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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일 목요일,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시민테마 강좌가 있었다. 장소는 고대부속 안산병원 대강당. 강사는 고대병원 소아정신과 이분희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 주제는 '산만한 우리아이, 화내지 않고 대화하기'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였다. 거의 3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10분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차 있었다.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무척 유익한 내용이었다. 대화하기의 기본 원칙 1. 아이의 변화를 즐기자 ㆍ아이의 발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자. ㆍ아이의 성장에 따라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2.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자 ㆍ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점을 이해하자 - 남자와 여자는 두뇌 구조와 호르몬 분비등의 생물학적인 특징부터 다르다. (태아 때부터 다름) ㆍ아이마다 능력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게 된다. →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지도할 수 있다. 3.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자 ㆍ'따라하기'는 쉬운 학습 방법! ㆍ아이가 말썽을 부릴 때는 화내지 않고 합리적으로 대처하자 ◎ 엄마, 아빠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특정한 문제 행동을 얼마나 자주 일으키며, 그 정도는 어떤가? - 문제되는 행동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을 용납할 수 있는가? - 남들은 이러한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 아이는 그런 행동이 어떻다고 생각할 지 상상해 보자 (아이와 대화식으로 얘기해야) ◎ 아이의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한 엄마, 아빠의 화를 가라앉히기 ♠아이가 문제 행동을 일으켰을 때, 부모의 화를 가라앉힌 후에 부모가 아이에게 적절한 행동을 가르쳐야 효과적이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사용하여 '혼자 말하기 훈련'(ex: 내가 지금 화를 참으면, 10년 후 우리 아이는 행복해 질거야) 4. 긍정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하자 ㆍ칭찬하면서 행동수정하기 - 아이에게 바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 - 아이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말자 - 아이가 바른 행동을 되풀이 할 때마다 계속 칭찬하자 -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지 말자 - 아이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 - 지나간 일은 다시 언급하지 않는다 ㆍ아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어주자 5.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자 ㆍ아이의 감정을 읽고 함께 느끼자 -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의 공감하는 능력과 신뢰감을 키우면서 유지할 수 있다. - 아이가 말썽을 부렸을 때 엄마는 아이에게 "네가 ~해서 엄마는 마음이 아파!"라고 말해준다. 효과적으로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시계랑 시합하기 아이의 경쟁심을 자극해서 정해진 시간 내에 할 일을 마치도록 유도하는 방법. 주어진 일을 끝내야 할 시각에 시계 알람을 맞춘다. 그리고 아이에게 " 시계 알람이 울리기 전에 끝낼 수 있겠니?" 라고 묻는다. 아이들은 이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계와의 경쟁에서도 이기고 싶어한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아이와 힘겨루기 싸움을 하지 않고도 제 시간에 일을 마치게 할 수 있다. 2. GIVE & TAKE "네가 A(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일)을 할 때 B(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일)를 하도록 해 줄께." 라는 식으로 조건을 내세우는 일종의 거래. 이 법칙은 긍정적으로 표현할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할 때' 라고 하는 대신 '...을 하면' 이라고 바꿔 말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러면 아이는 "만약...를 안 하면 어떻게 돼?" 라고 되묻게 된다. "일해야 먹을 수 있다." 라는 격언에서 유래한 이 법칙은 올바른 행동에는 보답(상이나 긍정적인 결과)이 따른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3. '중립적인 시간' 활용하기 갈등이 없는 시간, 즉 말썽을 부리는 시간이나 말썽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끝나고 조용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시간을 뜻한다.. '중립적인 시간'에는 아이가 차분하고 부모나 어른의 말에 쉽게 귀 기울이기 때문에,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기에 가장 좋다. 4. 칭찬하기 아이가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말로써 인정해 주는 것이 칭찬이다. 칭찬을 할 때는 항상 아이가 아니라 아이가 한 행동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밥 잘 먹으면 착한 아이지." 라고 하기보다는 " 밥 잘 먹는건 착한 일이지." 라고 해야 한다. 이는 행동으로 아이의 가치를 확정하지 않기 위해서다. 5. 주의주기 아이들이 말썽을 부릴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는 것을 뜻한다. 1) 진행중인 행동을 그만두라고 명령한다. 2) 왜 그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한다. 3)그 행동 대신 해야 하는 행동을 가르쳐 준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때리지 마. 때리면 맞는 사람이 아프잖니. 친구에게 장난감을 달라고 말로 부탁해야지."6. 규칙 정하기 부모가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미리 말로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그 행동으로 인한 결과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벗은 옷은 빨래 바구니에 넣어라. 그러면 집도 깨끗해지고 벗어놓은 옷을 주우러 엄마, 아빠가 여기저기 돌아 다니지 않아도 되겠지?"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것은 대단히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다. 자기 영역에 대한 명확한 한계를 정하고 자기 행동에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분명히 알 수록 올바르게 행동한다.7. TIME OUT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를 현재 상황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뜻한다. 아이를 의자에 앉히거나 방에 혼자 있게 하고, 정해진 시간에 따라 시계 알람을 맞춘다(나이가 어릴때는 1분씩, 최대 5분까지). 그리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꼼짝 말고 그 자리에 있으라고 한다. 만약 알람이 울리기 전에 아이가 그 자리를 벗어나면 시계 알람을 다시 맞추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그 자리에서 꼼짝말고 있으라고 다시 말한다. 아이가 정해진 시간을 지킬 때까지 같은 과정을 되풀이 한다. '타임아웃'을 활용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 화가 나서 흥분했을 때 , 잠시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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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6일 토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15회 이건 음악회가 있었다. 이 음악회는 매년 '이건'이라는 기업에서 주최하는데 친구가 '이건창호'에 적을 두고 있어서 작년에도 올해에도 티켓을 받았다. 그 전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음악회는 엄두를 못 냈는데 작년부터는 아이들을 공연에 데리고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두 아들 모두 엄마와 가는 것을 거부하고 아빠하고 놀겠단다. 그래서 나 홀로 공연을 갔다. 그런데 혼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대권이 너무 많이 뿌려져서 늦게 갔더니 입석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공연은 2부로 나눠서 진행이 되었다. 1부는 재즈 트리오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의 공연만으로, 2부는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었다. 피아노, 더블베이스, 드럼 세가지로 연주되는 재즈는 때로는 너무도 부드럽고 감미로웠으며 때로는 열정적이고 경쾌했다. 어찌나 공연에 흠뻑 취했는지 나중에는 무대가 점점 확대되어 바로 내 눈 앞에 다가 서는 듯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렇게 본 공연은 10시 15분이 되어서 끝났다. 앵콜공연이 이어졌지만 집이 먼 관계로 그것은 볼 수 없었다. 정말 가을에 꼭 어울리는 음악회였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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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5일 금요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11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갔다. 행사 이틀째 오전에 갔지만 이미 엄청난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작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것 같다. 유모차를 밀고 크고 작은 부스 사이를 누비는 젊은 엄마들도 무척 많았다. 그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에 내 자신이 고양되는 것을 느꼈다. 처음 갈 때는 '이렇게 둘러보리라'하는 나름의 목표와 계획을 갖고 갔지만 그곳의 인파와 물량으로 인한 부산함에 휩쓸려 나는 정신이 없었다. 영어교육에 대한 콘텐츠는 작년과 비슷한 것 같은데 올해는 영재교육와 관련한 부스가 작년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난 영재교육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엄청난 교재와 교구, 학습지, 책들, 완구, 문구..... 그 많은 것 가운데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정말 현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눈도 귀도 머리도 피곤해졌다. 그래도 얼빠진 듯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이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즈음 그곳에서 친했던 대학후배를 만났다. 의외의 장소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기쁨.... 내가 유아교육전에서 얻은 또 하나의 수확이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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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9일 금요일 드디어 두 아들과 발레공연을 갔다. 제목은 '피터와 늑대' 조수미가 들려주는 음악동화를 아주 좋아하던터라 내가 가자고 하기도 전에 두 아들은 무척이나 가고 싶어했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어서 1부는 유명한 발레극 3개 중에서 한 장면만을 선정해 보여주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파키타 그리고 2부는 '피터와 늑대' 본 공연이었다. 공연의 시작과 끝, 그리고 막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마술공연도 펼쳐져 아이들이 더욱 흥미있어 했다. 그런데 피터와 늑대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던 둘째 아들은 1부 공연 중간에 잠이 들어버렸다. 큰아이는, 잘 알지 못하는 1부 공연에 대해서 잠깐 잠깐 흥미를 보일 뿐 지루해했다. 하지만 2부가 시작되자 자기에게 친근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온갖 아는 척을 하며 관람을 하는 것이었다.(우리 뒤에 앉은 처음보는 아이에게) 공연의 텍스트가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조수미의 것이라 더욱 그런것 같았다. ○ 공연단체 : 조승미발레단 작사,작곡: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1936) 재안무: 이혜연,황현민 ○ 공연내용 음악동화의 대표작인 "피터와 늑대"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하였으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여 자주 공연되어진바 있다. 이번 무대는 발레로서 어린이들이 음악 감상과 동시에 이해를 돕기 위해서 발레로 표현하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미학적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상상력을 더욱 더 고조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출연자(단체) 소개 조승미발레단은 새롭고 감명적인 작품으로 한국 발레계를 이끌고 있으며 일본에서 열린 제3회 국제 창작 무용 콩쿨 특별상(1986), 제12회 서울 무용제 안무상 및 연기상(1990), 동경 안무 콩쿨 특별상(1990)을 수상하는 등 발레단과 단원들은 많은 수상을 한 바 있습니다. 한편, 고급 예술인 발레의 대중화를 위한 조승미발레단 만의 독특한 기획 작업으로 1989년부터 ''발레의 야외공연''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 발전시켰으며, 1992년 "춤의 해"를 맞이하여 전국 순회 야외 공연으로 발레 인구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함과 동시에 현재도 지속적인 순회공연으로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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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5세에서 9세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연극놀이가 있었다. 아이와 가족을 포함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4팀으로 나눠서 하회탈을 찾는 놀이다. 우리 가족은 녹색팀. 팔목에 녹색 리본을 매고 수수께끼같은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를 만났다. 마녀의 부탁을 들어주고 우리는 또 다른 쪽지를 받는다. 그 쪽지가 지시하는 곳에서 '팥죽할멈과 호랑이'에 나오는 할멈을 만나고, 다음에는 '흥부전'에 나오는 놀부를 만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빨간모자'를 만나며 우리팀이 찾아야 할 각시탈을 찾았다. 놀부와 아이들 동화속 주인공을 만날때 마다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한시간 반을 돌아다니며 직접 동화속 이야기를 꾸며 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고 재미있어 한다. 빨간모자와 아이들 집에 와서 아이들은 어느새 오늘 만난 인물들이 나오는 동화책을 꺼내들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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