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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가까이 있어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참 마음아픈 소리를 들었다. 아들 직업에 대한 힘든 부분만 조목조목 이야기해서 며칠간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렇잖아도 살얼음판을 걷는것 처럼 조심스러운데 가슴을 면도날로 긋는 것같이 따가웠다. 요즘 스마일 우울증이 많이 유행한다고 한다. 이건 웃음으로 고객을 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나도 그런것 같다. 나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편이라 더 상처가 된것 같다. 그런 여파가 작은 아들에게 축하한다는 말도 못한것 같다. 마음을 추스리기 어려웠지만 며칠 지나니 그런대로 마음이 가라앉는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는 지금 내가 한말을 아무것도 기억하는 것 같지 않다. 나만 상처받고 아파 할 일 없다. 오늘 오프님 멘트는 마음을 치료하는 약이란 것을 썼다. 마음 약..이게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겨울철 가장 온도가 높은 마음약이다. 우리 이 사랑 마음껏 나누고 마음껏 먹어보자 오늘 정말 나는 아주 귀한 선물을 받았다. 조치원에 계시는 분이 김장을 해주셨다. 아..나는 겨울동안 아주 행복하게 지낼것이다. 강력한 온도의 사랑을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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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에서 선물이 날아왔다. 팔뚝만한 선물이 날아왔다. ㅋㅋ..이게 뭘까 고구마? 야콘? 고구마인줄 알고 밥에다 쪘더니...후후 생긴건 고구만데 ...맛은 아니고 ..이게 뭔지 아는분.. 아들이 기자로 첫출근을 했다. 세상으로 나가 정의롭게 살기를 부탁했다. 그동안 마음적으로 힘들었을 아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엄마에게 큰 선물을 안긴 아들...사랑한다. 무엇보다도 기쁜건 작은 아들도 종합병원에 붙었다는 것이다. 하도 형때문에 마음앓다가 동생의 합격의 기쁨이 조금은 빛바랜것 같지만 엄마 마음은 작은아들의 합격이 뭐라 표현할 수 없이 기뻤다. 떠난보낼 걱정이 지금부터 앞서지만.. 작은아들이 자랑스럽다. 이렇게 멋진 선물을 안긴 두아들...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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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감은 열등감이고 가장 맛있는 감은 자신감이다...ㅋㅋ 어느것을 먹을것인가..그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20대는 애완견 같은 귀여움으로 30대는 맛있는 음식으로 40대는 꼭 필요한 가재로구로 50대는 그 집안의 중요문화재로 60대는 집안의 국보로 70대는 집안의 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도 새겨볼일이다. 우리의 가슴이 안으로 닫혀있느냐 밖으로 열려있느냐에 따라 자신감과 열등감이 선택될것이다. 그러나 많은 위인들은 모두 열등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키가 작아서 얼굴이 조금 못나서 집안이 가난해서 몸이 건강치 못해서 ..사랑에 실패해서 ... 그런 열등감을 이기게 해준것이 긍정의 힘이라고 한다. 긍정... 며칠 간 지독한 두통에 시달렸었다. 혹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 아닌가 할 정도로 온몸에 힘이 빠지고 잠도오지 않았다. 아..노란 네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내리고 내게는 잠도오지 않았나보다. 나는 대체로 열등감이 많다. 우선 어려서부터 자신감 없이 커왔고 환경이 늘 주녹들게 했다. 모든 사람이들이 똑똑해보여 제대로 내 의사를 전하지 못하고 지냈고 하고 싶은 말은 오히려 더 깊이 가슴에 묻었다. 초등학교 시절 졸업할때까지 단 한번도 손을 들지못했다면... 발표를 시킬까 더 구석으로 몸을 숨겼다면 이해할까? 지금 여러사람앞에서 사회를 보고 시낭송읗 하는 것을 보고 어쩌면 그리 자신감이 넘치냐고 하지만 지금까지 오기까지 나는 멀미나는 열등감을 겪어내야 했다. 내가 착해서가 아니고 돌아올 말이 두려워 내 의사를 전하지 못했고 내가 마음이 넓어서가 아니고 내 주장을 하지못해서 상대의 이야기를 무조건 들어줘야했다. 그것이 나를 다른사람들에게 선하고 마음넓은 사람으로 인식되게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나의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내가 이야기하면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그동안 잘난체도 읺하고 지냈냐고 하고 그렇게 조용한 사람에게 이런 열정이 어디에 숨어 있느냐고 하는 말.. 열등감을 표현하지않고 좌절하지 않았던 시간의 증표가 되었다. 하지만..아직도 나는 열등함에 종종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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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1회 대전광역시 효의 날 기념 위안잔치에 시낭송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아침 원고를 부지런히 준비해 놓고 12시 안영동 장수마을로 갔다. 많은 어르신들이 오신자리 시낭송을 하는 마음도 숙연해졌다. 젊은 시절도 건강도 모두 자식들에게 주시고 빈껍질만 남은 부모님들 그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행복한 일이다. 저녁에는 대덕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시낭송을 하고.. 분주한 하루였다.어제는. 오늘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신 분은 40여년 이웃위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셔서 용신 봉사상을 수상하신 분을 모셨다. 이들이 갓 돌을 지났을때 68년도 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이 일흔가까이 되도록 하셨다고 한다. 밖에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보니 집안일도 더 열심히 해야 했다며 웃으셨다. 그리고 그시절은 여성이 바깥으로 나가는 일도 말이되는 시절이라 조심스러웠다고 하셨다. 아주 곱게 아니드셨다. 지금은 사회활동에서 은퇴하셨지만 또 차밍클럽을 만드셔서 이쁘게 나이먹고 마음도 열고 지갑도 열면서 남은 생도 봉사활동을 해나가고 계시다고 했다 그모습을 나의 롤 모델로 삼고 싶었다 오늘 내겐 참 기쁜 날이다. 가슴 졸이던 아들 소식이 기쁘게 날아왔다. 이제 큰 아들도 취업시험에 합격했도 작은 아들도 병원시험에 합격했으니 나도 멋지게 이웃에 봉사하고 이쁘게 나이먹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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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 부처님이 계시는 부여미암사..부처님 안이 법당인 미암사는 가을품에서 고요로웠다. 국화축제가 끝나고도 아직 국화향이 가득하다. 축제당일 가보지 못해서 맘 먹고 미암사에 들러 국화향에 젖고 국화차에 젖었다. 오늘 입동 가을끝자리에서 겨울초입을 맞으며...가을 그림자를 밟았다. 쌀바위가 보인다 저 쌀바위에서 쌀이 나왔다는 전설도 있고 소원성취가 된다고하기도 하고 건강해지기도 한다고 해서 바위를 안고 한참 기원했다 특히 나의 큰아들..작은 아들을 위해 바위에 기도했다.간절히.. 미암사 강보살이 찍어준 한 컷 사진을 보니 지난주와 옷이 똑같다..하하 강보살이 내민 대추달인 물에 탄 국화차 한잔 가을이 짙게 달여졌다. 쌉쌀 달콤하다. 부여 외산에 있는 올갱이 국밥집에 들러(부여에 오면 어쩌면 이맛을 보기 위해 즐겁게 오는지 모른다) 올갱이 국을 먹고 들린곳이 청양 천장호수에 있는 출렁다리.. 아 여고시절 ..그리고 남편과 연애시절 두번 건너던 대둔산 구름다리의 공포가 되살아났다..청장호수에 아찔하게 걸린 출렁다리..더구나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물 멀미가 났다. 하지만 아름답기는 그만이다. 청양의 상징인 고추와 구기자 조형물(청양은 가로등 모양도 고추로 되어서 재밌다) 몇년전 빙어촬영때문에 천장호를 왔던 기억이 났다. 그때 참 추웠었지... 출렁다리를 건너며 잠시 한컷..어지러웠지만 무섭진 않았다(실은 소리 몇번 질렀다) 출렁다리가 생긴후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이다리를 건너면 저마다의 목소리를 찬장호에 쏟아놓고 있었다. 웃음도 많이 쏟아놓았다.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와 먹은 가래떡 구이와 인삼튀김..그리고 생칡즙...행복한 마무리였다 천장호 주변에서 나를 환호하게 만들 아기별꽃 같은 코스모스 사진이니까 커보이지 실은 손톱만한 코스모스다. 어찌나 귀여운지..아 이뻐라를 연신해댔더니 남편이 열심히 찍어 놓았다. 그리고 길을 떠나 여기는 아신 외암리 민속마을 옛가옥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초가지붕을 다시 얹고 있는 모습도 보았다 타임워프 금사 아마 나는 원래 이곳에 살았던 여인 이었을지도 몰라 파란 이끼낀 돌담에 기대니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보면 머리칼을 날리며 어떤 사내애와 골목을 달렸을지도 몰라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숨바꼭질하던 그곳 그곳이 여기인것 같아 불쑥 나타날 것 같은 9살 적 그림자 굴뚝 옆 양지에서 단발머리를 깎던 그시절이 흑백사진으로 스쳐가 아마 지금도 나는 이곳에 살고있는지 몰라 몸은 휘적휘적 돌담을 스치고 느티나무를 스치고 마음은 어디있는지 몰라 노란 은행잎이 제몸에서 떨어져 나와 바닥에 카펫을 깔았다 그리고 여긴 현충사 입구 '여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현수막처럼 숨막히게 황홀한 길에서 나는 가을을 떠난 보낸다 가을 마무리를 현충사길에서 하고 그리고 앞이 안보이는 소나기를 만났다 와이퍼는 연신 가을을 털어내고 겨울을 들여놓고 있었다 오늘이 입동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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