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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애
(ymajo)
나이에 비해 늦게 아줌마가 되었지요.. 당연히 아이들도 어리구요.. 딸만 둘인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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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9일 목요일... 샘표에서 어린이 요리교실이 있어 다녀왔다. 메뉴는 간장으로 맛을 낸 오징어주먹밥과 땅콩버터쿠키.. 우리집 두딸.. 문경이와 윤경이.. 그리도 조카 하늘이랑 함께.. 요리 시작전.. 열심히 읽고 있는 아이들.. 첫시간은 .. 쿠키 만들기.. 윤경이 반죽은 못하고 들어갈 땅콩을 잘게 부수고 있는 중.. 두번째 시간.. 오징어주먹밥 만들기 간장으로 양념장를 만들어 재료와 밥을 볶아 주먹밥을 만들었다. 생긴것보다 어찌나 맛이 있던지.. 우리팀이 먹성이 좋아서 샌님들이 만드신것까지 다 먹었다.. 드디어 시식시간.. 설겆이하는 언니들을 기다리는 윤경이.. 아이들과의 요리 만들기는 언제나 즐겁다.. 자기들이 만들어 놓고 맛있다고 아우성... 만든것은 간단하고 단촐하지만 아이들이 만들기는 안성마춤.. 아마도 이번 주말.. 우리집 식탁엔 저 두가지가 푸짐하게 자리잡고 있을것이다..
샘표요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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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해먹기.. 짜장면하면 어릴때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우리 동네 집에서 한참 먼 시장가는길에 딱 한군데 있었던 중국집.. 엄마따라서 시장갈때마다 오늘은 먹을수 있을까.... 짜장면집을 지나칠때..어찌나 고소한 냄새가 나던지.. 어쩌다.. 아마도 아버지 월급날인것 같다.. 먹을수 있는 그날은 정말 횡재한날.. 왜그리도 맛있던지..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얘기인것 같다. 가끔은 집에서 짜장을 만든다. 돼지고기는 느끼해서 빼고 오징어나 새우를 넣고서.. 해물을 넣으면 참 구수하고 감칠맛이 난다.. 양파,감자,호박,양배추,오징어... 전부 썰고.. 팬에 따로 볶아서.. 춘장도 팬에 볶고.. 합쳐서 다시 볶고.. 물과 함께 몽땅 넣어서 끓이다가 전분물을 넣어 걸죽해 지면 완성.. 우리집 식구들은 짜장면을 안시켜 먹는다.. 이 맛에 길들여져서.. 춘장 하나에 850원.. 대략 4~~6인분.. 두개하면 양이 무진장 많다.. 한통을 담아 친정에 점심으로 해드리고.. 또 한통은 언니네 애들 비벼주고.. 나머지로 우리식구들 밥에도 국수에도 비비고.. 내손이 조금 바쁘면 여러사람의 입이 즐거워진다.. 며칠후면 추석.. 보름달처럼 모두의 마음이 풍성해졌으면 좋겠다..
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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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의 끝자락.. 오늘이 벌써 8월 15일.. 광복 60주년이란다. 말복이 어제 갔건만... 날은 아직도 폭폭 찐다. 아무것도 만들기 싫치만 먹기 좋아라 하는 나이기에 한번 발동이 걸리면.. 마구 마구 요리를 해댄다. 요거이 닭봉구이다. 마트에 가면 잘 손질해 놓은 닭봉이 있어 간장으로 불고기양념을 해도 되고.. 담백하게 후추,소금,우유에 재놨다가 버터에 구워내면 된다. 모두들 치킨 시키는것 보다 낫다고 해서리.. 달구새끼 생각이 나면 해먹는다. 요거이 얼마전 올리브요리에 가서 배운 두부샐러드다. 원래는 새우대신 오징어인데 집에있는 걸로 대치했다. 두부는 녹말옷을 입혀 지지고.. 팽이는 올리브에 살짝 볶고.. 올리브오일에 고추기름,깨소금,식초,설탕,소금 넣고 드레싱을 만들어 끼얹으면 된다.. 아이 방학이라 매일 챙겨 먹다 보니 살이 통통쪄가고 있어 무거움을 느낀다. 벌써 2Kg이 늘어난 상태.... 그래도 벌써 오늘 저녁 뭐 해 먹을까 생각을 한다.. 먹는것이 보약.. 잘 먹고 아프지만 말자..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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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와서 갈때까지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는 것.. 오이지와 모밀국물..그리고 냉면.. 올해도 벌써 몇번째 만들어 시원하게 먹고 있다. 두딸 아이들도 더위가 시작되면 으레 모밀을 찾는다. 저녁에 들어온 남편도 가끔은 밥대신 달라하고... 살도 찌지 않아 야참으로도 먹고.. 갑자기 손님이 와도 국수만 삶아 후르르... 내일은 일요일.. 비가 많이 올것 같다.. 시원한 모밀이나 먹으면서 뒹굴.. 또 뒹굴...
냉모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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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면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오이지.. 아주 어릴때부터 무지도 많이 먹었는데.. 나이 들어 점점 더 요것이 맛있어진다. 올해도 벌써 두번째 오이지가 항아리속에서 돌멩이에 눌려 있다. 노랗게 익은 오이지를 송송썰어 보자기에 넣고 없는 힘까지 끌어내 물기를 짜내 무쳐먹고,, 고것이 귀찮으면 기냥 썰어 냉수에 얼음 넣고 동동 띄우고,, 에구 시원해라.. 이것도 귀찮으면 기냥 쭈욱 찟어 고추장에 찍어 먹고.. 어릴때 언니들이랑 동생들.. 양푼에 밥 넣고 오이지 무친거에 고추장,참기름 넣고 써억썩 비벼 머리 디밀고 숟가락 전쟁을 하던 때가 생각나.. 우리 자매들 지금도 가끔 엄마네 집에 모여 먹으면 정말 꿀떡이다. 우리 애들도 오이지에 맛들여 김치는 아예 뒷전.. 유일하게 요걸 못 먹는 사람이 있으니.. 갱상도 싸나이 ..우리집 남자.. 도저히 무슨 맛인지.. 먹으려고 해도 못 먹겠다나요.. 십년을 같이 살면서 마누라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못 먹다니.. 정말로 사랑을 하지 않는 완벽한 증거.. 요 말만 하면 꼬리를 내림.. 억지라며.. 점점 더워지는 날입니당.. 먹는것이 최고지요.. 오늘도 맛있는 점심 드세용..
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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