恒如朝에서 크리스마스를
사랑밖엔 난 몰라 2006/12/25 18:54   http://blog.azoomma.com/silkjewel/238952
 

                   아주 미술관 안에 위치한 전통한옥 항여조는

           320년된 12칸 짜리 한옥을 홍성에서 옮겨와 복원한 건물이다.

        미술관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밀공간으로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로

      마음을 정화할수 있는 공간으로 배려된 공간이다.

  웃음좋은 이재단 실장이 내리는 차를 마시며 해박한 차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재미가 있다.

 

 

'항상 아침 같아라'

 

내 마흔아홉의 크리스마스

이곳에서 보이차를 우리며 몇시간 내안의 나를 바라보며 지낼 수 있었다.

 

"어디갈까?"

아침에 내 마음을 읽어내린 남편이 물었다.

"시골가서 아버님과 점심이나 먹고오자"

내말에 남편은 피식 웃었다.

 

어제 작은 오빠내외가 아버지 쓸쓸하실까봐 내려온다는 전화를 받고

정말 뜻깊은 크리스마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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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큰아들과 셋이서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을 먹고

노래방을 가고

그리고 고구마 케잌과 샴페인을 사가지고 와

집에서 불 밝히고 샴페인을 마셨다.

 

작은 아들은  필리핀에서 더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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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다녀오면서

우리 어디가서 차 한잔 하고 가자는 남편의 말에 '항여조'가 생각났다.

이실장은 반갑게 맞았다.

 

서너시간 차를 우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남편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눈 시간 밖에 바람도 포근했다.

참 따뜻한 크리스마스다.

 

한해동안 고마웠다고

말하는 남편의 눈빛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