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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슨 데이 데이 하는 로즈데이라고 했다. 민정학생이 줄장미를 핸드폰으로 찍어 보내줬다. "선생님..로즈데이인데...장미 받으셨어요? 제가 다발로 보내드릴게요"라고 도착한 붉은 장미 실은 로즈데인지 뭔지 알지도 못했다. 그러다 좀 ...서늘한 생각이 심장속을 파고 들었다. 우리집 남자가 셋...그리고 주변에 있는 남자들...문자조차 없이 핸드폰이 잠잠하다. 아들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이 로즈데이...난에게 장미한송이 사다줘라" "넵^^"-작은 아들 "우리는 8년이나 사귄 중년커플이라..괜찮아요"-큰아들 다시 문자를 보냈다. "30년을 살아도 ..그건 아니라고 봐..여잔 작은 것에 감동하거든" "넵..알았어요"-큰아들 남편에게는 민정에게 받은 장미꽃을 통째로 보냈다. 감감하다. 픽 웃음이 났다. 그려..50중반을 넘어간 나이에 로즈데이를 어찌알까? 스스로 나를 다독인다. 집에 와 보니 금박뿌린 장미한송이가 피아노 위에 놓여있다. 작은 아들이 난에게 준것이리라. 아무리 찾아봐도 내것은 없다....*^^* 내색하지 않았다. 오늘 나는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의 몇가지를 알려주려 한다. 1.잡은 고기에 미끼 안준다. 천만의 말씀..만만의 콩떡이다. 고기를 잡아다 놓고 먹이를 안줘봐라. 곧 그고기는 시들해 질것이고 얼마 안가서 죽고 말것임이 분명하다. 잡아서 어항에 넣어놓고 애지중지 살펴야 한다. 시간맞춰 먹이를 주고 물도 갈아주고 산소공급이 잘 되나 살피고 가끔 예쁜 수초도 넣어주고..그리고 물고기가 자람에 따라 어항 평수도 넓혀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항에 이끼가 끼고 비린내가 나고 집안에 둘 수 없는 처치곤란한 애물단지가 되고 만다. 화분도 마찬가지...물주고 햇볕좋은데 놓아주고. 영양분주고 .분갈이 해주고.. 그래야 방실방실 웃음으로 답한다. 그냥 처박아 두면 금방 시들고 죽어 처치곤란한 지경에 이른다. 아내... 결혼하기 전 온갖 유언비어와 달콤한 유혹의 말로 그 아내와 결혼한다. 결혼전엔 아무리 멀어도 만나러 와주었고 비가오면 우산을 걱정했고 눈이 오면 손을 잡아 주머니에 넣어주며 호호 불어줬다. 결혼후..남자는 늦게 들어오기 시작한다. 누구말대로 매일 술에 절어 떡이 되어 들어와 금방 잠들어 버린다. 하수구 냄새를 풍기며 아내가 저녁을 먹었는지..얼마나 핼쓱한 모습으로 기다렸는지 모른다. 일이 바쁘다고 한다. 여자가 밖을 몰라서 그런다고 한다. 그리고 주말은 허구 헌날 골프니 등산이니 낚시니 수석탐사니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긴다. 아내는 아무런 취미가 없는 줄 안다. 아내는 아무런 욕구가 없는지 안다. 투정하면 등뜨시고 배부르니 그런다고 한다... 그때부터 아내는 다짐한다...늙어서 보자.늙어서 보자.. (대체로 남자들은 나이먹으면 집으로 겨 들어 온다. 여자는 겨나가는 계절이다) 그러며 아내는 시들어 간다. 처녀시절 그 빛나는 눈동자도 꿈도 다 접은채 기다림에 지치고 생활에 지치고 아이들 뒷바라지에 지치고 집안 대소사에 지치며 ..그렇게 세월이 간다. 뭐라고? 누가 취미생활하지 말랬냐고? 그래...걱정없이 취미생활 할 만큼 돈과 시간 ...갖다 줘 봤냐구... 2.아내와 팝콘의 공통점? *손만 내밀면 먹을 수 있다 *무한정 먹을 수 있다-공짜다. *먹다 질리면 쓰레기통에 넣어도 된다 택도 없는 소리다. 요즘 팝콘 잘못사면 유전자변이 옥수수로 튀긴것 먹을 수 있다 택도 없는 소리다. 요즘 팝콘 잘못사면 유전자변이 옥수수로 튀긴것 먹을 수 있다 그럼 그 몸은 어떻게 되겠는가 아내가 해주는 반찬 투정? 참 행복한 소리다. 아내는 남편의 밥상에 그 반찬을 올려놓기 위해 뭘 하나 고민부터 간하고 볶고 몇시간을 투지했다. 그 음식을 탓하면 유전자 변이 음식을 먹을 수 밖에... 나중 건강은 책임 못진다. 무한정 리필해 먹을 수 없다. 뭐라고? 값이 얼만데..리필..그리고 누가 그냥 리필을 무한정 해주는데가 어딨을까 계속 맥주먹고...돈 쳐들여야 팝콘도 눈치안보고 먹을 수 있지. 아내가 만들어 주는 반찬 곱게 맛있다고 먹어야 한다. 아내가 가장 행복한때가 만들어 놓은 음식 맛있다고 먹는 가족들의 모습 이니까. 그렇지 않음 애시당초 아내의 음식..기대도 하지 말기를. 먹자 질리면 쓰레기통에 넣는다고..자기 돈을 쓰레기통에다 넣는것이다. 무한정 리필해 먹을 수 없다. 먹다 질리면 쓰레기통에 넣는다고..돈 많으면 그렇게 하시던지 자기 돈을 쓰레기통에다 넣는것이다. 그리고 아내...무한리필 택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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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콘텐츠.....를 위해) 1.내가 찍은 나의 셀카 (두팔을 벌리고 찍었더니...)집에서 입는 홈웨어..좀 야한가.. 저혼자 초록은 지치고 그리고 때아닌 오월 눈꽃 피어나는 날 기억 언저리에 남아있는 이제는 담담해진 사람이 있다. 어깨에 남은 예방주사 자국같이 남아있는.. 어깨에 남은 접종주사 자국같이 데데한 모양이라도, 그리하여, 기껏 가리되 지울 수 없는 자욱같은 존재일지라도.. 퍽 많은 상처를 주었다는 자책과 아픔이 왜 없겠는가. 그런 부끄러움을 안고서도 뒤척이는 몸짓도 함께 보았으면하는 것. 過한 욕심이지만.. 때아닌 천둥 우르렁 대고 번개 날을 세우던 5월의 한 낮에 군데군데 물 마른 작은 웅덩이마다 노오란 금테를 둘렀고 가끔 봄이면 뽀얗게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松花가루를 보고는 산불 신고를 한다는데. 송화가루, 불같이 일어나는 날..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봄은 꽃씨이며 꽃가루가 허공을 가득 채웠겠지. 이리저리 황망하여 날아 다니다가 암술 찾지 못하여, 수정으로 씨방에 가 앉지 못하고는 그예 때 아닌 봄비, 천둥 우르렁거리던 날 빗물에 씼겨 노오란 앙금, 그나마 물구덩 금테로서 곱게 생을 접는군. 당신은 당신은 금테.. 서슴없이, 진실로서 당신은 내게 아름다운 송화가루 당신이 거기 앉아 있겠지.. 당신. 처음으로 내 모습을 내가 아무 연출없이 서재에서 찍어 보았다 세월이 흘러갈 길이 보이는 내 얼굴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내 얼굴이지만 나와 함께 51년 햇빛을 보고 꽃을 보고 한여름의 눈꽃축제를 그리워 하면서 여자이기를 거부하지 않고, 여자여서 부당하지 않고, 여자여서 벅차게 기뻤던 순간들을 간직한 얼굴... 허공에 핀꽃이 마음이라지만 그 한송이 꽃으로 내 마음을 대신합니다. 세상에서 부르는 이름/이현옥 세상에서 살아가는 나이/58년 7월1일(음) 세상에서 하는 일/91-현재까지 방송작가 호/錦沙-아버지께서 지어주심-그래서 비단모래 -비단錦 모래沙 내가 세상에 내놓은 책/시집 5권 ,방송글 모음집 1권 내가 세상에 살아가는 이유/세상을 ,당신을 ,나를 사랑해서 이세상에 사랑하는 가족/남편.27.26살 아들 둘-남자틈에서 군림 8남매 맏며느리.(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 실감) 취미-돈 벌어 공부하기-돈은 모아놓으면 날아가지만 머릿속에 저장한 지식은 날아가지 않는다.(요즘 고민중..그러다 보니 돈이..) 왜 아직도 공부하나/방송작가 은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성격/소심하고 가슴에 담아놓는 A형(가끔 소화제 복용) 스케줄-월.~.금 수업(그중...월.수.금은 야간수업도 있음-평생교육사 자격.한국어지도사 자격 독서지도사.독서치료사자격) /목.토. 일-방송 그리고 간간히 특집방송/21일 부부의 날 부부노래자랑 시청에서) 불규칙한 프리랜서로 밖에 약속을 못함 단점/청소안함.아들 부려먹기 대장.집에 와서 힘들다고 엄살부리기.밖에 나가서 씩씩함 그나마 장점/잘 웃음. 남의고민 잘 들어 줌. 들은 이야기 절대 발설하지 않음. 후배에게 밥 잘 사줌.눈물많음.봉사활동 많이 하려 노력. Y담 잘해 후배작가에게 성교육 시키기.(그러고 보니 특별한 장점 없음) 믿거나 말거나/결혼전 49kg-현재 20kg 증가(남편밥 속편하고 맛있음) 2.사랑하는 사람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도 세월을 따라 변해가고 있다. 죽도록 사랑했다고 느꼈던 ..(그당시)...그러나 사랑도 한자리에 머물지않고 .. 어쩌면 내 사랑이 변해서 옮겨가는 건 아닐까? 어려서는 소꼽친구였던 환이와 수를 사랑했었고 아버지를 사랑했었고 결혼하며 남편..내 아이들... 그러며 사회에서 간간히 만나 사랑했다고 믿은 사람들... 그런데 지금은 온통 사랑이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 있다. 천사 彩瑗 매일이 새롭고 아무리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꽃이다. 그러나 모른다. 이 사랑이 언제 누구에게 옮겨갈지... 큰아이가 곧 결혼할 예정이고..그 아이의 F1이 나오면 내사랑이 또 옮겨갈까? 그러나 지금은 누가 뭐라해도 천사彩瑗을 가장 사랑하고 있다. 천사 彩瑗 참 아득한 시간이 흘렀다 아들의 다리를 여덟번이나 수술하던 13년이란 세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걷던 낯선 서울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묻었는지... 파들거리는 아들의 심장에 귀를 대고 살아만 달라고 울던 세월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겠다고 ... 그 아들이 이렇게...아기천사 채원을 선물했다. 눈동자가 머루알처럼 까만 오물거리는 입이 앵두같은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겨울지나 초봄까지 우울증으로 시달리던 내게 우울의 장막을 한꺼번에 싸악 걷어낸...선물 나를 할머니라는 낯선 이름을 달아준 아기지만 기꺼이 할머니로 불려지는 행복을 품게한 아가. 3.내가 사랑하는 공간 <錦沙가 있는 풍경> 내 서재..3면이 책으로 둘러쌓인 내 공간 이곳에 내꿈도 내 세월도 함께 흘렀다 이곳에는 결혼 후 20년 간 써온 일기장도 있고 아이들의 초등학교때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쓴 일기장 그리고 문학소녀시절 원동 헌책방에서 산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화,내일은 비,숨은꽃이 바랜 세월의 손때를 묻힌채 꽂혀있고 ㅇ신혼초 남편이 월부로 사다준 한국문학전집과 세계문학전집이 오래된 고목 나무처럼 내 문학의 원천이 되어주었고 삼국지. 태백산맥. 아리랑. 토지. 백정. 한강 20여년 활동해 온 동인지 .매달 보는 문학계간지. 시집.소설집. 수필집..국어사전. 옥편 .우리말 사전 . 우리가족의 역사 열권이 넘는 앨범. 상패 . 상장..그리고 예전 육필로 쓴 방송원고...시를 쓴 원고지 뭉치 내 문학의 끈이 되어 나의 허리를 매어놓았다 문학에 묶였으나 구속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나의 아늑한 서재 이곳에만 들어오면 나는 어지러운 세상과 격리되어 나만의 세상에서 행복하다. 내가 사랑하는 것 ...참 많다. 처음 받은 편지. 처음 마련한 노트북.스무권이 넘는 오래된 일기장. 방송원고를 담고 있는 디스켓. USB. 내 블로그.시 동인들과 시와 대화를 나누는 네이버 카페공간. 58개띠모임 아지트. 핸드폰. 꽃 사물 노을지는 풍경.억새 나부끼는 대청호변, 보리밥집의 옛날 국수, 내 시집. 동이지. 서재 밖으로 늘 보이는 계족산 팔각정 집 베란다에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의 야경. 초록잔치를 열고 있는 오월 세상, 그리고 보릿고개를 가파르게 넘으며 침 삼키던 이팝꽃. 우물가의 불두화. 하지만 그런것들의 사랑도 세월에 따라 관심에 따라 많이 떠나보냈고..또 다시 품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늘 그자리에 있는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 있다. 내 눈속에 내 심장속에 내 깊은 뇌 어딘가에 숨겨놓은 향기 책향기가 있는 내서재. 고단하고, 상처받고, 돌아온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어떤 꽃의 향보다 진한 나만이 맡을 수 있는 내 눈속에 내 심장속에 내 깊은 뇌 어딘가에 숨겨놓은 향기 책향기. 어떤 꽃의 향보다 진한 나만이 맡을 수 있는 기억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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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 어버이날 어머니 보고싶어 달려간 어머니 계신 소영원 입구에서 만난 네잎클로버 늘 우리의 행운을 빌고 계시는 어머니 마음 우리를 위해 치성을 드릴때마다 꿀묻은 바가지 깨 눌러붙듯 사람도 붙고 돈도 붙으라던 어머니...동생과 웃으며 어머니께 그 기원을 드렸다. 작은오빠가 어머니 앞에 심어놓은 꽃화분 오빠는 어머니께 정말 각별하다. 소영원...영원히 휘파람 불며 쉬는 곳 소영원 오르는 길을 새단장 했다. 소영원 주변을 환하게 밝힌 연산홍 민들레 홀씨도 하얗게 퍼져나갈 준비를 하고.. 오빠가 어머니께 할말이 있다고..전화기를 대 달라고 해서... 오빠는 어머니께 어떤 말을 했을까.. 메마른 봄이 가파를때 피는 찔레꽃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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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득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눈부신 오월 햇살아래서 졸업사진을 찍었습니다. 내 아들들 보다도 어린...동기생들과 어울려 지낸 시간들 때론 허둥대며..때론 기뻐하며 함께 했습니다.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스믈스믈 올라오는 눈물을 참으며 웃었습니다. 눈부신 햇살이 있기에 벅찬 오월 바람이 있었기에.. 내 나이 쉰 하나... 여자나이 쉰하나..지천명 고개를 넘으며,,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맞았습니다. 4년세월, 꽃피고 녹음지고 단풍늘고 흰눈 쏟아지던 캠퍼스에서 종종대고 헉헉대면서 일과 공부 아내 며느리 엄마 ..그리고 각종 사회의 일원으로 헤매며.. 그냥 기쁘고 벅차고 행복합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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