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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마누라!! 모처럼 나들인데 날씨가 너무 춥네요 그러나 마음은 훈훈합니다 가족들의 화목을 위한 당신의 지혜에 마음은 따뜻한 봄날 입니다. 부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생방송을 마치고 토요일 방송을 녹음이 끝나면 7시22분 KTX 울산행 기차를 탄다. 길 떠나는 날이 오늘이다. 출근하며 대전역에 배웅을 못한다 아쉬워 하더니 핸드폰 문자로 마음을 전한다. 남편과 둘이 살면서 집에 남편을 두고 떠나는 여행은 쉽지않다. 그러나 흔쾌하게 다녀오라는 마음이 고맙다. 동서들과 시누이와 5명이 1년 적금을 들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 적금을 타고 여자들만의 여행을 마련했다. 그 여행의 목적지는 세째 동서가 있는 울산과 둘째 시누이가 있는 포항으로 떠나려 한다. 8남매 맏며느리로 처음 마련하는 여자들의 시간 8남매 모두가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다섯이라도 떠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집집마다 사연도 많고 바람도 많고 굴곡도 많다. 2년여를 병원에 계시는 아버님!! 그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움 바다에 버리고 오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집만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려한다. 우애와 화목이 모토인 아버님의 마음을 읽어 조금은 더 참고 견디며 우리집을 이끌려 한다. 그동안 간간 버겁다고 느꼈던 8남매의 짐 집안 대소사의 짐 완고한 아버님의 84년의 짐도 내려놓으려고 한다. 겨울을 견디는 겨울나무처럼 겨울을 침묵으로 견디는 산처럼 들처럼 바다처럼 견디는 지혜를 배우려한다. 부디 다섯여자의 첫 여행이 아름답기를 행복하기를 웃음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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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소한네 집에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이말에 동감을 하듯 한파주의보가 내린 소한이다. 출근을 하는데 아파트 오일장이 섰다. 이 추위에 난전에서 삶의 장을 펴는 사람들을 보며 삶은 얼마나 단단하고 질긴 밧줄같은 것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바람하나 막을 수없는 열린터에서 춥다고 장을 접지않고 아랑곳 없이 펼치는 사람들 이사람들은 장사만 잘되면 추위쯤은 넉근히 이기리란 생각이 든다. 참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소한추위를 꾸어서라도 해야하는 것은 절망과 좌절을 미리 이겨내는 것이라고 본다. 언제와도 닥칠거라면 미리 꾸어서 이겨내려는 그마음 그게 우리네 사람의 힘 시계바늘 소리와 심장소리가 발 맞추면서 눈부신 인생을 엮어나간다. 만일 겨울이 없다면 산뜻한 봄날의 즐거움도 없을 것이다. 역경의 겨울을 치른 자가 번영의 새 봄을 즐기게 된다. 이 명언을 새긴다. 그러나 참 겨울은 혹독하다. 자연에게나 사람에게나 몸안으로 옹이가 박히는 고통을 견뎌내게 한다. 우리동네로 이사온 베트남 새댁이 시어머니한테 어머니 밖에 냉장고속 같아요 라고 했단다. 이런 추위를 겪지 못한 이방인이 겪는 겨울은 우리보다 훨씬 더할것이다. 따뜻하게 보살펴야 되겠다. 소한 춥지만 우리의 뜨거운 피로 이겨내자. 작년겨울에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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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의 새도 옛날의 숲을 그리워하고 연못의 물고기도 이전의 늪을 생각한다. - 도연명의 귀전원거에서 - 어느카페에서 퍼옴 여고시절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말도 만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고 연초에도 소식을 전하지 못해 .. 공무원 하는 친구 선화공주 우리들 중에 유일하게 연금을 탈 수있는 친구.. 훗훗.. 지금부터 잘하란다..나중에 밥은 사줄테니.. 또 한친구는 장애인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병원을 데리고 다니고 나들이를 하는친구 국희공주 운전에 베테랑이니 나중에 우릴 태우고 여행을 다닌단다. 훗훗.. 이친구 또 한 나중 나의 아주 필요한 도반이다. 30여년을 만나왔어도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친구다. 한친구가 멀리 부산에 살아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셋이는 옛추억을 그득히 안고 살아가고 있다. 10대에 만나 오십의 중반까지 이어오는 관계 서로의 사정과 형편까지 훤히 알고 있는 관계다. 선화공주네 집에가면 부모님이 다 공무원이신 덕으로 넉넉해서 소세지에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었고 국희네 집에가면 마아가린에 비빈 고소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집 좁은 방에서 히히 거리며 꿈을 심었던 시절 어느새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갔다. 친구들도 세월의 더깨를 안고 살지만 나또한 비바람 폭풍우 맞으며 한아름의 굵은 세월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다음주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다. 만나 옛시절로 돌아가 추억에 젖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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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낭송협회 송년회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찻집에 모여 시낭송으로 마무리하던 자리 함께한 회원이 사진을 찍어 이렇게 근사하게 올려놓았다. 스쳐지나간 시간을 잡아두는 사진을 보며 정지된 시간 한쪽을 집어든다. 사과를 베어물듯 향긋한 내음이 퍼진다. 아 자나가는 시간은 이렇게 향긋함을 남기고 갈 수도 있구나. 어떻게 하루를 채워가느냐에 따라.. 간간 패닉 상태가 오려고 할 때 간간 네비게이션 없이 거리를 쏘다니고 싶을 때 인생의 잣대가 되는 지나간 시간. 바로 그게 오늘의 시간이다. 일일이 사진으로 찍히지 않지만 우리의 동선을 찍어놓는 CCTV처럼 지나온 길은 기억으로 남는다. 잊고 싶고 지우고 싶은 기억도 많겠지만 이렇게 되살아나 부활하는 시간도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어느날의 스냅사진 한장이 주는 정지된 시간의 기억. 이젠 그시간도 떠나고 내게는 또 어떤 시간들이 저장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사진처럼 편집 할 수도 없고 다시 꺼내 볼 수없는 시간은 분명 흐르고 있다. 오늘이 1월5일 새해들어 5일째 오늘도 스냅사진 처럼 어딘가에 정지되어 기억의 장치에서 아름답게 부화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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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民貴君輕) '백성이 귀하고 임금은 가볍다' 올해의 사자성어 “민귀군경” "백성이 귀하고 임금은 가볍다" 교수들이 올해의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백성이 귀하고 임금은 가볍다"는 의미의 `민귀군경(民貴君輕)'을 지난달 8~16일 전국 대학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39%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민귀군경'을 택했다. `민귀군경'은 <맹자>의 `진심' 편에 나오는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는 구절에서 유래한 성어다. '민귀군경'을 택한 고려대 이승환 교수(철학)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래 관권이 인권 위에 군림하고, 부자가 빈자 위에 군림하며, 힘센 자가 힘없는 자를 핍박하는 불행한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나라의 근본인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 국민을 소통하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강진호 교수(철학)도 "이전 대통령이 그랬듯 이명박 대통령도 마지막 임기년도 전에 주요 정책을 실현하려고 조급해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럴수록 민귀군경의 뜻을 되새겨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민귀군경' 다음으로는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보합대화(保合大和)'가 21%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이밖에 `국민이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지향한다'는 조민유화(兆民有和, 20%),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 즉 남북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며 평화를 이루자'는 준조절충(樽俎折衝, 8%), `소매가 넓으면 춤도 잘 춘다. 즉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장수선무(長袖善舞, 5%) 등이 꼽혔다 손남호(dohyup12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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