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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하고 주말내내 찡찡이더니 이렇게 환히 웃는다. 이렇게 이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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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곳곳에 이런 119 산악구급함이 비치돼 있다. 여러가지 연고와 파스가 들어있는데 비상시 119에 전화하면 비밀번호를 알려준다고 한다. 안전한 산행길 즐거운 산행길이 되길.. 내려 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본 그 꽃 산길 내려오면서.. 힘든길은 서로 손을 잡고 가고.. 산길은 이렇게 가끔 사랑도 키우고 계족산에는 아직 장수하늘소가 있다. 이사진을 카스에 올렸더니 아직도 이게 남았다고 신기해 하는 문자들이 많이 왔다. 금요일에 내려온 손녀에게 주려고.. 두며느리들에게 고맙다. 얼마전 엄마를 잃은 사촌..그러니까 내동서의 딸이 결혼을 하게되자 결혼하기 전에 밥한번 먹는다고 채원이네도 오고 .. 서로 선물을 사고 하는 모습이 든든하다. 허긴 작은엄마가 베푼 사랑이 많으니.. 채원이는 처름 먹어보는 산딸기를 잘 먹었다. 다 먹고는 힘이 불끈 나서 바람도 이길것 같다고 했다. 놀라운 표현력 아파트에 바람이 불자 커텐이 날리는 것을 보고..바람이 힘이 세다고 했다. 커텐을 잡고 섰더니..아 바람한테 졌다고.. 아..이런 멋진 감성 일요일 오후 채원네는 돌아갔다. 가기 싫다고 할아버지랑 살고 싶다고.. 목을 놓지않더니 채원이는 또 울고갔다 가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르며 통곡했다고.. 아침에 둘째에게서 톡이 날아왔다. 밤새 할아버지 할머니 찾으며 대전 데려다 달라고 칭얼댔다고.. 마음이 짠하다. 너무 감성 풍부하게 길렀나..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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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비귀 꽃도 모여있으니 아름다운 풍경 그 쓰디쓴 물 고인 씀바귀꽃이 어찌 이리 아름다울까 하지무렵엔 개망초도 활짝 가문 땅위에..웃음도 활짝 자갈길을 밟는 고통을 이겨내면 곧 평지가 나올것..우리인생도 그러하리 오늘도 연리목은 사랑하고 있구나 우리처럼..그대처럼 이작은 밤톨안에 가을꿈이 들어있네 내 가슴의 가을 꿈은 자라고 있는걸까 이름은 모르는데 꽃은 이쁘네.. 너처럼 카스에 올렸더니 참싸리꽃이란다 이 나무목자의 벌레는? 이것도 카스에 올렸더니 대벌레란 이름들이 올라왔다 인터넷박사님께 물어보니 대벌레 란다 계족산에서 처음보는 대벌레 신기하다 꽃 나무 길 산딸기 벌레...모두 소중한 풍경 참 달콤한 하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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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오르는 아침 길을 반기던 접시꽃 가슴이 서늘해 진다. 접시꽃을 보면 생각나는 시한 편 접시꽃 당신 도종환 시인은 접시꽃을 품고 사는데 우리의 가슴은 어떤 당신을 품고 사는지 살아생전 옷 한번 못해주고...후회하지 말고 오늘 사랑하기를.. 오늘 아침같이 뜨겁게... 접시꽃 당신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육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 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그립다는 건 뭘까? 남편에게 물었더니 그립다는 건 곁에 곁에 없어서...일꺼야 라고 말한다. 그럼....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류시화 시인의 시는 뭘까? 그립다는 것은 이렇게 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것 초록녹음속에 몸을 숨긴 어떤 그림자가 불쑥 나올 것 같은 기대 길 끝에서 꽃다발 들고 환히 웃고 있을 7월 그런데 그말이 맞는 것 같다. 곁에 없어서 만날 수 없어서 만질 수 없어서 목소리 들을 수 없어서 함께 눈을 바라볼 수 없어서 함께 웃을 수 없어서 그런 사람 너무 많다.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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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아들은 딸 사랑에 푹 빠져있다. 아빠가 저를 키울때 하던 것처럼 꼭 닮았다. 남편은 큰아들을 낳고 그야말로 지극정성 이었다. 아이가 놀란다고 시계추도 묶어놓고 재채기가 나려고 하면 밖으로 나가 하고 왔고 기저귀 갈고 안아 재우고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애들을 기르면서 단 한번도 큰소리를 하거나 거친말을 하지않았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다니고 체험다니고 하는 일도 부지런히 했다. 잔다고 누워 있다가도 아빠.. 빵...하면 얼른 일어나 옷입고 나가 사다 먹였다. 내일 먹어 하는 법이 없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참 바르게 자랐다. 심성이 곱게 컸다.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을 할 줄 안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아들은 또 그렇게 제 아빠처럼 정서의 대물림을 하고 있다. 어제저녁 민서를 보러갔다가 흐믓했다. 채원엄마..그러니까 민서의 작은엄마..내 둘째 며느리가 민서의 여름옷을 세벌이나 사서 보냈다. 이번에 채원이와 채린이가 오면서 입고 온 여름옷을 보고 민서 엄마가 예쁘네... 했던 그말을 듣고 민서 옷을 보낸 것이다. 그 옷을 거실에 펼쳐놓고 엄마 옷 이쁘죠? 아 우리민서 입으면 귀엽겠다..하면서 행복해 하는 우리 큰며느리.. 채원이 채린이 큰엄마의 그 환한 모습이 나를 즐겁게 했다. 그러며 채원엄마는 큰며느리네 앞집에 사는 언니딸 옷까지 두벌이나 보냈다고 즐거워했다. 엄마 우리동서 센스쟁이예요..조카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형제들이 이렇게 우애있게 사는 모습 그게 바로 부모에게 하는 효도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남편과 산에 가면서 그런 말을 나눴다. 우리는 참 행복해..단 둘인 형제가 잘 지내서..무엇보다 동서끼리 이쁘게 살아서 좋아 큰애는 형님답게..작은애는 아우답게.. 어찌 그렇게 다정하게 지낼까?했더니 그래서 며느리들이 더 고맙고 이쁘다고 한다. 당신도 8남매 맏며느리로 동서들과 그렇게 지내잖아.. 그것도 아이들이 보았으니까...한다..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 큰며느리가 이 사진을 톡으로 보내왔다. 한참 일하다가 사진을 보면서 웃는다. 아빠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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