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강가네집

가끔씩 언니네 집에 마실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갈때마다 나타나는 
 우리집 아이들의 행동변화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집에서도 하지 않는 "공부" !!! 
 
몇번을 눈여겨 지켜 본 결과 ~ ~
항상 손에서 책을 놓치지 않은 조카 지윤이 모습을 울 아이들은 봐 왔고,
지윤이 또한 울 아이들이 집에가면...항시 놀이로써 학습을 유도하는 것을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도 아이들 유치원에서 한복을 준비해 가야 되는 문제로 
언니네 동네로 갔다가 잠깐 들러 커피 한 잔 대접받고 가려고 갔는데...
아이들은 둘이 얼굴을 마주하더니
 
"엄마 ! 누나집에 가는고야 ?"
 
라고 묻는다.
 
"응 잠깐 들렀다가 집에 가자 ~"
 
했더니.....입을 귀에다 걸고 ~
 
" 앗 ~싸 ! "
하면서 좋아라 하더니....언니네 집으로 달려 가기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ㅎㅎㅎ
 
언니네 도착하여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너무도 조용한 터라 의심스러워 고개를 돌려보니..
어 ~머 !
눈 깜짝 할 사이 어느새 장난치던 꾸러기 모습은 간데없고,,,,엄숙한 분위기 속에
대학 수험생이 따로 없었다. 체면에 걸린듯 아이들은 숨을 죽이며
지윤이의 지시에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위 사진은 아이들 몰래 촬영 중 ..........↑↑↑
 
<< 지금은 수업중 !!  방해 하지 마세용 ~ 
 
           찬영이 대영이 왜 이렇게 진지 한고야 ? >>
 
열중하고 있는 모습에 .....
너무도 놀라워 언니를 부르며
방해라도 할 까봐 ..조용한 목소리로.......
 
" 언니 얘들 좀 봐 ~~ 이상하게 언니 집에만 오면 아이들이 지윤이 말을 잘 
따르고,,,,지윤이 한테 공부 가르쳐 달라고 한다 ~ 지윤이 한테는 집중도 잘하네 ~"
 
그렇다.
집에서 내가 애들 데리고 가르칠라 들면,,,, '엄마 ~조금만 있다가 하자?'
라든가...집중이 대체적으로 짧으며...산만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지윤이 앞에선 아이들이 선생님과 제자의 모습으로 변하니......... 
옆에서 보는 나로써는 지윤이를 울 아이들 과외선생님으로 삼아 볼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ㅋㅋㅋ

보다시피 카메라 작동을 몰래하다 후레쉬가 반짝 하는바람에 지윤이에게
들켰지만,,,,,,울 꼬마들은 작은 미동도 없이 수업에만 매진하고 있었다.
 
"찬영아 ~대영아 ~ 너무 열중하는것 아니야 ?/  뒤 좀 봐봐 ~~~바 "
지윤아 ~ 너 너무 얘들 군기 잡은것 아냐??? " ㅋㅋㅋ
 
난 아이들의 이런 반응에 입가엔 미소를 머금고......울 아이들에게도 
이런 집중이 있다는것에 너무도 놀라왔다. 그런 이유에는 
다 이유가 있었겠지? 그 동안 난 방법이 틀렸다는 얘기일까??...
어쩜 지윤이 한테는 아이들이 말을 잘 들을까?
그런데는 다 --아 이유가 있었다.
이날은 장작 움직이지도 않은채 그 자리에서 여러방법을 동원해
아이들을 리더하는 지윤이의 모습에 사뭇 놀라웠다.
철두철미한 지윤이......
아예 시간표를 정해 놓고,,,공부를 시키는 것 같았다.
(과학실험=물에 물건을 띄워보고,물감을 섞어도 보고,종이를 적셔 스며드는 속도등...)
(영어= 아이들의 단계에 맞게 단어,읽기, 따라 해 보는 등...)
(산수= 종이에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과일그림을 그리게 해 놓고,,덧셈뺄셈등..)
다양한 게임등 등으로...........
아이들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싶을땐 다른 방법으로 바꾸고,,,
놀이 위주로 이끌어 가고 있었다.
 간혹 문제를 맞추는 둘 중 한사람에게는 지윤이만의 조그마한 선물이 부상으로
돌아온다.......그러하니 아이들이 지윤이만의 학습방법에 이끌려 매료되는것이 아닌가/
 
" 지윤아 ~ 넌 커서 선생님 하면 되겠다 /"
 
"아뇨 ~ 이모 전 꿈이 따로 있어요.......전 그져 찬영이 대영이 보면 그냥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해 주는것 뿐이예요...."
 
하면........싱긋 웃음을 보이는 지윤이의 모습에..
또다른 면을 보는것 같아 ....느낀점이 많았다. 
 정말 지윤이만의 "카리스마" 가 있는듯 보였다.
 
 울 찬영이 대영이도 누나의 모습을 보며 잘 자라........
나중에 누나처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의 학습태도를 본 받았으면 싶다...
 
지윤이를 울 아이들 교사로 채용 봐 ?/~~~
 
지윤아! ~~ 지윤이의 제자로 삼아 볼 생각없니 ?? 
 
집으로 돌아 오는 길 ..
울 아이들.... " 엄마 ~ 또 공부하고 싶다 ! ~"
라고 한다....
이제는 지윤이 누나만 보면..................공부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지...
지윤이 옆만 졸졸 따라 다닌다......ㅋㅋㅋㅋㅋ

일기

덧글(15)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명언

덧글(11)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일기

덧글(6)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명언

덧글(4)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만들기

덧글(10)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