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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 3. 못생긴 새끼 오리』, 한길사,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이브 스팡 올센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2002년 재열이가 읽을 책을 구입하면 난 항상 먼저 읽어본다. 요즈음 내가 읽고 있는 책은 안데르센 동화집이다. 한길사에서 펴낸 이책은 모두 여섯권이다. 그중 세번째인 이책은 꿋꿋한 주석 병정, 양초, 못생긴 새끼 오리, 서방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 하늘을 나는 가방, 메밀, 은화, 길동무, 늙은 떡갈나무의 마지막 꿈 등 여덟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안데르센 동화는 너무나 유명하여 모두들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아니면 할머니나 어머니로부터 들어 보았을 것이다. 새삼 다시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참 재미가 있다. 또 교훈도 있다. '별님은 부잣집도, 가난한 집도 모두모두 똑같이 환하고 아름답게 비추었답니다.' - <양초>중에서 '마음이 순수한 자는 결코 잘난 척하지 않으니까요!' '미운 새끼 오리였던 때는 내가 이렇게 큰 행복을 누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 -<못생긴 새끼 오리>중에서 그래도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서방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입니다. 오막살이 초가집에 사는 가진 건 아주 조금 밖에 없는 농부와 아내.. 농부는 집에 있으나마나 한 말을 장에 내다 팔든지 바꾸기 위해 떠나는데... 아내는 "당신이 하는 일은 언제든지 옳아요"라고 말하며 입맞춤을 해준다. 그런데 농부는 가던 길에 말을 소로, 소를 양으로 양을 거위로, 거위를 닭으로, 닭을 썩은 사과로 바꾸고 맙니다. 매번 좋은 거래를 못했죠!! 우연히 음식점안에서 만난 엄청난 부자인 영국인이 "당신, 집에 돌아가면 마누라가 앙알거릴거야" 라고 하자 농부는 "뽀뽀야 받겠지만, 잔소린 말도 안돼요!"라며 서로 내기를 겁니다. 결과는? 물론 농부가 이겼죠.. 귀따가운 잔소리가 아니라 사랑의 뽀뽀를 받은 농부에게 금화를 왕창 주었답니다. '정말로 아내가 우리 남편만큼 현명한 사람은 없다, 남편이 하는 일은 늘 옳다고 믿고 그렇게 말한다면 틀림없이 그 보답이 온답니다.' '서방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 우리 서방님이 지난달에 작은 식당 문을 열었답니다. 결혼하고 10년동안 직장을 여러번 옮겼답니다. 제약회사에서 자동차영업사원으로, 자동차대리점장으로, 보험회사 FC로..... 그동안 안좋은 일들도 많았구요. 남한테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많은 빚도 지고... 그래도 항상 가족 걱정하며 열심히 해보려는 우리 서방님이지요. 착하기만 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퍼주기 좋아하는 우리 서방님! 지금까지 맘고생한 거 다 잊어버립시다. 주방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 보여서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다녀가신 분들이 "고기 정말 맛있다", "된장찌개 예술이다"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이번에야 말로 진짜로 성공하길 바랍니다. "당신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 오늘 밤에는 우리 서방님이 오시면 귀따가운 잔소리가 아니라 사랑의 뽀뽀를 해주어야 겠어요.
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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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 찾아볼까?』- 영아용 사물그림책, 한국어린이 육영회 까꿍!(놀이 그림책), 친구하자(계단식 그림책) 아가야, 아가야(퍼즐식 그림책) 와 함께 들어 있는 비닐그램책이다. 목욕할 때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아가야, 아가야와 함께 재웅이가 즐겨보는 그림책이다. 토끼 인형도 들어 있다. 요즘 부쩍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재웅이가 자주 들고 다니는 책이다. 아이방, 부엌, 동물이 있는 정원 등 3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아이방에는 풍선, 공, 탬버린, 시계, 그림책, 우산, 연필, 빗, 모자, 기차, 바지, 자동차, 라디오, 전화기, 가방, 크레파스를 부엌에서는 귤, 사과, 토마토, 딸기, 포도, 바나나, 사탕, 빨대, 국자, 빵, 그릇, 주전자, 컵, 쥬스, 우유, 아이스크림을 정원에서는 나비, 비둘기, 강아지,돼지, 소, 고양이. 다람쥐, 참새, 병아리, 개미, 꽃, 나무, 의자, 닭, 오리, 개구리를 찾아보야야 한다. 지점토로 만든 모형들이어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사물들의 이름을 익히기에는 괜찮은 거 같다. 손가락으로 하나 하나 가르키며 읽어주었더니만 이제는 재웅이가 내 손가락을 끌어서 그림책 위에 가져다가 콕콕 찍으며 읽어달라고 한다. 동물이 나올때는 동물소리와 함께 노래를 불러준다. 얼룩송아지, 나비야, 꿀꿀꿀 아기돼지, 다람쥐, 작은동물원 노래 등등... 그럼, 재웅인 손뼉치며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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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한림출판사 『달님 안녕』의 작가와 같죠? 요즈음 한창 밥을 혼자 먹으려 하는 재웅이가 이 그림책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모두 모두 맛있는 수프를 먹자! 어? 생쥐가 수프를 흘렸네. 배에 흘렸네. 닦아 줄게. 싹 싹 싹 (재웅이 배를 문질러 줍니다.) 이어서 손도 싹싹싹 문질러 주구요. 발바닥을 "간질간질 간질간질" 간지럽힙니다. 싹 싹 싹 싹 싹 싹 잘 먹었어요. (재웅이가 꾸벅 인사를 합니다.) 엄마발이든 형아발이든 인형발이든 발만 보면 간지럼 태우기에 여념이 없는 재웅이랍니다. 근데요....그림책 아기하고 재웅이하고 너무 닮은 거 있죠? 아기손이며 아기발이며 아기볼이며 통통하니 깨물어 주고 싶도록 사랑스럽지 않으세요?
싹싹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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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까꿍』- 최숙희 글.그림, 보림출판사 열두띠 동물들이 나와서 "없다. 음매 소 없다"-"까꿍!"을 반복하는 내용입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모두 나오지요. 요즘 한창 까꿍놀이를 즐겨하는 재웅이(만16개월)는 이책을 보며 두 눈을 꼬옥 감고, 자기얼굴을 고사리손으로 가리고는 즐거워한답니다. 큰 동물 뒤에 숨어 있는 작은 동물들도 찾아보세요. 숨은 그림 찾기 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재웅인 맨 뒷장에 나오는 그림을 젤로 좋아하죠. 없다, 꿀꿀 돼지 없다. 까꿍! (개) 까꿍!(돼지) 까꿍!(아기) 돼지 뒤에 숨어있는 개와 아기가 함께 동시에 까꿍을 외쳐대거든요. 그럼, 재웅이도 흥분해서 "까꿍!" 재웅이는 유리창에 지 얼굴을 가져다대고 돼지코를 만들어 저를 웃긴답니다. 또, 호랑이 흉내내기를 좋아합니다. 자기가 "어흥"하면 "어유, 무서워"하면서 호들갑을 떨어줘야 신이 나서 또 "어흥"하죠...
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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