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강가네집

분명 난 청개구리 엄마일게다.....
 
몇일전 아침 날이 바람은 조금 부는데 비해
하늘은 맑은것 같아서 어떻게 입혀 보낼까 갈등을 하다......
짧은 소매의 옷을 입혀 유치원을 보냈다.
근데...이게 왠걸 ~
아이들 유치원버스 차가 떠나고 한 시간쯤 지났을까?....
갑자기 선선하게 불던 바람이 강도가 세지게 불더니...저쪽 한편에서
먹구름이 몰려와 캄캄해지며....비를 뿜고 있는게 아닌가....
비바람과 함께.....서늘하니...추웠다. 
 
아 ~~ 이를 어째?
집에 문 닫고 가만히 있어도 추운데...아이들은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
태풍 "송다" 때문에 비가 내리는 날..................
엄마가 입혀 주는데로 입고간 아이들........얼메나 추울까?...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고...난 죄스런 맘으로 
 
" 얘들아 ~~~ 안 추웠어?"
 
라고 부둥켜 안으며 물었더니....
 
"응 엄마 ~~ 안 추웠어 ...남잔 추워도 참아야지!"
 
라며.......괜찮다고 이 엄말 위로 한다. ㅋㅋㅋ 
 
글구.......그 다음날!
 
그렇게 내리붓던 비는 그쳤고.....비가 온 뒤라 그런지...쌀쌀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난 아이들에게 긴 소매의 옷을 입혀 유치원을 보냈다.
 헉 이건 또 뭐야 ~~~~~잉  ㅡ.ㅡ';;;;
 
쌀쌀하고 그늘이 졌던 하늘은 
시간이 지날수록 햇볕은 쨍쨍 모레알은 반짝으로 변해갔다......크....
 
" 에고.....울 아들들 덥겠다....긴 청바지에 긴 옷.....에구 덥겠다."
 
하늘은 나의 일기예보를 비켜갔다.
어제와 오늘 난 판단을 잘못내리고 있는것이다.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은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메치고
 
" 어휴 ~ 엄마 덥잖아 ~다른 애들은 다 짧은거 입고 왔는데..엄만 왜 긴거 입혔어?"
 
라며 어제 나를 위로 했던거와는 달리 짜증을 냈다...
아이들도 한번은 봐줄만 한데...두번째는 못 봐주는 모양인갑다..ㅋㅋㅋ
 
 이크 .....아이들 낳고........변해버린 나의 신체조건들.....
비가 오거나....날이 구진날은 추위를 금방느끼고..옴추려 든다..
그래서 일까?.........요즘은 도통 날씨를 분간을 못하겠다...
애들 선생님이 우리애들 옷 입고 오는 걸 보고
청개구리 엄마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오늘 만큼은 맞게 입혀 보낸것 같다....ㅋㅋㅋ
빨랑 겨울이 오면 내가 이런 걱정은 안 할 터인데...
왜냐면..........?
유치원 동복이 있어 무얼 입혀 보낼까 걱정 할 일이 없으니 말이다 ~ㅋㅋ

겨울은 동복 하나로 통일해서 입기 때문에...신경쓸일이 없답니다.....
다만......매일 같이 세탁하고 손질을 해야하니 귀찮을때가 있지만서두...
점심때 도시락 먹으면서 온갖 밥풀을 다 묻히고 와서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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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웃음이 난다 ~ㅋㅋㅋ
옛 일을 떠올리며....ㅋㅋ
 
나에게는 초등시절부터 ~지금까지 결혼을 하고도
연락이 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의 지내왔던 일들을 생각하면...아직도 웃음이 난다..
나로 인해서 그친구가 자기자신을 돌아보게된 일화가 있어 적어본다.
내가 아가씨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24~5세 되던 해 !
여느날과 같이 친구와 나 둘이서 지하도 쇼핑을 하고있었다.
우리는 얘기꽃을 피우며...계단을 오르고 있었고...
나는 항상 조심성 있게 한다고...핸드백위에 내 손을 올려놓고 다녔다.
근데..그때!
나의 핸드백 속으로 뭔가가 묵직한게 잡혔다..
내 뒤를 따르던 낯선 남자의 손이 들어왔다.
소메치기를 하려던 순간이었나 보다..
앗 ! ~~ 나는 뒤를 돌아보며 다짜고짜 겁도 없이..
 
"지금 뭐 하시는거예요?"
 
라고 물었더니...
 
" 뭐 ~ 내가 뭘 !"
 
하면서...나에게 온갖 인상을 쓰면서 겁을 주는 것이었다..음메..귀죽어 ~
순간 나는 
나만이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느꼈을뿐.....가방속 소지품은 그대로 있어서
증거가 없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 사람 손이 내 가방에 들어오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난 
 
"지금 자기가 하고도 몰라요?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냐구여?"
 
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손을 위로 세우고
나를 때릴려는 포즈로 
 
"뭐 ? 니가 봤어 ? 내가 뭐 했는데!"
 
라고 그 남자는 더욱 더 심한 욕을 하며...겁을 주었다.
에구 ~~궁.....그렇게 그 남자와 내가 실강이를 벌이고 있을 무렵
친구가 껴들어 한 소릴한다.
 
여기서 참고로
내 친군....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어눌한 말투...
꾸미지 않는 모습.....아주 개성있는 생김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모습으로 그 남자에게
 
"빨리 친구한테 사과하세요?..지금 뭐 하신 줄 몰라요?"
 
라고 대꾸를 하니..
그 나쁜 깡페스타일의 그 남자는
 
" 야 ! 못생긴 넌 빠져 !"
 
라며...친구에게 손짓을 하는게 아닌가?
 그 말에 내 친군 더욱더 화가 나서... 내가 아닌 그 사람과 싸움이 붙었다.
 
" 야 ~ 너 뭐라고 했어? 야 !"
 
아차 ! 싸움은 더 커져만 갈것 같아서 난
 
"죄송해여 ~제가 잘못봤나봐요...그냥 가세요.."
라고 말했다. 우 ~쉬 억울해 ~
무서운 사람한테 맞으면...우리가 손해일껏 같아서리...
그냥 꽁쥐를 내리고 말았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하루종일....
 
"어휴 ~그냥 안 놔둘껄...내가 그렇게 못생겼냐?"
 
라며....나에게 묻는다..
한참을 고민하던 친구는 
 
" 야 ...정말 나 못생겼어? 진짜 솔직히 얘기해봐"
 
라며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다짐이라도 하려는 모습으로 진지하게.....
 
"으..응...선숙아 ..넌 개성이 있어~^^ 걱정하지마 ~"
 
라고 했더니...
 
"아니야 ..나두 이젠 가꿔야겠어"
 
ㅋㅋㅋㅋ 나의 핸드백 사건으로 인해.....
못생겼다는 말 한마디로 그 사람과 큰 싸움이 될뻔한 한 일..
낯선남자의 한마디에...충격을 머금고..
자기관리에 들어간 친구는 
날로 날로 변화가 있어 보였다...
그 후론 
남자을 알게되어 결혼까지 나 보다 먼저 골인하고...잘 생긴 왕자도 낳아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지금도 가끔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리는 그때 그 일을 떠올리며
깔깔갈 거리며...웃음을 지을때가 있다...
 
지금도 여전히 아주 ~아주 쪼끔은 남성스런 느낌이 남아 있어.....
친구들끼리 만나면 우리가 잔소리를 하지만......
노력하는 너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래도 그 남자 한테 고맙다 해야 되니?...ㅋㅋ
못생긴 넌 빠져! 그 한마디 충격을 딛고 변화가 있었으니 말이야 ~ 친구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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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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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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