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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잎이 가져다 주는 행복 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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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초
(adllip)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만큼만 느끼는 법이다. 그 경험의 폭은 반드시 지적인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경험, 삶의 체험 모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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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신이 점지한 운명대로, 운명의 괘도를 따라서만 살아야 되는 소극적이고도 피동적인 존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운명을 거부하고 운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성취도 업적도 남기게 되는 적극적 능동적 존재가 곧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은 운명의 꼭둑각시가 아니라, 자기 운명의 주체이며 주인이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제 운명은 제가 만드는 것'이지, 보이지 않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하여 좌우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으나, 생각이 이렇게 바뀌어 가면서, 나는 빨리 자라는 속성수보다는, 서둘지 않고 성급히 무엇이 되려는 장거리 선수형이 더 좋아기게 되었다. 초목의 생애이든 사람의 생애이든 서둘고 안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원대한 장기적 안목으로 멀고도 먼 목표를 향하여 충실하게 여유있게 살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마침내 좋은 결과에 이르러 목표를 성취하면 다행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성실히 즐겁게 노력하였으니, 그 또한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 중에서도 빨리 자라는 성급한 종류보다는 느긋이 자라는 참대 한 그루를 키우며, 행여 조급해지고 싶은 나를 다스리고저 한 것이다. 마치 스승으로서 나를 가르치고 꾸짖고 나무라기도 해 줄 듯 싶어서다.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 유안진 꽃잎 뜨는 강가에서_"참대 한 그루를 키우며" 중에서 *********************************************** 참대나무처럼 서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나의 안목도 멀고도 길게 키우는 연습을 해야겠다. ....앙초생각
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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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꿈이나 환상만큼 아름답진 못하지만, 인간을 깊이깊이 감동시키는 것은 꿈이나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고 믿는다. 감동이란 분명 체험만이 가져다 주는 진실일 것이다. 결혼하면 누구나 세월이 갈수록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은 잃어갈 것이다. 그러나 대신 가슴으로 오는 감동은 더욱 폭넓게 물살저어 올 것이다. 생활을 통하여 부부는 지극히 작은 사소한 일에 감동하는 가슴을 지니게 되면서, 아름다움이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임을 알게 되어간다. 아름다운 것은 크고도 빛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반짝이는 작은 모습이 지닌 무한정의 깊이란 사실도 깨닫게 되어간다. 주름져 늙어가는 부인이 어찌 아름답겠는가마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소풍가는 아이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그 모습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 못지 않게 자애롭고 그윽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군살이 불고 머리 숱이 성그러진 남편의 모습이 뭐 그리 멋지게 보이겠는가마는 딸애의 손에 끌려 구두를 사주러 나가는 그 모습은 얼마나 그윽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가.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표면적이라면 가슴으로 느끼는 감동이야말로 참으로 깊으디 깊은 심층적인 아름다움이리라. 그런 아름다운 감동은 서로의 속박에 어느 정도 적용한 다음에야 느끼는 것이 아닐까..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 유안진 꽃잎 뜨는 강가에서_"사랑은 서로의 위로를 나누는 것" 중에서 ******************************************************* 속박이라는 담장이 없으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무절제하고 자신의 욕망대로 기분대로 살게 되겠지.. 적절한 속박으로 서로를 안정시켜 보호하다 보면 속박이 마침내 생활의 리듬이 되겠지.. ....앙초생각 아래로 / 마야
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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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나는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몹시 사랑하며 사는 것 같다. 앞날은 늘 다소의 두려움과 기대로 가슴 설레이게 하고, 그래서 약간의 불안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지난날은 여울처럼 조용한 평안과 순리로서 느껴진다. 살아 온 과거가 그리 길지도 않고, 그렇다고 극적인 그 무엇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지난 날은 언제나 회한이 따르는 조용한 슬픔과 반성으로 찾아오곤 한다. 그 조용하고도 빛깔 은은한 슬픔과 반성이 현재와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바탕이 되어주는 것만 같다. 과거가 있어야 현재와 미래가 있고, 실수였든 성공이었든 과거의 새김질 위에 현재도 미래도 탄탄해진다고 나는 믿는다.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 유안진 꽃잎 뜨는 강가에서_"과거를 사랑하며" 중에서 ********************************************** 상처가 아물면 흑진주 같은 보석, 고승의 사리 같은 영원한 우정이나, 삶의 지혜와 인생의 경륜이 사리처럼 남는다고 한다. 사람이든, 소지품이든,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든, 과거란 곧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내 모습의 부분이므로.. 과거를 사랑하고 반성하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살아야 겠다. ....앙초생각 만토바니 / 할아버지 시계
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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