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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는 곳 소영원 엄마계신 곳이다. 어르신들이 계신곳에 다녀오면 늘 엄마 생각이 난다. 내 마음을 읽었는지 막걸리 한병사고 소영원을 들렀다. 참 아늑하고 아름다운 곳... "어머니...잘 놀고 계셔요" 맏사위의 한마디가 출렁한다. 소영원 앞길은 그야말로 가을잔치 코스모스 꽃길이다 꽃송이도 얼마나 큰지..황홀하다. 코스모스 꽃밭에 서서..웃었다. 엄마있는 길은 이렇게 사시사철 아름답다. 대청호변에 또 가을폭설 억새가 장관이었다. 이렇게 가을이 깊어간다. 아름다운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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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쌍청당에서 지역 JC회원들이 마련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위안잔치가 있었다. 그 자리에 초대되어 시한편을 낭송하고 왔다. 시를 들으시며 눈물짓는 어르신들 그분들의 마음은 모두 시인이시다. 그분들의 삶도 구비구비 시처럼 살아오셨을테니.. 가을은 이렇게 시하고 참 어울리는 계절이다. 사랑하고 어울리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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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은 정말 8남매가 다모여 어머님 제사를 지냈다. 퇴근을 하고 4시반에 큰아들 내외와 시장을 다녀와 부지런히 장만한 제수 병원계신 아버님도 모셔오고.. 어머님께 절을 올리는 내게 남편은"어머니 얼른 큰 며느리 손 낫게해 주세요 이 손으로 이렇게 정성껏 차렸네요" 라고 읍소한다. 어머님 기일에는 게와 바나나를 꼭 올린다. 어머님은 생전에 게를 참 좋아하셨다. 그리고 다른 과일은 잘 안드셔도 바나나를 좋아하셨다. 큰며느리와 장을 보면서 시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것을 일러주었다. "나중 너도 이 엄마 좋아하던 것만 ..." 큰며느리는 정말 몇시간동안 그많은 설거지를 다하고 깨끗이 그릇을 정리해 다시 싱크대에 넣어두었다. 정말 환상적으로 정리를 해두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서산사는 큰 시누이가 암케를 한박스 사오고 간장게장과 무침게장까지 푸짐하게 만들어와서 8남매 30여명의 식구들이 그야말로 꽃게반찬으로 저녁을 먹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이틀동안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내 보약 채원이가 집으로 갔다. 가면서..할아버지도 함께 가요..공주할머니도 같이가요..라던 내손녀 또 가슴을 아릿하게 한다. 이번에는 손이아파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다. 안아주고 싶은데... 손녀 신발을 하나 사주었다. 신발집에 가서 고르라고 했더니 이신발을 골랐다. 색색이 고운 가을색 신발 신호등 색이라서 빨간색은 가시오..초록색은 서시오하는 거라고 했더니 그걸 외워서 제 아빠에게 말해주었다. 할머니 생각에 천재같은 손녀다.하하 집안이 썰렁하다. 8남매가 모였던 시간이 지나고 재잘거리던 손녀도 돌아간 집 그 자리가 서늘하다 가을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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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한점 없이 높고 푸르고 깨끗한..그야말로 가을하늘 하늘만 바라봐도 기분이 좋다. 이푸른 가을하늘처럼 우리에게 맑고 푸른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칠레광부들의 전원구출 소식으로 우리는 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처럼 귀한 건 없다는 말이있다. 칠레의 가장 큰 보물은 구리가 아니라 광부들 이라고 칠레 대통령도 그 말을 했다고 한다. 또 한광부의 아기가 지하에 묻혀있을 때 태어나서 그 아기이름을 칠레말로 에스페란사 바로 희망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 아기가 아빠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희망을 안겨줬을까? 정말 사람이 희망이다. 오늘 음력 9월 초 여드레 시어머님 기일이다. 우리어머님도 가을하늘처럼 맑고 깨끗하셨다. 그런 어머니가 가을길에 돌아가셨다. 참 아름다운 가을날이었다. 며느리를 지극히 사랑하셨던 분이셨다. 난 우리며느리 시집살이 시키지 않겠다고 나 시집간날 저녁 말씀하시더니 돌아가시는 날까지 단한번도 불편한 말씀 않하시고 떠나셨다. 그래서 더욱 그리운 분이시다. 몇해전 어머님 모시고 이렇게 코스모스가 가득한 마이산을 다녀온적이 있다. 꽃속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사진을 찍었다. 올 가을은 이렇게 산만 찍었다. 어머님은 가시고 코스모스는 또 피었다. 그래서 더욱 그립다. 참 소중한 분을 잃고 ..도둑 맞은 것처럼 잃고.. 이렇게 가을을 맞는다. 정성스레 준비해서 어머님을 그리는 시간을 갖어야 겠다. 병원에 계신 아버님 모시고 8남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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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혁 조각전 10월14일~ 20일까지 조각가 조인혁은 생명이라는 근원적 테마를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 생명이란 쉽게 정의 내리기도 어렵고 한마디로 규정짓기도 힘들다. (중략) 최근 그가 주목하고 있는 형태는 단풍나무 씨앗이다. 단풍나무 씨앗은 마치 바람개비 모양으로서 나무에서 떨어질땐 뱅그르르 돌면서 미풍을 타고 퍼져나간다 이것을 시과라고 하는데 열매의 한 종류이다. (중략) 조인혁의 생명이야기는 생명의탄생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중략) -임재광( 미술평론가. 공주대교수) 생명이야기로 조각을 하는 조인혁 조각전 아담하고 이쁘다. 나도 천천히 감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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