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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천인 4월이 아프다 꽃봉오리 바다에 잠긴 1주기 4월16일이 돌아오고 사후신체를 병원에 헌체해 아직도 의과대학 어딘가에 계신 아버지 1주기 4월21일이 돌아오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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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 돌아오는데 현관문고리에 검은 봉지가 매달려 있다. 봉지를 여니 14층에 사시는 분이 보내주신 친환경 화장수였다. 봉지를 걷어 가지고 들어와 문자를 보내드렸다. "잘 쓰겠습니다" 이 검은 봉지는 우리의 소통방법의 도구로 쓰인다. 벨을 누르지않고 그냥 걸어놓으면 된다. 13층에 사는 나는 이 방법으로 8층에 사시는 꽃집과 14층에 사시는 분과 소통의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는 시골에서 뜯어온 달래와 미나리를 봉지에 넣어 14층에 걸어놓았다. 문자가 도착했다. "미나리 맛있게 먹을게요" 14층에 사시는 분은 나보다 연세가 만으신데 친환경 화장품을 집에서 만들어 쓰신다 썬크림, 흑설탕으로 만든 맛사지 크림,화장수. 친환경 비누를 떨어지지 않게 계속 보내주신다. 친정언니처럼 챙겨주셔서 늘 고맙다. 8층에 사시는 꽃집아줌마는 꽃집을 하시는 관계로 늘 집에 늦에 들어오신다. 그러니 벨을 누르기가 민망해 봉지를 걸어놓기 시작하셨다. 김장할 때는 김장 몇포기를 담아 어느때는 묵을 쑤었다고 또 어느때는 굴을 사왔다고 봉지에 담아 현관문에 걸어두신다. 나는 별다른 것을 드릴것이 없어 시골에 다녀올 때마다 시골에서 흔한 머위..머위대 부추 이런 것을 나누어 드린다. 서로 만나기 어려워 그냥 문에다 걸어놓으면 문자로 답이 오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디 꽃을 보낼곳이 있으면 꼭 8층에 사시는 분께 부탁한다. 오가는 정이다. 나중에는 동생에게도 아들에게도 꽃 보낼일이 있으면 이곳을 이용하라고 부탁해놓았더니 동생과 아들도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 살면서 이렇게 마음나누기가 쉽지않은 일인데 우리는 이렇게 봉지에 마음을 담아 나눈다. 며칠전에는 식목일을 맞아 시골에 간다고 하니 꽃집 아주머니께서 문앞에 수선화 몇 화분 수국 몇 화분을 가져다 놓으셨다. 시골집 화단에 심으라고 하셨다. 시골집 화단이 환해졌다 매일 당신과 동행하는 이웃의 길위에 한송이 꽃을 뿌려놓을 줄 안다면 지상의 길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R 잉글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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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마누라! 3월한달도 덕분에 행복했다오. 늘 밝은모습으로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이쁜마누라처럼 청순하고 맑은 꽃잔치 4월 도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 했으면 좋겠네요. 모든일 잘 이루어지는 그런 4월되길 바래요. 이쁜마누라 많이 사랑해요. 4월 첫 날 남편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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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과 큰아들인 남편..그리고 우리 큰아들..큰아들의 아들 민우 4대 아버님께서 여든여든번째 생신을 맞으셨습니다 8남매에게는 참으로 커다란 축복입니다. 아버님으로 인해 8남매가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님 생신은 서산 시누이 집에서 하게되었습니다. 올해는 서산 시누이께서 새집을 장만하셔서 집들이겸 생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포항 울산 청주 대전에 흩어져 사는 형제들에게 SNS로 연락을 하고 8남매 밴드에 일정을 올렸습니다. 전국에서 8남매가 모였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증손까지 모였습니다. 80일이 좀 넘은 증손자까지 함께해서 아버님은 더욱 기뻐하셨습니다. 울산에서 포항에서 청주에서 그리고 대전에서 3형제 이렇게 아버님의 자손 8남매는 아버님의 강건하심을 축하드리고 우리곁에 계심을 기뻐했습니다 큰 시누이 아파트는 정말 좋았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견뎌냈고 늘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 보람이 있었습니다. 큰 시누이는 결혼 17년만에 아기를 가졌습니다. 아니 병원에서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고 판결을 받았습니다. 여자로써는 견딜수 없는 괴로움이었을 겁니다. 나와 함께 간 대학병원에서도 시누이는 나팔관 이상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시누이는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동생들은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백일잔치 돌잔치를 하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누이는 정말하지 않았습니다. 시누이가 믿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절망하지 않고 온 마음다해 믿음의 성을 쌓았습니다. 그런 시누이에게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아기가 생긴 겁니다. 의학적으로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고 판정 받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셨고 그의 믿음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결혼 17년만에 첫아기를 가졌고 그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를 낳은 후에도 고통은 이루말 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시누이는 기쁨으로 견디고 감사함으로 견뎌냈습니다. 아가는 자라서 대학교 2학년이 되었고 지금 군대에 가려고 휴학중입니다. 대학에 입학한 그 학생을 내가 대전에서 2년간 데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기적은 시누이네가 하는 사업도 번창해서 이렇게 집을 장만해 이사를 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8남매는 이 놀라운 기적을 믿습니다. 시누이들과 밤을 새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포항에 사는 시누이가 나에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언니...결혼해서 신혼살림에 돈이 참 필요한 적이 많았어요 전세돈을 올려줄 때도 그랬고 집을 사야할 때도 그랬고.. 그때마다 언니한테 이야기 하면 서슴없이 돈을 빌려줬어요 나중에 안일이지만 우리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언니가 넣던 적금을 깼다는 걸 알았어요 여자로써 할 수 없었던 일을 언니는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고마워요" "그래요.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맙네요" 정말 그렇습니다. 나는 까맣게 잊은 일입니다. 저는 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집이 큰 형이고 큰오빠니까 동생들이 어려울 때는 나눠야 한다고요. 그러나 늘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동생들을 잘 거둘 수 없었습니다. 그런저런 일을 겪으며 우리 8남매는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그냥 고마운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고마워요 아버님 모시고 4대가 함께한 생신은 올해는 더욱 즐거웠습니다. 시누이집이 넓어서 좋았고 다른 형제들도 다 그만그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여든여덟이 되실때까지 정신 놓지않으시고 아직도 정신은 카랑한 아버님이 계시기 때문에 형제들이 이렇게 모일 수 있어 즐겁습니다. 내년 생신은 청주에 사는 막내시누이가 한다고 미리 정해놓았습니다. 어디서 하든 내년 아버님 생신을 8남매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음식을 맛있게 준비해준 시누이께 감사드리고 먼길을 함께해준 형제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4대
,
시누이17년만의 임신
,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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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참 신기하다 신비롭다 그리고 기적처럼 만물이 살아난다 그래서 봄은 사람의 심장을 뛰게하고 감동하게 하고 살아있음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죽은 것 같았던 겨울이 지나니 이렇게 살아있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니 인생도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살아 낼 일이다. 그 인생도 꼭 봄은 찾아오니까 말이다. 우리집 베란다 한구석에서 존재조차도 잊고 지냈던 선인장 오늘아침 환하게 꽃송이를 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탄했다. 누군가 버린다는 것을 그래도 살아있는 것이 아까워 가져다가 베란다 한쪽에 놓고 물주는 것도 잊고 겨울을 났다. 아니 큰화분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 화분이 있다는 것도 잊고 지낸 겨울동안 선인장은 줄기차게 살아내고 있었다. 게으른 주인의 특성을 알았는지, 물이 없어도 사막에서 살아내는 특성 때문인지 선인장은 오히려 몸통을 굵히며 살고 있었다. 오늘아침 다른 화분에 물을 주려다 구석에 꽃이 핀것을 발견하고 화분을 치우니 아! 선인장은 겨울을 굳세게 살아내고 봄을 알리고 있었다. 정말 예쁜 꽃으로 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 겨울을 견뎌냈구나..!! ^^우리에게도 분명 봄날은 있을 것이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시절 봄날.. 그 봄날은 바로 오늘, 지금, 여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금인 황금 소금 지금..그중에 우리는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지금이 없으면 황금도 소금도 필요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선물처럼 다가온 오늘 하루 지금을 금같이 보내야 한다. 금같이 보낸다는 건 다른게 아니라 얼마나 오늘 하루 웃음이 분량이 많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재물이 부유해도 웃음이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간이 잘 맞아도 웃음의 조미료가 없으면 맛을 잃게 되고 오늘 하루를 살면서 웃지 않았으면 살아낸 보람이 없는 것이다. 봄이 꽃을 피우는 것처럼 오늘 웃음꽃이 가득 피면 좋겠다. 웃음은 봄처럼 세상을 밝게 하고 내 몸을 밝히는 건강한 영양제 이기 때문이다. 집에 봄이 피듯 웃음꽃도 가득하다면 그것 보다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어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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