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강가네집

얼마전 
조카 지윤이가 아이들을 봐 주면서
비됴를 빌려와 울 아이들과 같이 본 모양이다.
제목은 [스튜어트 리틀 1,2편] 
아이들이 얼마나 조용히 가만 앉아 볼까 싶었는데.....
외출을 하고 돌아온 나는 당연 오자마자 지윤이에게 어땠어? 라는 말을 먼저 물었다.
결과는 대 만족 ~!
아이들이 너무 잼있게 조용히 보더란다.
그러나 
작은 꼬멩이는 너무 긴 탓으로 보다가 잠이 들었고..
큰 아인 졸린 눈을 가물거리며 보더라고..ㅎㅎ
 
대여일이 2박3일 관계로 
그 뒤에도 아이들이 몇번을 틀고...또,돌려 틀길 반복해서 본다.
 
" 얘들아 ~~그렇게도 잼있니?? 무슨 말을 하는 줄알어?"
 
"엉 ~~~잼있어 ~~ 저 쥐새끼가 차도 운전해 ~ ㅎㅎㅎ 엄마 ! 조용해 ~!"
 
나 원참 ~~~
분명 영어로 얘길하고......한글자막이 뜨는 화면인데....
어떻게 이해를 하면 저렇게 잼있게 보는지....ㅎㅎ
 
아이들은 순전히 그림으로 이해를 하고 
웃을 부분에서는 웃고...침묵해야 할 부분에서는 조용히....
.
.
.
.
.
 
 
 
그러곤 몇일이 흘렀다.
바로 오늘 !
 
" 엄마 ~~~ 나 저번에 본 것 쥐새끼 나오는거 보여줘 ~~ 또 보고싶어 ~~"
 
"근데 찬영아 ! 무슨 내용인줄 알겠어 ~?"
 
"그래 ~~잼있단 말야 ~~"
 
"그래..그럼 ~~빌리러 가자 !"
 
그러곤 
저번에 본 비됴를 1,2편 또 빌려왔다.
 
상영시간을 보니 한 편당 77분짜리였다.
헉 ! 놀랄수 밖에....
이렇게 긴 내용을 어찌 조용히 한 자리에 앉아 볼까?.
공부하자 들면 30분 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데..
그것도 영어로 솰라솰라 하는걸 어찌 한 시간 넘게 볼까 싶은 의구심.
 
비됴를 틀어주고 지켜보았다.
큰 아인 쇼파에 턱을 고이고 엎드려 누워서 보고..
작은 아인 왔다갔다 정신없어 하다가 형아 따라 곱사리 끼어서 보고 있다.
 
한번 본 영화라고............이젠 제법 주인공이 말하는걸 따라 한다.
 
발음은 정확하지 않아도 
얼버무리며 따라하는 영어발음 ! ㅎㅎㅎ 넘 웃음이 난다.
귀여운 녀석들 ~~ㅎㅎ
 
이러다 
완죤히 번역하는것 아닌가 몰겠넹 ! ㅋㅋㅋ

바램이 넘 ~~~~~컸나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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