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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史 말소와 동북공정 고구려사史라는 것이 가지는 상징성은 무엇일까요. 왜 하필 중국은 발해도 아니고 고려도 아닌 고구려의 역사를 조작 혹은 말소하려는 것일까요. 아시다시피 중국의 동북공정은 중국사회과학원의 주도로 행하여지고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프로젝트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논의와 더불어 정권 내부적인 합의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중국의 경우, 하나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적어도 10년 이상의 논의를 합니다. 장강을 가로막는 삼협三峽댐의 경우,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20년의 논의와 20년의 설계와 20년의 기초공사와 20년의 마무리 공사라는 우리의 관점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이번의 동북공정 역시 상당한 기간 동안 내부적으로 논의되어 왔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사의 말소 역시 ‘동북공정’이라는 뿌리 위에 자라난 줄기와 같은 것일 겁니다. 고구려사를 말소했을 경우, 응당 나오게 마련인 남한과 북한의 격렬한 반응을 충분히 고려했을 것이란 뜻입니다. 만약 지금이 냉전시기였다면 아마도 우리는 거리에 나가 ‘중국타도’를 외치는 관제데모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번의 ‘고구려사’ 사건 역시 우리는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막연히 흥분되고 ‘열받은’ 상태이지만, 중국이라는 나라가 우리가 생각하듯이 ‘짱꼴라스러운’ 나라만은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중국은 늘 ‘빅딜’을 추구해왔고, 여전히 그러합니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들고 나온 배경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까요. 소수민족 문제일까요. 물론 중국 내의 소수민족 문제가 점차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소수민족 문제가 러시아의 체첸공화국이나 아르메니아 공화국 내의 나고르노 -카라바흐 자치주, 혹은 이라크와 터키의 쿠르드족 문제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신장위구르 자치주의 위구르 문제는 중국이라는 거대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극히 지엽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며 티벳의 경우 역시, 달라이 라마가 티벳의 자치(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쪽으로 점차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화적으로 풀릴 가능성 마저 있습니다. 중국이 진실로 두려워 하는 것 중국은 지금 미국에 의한 거대한 ‘대(對)중국 포위망’ 안에 갇혀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구(舊)소련의 공화국들에는 각기 거대한 규모의 미군 기지가 설치되어 있으며(‘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그럴듯한 슬로건 아래), 미국과 20년 이상을 혈투를 벌인 베트남 인민공화국 역시 미국의 ‘2중대’인 일본의 경제적 예속 아래에 있으며, 베트남은 잘 알다시피 지난 1979년의 중국의 베트남 침공 이후, 적대적 평화의 단계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른바 ‘1000 해리 전수방어’라는 개념 아래, 말래카 해협까지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등 뒤에 도사리고 있는 ‘늙은 제국’ 러시아를 제외한다면 중국이 진출할 수 있는 모든 진로가 모조리 막혀 있는 셈입니다. 지난 2002년(연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의 중국 국방부가 펴 낸 『국방백서』를 보면, “인민해방군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는 커녕, 남조선의 해군과도 경쟁이 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그때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다루지도 않았으며, 군사잡지에서도 ‘뻥카’ 정도로 치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대외적인 엄살이 아닙니다. 중국 해군의 주력 전투함들은 덩치는 크지만 실전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1960년대에 러시아에서 건조된 ‘수출용 다운그레이드’ 버전들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이순신급 구축함(5500t)’의 경우 주포가 오토멜라라 127㎜ 자동속사포 단 1문입니다. 대신 대함미사일인 k-하픈을 16발 적재합니다. 사정거리는 180㎞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대해상전은 더 이상 함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이 감지하지 못하는 거리에서 적을 먼저 발견하고 먼저 쏘면 끝나는 게임이 바로 현대해전입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해군의 주력 전투함들은 마치 고슴도치를 연상케 하는 모양들을 하고 있습니다. 방공시스템 역시 당연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음속의 속도로 날아오는 대함미사일을 발칸으로 잡겠다는 식의 사고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해군과 질적으로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 특유의 ‘인해전술’이 통하던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따라서 만약 일본이 독한 마음을 먹고 남중국해를 봉쇄한다면, (핵전쟁을 벌이지 않는 이상) 중국은 앉은 채로 말라죽을 수밖에 없는 우스꽝스런 형상입니다. 그 봉쇄에 태평양 주둔 미해군이나 남한의 해군이 합세하거나 최소한의 암묵적 동의만 한다면, 중국은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지난 1980년대 후반에 소련이 무너지고, 미국이 유일의 제국으로 남았을 때, 중국은 참으로 느슨하게 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전략적 동반자’입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미국의 속내는 전혀 다르지요. 미국이 소련의 붕괴 이후, 대(對)중국포위망을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것은 그 당시 이미 21세기에 미국과 견줄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입니다. 화교로 대표되는 중화경제권의 어마어마한 현금 동원능력을 볼 때 자칫 미국연방정부의 재정을 일시에 파탄낼 수 있는 존재는 일본의 재무능력이 아니라, 중국의 거대한 해외자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 거대한 자본에 강력한 군사적 에네르기가 결합된다면 중국은 그야말로 ‘통제불가능한’ 제국이 되겠지요. 중국에 대한 봉쇄선은 현재 크게 보아 세 개의 전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러시아의 현상유지를 통한 대(對)중국 밀착의 원천 봉쇄. 두 번째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간섭을 통한 배후 기지의 원천 차단. 세 번째로 일본 자위대(특히 해상 자위대)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한 무역선의 직접 위협. 이 중 중국에게 ‘실효적으로’ 두려움을 주는 것은 세 번째입니다. 중국은 원래 2020년 정도에 중형 항공모함을 도입 혹은 자체 건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지금 상하이의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건조창에서 설계를 마친 중형 항공모함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2008년 경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한다더군요. 이 항모의 건조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대만에 대한 직접적인 협박용입니다.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의사는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실행할 능력은 없습니다. 현재 대만군의 총 병력은 29만 정도입니다. 중국군에 비한다면 장비나 병사 개개인의 능력이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중 19만명이 지상군입니다. 해군이 5만, 공군이 5만입니다. 여기서 중국에게 특별히 위협이 될 만한 부분은 없지만,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최소한 75만 정도의 병력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만해군이 보유한 라파예트 급 프리키트(라기 보다는 구축함에 가까운)함과 중국의 수상전투함들이 맞붙었을 경우, 일방적인 도살을 당하는 것은 아마도 중국 측일 겁니다. 또 공군을 본다면 대만침공시 중국이 동원할 수 있는 최신에 수호이 기종은 아마 50여 대 정도일 것입니다. 이 경우도 현재 대만이 보유하고 있는 미라지 시리즈나 F-16 정도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군장비나 무기의 질이 아닙니다. 바로 수송능력입니다. 해상과 공중에서 가미가제 식의 무지막지한 인해전술로 대만의 해-공군을 상대하는 동안, 침공의 주병력인 지상군을 대만 본토에 양륙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중국이 보유한 수송선단의 규모로 볼 때 75만은 둘째고 7만 5천도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 ‘핵’이라는 ‘뻥카’와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일회용 주사기’에 의존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중국이 대만침공을 운운하는 이유 요즘 들어 중국 고위층의 입에서 연일 ‘대만 침공’ 발언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 알다시피 내부 단속용입니다.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능력이 없습니다. 변변한 함포 하나 만들지 못해 다연장 로켓을 화물선 위에 싣고 다니며 그걸 전투함이라고 으스대는 나라가 어떻게 전국을 첨단 시스템으로 도배한 나라를 칠 수 있겠습니까. 아, 물론 ‘장성 2호(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대만섬을 석기시대로 돌려놓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 경우 미국과 러시아에 의한 경고성 혹은 보복서 공격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들은 불모지대가 되겠지만요. 후진타오와 장쭤민의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궁중암투’가 바로 대만침공설의 배후입니다. 중국의 재래식 군사력(인민해방군 + 인민무장경찰)의 수준으로 볼 때 남한과 붙어도 백전백패일 겁니다. 신무기와 전술의 개발과 숙지 보다는 돈벌이에 더 관심이 많은 군대는 인류의 역사에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과거 중국 현대사의 군벌들이 그러하듯이. 8개의 대군구가 각각 하나의 군벌체제를 이루고, 그 상위 군벌들이 다시 중앙군사위원회의 위원이 되고, 그것을 다시 군사위 부주석이 느슨하게 장악하고, 핵통제권을 당중앙과 ‘제 2 포병’이 나누어 쥐고 있는 나라, 중국. 인류사에서 만약 ‘우발적인’ 핵전쟁이 발발한다면 지금의 중국이 그 개시점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당(후진타오)과 군(장쭤민)이 서로의 권한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지금, 중국 권력의 내부는 아노미의 상태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자신들이 대만에 결코 돌입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 때문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미국의 군사적 능력 때문입니다. 미국이 대만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다 아실 것이므로 생략합니다. 만약 미국이 대만을 포기한다면 일본도 동시에 포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의사는 있지만 능력이 전혀 뒷받침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대만을 침공하려 한다면 아마도 요즘과 같은 식의 ‘맆 서비스’는 불필요합니다. 군사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요란한 출정식이 아니라, 침묵 속의 기습이기 때문입니다.
대만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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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한민족을 침략-개입땐 그 왕조 멸망:::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가 한·중간 외교쟁점으로 부상한 가운 데 김하중 주중 한국대사의 저서 ‘떠오르는 용’에 기술된 ‘역 대 중국왕조와 한반도의 관계’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김 대사는 이 책 제3장 ‘중국의 한반도 징크스’편에서 “흉노 족, 여진족, 말갈족, 만주족, 몽고족 등 중국 주위에 위치한 대 부분의 민족들이 중국에 흡수·통합됐지만 한민족만이 여전히 독 립국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김 대사가 내린 결론은 “고대 중국이 자신의 주변국가들에게 적 용하려 했던 ‘천하관념(天下觀念)’이 한반도에서는 강인한 민 족정신과 저항에 부딪혀 유일하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오히려 “중국이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침략하거나 한반도 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경우에는 왕조의 멸망 또는 붕괴를 초래했다 ”고 김대사는 지적했다.김대사의 저서에 따르면 6세기 말에 남북조를 통일한 수나라의 문제(文帝)는 서기 598년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 으나 전염병 발병으로 도중에 회군하고 말았고, 뒤를 이어 황제 에 오른 양제(煬帝)의 3차에 걸친 고구려 침공은 수나라가 멸망 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 당나라도 태종이 고구려 정벌을 시도했 으나 실패한 뒤 결국 신라와 손잡고 백제,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 킨 다음 한반도의 지배권을 확보하려 했다.그러나 신라가 고구려, 백제 유민들과 연합하여 당나라 세력을 한반도에서 완전히 몰아냄으로써 엄청난 국력 소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익을 보지 못했다고 김 대사는 분석했다.또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 조선에 40만명을 파병한 것이 붕괴의 직접적 원인이 됐으며, 청나라도 한반도에서의 종주권을 놓고 일 본과 전쟁을 벌였다가 패배,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것이 다. “1950년 중화인민공화국의 한국전쟁 참전도 역사적으로 보 면 이익보다 중국이 입은 손실과 상처만 확대됐을 뿐”이라고 김 대사는 해석했다.김 대사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은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력 해진다 하더라도 한국에 대해 중국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게 해준다” 며 “과거 중국의 중화관념과 패권주의적 사상에 입각한 ‘한반 도 징크스’는 그래서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외교부 내에서 최고의 중국통으로 통하는 김 대사는 1969년 서울 대 중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73년 외무고시 7회에 합격,줄곧 중국 과 일본등 동아시아 관련 파트에서 일해왔다. 김대중 전대통령시 절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을 거쳐 2001년 주중국 대 사에 임명된 그는 한·중관계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중국어판 ‘ 떠오르는 용’을 2002년10월 출간한 데 이어 2003년11월 한국어 판을 냈다.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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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남북한을 각각 찾아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대 한반도 외교의지를 적극 표명했고, 반기문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협력 등에도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연해주 세르게이 다르낀 행정장관이 “우리는 북한 변경쪽으로 에너지 수송관을 구축하고 있으며, 각 발전소의 잉여전력을 북한을 경유해 남한에 수출하고자 한다”는 말을 전해 러시아의 대 한반도 에너지 수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는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중국과 일본에 큰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 가스가 서해가 아닌 동해를 통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에너지업계 소식통은 4일 “극동 나홋카를 거쳐 동해 쪽으로 가스관을 건설해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는 새로운 방안을 한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국영가스공사(가스프롬)와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한국과 러시아, 중국이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서명까지 한 기존 사업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 ◆중국=중국의 이미 전력난 등 심각한 에너지 부족난을 겪고 있고 중동석유 의존도가 2002년에 34.9%에서 2015년에는 72.9%가 될 것이라고 삼성연구소가 보고한 바 있다. 중국은 중동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운송이 대부분 동남아 군사요충지인 말라카해협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수입원 해결과 더불어 새로운 운송통로를 개척하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시베리아의 천연가스 송유관은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다. 1994년 러시아 석유기업이 중국측에 시베리아-국동북부지구 원유 수송관 건설을 제안했고, 1996년 옐친 당시 러시아대통령의 중국방문시 ‘러중 양국의 에너지분야 협력에 대한 협의’가 마련됐다. 2002년 푸틴의 중국 방문때에는 ‘중러연합성명’이 발표돼 러시아 앙가라스크-중국 다칭에 이르는 송유관이 곧 시공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이 이 송유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게다가 앙가라스크-다칭 노선은 고객국가가 중국 하나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에 있어서는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급기야 중국은 러시아 에너지 수입에서 일본 또는 한국과의 협조를 제안했고, 2003년 11월 14일 중국 러시아 한국 3개국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중국과 한국에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는 의향서에 합의했다. 그러나 가스관이 동해로 오면 중국을 거치지 않아 사업 주체에서 중국이 빠지고 한국과 러시아만 남게 된다. 당초 3국은 이르쿠츠크 근처 코빅타 가스전에서 개발한 가스를 중국∼서해∼평택을 잇는 가스관을 통해 중국과 한국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정부가 동시베리아의 모든 송유관과 가스관 노선을 극동 나홋카 방면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중국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자 러시아 정부 내에서 ‘중국 배제’ 의견이 높아진 것도 계획 변경의 원인이 됐다. 가스관 노선 변경은 한국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러시아측 주장이다. 우선 중국을 거치지 않아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났다. 선택 폭도 넓어졌다. 동해에 가스관을 건설하는 대신 해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할 수도 있고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건설할 수도 있다. 전면적인 노선 변경으로 사업 지연은 피할 수 없지만 러시아는 이르면 2010년부터 한국에 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에 있어 중국을 원천 배제하려나 봅니다. 물론 이런 결정의 이면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큰 시장이 있기 때문이기는 합니다. 중국이 배제된 이유는 경제적 타당성이지만, 본질은 극동 경제권의 부흥을 원하는 러시아가 이지역이 중국 패권 아래로 편입되는 것을 미리 봉쇄하겠다는 거죠. 한국은 남북 평화가 진척되면 나홋카에서 한반도로 이어지는 파이프 라인을 별도로 연결하면 간단하게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네요. 북한도 에너지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데 러시아의 에너지가 북한을 관통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막대한 중계 수수료가 보장되고 에너지 보급에 있어서 물류비용이 들지 않을뿐더러 더이상 에너지 문제로 중국눈치를 안봐도 되니까....앞으로 개성 특구및 북한에 있는 몇개의 경제 특구가 성장하면 이 지역의 에너지 수급은 러시아산으로 하겠군요. 그나저나 중국은 죽으나 사나 중동산 석유에 목매는 이외에는 길이 없네요. 그런데 이 마저도 미국이 동남아 석유 해상로를 봉쇄하면???망가지는 것입니다..ㅋㅋㅋ..동북공정으로 남의 나라 역사를 지들 맘대로 훔치는 족속에게 자비는 없습니다.
가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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