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들과 시누이와 떠나는 새해여행
사랑밖엔 난 몰라 2011/01/07 11:25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3726
  


 

이쁜 마누라!! 모처럼 나들인데 날씨가 너무 춥네요

그러나 마음은 훈훈합니다

가족들의 화목을 위한 당신의 지혜에 마음은 따뜻한 봄날 입니다.

부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생방송을 마치고 토요일 방송을 녹음이 끝나면

7시22분 KTX 울산행 기차를 탄다.

 

 길 떠나는 날이 오늘이다.

출근하며  대전역에 배웅을 못한다 아쉬워 하더니 핸드폰 문자로

마음을 전한다.

남편과 둘이 살면서 집에 남편을 두고 떠나는 여행은 쉽지않다.

그러나 흔쾌하게 다녀오라는 마음이 고맙다.

 

동서들과 시누이와 5명이 1년 적금을 들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 적금을 타고 여자들만의 여행을 마련했다.

그 여행의 목적지는 세째 동서가 있는 울산과 둘째 시누이가 있는 포항으로 떠나려 한다.

 

8남매 맏며느리로 처음 마련하는 여자들의 시간

8남매 모두가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다섯이라도

떠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집집마다 사연도 많고 바람도 많고 굴곡도 많다.

2년여를 병원에 계시는 아버님!!

그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움

 

바다에 버리고 오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집만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려한다.

우애와 화목이 모토인 아버님의 마음을 읽어 조금은 더 참고 견디며

우리집을 이끌려 한다.

그동안 간간 버겁다고 느꼈던 8남매의 짐

집안 대소사의 짐

완고한 아버님의 84년의 짐도

내려놓으려고 한다.

 

겨울을 견디는 겨울나무처럼

겨울을 침묵으로 견디는 산처럼 들처럼 바다처럼

견디는 지혜를 배우려한다.

 

부디 다섯여자의 첫 여행이 아름답기를

행복하기를

웃음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