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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비단모래 참 사소하고도 어마어마한 단어 행복 허기질 때 밥 한끼로 행복하고 뽀얀 슬픔에 잠겨있을때 심장에 손얹어주는 위안이 행복하고 바다에서서 돌멩이를 스치는 파도소리에 행복하고 그 돌멩이가 동글하게 모난 마음을 갈아줄때 행복하고 그대가 늘 내 뒤에서 나를 따라오는 그림자가 되어 행복하다 입에 꽃이 피어서 눈에 꽃이 피어서 귀에 꽃이 피어서 행복하다 손에 꽃을 들을 수 있어서 발이 꽃에게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대가 꽃이라 행복하다 내가 그대 꽃으로 보여 행복하다 세상이 꽃이라 행복하다 마음속에 온통 꽃밭이라 행복하다 행복조차 꽃이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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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춘당 옆 소대헌에 살면서 200여시의 한시를 지은 대표적인 여류시인인 김호연재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당당한 여성의 삶에 대해 성찰해 보고자 마련한 『제4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느낌’』 ㅇ 사업기간 : 2013. 8월 23일~9월 13일. 매주 금요일 19시~21시 ㅇ 프로그램 내용 : ▷ 8월 23일(금) 김호연재 알아보기 -19시~20시 : 김호연재를 알다 (문희순, 배재대) -20시~21시 : 김호연재 자경문 훈독 따라하기 (이성배, 충남대) -19시~21시 : 전통차 시음(한밭레츠 다도회) -19시~21시 : 부채글씨 써주기 (묵지회) ▷ 8월 30일(금) 김호연재 알아보기 -19시~20시 : 김호연재 시 이야기 (문희순, 배재대) -20시~21시 : 김호연재를 듣다 (한자이, 정가, 대전시무형문화재) -19시~21시 : 전통차 시음(한밭레츠 다도회) -19시~21시 : 부채글씨 써주기 (묵지회) ▷ 9월 6일(금) 김호연재 알아보기 -19시~20시 : 김호연재 편지 읽기 (문희순, 배재대) -20시~21시 : 가족에게 손글씨 편지 쓰기 (김수천, 원광대) -19시~21시 : 전통차 시음(한밭레츠 다도회) -19시~21시 : 부채글씨 써주기 (묵지회) ▷ 9월 13일(금)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느낌’ -19시 30분~19시 40분 : 김호연재에 대한 소개(사회자, 문희순, 배재대) -19시 40분~19시 50분 : 시낭송 3편 (대덕시낭송회) -19시 50분~20시 05분 : 동춘당의 봄-부제: 김호연재의 꿈(시립무용단) -20시 05분~20시 25분 : 정가(한자이, 대전시무형문화재) -20시 25분~21시 : 가야금으로 듣는 김호연재(가야랑) -19시~21시 : 전통차 시음(한밭레츠 다도회) -19시~21시 : 부채글씨 써주기(묵지회) ㅇ 행사장소 : 김호연재 고가(소대헌) 김호연재 (金浩然齋1681~1722)는 조선 중기 시인, 문인으로서 타고난 문재를 천성의 호방함으로 살려낸 시인. 한문본 [호연재유고]([자경편]포함)과 가족 시집인 [안동세고], [우진], [연주록] 등에 그녀의 시와 산문이 남아있다. 결혼 전에는 열린 분위기의 가족 시회속에서 시적 재기를 자유롭게 펼치며 지냈으나 결혼 후에는 평생을 밖에서 지내는 남편이나 시댁일로 인해 마음껏 문학의 기를 드러내며 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김호연재는 자신만의 '호연'한 기상을 잃지 않고 생활속에서 느끼는 감상들을 숨김없이 시로 그려냈다. 순조롭지 못한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가부장적 규율인 침묵과 인내로서 참기보다는 행복한 가정생활은 부부가 공동의 책임으로 이루어내는 것이라 자경편에서 주장하기도 했다. 따라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외롭게 살아야하는 한과 설움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높은 성취의식을 가졌었다. 남편을 사랑해서 외롭고 외롭던 여자 김호연재 그러나 그 남편을 향해 직격의 시를 남긴여자 그를 기리는 여성문화축제 느낌에 대덕시낭송협회에서 그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갖게되어 잔잔히 가슴이 울린다. 자신의 이름도 갖지못하고 호연재에 살았다는 김씨로 전해내려오는 대덕의 시인 김호연재!! 그녀처럼 그의 외로움을 그의 사랑을 진하게 우려낼 수 있었으면... 나의 삶은 오직 흰구름의 사립문만을 보나니 이 사바세계 외로운 베옷입은 한 백성임을 아노라 날은 저물고 찬 하늘의 돌아갈 길 머니 또 술동이의 술을 가져 취하고저 하노라 내가 낭송 할 김호연재 시-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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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사이가 좋은것을 금실좋다 금슬이 좋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 금슬은 거문고와 비파의 아름다운 화음을 뜻하는 것이다. 거문고와 비파는 하나의 선율도 아름답지만 둘의 화음이 합쳐지면 천상을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다. 어제 주례를 보았다. 다섯번째 주례다.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부부에게 정성을 다해 그들을 축복하고 그들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면 정성의 말을 들려주었다. 해방의 만세를 부른 광복절에 스스로 사랑의 구속을 선택한 두사람을 축하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식장에 웃음이 넘쳤다. 오래 살아본 사람은 알리라 결혼생활에서 가끔은 해방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본다는 걸,, 그러나 사랑의 구속이 행복하려면 어느 한쪽이 끝까지 참아내야 한다는 걸.. 식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여자주례 처음보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참 잔잔하게 가슴울리게 보앗다고 칭찬하는 분들도 계셨다. 무엇보다 여자가 주례를 맡으면 식장이 조용하다. 귀를 귀울여주시기 때문에 더 분위기가 좋다. 신부를 아기때부터 보아온지라..신부 아버지가 부탁을 해왔다. 그것도 고정관념을 깨는 용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거문고와 비파의 화음으로 천년토록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내 생의 한페이지에 또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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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시골에 있었다 쇠약한 시아버님 그저 말벗이나 하고 멸치육수 만들어 냉동실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국수 말아드리고 간혹 집 앞의 푸름에 눈을 주며 더운 여름날씨속에 있었다 더워도 너무 덥다 집앞 논에 벼이삭이 이렇게 팼다 이 벼들은 따가운 햇살을 끌여들어 속을 단단히 여물릴것이다 지금은 쌀뜨물처럼 물기로 어렸겠지만 뜨거운 햇살 스며들어 단단한 쌀알로 만들것이다 사람이 조금 견뎌야 한다. 아버님이 다리에 자꾸 힘이 빠져 병원엘 가셔야겠다고 하셨다. 아.. 저 쇠약한 노구에서 자꾸 빠져나가는 기력 병원에 계실때 집에 가자고 하시더니 스스로 병원엘 가셔야겠단다. 왜 마음이 급해질까? 화단에 손톱보다도 작은 꽃이 피었다. 아버님께 꽃이름을 여쭈었더니 쥐손이꽃이라 하셨다. 정말 쥐손만한 작은 꽃 꽃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쥐손이꽃 인터넷을 찾아보니 키는 30~80㎝ 정도 자라고 줄기에 털이 있고 5갈래로 갈라진 잎은 마주난단다. 연한 홍색의 꽃은 6~8월경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고.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고. 삭과로 익는 열매는 익으면 아래쪽이 터져 열매껍질이 위로 말리고 이질풀과 비슷하지만 꽃이 2송이씩 피는 이질풀과는 달리 1송이씩 피고 굵은 뿌리가 1개만 달린다고 하고 이질풀처럼 식물 전체를 말려 관절염·급성장염·각막염·타박상 및 여자의 월경이상과 복통에 쓴다고 한다. 쥐손이꽃은 여자에게도 이로운 꽃이다 꽃말은 끊임없는 사랑이다. 참 예쁘다 아버님이 병원에 오시면 이큰집은 또 텅빌것이다 화단의 꽃들이 지루하게 또 주인을 기다릴것이다. 이렇게 가을은 가까이 오는데... 빈집처럼 허한 가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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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 더워도 너무 덥다. 울산지역엔 40도를 오르내린다고 하니 가히 상상도 못하겠고 퇴근해서 집에가면 거실온도가 30도를 지나가고 있다. 선풍기 두대를 틀어놔도 이건.. 에어컨은 손녀나 와야 틀지 둘이는 너무 아깝고... 그래서 찾아간 대청생태공원 불빛부터 환상이다 보랏빛 조명이 주는 몽환적인 분위기 붉고 노랗고 파란 조명이 주는 아늑한 공원 역시 시원한 바람이 많은 연인들을 불러모았다. 우리도 연애시절 저랬을라나? 이 더위에 저렇게 몸을 밀착시키고 있으니.. 저만치 떨어져 걷는 사이가 된 우리도 슬몃 손을 잡아본다 멋지다 그치? 역시 더운 여름밤은 즐길거리가 많다. 그녀가 농사를 지었다며 단호박을 보냈다. 이 무거운 것을 들고와 아파트 문고리에 걸어놓고 간 그녀 그 마음도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뜨거운 8월의 햇살이 사람에게는 힘들지만 열매를 수확 하는 것은 뜨거운 여름 햇살이 주는 선물이라고 한다 그러니 뜨겁다고 불평 할 수도 없다. 더위를 피 할 수 없으니 슬기롭게 견뎌야 하겠다.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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