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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새벽 1시 30분 펄펄 내리는 눈을 맞으러 밖으러 나갔다. "자기야..마흔 아홉의 눈이 내리는 새벽인데 눈 맞으러 나가자" 남편은 귀찮은 내색없이 옷을 입는다. 그냥 자자고 하면 틀림없이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꼬박 밤을 샐 아내.. 내일 아침 아버님께 가려고 국을 한 솥 끓여놨는데 눈길 걱정이 큰 남편이지만 아내의 요구를 선선히 들어준다. 큰 아들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아파트 광장으로 나갔다. 내 차앞.. 백색의 계엄령 대설주의보가 내린 새벽 내 차도 이미 계엄령에 덮혔다. 도대체 마흔아홉이 무슨 위셀까? 입만열면 마흔아홉 마흔아홉!! 남편도 지겨울텐데 "어서 빨리 마흔아홉이 지나야 할텐데..." 그러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준다. 아무도 밟지 않은 첫 새벽의 눈길 그 속에서 난 그냥 철없이 웃는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슴의 뜨거운 불 사그라지지 않아. 눈송이가 주먹만 하다 온천지가 하얗다 내 가슴도 그렇게 덮어버려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가슴속이 후련하다 박하향을 들이킨 것처럼.. 내일은 아무래도 재해방송을 준비해야 할것 같은 예감이다. <대설주의보> 최승호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길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놓을 듯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날아온다 꺼칠한 굴뚝새가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길 잃고 굶주리는 산짐승들 있을 듯눈더미의 무게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질 듯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매죽나무와 때 끓이는 외딴 집 굴뚝에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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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장애우 평등학교에서 대전 나들목을 나와 고속버스 터미널쪽으로 오다보면 구 대전탑 네거리에 커다란 광고판이 하나 서있다. 대전을 상징하는 광고판이다. 이 광고판에 이런 글이 써있다. 나누다 와 행복하다는 같은 말이다. 나누다와 행복하다는 같은 뜻을 가진 말이란 뜻이다. 나누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말과 같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아니 그런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다보면 대체적으로 이런 말들을 한다.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아니고 오히려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마음에 행복을 쌓아두는 것이라고... 그 말이 맞는것 같다. 오늘 행복을 쌓는 사람들을 만났다. 삼성생명 대전 TC 사람들 그들은 5년 넘게 금산에 있는 장애우 평등학교를 한달도 빼지 않고 찾아가 유리창을 닦고 청소를 하고 그리고 그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사다준다. 그러며 그들과 손을 잡고 같이 밥을 먹고 그들의 텃밭에 고추를 심고 상추를 심고 사랑을 심는다. 그런 그들이 오늘 송년회 자리를 마련했다. 사랑의 마음으로 노래하는 남편-삼성 소장님 우연한 기회에 나와 남편이 함께 다니는 장애우평등학교를 삼성의 강사로 있는 동생에게 소개했더니 그 사무실에서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라서 그런지 회사 차원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올해는 주방의 가스렌지를 교체해주었고 그들이 쓰는 생활용품을 넉넉하게 대주고 있다. 삼성 TC들이 무용을 준비해 왔다. 정말 능력있는 여성들이다. 가정생활과 사회활동을 눈부시게 하는 멋진 여성들이 평등학교 식구를 위해 무용을 열심히 해서 박수를 받았다. 평등학교 영채씨 1m도 안되는 키지만 그는 정말 대단하다 유일하게 휠체어를 안타는 이유로 운전을 배워 평등학교 식구들의 발이 되고 있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다. 평등학교 식구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며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오늘을 위해 배웠다는 스포츠댄스...멋진 여성에게 박수를 춤추는 곳도 주방에 마련된 공간이어서 정말 열악했는데 훌륭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작접 방문하셔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셨다. 선생님의 노래는 정말 멋있었다. 오늘 가장 감동있는 사진 한장-삼성 김경원 소장(BM) 평등학교 은주씨는 결혼을 했다. 물론 결혼식도 삼성에서 주선해서 성대하게 올려줬다. 부부가 나란히 노래를 부르는 곁에서 키를 맞춘 대전 김경원 BM 이렇듯 마음의 눈높이를 맞출줄아는 리더 이기에 사원들이 그리 열심히 일하고 또 마음을 나누는 것도 적극적이지 않을까? 이 한장의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 기꺼이 키를 낮출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기에 나누다와 행복하다는 같은 말이란것을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나의 멋진 여동생 이쁜 수니.. 그녀는 정말 맹렬여성이다. 아름다운 강사로 인정받는 강사로 활동하면서 장애우 평등학교를 5년째 돌보는 ...그녀가 아니면 이렇게 오랫동안 이끌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녀는 지금 사회복지학과를 야간으로 다니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지 오래되었고 사회인으로 주부로 바쁜 일상에서도 체계적인 사회복지를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나의 아름다운 동생 이쁜 수니... 그녀는 천사다. 마빡이 공연을 준비한 소장님 평등학교 식구들을 위해 기꺼이 무너졌다. 나도 시 한편을 들려주었다. 오늘 E.T 할아버지라고 불리던 두밀리 자연학교 채규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화재로 인해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이미타버린 할아버지라고 E.T.할아버지라고 불리던 분이었다. 몇년전 방송으로 인해 알게 된 할아버지는 어린이들의 천국을 만들고 싶어 어린이들이 원하는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신 분이다. 화상으로 얼굴은 일그러 졌어도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무서워 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어린이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바로 세상' 이라던 E.T할아버지는 우리가 사는데는 두가지 'F'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Forget(잊어버려라) Forgive(용서해라) 잊어버려라,용서해라 쉬운 말이지만 쉽지않은 일이다. “…저기가 어디야,아름답구먼. 나 이제 급히 감세" 마지막 말도 아름답게 남기고 떠난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야 말로 나누다와 행복하다를 한꺼번에 가르치고 떠나셨다. 오늘 장애우 평등학교를 다녀온 삼성의 직원들이나 E.T 할아버지나 이땅에 사랑을 전한 진정한 산타가 아닐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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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편도선이 붓는 감기몸살로 무척 아팠다. 혈관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도라지를 먹고 배즙을 먹어도 부은 목이 가라앉지 않아 열이나고 온몸이 아팠다. 병원에서는 그냥 쉬어야 낫는다고 하지만 기말고사 기간에다 15일에 있을 홍성 공개방송 준비로 한가하게 쉴 수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밤새 끙끙 앓았고 정말 이지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아침을 챙기는 나도 남편의 아침도 챙겨주지 못하게 아팠다. 눈물나게 아팠다. 이렇게 마흔아홉 끝자락을 몸살로 앓으며 넘는구나. 몸이 아프니 마음은 더 아프고 마흔아홉 언덕을 넘기가 이리 몸과 마음이 힘이든다. 오늘도 하루종일 대본과 섭외..그리고 관계자와 씨름하다 야간 시험을 보고 집에 막 들어서는데 남편에게 핸드폰 문자가 왔다. "이쁜 마누라~적덕식당 가자" 신혼 초부터 다니는 오징어 두부두루치기에다 사리를 넣어먹는 별미집 적덕식당 몸이 아프거나 입맛이 없을때 매콤한 두부두루치기를 먹으면 입맛이 났다. 남편이 그걸 알았다. "좋아" 라고 나도 문자를 보냈다. "당신 차놓고 택시타고 나와" 또 문자가 왔다. 낮에도 병원가라고 전화를 했다. 밥은 먹느냐고 전화를 했다. 에구~시원찮은 아내 때문에 마음고생 많다. 덕분에 두부를 맛있게 먹었다. 그냥 우유나 한잔 마시고 자려고 했는데~이쁜 마누라 챙기는 남편 덕에 기운을 차릴수 있었다. 여기 적덕식당을 간단히 소개한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 (구) 가양1동 사무소 앞에서 1971년부터 35년간 족발양념구이와 두부오징어두루치기로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음식점이 있으니 바로 ‘적덕식당’(대표 전재은 여.41)이다. 성남동 4거리에서 기아자동차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 큰 도로 옆에 있어 찾기도 쉽다.오래된 건물이라 보기에도 허름하다.하지만 뿜어나오는 음식 맛은 모두를 만족시킨다. 매콤새콤한 족발 양념구이 족발하면 두 손으로 뜯는 재미도 있지만 역시 맛있다는 사실이다. 쫀득쫀득한 맛.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것의 참 맛을 모른다. 체면도 불사하고 두 손에 고추장 양념을 묻혀가며 먹어도 전혀 창피하지 않는 것이 족발이다. 그래서 뭔가 특별한 맛이 있다. 매콤새콤 입안이 얼얼하면서도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바로 ‘족발양념구이’이다. 늘 새우젓에 찍어먹던 일반 족발에 2% 부족함을 느껴왔던 족발 마니아들에게 족발양념구이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게 구워낸 족발양념구이는 쫀득쫀득한 껍질과 말랑말랑한 속살이 말 그대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별미이다. 원래 족발을 먹지 않았다는 손님도 이 맛에 반해 단골이 된 경우도 부지기수란다.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족발양념구이다. 양념을 한 족발을 이집만의 비법인 마늘초장을 찍어 먹게되면 한층 느끼한 맛을 없애주고 새콤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입맛을 돋아준다. 여기에 소주 한잔 들이키면 그 맛을 한참동안은 잊지 못할 것 같다.족발양념구이의 장점은 뜨거울 때 보다 식혀 먹을수록 쫄깃한 맛이 더해 소주잔을 기울이며 오랜시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데 있다.돼지 족발이면서도 기름기가 적어 여성들이 건강 다이어트로 식으로도 즐겨 찾는다.추억의 식당. 추억의 맛이집주력품목은 토종족발 양념구이와 두부오징어 두루치기.이집 족발양념구이는 청결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토종돼지의 미니족을 3시간이상 푹 삶아 돼지 특유의 맛을 완전히 없앴다. 거기다 다시 한번 석쇠에 기름을 뺀 다음 양념장에 버무려 나오는데 그 맛이 메콤달콤하고 담백해서 뒷맛이 개운하다. 게다가 족발의 느끼한 맛을 감춰주고 구운 바베큐 맛과 족발의 쫄깃함이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양념족발구이 맛의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이집만의 특제 소스. 고추장에 마늘즙,생강즙 등 6가지 천연재료의 갖가지 양념을 더해 만든 소스는 수십 년간 이어진 이집의 인기 비결이 되고 있다. 매콤하면서 담백한 두부오징어두루치기 두부오징어 두루치기는 국내산 오징어에다 산내에서 직접 제조한 산내 손 두부를 넣고 만든다. 오징어, 두부에 고춧가루를 위시한 갖은 양념을 듬뿍 넣고 지진 것이 매콤하면서도 담백하다. 특히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미나리, 대파, 당근 등과 함께 무쳐 만들어낸 두부두루치기와 오징어두루치기는 이제 대전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지만 국수사리나 공기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끼니를 대신할 수도 있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자못 높다. 어머니 대를 이어 지금은 아들 며느리가 하고 있는데 맛은 변함이없다.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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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65일을 치열하게 살았다 매달마다 가득찬 스케줄 다 적지 못하고 지내온 날들 이렇게 다이어리에 남았다. 아직 2006년의 일정이 남아있지만 오늘 새 다이어리를 받고 2006년을 함께한 내 다이어리를 들추니 가득한 이야기가 쏟아진다. 오늘도 대전문학상 시상식엘 가서 많은 문학 선배동료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분들을 보면서 습관처럼 섭외할수 있는 분들을 머릿속에 세며... 내 마흔아홉을 숨가쁘게 때로는 힘들게 그리고 열광하게 지낼수 있도록 해준 나날들 나와 함께 2007년을 뛸 다이어리 첫장에 나의 이름을 적어두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365일 백지로 다가온 시간 나는 무얼 채울까 내 50의 시작 그 시간들을 함께 할텐데 그 순수의 여백속에 채워넣을 내 정열과 내 사랑과 내 이상들 지천명을 시작하며 나는 두렵다 그리고 설렌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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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엉덩이 붙일 시간없이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맛있는 음식,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찌거기 드셔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바닥이 수세미가 되어 까칠까칠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외할머니 보고 싶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와서 한마디 외쳐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출처 : Tong - 꼬보님의 좋은글, 감동글통 어머니가 생각났다.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니 이맘때쯤이면 김장김치를 담가놓으시고 가져다 먹으라고 전화하시던 어머니 결혼 하고 20여년을 김장걱정 고추장 된장 간장 깨소금 참기름 들기름 그리고 잡곡 아무런 걱정없이 먹었었는데.. 두 어머니 계시지 않은 올겨울 정말 김장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그동안의 그 어머니 마음~가슴처리게 그립다. 직접 담그려해도 워낙 시간이 나지 않았고 솔직이 엄두도 나지 않았다. 올해는 작은 올케언니가 참기름을 짜주었다.엄마 처럼 챙기는 언니 ,,고맙고 미안하다. 며칠전 남편이 김치한통을 가져왔다. 함께 일하는 직원이 김장을 했다고 가져왔단다. "형수님 너무 바쁘셔서 김장 못하시죠.." 그러더니 아래 동서가 전화를 했다.김장했다고 겉절이와 총각김치 그리고 절임고추를 한아름 주었다. 청국장도 직접 띄웠다고 한통을 주었다. "이런~형님이 해서 주어야 하는데 거꾸로 됐네"~했더니~"형님 바쁘시잖아요" 한다. 그리고 며칠전 방송에 연결된 체험마을에서 김장을 주문판매한다기에 30Kg을 주문했다. 그랬더니 정말 많이도 보냈다. 김치냉장고에 가득이다.마음이 뿌듯하다...그런데 오늘저녁 옆동에 사는 시낭송회 총무 에게 전화가 왔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잠깐 만나요" 내려갔더니 김장을 했다고 커다란 김치통을 두개나 들고 내려왔다. "김장했어요..고향에서 해서 무공해구요..겉절이도 한통 넣었어요.맛있게 드셔요" 가슴이 뭉클했다. 힘들게 한 김장 나누기 쉽지 않은데... 늘 허둥대며 사는 나를 걱정한 그녀. 올해는 또 이렇게 사랑의 김치로 마음부자가 되었다. 추위가 몰려와도 이젠 걱정없다. 어머니도 그러셨다. 김장 해놓고 연탄 들여 놓으면 추운 겨울 걱정없다고 웃으셨다. 음력 시월열나흘 달이 무척 크다. 사랑을 나눠준 그들 마음처럼 밝다.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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