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간에 사이가 좋은것을 금실좋다
금슬이 좋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 금슬은
거문고와 비파의 아름다운 화음을 뜻하는 것이다.
거문고와 비파는 하나의 선율도 아름답지만 둘의 화음이 합쳐지면
천상을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다.
어제 주례를 보았다.
다섯번째 주례다.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부부에게 정성을 다해 그들을 축복하고
그들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면 정성의 말을 들려주었다.
해방의 만세를 부른 광복절에 스스로 사랑의 구속을 선택한 두사람을 축하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식장에 웃음이 넘쳤다.
오래 살아본 사람은 알리라
결혼생활에서 가끔은 해방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본다는 걸,,
그러나 사랑의 구속이 행복하려면 어느 한쪽이 끝까지 참아내야 한다는 걸..
식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여자주례 처음보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참 잔잔하게 가슴울리게 보앗다고 칭찬하는 분들도 계셨다.
무엇보다 여자가 주례를 맡으면 식장이 조용하다.
귀를 귀울여주시기 때문에 더 분위기가 좋다.
신부를 아기때부터 보아온지라..신부 아버지가 부탁을 해왔다.
그것도 고정관념을 깨는 용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거문고와 비파의 화음으로 천년토록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내 생의 한페이지에 또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