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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고려엉겅퀴 흔히 곤드레라 부르는 산나물입니다. 어릴때는 잎이 넓고 가시가 없는데 꽃이 필 무렵 그림과 같이 가시가 생깁니다. 보통 보라색인데 흰색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수술대가 짙은보라색이고 회오리처럼 보이는 것은 정영엉겅퀴입니다. 자주꿩의 다리 노랑하늘타리 수술부분이 노랗고 잎모양이 하늘타리와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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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손이 (소백산) 어리연꽃 (양수리) 산구절초 (오대산) 수련 (광능내) 큰복주머니난 (백두산) 분홍복주머니난 (백두산) 털복주머니난 (백두산) 풍란 (한라산) 금난초(한라산) 자란 (한라산) 자한란 (한라산) 수리취 (설악산) 수선화 (거문도) 잔대 (지리산) 금난초(한라산) 복수초 (한라산) 산작약 (백두산) 한계령풀 (한계령) 구름패랭이 (백두산) 뻐꾹나리 (지리산) 오랑캐장구채 (백두산) 동의나물(백두산) 원추리 (지리산) 지리고들빼기 (덕유산) 솔나리 (백두산) 제비동자꽃 (백두산) 꿩의비름 (인왕산) 금강봄맞이 (설악산) 철쭉 (지리산) 물옥잠 (부평) 가시연꽃 (용대리 저수지) 닭의장풀 (양수리) 산국 (지리산) 가는잎구절초 (광덕산) 투구꽃 (덕유산) 큰솔나리 (백두산) 백미꽃 (마니산) 큰꿩의비름 (지리산) 뻐꾹채 (마니산) 붓꽃 (백두산) 흰물옥잠 (부평) 숙은꽃창포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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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모진 바람 불 때면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이제 접으려 합니다.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아직도 생생합니다.지난 여름의 그 폭풍 같던 사랑...추억의 여운만으로도 저는 이렇듯 빛나고 있습니다.허나 어리석은 미련갖지 않게 하소서.찬란한 햇살에 욕심 부리지 않게 하소서.행여 꽃 같은 님이라도 쳐다 볼까 두려운물기 잃은 얼굴입니다.소풍 나왔던 이 세상,황홀한 빛으로 목 놓아 적시다가어느 시린 가을 날,스산한 바람 한 점에날아가듯 저물게 하소서.돌아서는 뒷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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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가려던나무: 이생진 시인나무가 겁없이 자란다. 겁없이 자라서 하늘로 가겠다한다. 하지만 하늘에 가서 무얼한다 갑자기 허탈해진다. 일요일도 없는 하늘에 가서 무얼한다 나무는 그지점에서 방황하기 시작한다. 고백 : 이생진 시인이젠 잊읍시다당신은 당신을 잊고나는 나를 잊읍시다당신은 내게 너무 많아서 탈당신은 당신을 적게 하고나는 나를 적게 합시다당신은 너무 내게로 와서 탈내가 너무 당신에게로 가서 탈나는 나를 잊고당신은 당신을 잊읍시다 유혹 : 이생진 시인神은 날 직선으로 유혹했지만나는 항상 곡선으로 달아났다圓으로 둘러주는 사슬을가슴으로 풀며조금씩 생기는 자유는혼자 쓰기도 모자라서기다리며 살아왔다 고독 : 이생진 시인나는 떼 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배에서 내리자마자방파제에 앉아술을 마셨다해삼 한 토막에소주 두 잔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이해 : 이생진 시인성산포에서는살림을 바다가 맡아서 한다교육도종교도판단도이해도성산포에서는바다의 횡포를 막는일그것으로 둑이 닳는다 섬마당의 아이들 : 이생진 시인바다가 앞뒤로 들어찬 섬마당에서아이들은 즐겁다복잡한 내일이 보이지 않아 오늘이 즐겁다소나무는 크면서 물 건너 미래가 보이는데아이들은 고개를 들어도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십 년 후엔 노인만 남을 것 같고오십 년 후엔 소나무만 남을 것 같은 마을지금 아이들에겐 그것이 보이지 않아 즐겁다 외로울 때 : 이생진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천만이 모여 살아도외로우면 섬인 것을욕심에서질투에서시기에서폭력에서멀어지다 보면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취한 사람 : 이생진 시인취한 사람은사랑이 보이는 사람술에 취하건사랑에 취하건취한 사람은제 세상이 보이는 사람입으로는 이 세상다 버렸다고 하면서도눈으로는 이 세상다 움켜쥔 사람깨어나지 말아야지술에 취한 사람은 술에서사랑에 취한 사람은 사랑에서깨어나지 말아야지 화장하는 여인 : 이생진 시인바다 앞에서거울을 보며눈썹을 그리는 여인바다가 뭐라고 하는 것 같아서빙그레 웃었다 다시 나만 남았다 : 이생진 詩人 다시 나만 남았다영혼을 쫓아다니느라 땀이 흘렀다영혼을 쫓아다니는데 옷이 찢겼다 자꾸 외로워지는 산길 염소쯤이야 하고 쫓아갔는데 염소가 간 길은 없어지고 나만 남았다 곳곳에 나만 남았다 허수아비가 된 나도 있었고 돌무덤이 된 나도 있었고 나무뿌리로 박힌 나도 있었다 그때마다 내가 불쌍해서 울었다 내가 많아도 나는 외로웠다 검은 抒情 - 변시지의 제주풍화집에서- : 이수익 시인제주바닷가에는까마귀떼만 자욱하다.耳鳴같은 파도소리에 묻히는까마귀떼 울음소리만 자욱하다.해 뜨기 前,예감의 시간에 바닷가로 나온검은 점술의 巫女들이 부르는降神의 휘파람 소리,휘파람 소리만 자욱하다.솟구치는 파도의 이랑보다 더 깊은저 生者와 죽은 이의 靈界를 넘나들며슬픈 혼백들을 달래는..... 새와 나무 : 류시화 시인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속에서면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별일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당신이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나무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지만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길 떠나는 친구에게 ; 박우현 詩人친구여빛나는 너의 어깨 위에사랑의 향기 그득하구나긴 항해를 마치고항구에 선 너를 축복하듯부둣가엔 환영 인파 그득하고믿음으로 일궈낸 너의 사랑의 이랑과진실로 짠 나지막한 맹세는너무나 당당하구나언젠가망망한 바다의 복판에서 말했었지고독한 항해를 맺고 싶다고...거대한 파도를 넘고빙하의 바람꽃 바다에미끄러지듯사랑의 돛을 달아이제포근한 항구에 네 생의 닻을 내린친구여언제나 넉넉한 맘으로네 맘 선장의 명에 따라 그렇게살아가려무나친구여. 조랑말 : 黃順元말아제주돗 말아어쩌면 네 눈이 내 눈 같고네 갈퀴가 내 머리카락 같냐말아흰 이빨 드러내고우는 말아너도 아마긴긴 하루 해가그리 서러운가 보다우리 함께서귀포에목을 안고 서면이대로 살고 싶은물길 천리 혼자 남았을 때 : 이생진 詩人 다 떠나고 혼자 남았을 때사람이기보다 흙이었으면돌이었으면먹고 버린 귤껍대기였으면풀되는 것만도 황송해서오늘 하룻밤을 지내기 위해돌틈에 낀 풀을 잡고 애원하는 꼴이풀뿌리만도 못한 힘줄로더듬더듬 밧줄을 찾았지만고독엔 밧줄이 없다 별...*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함께 나오더라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저 별은 뉘별이며 내별 또 어느게요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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