데 내가 어찌 이곳을 떠날 수 있겄냐. 무지랭이 에미가 도와줄 건 아무 것도 없지만 말이다······." 경화 씨는 엄마를 가슴에 꼬옥 끌어안았다. 그리고 울먹이며 말했다. "엄마, 고마워. 엄마를 보면 반딧불이가 생각나. 야윈 몸 한켠에 꽃등을 매달고 깜박깜박 어둠을 밝혀주는 반딧불이 말야. 엄마의 속 깊은 마음 내가 어떻게 다 알겠어. 엄마, 있잖아 어제 우리과 교수님들 회식이 있었거든. 강남에 있는 일식집에서 했는데, 식사비가 얼마나 나왔는 줄 알아. 한사람당 십만원 해서 육십만 원이 넘게 나왔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 생각을 하니까 그렇게 서럽더라구. 우리 엄마는 새벽 다섯 시 반이면 집을 나와, 삼십 년 동안 눈비 맞으며 고작 받는 한 달 월급이 육십오만 원인데 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더라구. 2000년도에 월급 육십오만 원 받는다면 누가 믿겠어. 그래서 엄마한테 이런 말 했던 거야. 미안해, 엄마." "미안하긴, 엄마가 늘 너한테 미안하지." 엄마는 딸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경화 씨는 엄마 품에 안겨말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으로 소리없이 엄마에게 말했다. '어머니, 당신은 삼십 년 동안이나 어두운 새벽버스에 지친 몸을 실으셨습니다. 낡은 청소복에 아픈 허리 깊이 감추고 늘 바보처럼 웃으셨습니다. 반딧불이처럼 환한 불빛으로 반짝이고 싶어하는 철없는 딸을 위해 당신은 더 짙은 어둠이 돼주셨습니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 반딧불이(이철환 지음)- ****************************************** 가시고기와 같이 자식을 위한 희생이 희망과 행복이라는 단어로 표현 될 수 있다는것.. 그 자체가 모든 생물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10. 9. 13. - 밝은태양 - p.s 1 수신하시는 분 호칭변경안내 오랜기간 메일을 발송하다보니 처음 메일주소를 인지할 시기와 지금 현재의 직위나 호칭이 변경되신 분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본인의 요청이 있으신 분께는 변경 발송해 드렸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이현옥시인님의 현재의 직위나 호칭을 아래 한줄답변에 기록 발송해주시면 다음 편지부터 정정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2 음악과 함께 하시려면 메일하단 표시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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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입추 처서지나고 백로까지 지났는데 계절을 잊었나보다. 밤새 비가 내린다. 엊저녁 손녀에게서 온 전화목소리가 머리에 맴돌며 자꾸 웃음도 나오고 맘이 짠하다. "함머니..." 울음 섞인 목소리다. "왜 아가..." "아빠가요...대전 함머니집 안데리고 간대요" 하며 아예 울움보를 터뜨린다. "아니..왜?" "몰라요" "함머니 집에 오고싶어요?" "네에..." "아빠에게 데려가 주세요~해봐" 전화 저쪽에서 "아빠 나도 데려가 주세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할아버지를 바꿔서 달래주고..그리고 둘이 웃었다. 아들이 지난번 올라가며 이번 일요일에 하고 있는 아마추어 야구단에서 야구게임이 있어서 내려온다고 했었다. 왔다가 바로 가야해서 채원이를 데리고 오지 못한다고 했었다. "아들..채원이 모르게 다녀가지 그랬어" "그런데..애 엄마랑 얘기하는 걸 들었나봐요..눈치 구단이라서.." "잘 달래고...또 비도 온다니 야구 못할지 모르니까..괜히 안데려 간다고 미리 속상하게 하지마" "네에" 그 어린것이 나랑 핏줄로 통하는 사이라서 일까? 함머니 집에 아빠 혼자 간다는 걸 알고 목이 메이다니. 함머니는 가슴이 메인다. 감격해서.. 대전을 가고 싶어하는 손녀가 있다는게... 추석에 내려오면 백화점 놀이공간 꼬꼬몽에 데리고 가려고 예약해 두었다. 가서 꿈의 나라 동화의 나라 공주를 만들어 주어야지. 비가 그치려나보다. 서재너머 초록이 짙다 못해 검다. 이제 서서히 저초록이 지쳐 단풍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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