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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통영 연화도에 다녀온 남편이 내게 바다를 선물했다. 바다는 내 안방에 물을 가득 채우고 내 몸속에서 출렁인다. 가장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는 물 그 물이 저 바닷가 바위의 소나무 한방울 생명임에.. 망망함 망망함 닿을 수 없는 망망함 아득함 아득함 가늠치 못 할 거리.. 그렇게 섰네. 4월 마지막 날 아침 '한주간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 경쾌한 울림을 몸속에 채워두고 출근한 남편이 나간자리 어제 저녁 마신 소주가 아침에 바다가 되어 올라온다. 어제 방송 인턴쉽 과정을 하는 학생들이 방송국을 찾아와 직접 생방송을 경험했다. 방송국 들어오는 일이 처음이라는 학생들 왠지 가슴이 떨린다며 내가 내민 커피를 들이켰다. 방송도중 걸려온 전화도 받아보라고 했고 교통제보도 스튜디오안에 넣어주라고 해보고.. 학생들은 진행자를 보는것도 신기했고 뉴스하러 올라온 아나운서를 보고 함성이다. TV에서 보던 사람을 직접 만나는 일...그렇게 신기한 일인가보다. 어제 방송에 잠시 긴장이 있었다. 방송을 약속한 분이 전화 연락이 않되었다. 짧은 10분 이었지만 핏줄이 석고처럼 굳어가는 느낌 이었다. 그분 배터리가 나가 다시 갈아 끼웠다며 가까스로 연결되었다. 그런 상황 ..참 많았다.그동안 학생들은 그동안 방송이 끊기는 일인줄 알았다고 십년감수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상황을 견디느냐고 물었다. 펑크나면 때우면 되지...라고 웃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방송은 끝나고.. 방송국 방문 기념으로 소주한잔 하자 했더니 좋단다. 너무 멋져보인다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작가는 견디는 힘이 있어야 해...용광로 안에서 달구어지고 녹아지고 담금질하고..그래야 좋은 연장을 만들 수 있거든...' 아..이해할까? 어린 그들... 바다처럼 출렁이는 세월을. 이제 그 균등하던 사월이 가면 생명과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오월이다. 나의 계절이다. 내가 우리집 여왕이니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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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거실정원에 봄꽃이 한창이다. 보라빛 사랑초는 자기들 끼리 잎을 포개 이불처럼 따스하게 덮고 잠이들었고 연산홍은 희디흰 웃음을 터뜨렸다. 숯에 심어논 난 도 싱싱하고 허브도 한쪽에서 제향기를 발하고 있다. 보이진 않지만 장독뚜껑에 물수련도 띄워놓았더니 가습기 역할을 제법하고 있다. 키큰 산세베리아도 제법 푸르게 거실공기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바위솔도 목을 기린처럼 뻗고 바위틈을 그리워한다. 4월 중순 남편의 승진에 회사에 꽃이 넘쳐나 각 사무실에 다 놓고 난화분 하나만 들고와 아직 축하리본도 떼지 않고 있다. 2년전에 산 바이올렛도 분홍보라의 꽃을 끊임없이 피워내고 있다. 필리핀에 있는 아들이 5월 초에 돌아온다는 연락이 왔다. 비행기 티켓팅을 해놓았단다. 작년 봄을 지나며 필리핀으로 갔던 아들... 1년간 건강하게 지내다 돌아온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지금은 필리핀 곳곳을 여행하며 추억쌓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돌아오면 간호대학을 또 열심히 다녀서 멋진 남자간호사가 될것이다. 아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오늘 아침 들으며 벌써 내가슴에 뛴다. "엄마 현관 비밀번호 저 없는 사이 안 바꾸셨죠? 어느날 갑자기 엄마 퇴근해 오면 저 집에 있을거예요..하하하~" 유쾌한 아들의 웃음~아..핏줄속에 시원해 진다. 작은 아들의 웃음은 참 시원하다. 그리고 밥 먹는 수저가 복 스럽다. 아들 침대커버도 바꾸고 천정에 달아놓은 별들도 1년사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살펴 보아야겠다. 아들 잘 치던 피아노도 먼지를 털어놓고 아들을 기다려야겠다. 정말 어느날 퇴근해 와서 현관문번호키를 톡톡 따고 들어가면 거실 가득 함박웃음 피워 꽃보다 더 진한 향기로 우리집 거실 정원을 채워놓고 엄마를 놀래킬 아들~ 보고싶다. 온다는 소식 들으니 더 많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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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를 누르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이 프로를 보시면 ...요 애정행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ome > KBS 대전TV프로그램 > 휴먼다큐 '길' > 미리보기 알려드립니다 l 미리보기 ㅣ 다시보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 TV 〓〓〓 아침마당 여기는대전입니다 KBS교양강좌 열려라동요세상 갈갈이의 신나라과학나라 6시내고향 충청패트롤 KBS대전특집프로그램 〓〓 Radio 〓〓 835정보센터 최시중의 행복한라디오 충청권네트워크 음악이 있는곳에 생방송대전투데이 클래식여행 '여보 정말 미안해' -가수 지중해 방영일시 : 4월 27일 주요내용 하얀색 자동차 한대가 지나가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뜨거운 시선들 따라가 보니 자동차 몸체엔 '여보 정말 미안해'란 문구가 써 있는데...모르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아내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저렇게동네방네 사과를 하고 다니는가 싶겠지만 사실 이 문구는 무명 가수 지중해(56)씨의 타이틀곡 명이다본명 이환선.사실 그는 번듯한 직장에 화목한 가정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그런데 그런 그가 쉰을 넘긴 나이에 앨범을 내고 투 잡에 도전했다?남다른 사연 속엔, 굴곡졌던 지난 삶 그리고 그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불평 한 마디 없이 늘 함께 해주었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마음속에 겹겹이 쌓아 두었던 미안함을 노래로 전하는,'여보 정말 미안해'의 가수 지중해씨를 만나본다 연출 : 최학석ㅣ 작가 : 조수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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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 스스로 자 强 : 힘쓸 강 不 : 아닐 불息 : 쉴 식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修養)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경(易經)》 〈건괘(乾卦)〉 '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였다.천체의 운행은 건실하다[天行健]. 군자는 그것으로써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君子以自强不息].천체인 대자연의 변화는 정상적이며 어긋남이 없다. 매우 높은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을 가졌거나 높은 관직에 있는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지혜와 품성, 도덕을 닦는데 매우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주역(周易)》에서처럼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의 자강불식은 오로지 자기 스스로 힘들여 노력하여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다. 自强不息... 오늘 내가 만드는 인생은 아름다워 초대석에 나오신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의 좌우명이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인구 회장의 100억 기부 대전시민에게 건강한 휴식의 장이 될 시민의 숲이 올 7월에 기공되어 2007년 대전에서 열릴 전국체전에 맞춰 완공된다고 한다. 평생의 숙원 사업이었던 사회환원 그 환원이 아름다운 숲으로 남아 후세들에게 아름다운 환경과 자연을 남겨주고 싶다고 하셨다. 일흔일곱 희수를 맞아 결정한 아름다운 기부를 하신 그분의 좌우명 그 좌우명이 自强不息...이라고 하셨다. 그분을 개편 첫시간에 초대했다. 섭외하기에 조금은 어려웠지만 선선히 응해주심에 고마움을 느낀다. 일흔일곱의 연세에 굉장히 건강해 보이셔서 건강을 위해 어떤 관리를 하시느냐 질문을 드렸더니 " 등산도 골프도 아무런것도 하지않는다. 오직 쉬지 않고 알한다..알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무겁다. 일을 하면 고뿔도 도망가더라 "라고 하셔서 한참 웃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비서실장이 회장님 좌우명이 自强不息이라고 귀뜸해 주었다. 아! 그러기에 그의 삶이 그렇게 부지런하고 검소했나보다. 그 많은 사재를 사회에 기부하는데 자녀들이 기꺼이 동참해주고 환영해줘서 무엇보다고 의미있다고 말하시면서 밝게 웃으시던 그 모습 기업인으로서 지역민의 사랑을 받았으니 지역민에게 돌려주는 정한 이치를 솔선수범하신 소탈하신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100억이란 돈이 얼마만큼의 용량인지 가늠하지 못하지만 그분의 마음만은 정말이지 한없이 기쁨에 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준비해오신 질문지를 기념이라고 내게 건네주고 가시며 웃으시던 그모습 그분을 마음속에 담아둔다. 너무도 순박하고 다정하신 모습 그리고 진솔하게 말씀하시던 그 모습 그 모습을 가슴에 담아두며 自强不息...그분의 좌우명도 함께 마음에 새긴다. 내 마음 느슨해지고 힘들어질 때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自强不息...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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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참 균등하다. 그리고 배려깊은 계절이다. 방송국 창밖 우성이산에 나무들이 봄햇살 기운이 스며들어 점점 색이 짙어져 간다. 바람이 부나보다. 오후의 산이 흔들리고 있다. 햇살 퍼지는 곳이면 어디든 봄의 직인을 찍어놓는 균등한 배려. 삼삼하다. 작가실이 조용하다. 그렇게 북적이던 오전 시간을 보내고 각자 자신들의 방송 시간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그들의 글발이 공중으로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갈 것이다. 그리고 어느 척박한 가슴에 떨어져 또 꽃을 피울 것 이다. 우리는 그래서 방송을 한다. 감기몸살기운이 조금 남아 있는채로 미열로 끓는 이마를 짚으며 섭외를 마쳤다. 내일은 대전의 한 기업회장이 대전시민들에게 시민의 숲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사재 100억을 기부한 일흔일곱 희수를 맞으신 건설회사 회장님을 초대해 아름다운 사회환원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섭외하기 쉽지않았다. 그러나~결국 섭외를 해냈다. 마음이 가뿐하고 산뜻했다. 일회용 커피한잔을 따끈하게 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는데 내 주머니속에 진동으로 전환된 핸드폰이 전파를 보냈다. 흔들렸다. 핸드폰 창에 발시자번호제한이란 표시가 떴다. 스팸전화같아 받지 않으려다 습관처럼 통화버튼을 눌렀다. "이모? 이모죠~" 적당히 발음이 어색한 목소리가 들렸다. "응 우띠구나"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네..우띠여요..이모 보고싶었어요!이모 나빠요..전화도 안하고..." "그래..잘있니? 아가는 잘 크니..몸은 괜찮니?" "네~잘있어요..이모 지금 저는자카르타에 있어요. 조금 있으면 한국으로 갈 거여요 그때 이모한테 갈게요." "그래..꼭 와..치킨 사줄게" 아!우띠...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만나 한글을 가르친다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난 인도네시아 노동자. 눈이 크고 멋졌던 청년. 함께 밥먹으러 다니고 온양이랑 동학사 충주를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했었지. 프레스기계에 손을 다쳐 수술실에 들여보내놓고 참 마음 아팠지. '나 손 다친거 보고 우리엄마 속상해 하면 어떡해요'라며 엄마를 걱정하던 우띠. 내 기억속에 조금은 잊혀졌던 우띠의 전화가 지금 외국인 노동자센터를 한동안 찾아가지 못함 미안함까지 붙들어 왔다. 다들 잘 있는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꿈땅을 찾아온 그들 생각보다 훨씬 힘든 그들의 생활. 그들에게 작은 웃음이라도 안겨주고 싶었던 그때...나도 행복 했었는데. 우띠의 전화를 받고 외노센터 소장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힘들어도 웃음 잃지않고 일하는 분인데... -하필이면 가시많은 나무에 저토록 이쁜 장미가 피었을까 라는 생각보다 가시 많은 나무에서도 저렇게 예쁜 장미꽃이 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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