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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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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제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금사 (錦沙) 불이 난 비닐하우스 형체도 없이 뼈대가 부서져 내렸다 오그라붙은 마디마디 오장육부까지 다 토해내고 불에 그을렸다 번지수도 없어 그들은 노숙자마냥 하늘에 주소를 두고 슬프게 웃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자다가 맞은 난리통에서 여든넘은 할머니도 두살된 아가도 그 지옥에서 탈출 할 수 있었으니 뉴스에서는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라고 대문을 닫았다 널름거리던 불혀 거기 사람들이 살았는지도 기억조차 못하게 추억을 스캔해놓지 못한 시간을 모조리 지워놓고 그자리에 꽃 한송이 소지처럼 대궁을 내밀었다 아! 얼마나 찬란한 해산인가 꽃은 제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그 질긴 삶을 내릴 수 있는 곳 어디면 바위 틈 불탄 곳 자갈 밭 매연 찬 아스팔트 구멍 하나 있으며 연약한 뿌리 송곳처럼 이빨을 세워 징한 가난을 머리에 인 사람들처럼 거기에 뿌리내리고 웃는다 사람들만 땅을 가려 오늘도 가만히 있는 저 숲속의 허파 도려내고 있다 사람도 있는 제자리에서 활짝 꽃피우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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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길을 물어오면 금사 (錦沙) 그녀의 몸은 겹겹이 고혹적이라 한번 빠지면 길을 잃기 십상이었다 바람이 조각해 놓은 선은 매끄러운 비단조각을 걸치고 있었다 그 고혹의 여자는 슬픔이 무늬지어 있었다 아득한 별나라에서 길을 잃은 어린왕자 그 협곡을 따라 장미를 심었다 도르레를 내려 오아시스에서 퍼올리는 음악은 두레박 가득 별을 담아 건네주었고 위험 분담하던 나침반은 작동을 멈추었다 사막은 죽음의 흔적 남기지 않는다지만 사하라 바람 그렇게 흔적없이 상처를 봉합 할 줄이야 생텍쥐베리의 혈관속에 흐르던 축제 불모의 사막에 푸른 샘 파놓고 불사조처럼 헤메게 했다 혹 사막을 걷는 변덕스럽고 거친 육체하나 길을 묻거든 오만하게 아름다운 장미즙을 짜내 모래위에 뚝뚝 선혈 낭자하게 흩뿌리는 날 가장 아름답고 쓸쓸한 풍경 손가락 들어 별을 가리키리라 하늘길을 따라 가라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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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의 교훈...이 아슬한 소나무가 늘 힘이된다. 소나무 씨앗 두 개가 있었습니다.하나는 바위틈에 떨어지고다른 하나는 흙 속에 묻혔습니다.흙 속에 떨어진 소나무 씨앗은곧장 싹을 내고 쑥쑥 자랐습니다.그러나 바위틈에 떨어진 씨는조금씩밖에 자라나지 못했습니다.흙 속에서 자라나는 소나무가 말했습니다.“나를 보아라. 나는 이렇게 크게 자라는데 너는 왜 그렇게 조금밖에 못 자라느냐?” 바위틈의 소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깊이깊이 뿌리만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태풍이었습니다. 산 위에 서 있는 나무들이 뽑히고 꺾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는 꿋꿋이 서 있는데 흙 속에 있는 나무는 뽑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바위틈에 서 있던 소나무가 말했습니다. “내가 왜 그토록 모질고 아프게 살았는지 이제 알겠지? 뿌리가 튼튼하려면 아픔과 시련을 이겨 내야 하는 거란다.” ....... 계족산 자락의 붓꽃 산신당 앞의 둥근바위 이름모름-남편은 국화과라 함 아~아슬한 벼랑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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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어제 토요일 저녁 서울에서 큰오빠 작은오빠 언니들이 내려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오랜 감기로 고생하시던 아버지께서 많이 좋아지셔서 안심도 되고 해서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먹었어요. 쑥송편도 있고 대하찜..주꾸미..그리고 푸짐하게 떠온 회 열무김치...미나리 겉절이..식혜...불고기 역시 우리 큰언니 음식 솜씨는 환상이예요. 방송 끝나고 달려가 아버지와 술잔 나누며 하하 호호 웃으며 보냈어요, 우리식구들은 모이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엄마가 노래를 좋아하셨죠, 큰 아들 노래불러봐~하면 큰오빠는 목련화를 멋드러지게 불렀어요. 대학 다닐때 법대의 성악가라 할 만큼 큰오빠의 목소리는 정말 부드럽고...멋있어요. 어제는 엄마 좋아하는 찔레꽃을 불렀어요. 작은오빠의 노래는 좀 웃기죠..모든 노래가 한톤이예요. 작은 오빠 노래는 길고 지루하고..하지만 너무 재밌어요. 어제는 엄마 좋아하던 노래라고 송학사를 부르는데 낮고 느리고..했지만 웃으며 그노래를 들었어요..오빠 앵콜은 하지마..하면서요. 엄마가 계셨으면...그래도 울아들 노래 잘 한다~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큰딸도 불렀어요. 엄마 그리는 노래..어머니 정한수...분위기 숙연해 졌죠. 엄마가 정말 보고싶었어요..이노래 작은오빠도 따라부르며 이노래만 부르면 눈물이 난다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 엄마 둘째딸 이쁜수니가 평소에 엄마가 부르던 개나리 처녀를 부르는 거였어요. 엄마가 이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동생에게 5만원을 주고 배웠다는 노래~ 엄마에게 이노래를 가르치면서 음정 박자가 안맞아서 너무 힘들었다는 동생은 엄마 좋아하는 노래 개나리처녀를 어찌 그리도 잘부르던지..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엄마 엄마가 그리도 좋아하던 큰사위.. 큰사위 노래만 들으면 삼년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다고 현관에 들어서면 신발도 벗기전에 우리사위 노래불러~하던 울엄마 큰 사위가 노래를 불렀어요. 엄마가 좋아하던 행복의 샘터..번지없는 주막...홍도야 울지마라..황성옛터.. 지금 어머니 계시면 마음껏 불러 드릴수 있는 처지가 됐는데..하면서 아쉬워 했어요.. 엄마 혹시 들으셨어요? 우리들의 노래? 그리고 아버지가 우리들의 노래 답가로 읊으시던 시조 한 수... 아~아버지의 시조는 왜그렇게 애달프고...짠 하던지요. 엄마~우리 엄마가 계시지 않아 마음 아프지만 이렇게 모이면 노래 할 수 있는 가족이 되어서 참 다행이예요. 아버지 무릎아래 모여서 아버지 이야기 듣는 걸 행복해 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유난히 웃음많던 우리엄마.. 나직하게 부르던 개나리 처녀... 다시한번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처녀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 가네 어허야 얼시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낭군님은 아니오고 서산에 해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처녀소쩍새가 울어울어 내 얼굴에 주금지네 어허야 얼시구 무정코나 지는해야 말 좀 해라 성황당 고개마루 소 모는 저 목동아 가는 해 멀다말고 내 품에 쉬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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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꽃 사이에...민들레 계족산이 그렇다 영산 중의 영산이다. 이 굽은 소나무가 계족산의 명물이다. 용화사의 돌복숭아 꽃 그야말로 도화다...신교수가 내 별명을 도화라고 지었는데...맞나? 전봇대에 몸을 뭉친 벌...혹시 전봇대안에 벌꿀 가득차지 않았을까? 계족산 문 역활을 하는 소나무 조팝나무꽃... 계족산 배밭...배나무집 보리밥도 맛있는데... 슬픈 전설을 가진 며느리밥풀꽃 탱자나무 울타리를 한 샘골집...오리요리가 유명하다 싱그러운 옥잠화... 토기풀밭.. 세잎크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우리 네잎클로버 행운을 찾느라 지천으로 깔린 행복을 밟는건 아닌지.. 지천으로 깔린 행복은 이리도 싱그러운데...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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