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기일에..
사랑밖엔 난 몰라 2010/10/15 11:51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3447
 


 구름한점 없이 높고 푸르고 깨끗한..그야말로 가을하늘

하늘만 바라봐도 기분이 좋다.


 이푸른 가을하늘처럼 우리에게 맑고 푸른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칠레광부들의 전원구출 소식으로 우리는 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처럼 귀한 건 없다는 말이있다.

칠레의 가장 큰 보물은 구리가 아니라 광부들 이라고

칠레 대통령도 그 말을 했다고 한다.

또 한광부의 아기가 지하에 묻혀있을 때 태어나서 그 아기이름을

칠레말로 에스페란사 바로 희망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 아기가 아빠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희망을 안겨줬을까?

정말 사람이 희망이다.

 

오늘 음력 9월 초 여드레 시어머님 기일이다.

우리어머님도 가을하늘처럼 맑고 깨끗하셨다.

그런 어머니가 가을길에 돌아가셨다.

참 아름다운 가을날이었다.

며느리를 지극히 사랑하셨던 분이셨다.

난 우리며느리 시집살이 시키지 않겠다고 나 시집간날 저녁 말씀하시더니

돌아가시는 날까지 단한번도 불편한 말씀 않하시고 떠나셨다.

그래서 더욱 그리운 분이시다.

 

몇해전 어머님 모시고 이렇게 코스모스가 가득한 마이산을 다녀온적이 있다.

꽃속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사진을 찍었다.

올 가을은 이렇게 산만 찍었다.

어머님은 가시고 코스모스는 또 피었다.

그래서 더욱 그립다.

 

 

참 소중한 분을 잃고 ..도둑 맞은 것처럼 잃고..

이렇게 가을을 맞는다.

정성스레 준비해서 어머님을 그리는 시간을 갖어야 겠다.

병원에 계신 아버님 모시고 8남매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