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엉덩이 붙일 시간없이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맛있는 음식,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찌거기 드셔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바닥이 수세미가 되어
까칠까칠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와서 한마디 외쳐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출처 : Tong - 꼬보님의 좋은글, 감동글통
어머니가 생각났다.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니
이맘때쯤이면 김장김치를 담가놓으시고 가져다 먹으라고 전화하시던 어머니
결혼 하고 20여년을 김장걱정 고추장 된장 간장 깨소금 참기름 들기름 그리고 잡곡
아무런 걱정없이 먹었었는데..
두 어머니 계시지 않은 올겨울 정말 김장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그동안의 그 어머니 마음~가슴처리게 그립다.
직접 담그려해도 워낙 시간이 나지 않았고 솔직이 엄두도 나지 않았다.
올해는 작은 올케언니가 참기름을 짜주었다.엄마 처럼 챙기는 언니 ,,고맙고 미안하다.
며칠전 남편이 김치한통을 가져왔다.
함께 일하는 직원이 김장을 했다고 가져왔단다.
"형수님 너무 바쁘셔서 김장 못하시죠.."
그러더니 아래 동서가 전화를 했다.김장했다고 겉절이와 총각김치 그리고 절임고추를
한아름 주었다. 청국장도 직접 띄웠다고 한통을 주었다.
"이런~형님이 해서 주어야 하는데 거꾸로 됐네"~했더니~"형님 바쁘시잖아요" 한다.
그리고 며칠전 방송에 연결된 체험마을에서 김장을 주문판매한다기에 30Kg을 주문했다.
그랬더니 정말 많이도 보냈다.
김치냉장고에 가득이다.마음이 뿌듯하다...그런데 오늘저녁 옆동에 사는 시낭송회 총무
에게 전화가 왔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잠깐 만나요"
내려갔더니 김장을 했다고 커다란 김치통을 두개나 들고 내려왔다.
"김장했어요..고향에서 해서 무공해구요..겉절이도 한통 넣었어요.맛있게 드셔요"
가슴이 뭉클했다. 힘들게 한 김장 나누기 쉽지 않은데...
늘 허둥대며 사는 나를 걱정한 그녀.
올해는 또 이렇게 사랑의 김치로 마음부자가 되었다.
추위가 몰려와도 이젠 걱정없다.
어머니도 그러셨다. 김장 해놓고 연탄 들여 놓으면 추운 겨울 걱정없다고 웃으셨다.
음력 시월열나흘 달이 무척 크다.
사랑을 나눠준 그들 마음처럼 밝다.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