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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송인턴쉽 교육을 받은 다섯명의 학생들 성적처리를 끝내고 J교수와 대청댐 바람의 노래를 다녀왔다. 깔끔한 갈치정식도 환상이었지만 대청호수에 담긴 겨울 물빛이 마음을 잔잔하게 정리시켰다. 천갈래로 갈라진 시간들조각을 잡고 하나하나 공간을 채워간 날들 숨차게 많은 일들이 갈라진 시간사이를 드나들며 힘들게 했던 그시간들을 촘촘히 기워낸 날들 2006년 360일을 하루도 백지로 남겨두지 않았던 마흔아홉 그 시간들을 깁느라 애쓴 나... 나보다 한살 많은 J교수 그녀가 말했다. "너무 많이 앓지 말고 50동네로 건너오시지요 50세상도 살만해요...두려워 하지말고 건너오세요" 그녀는 잔잔했다. 나보다 한살 위인데 그녀는 왜그리 흔들림 없을까? 50의 세계에 기꺼이 몸을 적시고 있어서 일까? 지천명의 그윽함이 여자나이 50의 세계에 가득 차서 일까? 나도 며칠 지나면 대청호수 수면처럼 끓던 가슴 잔잔해 질까? 그녀처럼 조용히 건너가보자 50의 세상으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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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미술관 안에 위치한 전통한옥 항여조는 320년된 12칸 짜리 한옥을 홍성에서 옮겨와 복원한 건물이다. 미술관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밀공간으로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로 마음을 정화할수 있는 공간으로 배려된 공간이다. 웃음좋은 이재단 실장이 내리는 차를 마시며 해박한 차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재미가 있다. '항상 아침 같아라' 내 마흔아홉의 크리스마스 이곳에서 보이차를 우리며 몇시간 내안의 나를 바라보며 지낼 수 있었다. "어디갈까?" 아침에 내 마음을 읽어내린 남편이 물었다. "시골가서 아버님과 점심이나 먹고오자" 내말에 남편은 피식 웃었다. 어제 작은 오빠내외가 아버지 쓸쓸하실까봐 내려온다는 전화를 받고 정말 뜻깊은 크리스마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어제저녁 큰아들과 셋이서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을 먹고 노래방을 가고 그리고 고구마 케잌과 샴페인을 사가지고 와 집에서 불 밝히고 샴페인을 마셨다. 작은 아들은 필리핀에서 더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 시골을 다녀오면서 우리 어디가서 차 한잔 하고 가자는 남편의 말에 '항여조'가 생각났다. 이실장은 반갑게 맞았다. 서너시간 차를 우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남편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눈 시간 밖에 바람도 포근했다. 참 따뜻한 크리스마스다. 한해동안 고마웠다고 말하는 남편의 눈빛이 빛났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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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고백합니다. 그대 사랑합니다. 그대 좋아합니다. 그대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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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프리랜서 동료들의 송년회 각자의 프로그램 시간대가 서로달라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운 50여명의 작가,MC, 리포터 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년간 좌절과 절망을 거듭하고 혹은 찬사와 기쁨의 시간들속에서 피 마르고 힘들었던 그리고 벅차던 방송의 최일선에서 뛰어온 우리들 이제 갓 한달된 교통 리포터부터 17년의 시간을 지내온 나와 20여년 MC로 지낸 그와.. 그리고 사랑스런 후배들 오늘 송년회는 막내 작가들이 준비를 했다. 작가답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큐카드까지 만들어 와 MC들 대신 사회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늘 컴퓨터와 씨름하는 우리방 식구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작은 선인장 하나씩을 돌렸다. 그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그들에게 송년의 말을 건네고.. 마지막 순서는 프리랜서들이 서로 마주보고 섰다. 그러며 서로 돌아가면서 한번씩 안아주기로 했다. 1년간 수고 했다고 1년간 고마웠다고 서로 사랑한다고... 그들을 한번씩 안으니 뜨거워졌다. 어린 작가들은 그예 눈물을 보였다. 1년을 지내느라 힘들었으리라. 칭찬보다는 우리앞에 들이밀던 시청률과 청취율로 가슴 저린 날 많았으리라. 섭외가 안되어 입이 바싹 탄 날도 있으리라. 게스트 평크로 암담했던 날들도 있었으리라. 대본과 씨름하며 하얗게 샌 날도 많았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어김없이 제시간에 방송을 내보냈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가슴을 쓸어내렸으리라. 그 순간들이 가슴 북받치게 했으리라. 가만히 그들을 가슴에 안았다. 우리는 또 2007년을 그렇게 살리라. 그렇게 다짐하며 가슴을 나눈 송년회... 아..2006년을 우리 이렇게 살았구나. 행복을 전하기 위해...행복하기 위해..행복하게 살았구나. 서로 손을 잡고 우리는 한참을 그렇게 눈물겨운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내가 살고있는 구 에서 상을 하나 받았다. 구 문화예술인상 .. 서정주 선생님은 자신을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다고 하셨다. 나를 이렇게 내이름으로 살아가게 키운 건 8할이 대덕구 였다. 민망하고 기쁘다. 마흔아홉의 끝자락에서 돌아보니 그래도 사십대를 그냥 헛 산 것만은 아니었나보다. 또 하루를 보낸다. 오늘은 슬프지 않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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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정말 미안해 작사.곡/남일이 노래/지중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 여보 당신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은 늦었지만은 이제라도 잘해볼께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 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 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 사랑해 여보 정말 고마워요 그 동안 얼마나 속상했나요 가슴시린 지난날들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 무거운 짐 내려놓아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 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 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 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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