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차향이 머무는 뜨락

차향이 머무는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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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간 1시가 넘어서 억지 잠을 청했는데 5시30분에 핀란드로 
출발한다니 알람을 맞춰도 불안하다,,시간마다 잠이 깨진다.. 
5시간 시차이니 한국시간으로는 이미 일과를 시작한 시간이어서 몸만 침대에 누워있고 
정신은 주위를 걷게 한다.백야현상으로 벌써 해가 떠오른다 
 
 
 
 헬싱키로 떠나는 아침차에 검정비닐(?)에 싸인 도시락을 넣어준다.. 
검정 식빵 두쪽.샌드위치빵 두쪽.치즈,햄,오이,오렌지 1개 달걀 2개,물 한병..쬐끔만 먹었다^^ 
 
 
 
핀란드와 러시아의 상징인 자작나무 숲을 보고 싶었는데 차창옆으로 휙 지나는 나무들이 
모두 자작나무이다. .하얀 몸매가 미끈하게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자작나무 숲이 
자연스런 가로수처럼 국도 주변을 감싸고 있다. 
정말 편안하고 멋진 모습이다.. 
 
 
 
 
러시아는 “안되는 것도 없고, 되는것도 없다” 가이드의 설명과 그래서 국경도 넘기가 힘들어서 
다른 차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린다한다. 국경에 도착하니 우리나라처럼 엄숙한것도 아니고, 
유럽처럼 지나는지 모르게 지나는 자유스러움도 아니고, 느리고 남의 일처럼 하는 그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우리가 이해해야 한단다. 
 
 
 
 
 < 러시아 국경> 
 오늘은 러시아 국경을 빠르게 통과를 했는데. 옆의 핀란드의 국경은 깔끔하고 자유스러움이 
건물뿐 아니라 자작나무마저도 풍요로움이 가득한 것 같았다..러시아 국경옆에 자유시간을 주었다. 
 
 <핀란드 국경> 
 대형 마트와 식당과 찻집까지 있는데 마트에서 대형 요거트와 과일과 음료수와 맥주를 사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잔디밭에 놓여진 벤치에 우리팀 7명이 앉았다 
 
 
뜨거운 열기속의 한국에서 왔는데 .여기는 바람이 시원하고 얇은 긴팔도 덥지 않는 기후가 
기분을 상쾌하게 콧노래를 부르게 한다.. 
러시아 국경에서 헬싱키까지 3시간동안 핀란드의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이다..옆나라인데 러시아의 딱딱함에 
 핀란드의 자유스러움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띄엄 띄엄있는 농가의 한가함을 보면서 
헬싱키로 간다 
 
 
 
핀란드는 한반도의 1.5배이며 인구가 500만명이며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사용하고, 
스웨덴과 러시아(100년정도)의 침략을 받았는데 190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고 1908년 750년만에 
독립을 하였고 자작나무에서 추출물로 만든 자이레톨 껌과 차가버섯과 사우나가 유명한 곳, 여름에는 
73일동안 해가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나타나고, 겨울에는 51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나라, 
3s (sisu.사우나,시벨리우스)로 유명한 나라이며, 노키아의 핸드폰의 세계에 1위, 
산타마을인 로바니엠있고 , 70%가 물(호수)로 이루어 져있고 발트해를 끼고 있어서 
쇄빙선 건조 세계 1위,개신교가 89%인 나라 정도로만 알고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로 향한다 
 
헬싱키의 원로원 광장으로 향했다 
대성당 앞의 대리석으로 깔아 놓은 광장 중앙에는 제정 러시아 알렉산드르 2세 동상이 있는데 
 철거하려 했는데.역사는 역사라는 결론과 핀란드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작은 고마움의 표시로 아픈 역사를 그대로 두기로 했단다. 동상 주위로 밝고 환한 꽃들로 
가꾸어준 고운마음들이 관광객들을 잠시 벤치에 앉아서 광장 주위를 돌아보게 해준다 
 
 
 
 
 
 
원로원 광장위의 헬싱키 대성당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중앙에 있는 루터파 교회로 
 핀란드 루터파의 총본산으로 1830년에 착공하여 1852년에 완공되었으며, 신 고전주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하얀색 외벽에 밝은 녹색의 돔 지붕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로 성당으로 통하는 계단을 저절로 밟게 하는 마력을 가진 것 같았다. 
유명한 건축가 카를 엥겔(Carl Engel)이 설계했지만 그는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어서 
엥겔의 제자 에른스트 로만(Ernst Lohrmann)이 이어받아 완공시켰다. 로만은 엥겔의 
설계를 그대로 살린 채로 네 모퉁이의 탑과 부속 건물 등을 추가하는 정도의 변형을 가했다. 
 
 
 
지붕에는 아연으로 만든 12사도의 상이 있는데, 아연으로 만든 상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다.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Martin Luther)와 필립 멜란톤(Philipp Melancthon)의 동상이 있고 
헬싱키의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잡은 이 성당에서는 여러 가지 국가적인 종교행사가 개최된다. 
 핀란드 인구의 92%가 루터파 교회 신자이고, 대성당이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기 때문이다. 
대성당에서는 이외에도 전시회,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문화공간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기 전 1917년까지는 
성 니콜라스 교회라고 불렸으며, 그리스 정교회 건물로 사용되었다. 1959년 이래 루터파 신교도들의 
 성당이 되었고, 헬싱키 대성당 또는 루터란 대성당(the Lutheran Cathedral)이라고 불리고 있다. 
 
 
 
 
 
 
 
 
 
성당에서 광장을 내려다 보니 오른쪽은 헬싱키 국립대학교 본관, 왼쪽으로는 정부 종합청사가 
동상을 감싸듯이 서 있었고 넓은 광장과 상가들이 눈아래 내려다 보이니 가슴속에 답답함이 
훅소리를 내면서 쏟아져 허공속으로 흩어져 버린다 
 
 <성당에서 내려다 본 광장> 
 
 <성당에서 내려다 본 왼쪽의 구청> 
 
 <성당에서 본 오른쪽 헬싱키대학> 
광장앞에는 기차길처럼 생각했는데 버스.택시.기차 모두 다 있다 
울 신랑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지 기차길앞에서 ^^ 
 
 
 
 
 <집 떠나온자 또 어디로 가고 싶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