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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준비를 하며 안경을 고른다 오늘은 어떤 안경으로 내 앞길을 밝힐까? 자꾸 세상이 흐려진다. 그대를 몰라보더라도 이해하시길 바람이라면 그대가 먼저 알아봐주기를.. 안경을 쓰지않던 어린시절은 참 이상하게도 안경 쓴 친구들이 멋있어보였다. 동그란 안경 네모진 안경을 쓰면 지적으로 보였고 나도 시력이 나빠져서 얼른 안경을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정작 시력이 나빠지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책을 한참보면 눈물이 나서 볼 수가 없고 운전하다가 어느때는 이정표도 흐릿하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 이 기계를 바라보니 시력은 점점 더 나빠지고.. 그러나 아침길은 안경을 끼지 않아도 상쾌하다 초록길 따라가면 무념무상의 피안 그끝에 서있는 바람의 무늬 눈 속에 박혀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 눈부처 그리하여 산길에서는 그저 느리게 걸어볼 일이다 길가에 있는 질경이도 바라보고 이름모를 꽃도 바라봐주고 엉겅퀴 꽃까지 예쁘게 바라봐주자 나를 기다리며 피어있으니.. 오늘아침 바람은 참 삽상했다 내 폐속으로 들어가 영혼을 말갛게 헹구었다 진초록 피가 흐르도록 그리하여 오늘도 에너지를 받아 힘차게 살아가도록.. 마음으로 걷는 길 그대가 앞장서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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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을 푹 불려 후루루 삶았다. 오래 삶으면 메주콩 냄새가 남.. 양이 이것보다 많았는데 갈다가 사진 생각이 남..ㅋㅋ 아몬드..호도..호도는 사진것보다 더 많이 들어갔음 갈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은 관계로... 체에 거른 콩물..검은콩이라 색이 검다 그래도 블랙푸드가 뜨는 세상이니 검은 콩..즉 서리태 콩물이라 더 좋을 듯 남편과 둘이 소금 조금타서 마셨다. 그 고소함이란.. 아침의 에너지를 팍팍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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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끝내는 초간단 멸치볶음 고소하고 바삭하고 맛있는 몇치볶음을 오늘 아침 해보았다. 멸치 호도약간 아몬드약간 식용유 적당량..멸치 대중해서 설탕 한큰술 올리고당 두큰술 마늘 다진것 한큰술 고추장 한 큰술 한꺼번에 넣고 바글 끓인다. 고추장 기름이 끓으면 멸치 호도 아몬드 넗고 뒤적인다. 불 끈다..끝... 위에 통깨 솔솔 뿌리면 된다. 냉장고에 넣으면 딱딱해지니 주방 어디쯤 놓고 조금씩 덜어서 먹으면 된다. 불량주부에게도 이런 기술이? 오호라 아침상에서 멸치볶음을 먹던 남편 초 스피드에 엄청난 맛이네.. 고소해.. ㅋㅋ 나도 8남매 맏며느리 란 것 기억해 안해서 그렇지 나도 하면 ... 한동안 고소한 멸치볶음 땜에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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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쌀쌀하던 3월 초 시작한 강의 오늘 종강을 했습니다. 꽃비가 쏟아져 내리던 길도 있었고 초록이 숨막히던 길도 있었고 비내리고 바람불 던 길도 있었습니다. 내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진실한 강의를 하고 싶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내가 도움이 됐는지 오늘 기말레포트를 걷으며 한 한기 마지막 출석을 불렀습니다. 참 소중한 이름입니다. 나중 그들의 꿈이 펼쳐져 어디서 열심히 살고 있을때 오늘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기를 바라면서 도서관입니다. 양식이 많은 곳 이곳에서 배불리 먹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단단해 지는 토대가 될터이니.. 종강을 했습니다. 종강을 했다고 하자 같이 일하는 진행자가 말하네요. 어느새? 세월은 고장도 없네.. 맞습니다. 고장없이 흐르는 저 세월 함께 발맞춰 흐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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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오르다 보면 이런 나뭇잎 터널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봉황마당이 나오는데 이곳을 지날 때마다 정말 몸이 가벼워진다. 초록바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침햇살을 받으면 초록단풍잎이 말갛게 아름답다. 신선한 터널을 지나 산으로 가면 몸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참 좋은 곳에 내가 산다. 덕원(德源)의 뜻은 글자 그대로 ‘덕의 근원’이다. 암각이 발견된 계족산 주변은 ‘회덕(懷德)’이란 지명으로 더 유명하다. ‘덕원’은 ‘덕을 품는다’는 ‘회덕’을 달리 풀이한 것이다 . ‘ ‘세외성산(世外聖山)’은 ‘속세를 떠난 성스러운 산’이란 뜻으로 곧 계족산을 말한다. 계족산 용화사 초입에 덕원(德源)과 세외성산(世外聖山) 암각(岩刻)을 복원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암각은 그동안 마을 보호수 근처에 방치되었었는데 새롭게 글을 새겨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계족산 등산로에 세웠다. 아침마다 이 암각들을 지나면서 다시한번 회덕의 터를 계족산을 생각해 본다. 누군가 다섯잎의 클로버를 돈벼락..혹은 로또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괜찮다. 그냥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런 돌연변이도 찾을 수 있다. 인동초가 피었다. 인내와 끈기를 대표하는 인동초 춥고 기나긴 겨울동안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지낸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인동초 계족산을 오르는 길에 이렇게 피어 마음을 다시한번 다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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