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가 스물하고도 하나..
참으로 순수하고,,,꽃다운 나이..
누군가에게로 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 ^^
그 사람 나이
대학3년생 !
난 아직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그런 나에게 그 남자는
나에게 사랑이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 ^^
그러면서
나에게 자기의 마음의 표현이 담겼다고 하는 시집 한 권을 선물로 주었다.
제목 시린가슴으로 씌어진 내 영혼의 편지.
그 중
자기의 마음이 담겼다는 내용의 시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한 것 같아
처음부터였다.
너와 만나 행복해 할 시간보다 너를 보내고 기다려야 할 시간이
황당할 만큼 길다는 걸 알고 시작했다.
늘 초조하고 불안해 하면서도 널 가슴에서 밀어낼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눈을 뜨면 네가 보이지 않을 날이 있을 거라는 사실이
늘 나를 괴롭혔지만, 아직은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마음을 달랬다.
더욱 가슴 아픈 건 나의 마음이 변할까봐 두려워하는 너의 숨은 마음
그렇치만 약속하진 말자.
너와 떨어져 나 혼자 기다리기엔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먼 훗 날 네가 돌아와 내 앞에 섰을 때
그때 약속하자.
변치 말자고..
대한서림에서...00가
아직도 난
그 시집을 간직하고 있다.
세월의 때가 묻은 탓으로 찢어지고...누렇게 변했어도...
오늘은
왠지 추억에 젖어 보고싶다.
▒ 알림▒
저기 시집을 선물한 사람은
지금의 랑이가 아님을
알립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