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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앓던 아내가 죽으면 화장실에 가서 씨익 웃으며 말한다고 하지 않던가! "자네는 새집 장만해서 좋겠네~그 집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하지만 아내를 보내면 홀가분 하고 자유로울것 같아도 어디 그런가 '홀아비는 이가 서말,과부는 구슬이 서말이라고 하지 않던가' 아내가 없으면 우선 의복이 하름해지고 어깨가 구부정해지고 먹는게 시원찮으니 당장 늙어보인다. 잔소리꾼 아내라도 곁에 있어야 때깔이 나는게 남편이다. 바람도 아내 있을때 피우는 것이지 아내가 없으면 여자들도 달라붙지 않는다. 행색 초라한 남자가 살자고 할까봐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홀아비 재혼이 어려운거 아니겠는가~ 그런데 여자는 사정이 좀 다르다. 잔소리꾼 남편,어디만 가려면 참견하는 남편 젊어서 그렇게 기다릴때는 오지도 않던 남편이 나이들고 힘 없어지니 집으로만 들어온다. 젊어서는 무슨 취미생활이 그렇게 많은지 낚시를 간다 등산을 간다 하루도 집에 붙어있질 않고 싸 돌아다니던 남편이 나이들어 바깥일 많아지고 친구 많아진 아내들 외출 하려면 들어와 밥달라고 떼쓰고 놀아달라고 때쓰고 몸에 힘빠지니 양기가 입으로 올라 잔소리만 늘어놓는다. 예전 한 여인이 있었다. 그여인은 오직 남편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것이 최상의 덕인줄 알고 사는 여인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천하의 바람둥이로 온갖 여자들을 품었고 그리고..급기야 소실을들여놓고 여인의 속을 끓게 만들었다. 그녀는 늘 다짐했다. '늙어서 보자...늙어서 보자' 그 여인의 남편이 병이 들었다. 소실도 도망갔고 그렇게 돈 퍼주고 바람피던 여자들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여인은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간호했다. 때맞춰 약 먹이고 운동시키고..했지만 몇달을 앓다 그만 그남편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통곡을 하고 남편을 떠나보낸뒤 그 여인은 그제서야 배시시 웃었다. 하지만 남편의 묘가 마르기도 전에 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밤마다 부채를 가지고 남편의 묘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떼가 마르도록 밤새 부채질을 해댔다. 몇날을 부채질해서 묘가 마르자 그녀는 거울을 자신의 아랫도리에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제 이방을 쓰던 주인이 떠나고 방이 비었으니 이방을 어떻게 할까? 프리미엄을 얹어 팔까..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나갈것 같지 않았다. 요즘 새로 짓는 새방들이 얼마나 많은데 헌방을 프리미엄을 주고 들어올 사람 누가 있겠는가? 그럼 리모델링 이라도 다시해서 전세를 놀까 월세를 놀까... 예쁘게 꽃방을 만들어 새로운 인생을 만들려는 그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꽃방...새로운 주인을 위해 과감히 내걸었다. "빈방 있습니다. 전세 월세 일세 가능... 좀 오래되긴 했지만 다양한 테크닉이 있고 능숙한 몸짓이 있고 따뜻한 아랫목이 있습니다. 가격 원하면 깎아도 드림...꽃방주인 백" 전봇대 기둥에 꽃방 세놓는다는 표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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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이름 꽃장화... 콘돔의 새이름에 무엇이 좋을까 라는 내 블러그를 보신 어느분이 남겨좋은 꼬리말 '그거 꽃장화 인데요' 나는 일찍부터 365일 연중무휴로 사랑을 해도 임신을 걱정하지 않는 몸이 되었다. 물론 처음엔 슬프기도 했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수술을 앞두고 생명이 더 중요하단 것을 알았고 남편은 "당신 목숨을 위해.."라고 ..어떤일이 있어도 '당신은 살아야 한다고' 눈물로 달래는 바람에 수술을 결심했다. 불안해 하는 나에게 남편은 한마디 조크를 던졌다. "우리 365일 연중무휴잖아...좋잖아.." 그러며 야릇한 웃음을 던지던 남편. 마술에 걸렸다며 남편의 은근한 손길을 피할 수 있었고 피곤함으로 피했던 잠자리도 씩씩한 육군 병장 출신이니 오랑캐 무찔러야 한다고 떼를 쓰는 남편을 달래던 헤프닝도 볼 수없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더운 여름을 지내는 고통에서 일찍부터 해방 되었다. 그래서 나는 콘돔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그 느낌이 어떤건지 ... 나보다 한살 위인 시 외숙모가 계시다. 신혼때 같은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살게 되어 나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치를 담가도 우리것 까지 담고 점심은 늘 함께 먹고 함께 임신을 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외숙모지만 친구처럼 지냈다. 외숙모는 말도 얼마나 푸짐하고 재미있는지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분은 나보다 일찍 결혼헤서 이미 딸둘을 얻었고 세째를 나보다 조금 늦게 임신했다. "외숙모...세째를 어떻게 갖게 되었어요?" "그러게...둘째까지만 낳고 세째는 안가지려고 했는데 피임에 실패했지" "어떻게 피임했는데..실패를.." 그때 "둘만 낳아 잘기르자"고 한참 인구억제 정책을 쓰던 때여서 세째를 가진 외숙모는 좀 부끄러워 하기도 했다. "가끔 질외 사정도 하고...그리고 배란기를 피하기도 하고...체온을 재면서 피임을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콘돔을 썼어..." "그런데 왜 실패를...." "그러게..아마 세째를 가지라는 팔자 인가봐...그날도 삼촌이 막 달려들길래 콘돔을 얼른 씌우려고 했는데...발기가 되니까 콘돔이 않들어 가는거야..삼촌은 막 신경질을 내고..돌돌 말린 콘돔은 들어갈 생각도 않고..나중엔 삼촌이 막 화를 내면서 콘돔을 빼서 던지지 뭐야...그래서 그냥 했더니..에구 그게 임신이 되었네" 아~하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나는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콘돔을 씌우려 애쓰던 외숙모 생각이 나서 자다말고도 웃었다. 남편은 왜그리 웃느냐고 물었다. "저기...외숙모가...." 그런데 그때는 왜그리 그런 말이 부끄러운지...다 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남편의 외삼촌 이야기인데...시댁식구인데... 콘돔의 새이름을 애필이 정해졌다가 다시 무산되고 지금은 말이없다. 그냥 쓰던대로 콘돔이라고 할 모양인지... 그런데 오늘 내블로그를 찾아왔던 분이 남기고 간 꼬리말 "그거 꽃장화 인데요" 꽃장화.... 이렇게 아름다운 이름을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햇을까? 아름다운 한송이 꽃으로 들어가는 신성한 의식 그 의식에 쓰일 아름다운 꽃장화 한켤레.. 마음놓고 사랑하고 그리고 그 사랑의 마무리도 걱정없는 .. 꽃장화의 느낌이 사뭇 궁금하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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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의 새이름이었던 애필이 오늘 또 그이름을 잃었다 우리나라에 열네명이 있는 애필이란 이름의 소유자들의 반발로..그 이름을 잃고 말았다. 무슨 이름을 다시 지어주어야 할까? 씨받이...씨앗봉지... 예전에 씨앗을 갈무리해서 처마밑에 달아놓은 봉지를 올게심니라 했는데 그 그렇다고 올게심니라고 지을수도 없고.. 심하게 누군가의 말대로 좃싸개 라고 할 수도 없고... 좋은 이름하나 생각해 봐야겠다. 사람들의 건강한 사랑을 위해 애쓴..콘돔 그에게 아주 멋진 이름 누가 지어줄 것인가1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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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시인)엄마는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엄마는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배부르다,생각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엄마는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엄마는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엄마는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외할머니 보고싶다,외할머니 보고싶다.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 만 알았습니다.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로아!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비 영어권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로 꼽힌 단어 Mother! 어머니! 나에게도 어머니가 있고 그리고 나도 나를 엄마라고 불러주는 아이들이 있다. 어머니! 부르기만 해도 눈물나는 이름! 목이 메이는 이름 어머니! My Mother!!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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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오월 친정엄마가 갑자기 위암3기말 진단을 받으셨다. 앞이 캄캄해지고 노래지는 느낌이었다. 평생을 너무도 건강하신...정말이지 나보고 너는 팔자가 좋아 골골 하다고 자식 먹일거 생각하면 아플새도 없다고 하시며 평생을 무쇠처럼 지내신 선비의 아내에게 위암이란 진단은 육남매에게 절망같은 어둠속에 몰아넣었다. 우리 엄마는 아프지 않을 줄 알았다. 우리 엄마는 평생 건강할 줄 알았다. 그런 엄마가 수술을 하는 바람에. 정말 모처럼 엄마와 함께 ..시집와서 엄마와 함께 병원에서 자면서 엄마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너는 사위 팔 베고 자야지 ..이렇게 자면 못자는 데 어쩌니?" "아니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너 결혼 하고 처음에 집에서 살때...니방에 살짝 들어가보면...니가 안보여서 ... 이서방 품에서 자는게 보이드라...답답하도 않나...그런 생각이 들더라..." "에이 엄마...그런걸 다 봤어.." "근데 엄마..엄마는 아버지랑 하면서 오르가즘 느껴봤어?" "오르가즘이 뭐여..." "그게 뭐냐 하면...에이...설명이 안되네...그러니까...부부관계 하면서 무지 좋아지는거" "그런거 몰러" "그런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살았어" "그냥 살았지..그냥 얘기낳고" "애기만 낳으려고 부부관계 한거 아니잖아" "나는 몰러...니 아부지...그리고 니들 하고 늘 한방에서 살았는디..." 맞다..우린 한칸 방에서 오래도록 살았다 엄마는 아랫목에 아버지는 윗목에서 우리는 중간에서...몇년에 한번씩 동생들이 태어났다 아릿하게 아팠다. 여자로써의 그런 아름다움을 모르고 사신 우리엄마 너무 안타까웠다. "근디 그거 하면 조은겨~" 엄마는 내게 물었다. "너 이서방 팔 비고 자도 안 답답 한겨?답답 할텐디... 난 니아부지랑 이불도 같이 못 덮겠든디.." "엄마 ~난 팔 안베면 잠이 않와... 그리고 있잖아 ...부부관계하면 ..무지 좋아..뼈마디가 가지런해 지는 그런 느낌이야.. 그런거 못느껴본 엄마가 너무 딱하네.." "별일이네....그런거 모르것든디" "근데..엄마...부부관계는 몇살까지 가능한거야...?엄마 지금도 해?" "에고 망측해라..." "왜 망측해" "진즉에 관둿지" "아니 남자는 지푸라기 잡을 힘만 있어도 가능하다던데.. 아버지 건강하시잖아.." "그래서 니 아버지...에이 모르겄다...그런거 묻지마라..." 그밤 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더이상 듣지 못했다. 물론 편찮으신 엄마에게 더 물을수도 없었지만...죽어도 좋아 영화에 나오는 그분들처럼 울 엄마도 행복한 부부관계를 찾으면 좋을텐데 하는 바람만 가졌을 뿐이다. 수술 일년이 지난 지금 울엄마는 건강을 되찾으셨고..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을 해서 이딸에게 주셨다. 이런.... 난 정말 아직도 철없는 엄마의 딸이다.오십이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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